유로존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점점 둔화되고 있다. 3%대를 유지하던 근원 CPI 상승폭도 2%대로 낮아졌다.3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통계 당국인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3월 유로존 CPI 예비치는 전년동월대비 2.4% 상승했다.이는 지난 2월 2.6% 상승에서 둔화된 수준이다.3월 CPI 상승폭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6%도 밑돌았다.전월대비 상승폭은 별로 내리지 않았다.3월 CPI는 전월대비로 0.8% 상승해 지난 2월 0.6% 상승보다 높아졌다.근원 CPI도 전년대비로는 완화됐으나 전월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앞으로 은행들이 발행한 커버드본드에 지급보증을 할 수 있게 된다.금융위원회는 2일 정례회의를 열어 이를 포함한 2건의 혁신금융서비스를 신규 지정했다.금융위는 주택금융공사법상 금융회사가 발행한 커버드본드에 대한 지급보증 서비스가 포함되는지 여부가 불분명하다고 보고 이를 명확히 하기 위해 주금공의 업무로 수행할 수 있게 특례를 부여했다. 금융회사가 장기·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공급을 위한 장기자금 조달수단으로 커버드본드를 발행하면 주금공이 원리금을 지급보증 함으로써 신용을 보강할 수 있다.시중은행들의 장기모기지 공급이
국민의힘이 중대재해처벌법의 확대 적용을 2년 유예하는 방안을 재추진한다.국민의힘 격차해소 특별위원회는 3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아직 준비가 미흡한 중소기업·영세소상공인 등 산업현장에서의 혼란을 막고, 어려움을 덜어주며 일자리 축소의 부작용을 막기 위해 소규모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2년 적용 유예를 재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영 격차해소 특별위원회 공동위원장은 민주당이 요구했던 산업안전보건청 설립 문제와 관련, "그 부분도 어떤 방침으로 하겠다고 결정돼 있지 않고 열려 있다"며 "중처법은 일터나 현장에서 일하고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새롭게 지정한 5개의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에 향후 5년간 약 5천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소부장 경쟁력 강화 위원회에서 "소부장 산업에 대해 클러스터 혁신 생태계 구축, 첨단기술 확보 및 글로벌 협력을 집중 지원하겠다"면서 이렇게 말했다.정부는 지난해 7월 오송(바이오), 대구(전기차 모터), 광주(자율주행), 부산(전력반도체), 안성(반도체 장비) 등을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한 바 있다.최 부총리는 "현재 7대 분야 150대 핵심전략기술은
정원 = 권남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은 "채무자 재기와 기업 경영정상화 지원을 더욱 강화하고, 국공유 재산의 활용도를 높여 민생경제 안정과 활력 제고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권 사장은 3일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 열린 '제62주년 창립 기념식'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가계부채 증가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등으로 한치 앞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권 사장은 "공공기관으로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적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기본기를 통해 내실 있는 기업으로 지속 성장해
손해보험협회가 저출생·고령화 시대에 대비하는 보험 상품 출시에 힘을 쏟겠다고 나섰다. 실손보험에서 임신·출산 관련 급여 의료비를 보장하고 요양·돌봄 상품 등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은 3일 취임 100일을 맞아 진행한 간담회에서 "우리 사회의 최대 화두는 저출생과 고령화"라며 "임신·출산 관련 보장을 확대하고 저출생 보장 강화 및 청년·어린이 친화 서비스·상품을 도입하겠다"고 말했다.손보협회는 새로운 경제·산업 환경에 대비해 ▲인구구조 변화대응 ▲디지털 혁신 ▲지속가능 보장체계 구축 ▲소비자 중심 서비스 확립 등
금융감독원이 은행권의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비중을 확대하기 위해 목표비율을 신설한다.금감원은 올해부터 은행권의 자체 고정금리 주담대 목표비율을 30%로 설정하는 내용을 골자로 '신(新) 행정지도'를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정책모기지를 제외할 경우 은행권의 자체 고정금리 비중이 여전히 낮다는 지적을 반영한 조치다.그간 국내의 경우 선진국과 달리 변동금리 주담대 비중이 지나치게 컸던 점이 차주의 금리변동 리스크로 이어진다는 지적이 많았다.이번 금감원의 행정지도에 따라 향후 은행권은 자체 고정금리 주담대 비중을 30%까지 늘려야 한다.
경기도 안산갑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후보의 새마을금고 편법대출 의혹과 관련, 금융감독원이 새마을금고에 대한 검사에 착수한 것에 대해 이복현 금감원장은 "누구와 상의없이 혼자 단독으로 결정했다"고 강조했다.새마을금고의 검사권은 행정안전부에 있다는 점에서 총선을 앞두고 금감원의 과도한 개입이나 월권 논란으로 번질 수 있다는 점에 대해 해명한 것이다.이 원장은 3일 오전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새마을금고에 대한 독자적인 감독 검사권이 없다 보니 예민한 시기에 조심스럽긴 했다"며 "새마을금고 검사는 누구와 상의 없이
가상자산 거래지원 종료(상장폐지) 과정에 대한 투자자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상장폐지 기준에 대한 불투명함은 물론, 전 과정인 유의종목 지정도 과정 설명 없이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피해를 양산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투자자 보호 목적에서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 등이 마련되고 있지만, 상폐 기준 역시 정비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빈번해지는 코인 상장폐지·유의종목 지정…"과정 알지 못해"3일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 '2023년 상반기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들의 신규 거래지원과 종료 비중이 이전보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홍콩 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 불완전판매와 관련한 은행들에 대한 제재를 올해 안에 마무리짓겠다고 밝혔다.다만 ELS를 판매한 창구 직원들까지 책임을 묻는 것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했다.이 원장은 3일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ELS 관련 검사의 후속조치 일환으로 제재 절차는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빨리 진행을 해서 시장 자체에 주는 리스크를 빨리 예측 가능하게 만드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이어 "정확한 시기를 말하기엔 약간 조심스러워서 최대한 관련 리스크를 최소화 하도록 연내에
국내 은행 중 유일하게 대만에 진출한 하나은행은 대규모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하나은행은 3일 "이번 강진으로 타이베이 지점에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며 "전산망 등에 이상이 없어 정상적으로 영업을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하나은행은 지난 2022년 글로벌 기업금융(IB) 시장 강화를 위해 국내 은행 중 처음으로 타이베이 지점을 개설한 바 있다.이날 오전 대만 화롄 인근 해역에서 규모 7을 웃도는 강진이 발생했으며 대만 동부 도시의 일부 빌딩이 붕괴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이에 따라 일본 오키나와와 중국에서는 쓰나미
김윤상 기획재정부 2차관은 3일 "의료개혁 과제를 중심으로 재정의 역할을 대폭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김 차관은 이날 서울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을 찾아 보건의료 연구개발(R&D) 현장을 둘러보면서 이렇게 말했다.현장 방문 이후에는 인근에 있는 서울바이오허브에서 보건의료 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김 차관은 KIST 뇌과학연구소 등을 살펴보면서 대표적인 미래 전략 기술 분야인 보건의료·바이오헬스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아울러 "국민이 의료개혁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전방위 지원
더불어민주당이 서울 동서를 관통하는 올림픽대로의 전 구간을 지하화하겠다는 내용의 총선 공약을 발표했다.올림픽대로와 인접한 소위 한강벨트 지역구에 출마한 민주당 후보들은 3일 "올림픽대로 전 구간의 지하화를 약속드린다"며 "교통체증 없는 간선도로의 고속화와 함께 한강의 공원화와 접근성을 높여서 소음 없고 쾌적한 한강도시 서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민주당은 올림픽대로 지하화로 한강변 아파트가 많은 강남구와 서초구의 경우 소음 피해가 줄어 주거 환경이 쾌적해지고, 동작구와 영등포구에서는 여의도가 신길ㆍ대방ㆍ노량진ㆍ영등포와 연결될
새마을금고의 연체율이 가집계 결과 지난달 말 8%대 안팎으로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고금리 장기화와 부동산 경기 부진 지속 속에 부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에 대한 정리 작업도 더디게 진행돼 건전성 악화 상황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PF 사업장 정리 과정에서 이해 당사자 간 가격을 둘러싼 극심한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는 것도 한 이유로, 금융당국은 경·공매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신속한 정리가 이뤄지도록 독려할 방침이다.◇10%대 돌파도 시간 문제…위기 재발하나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이 올해 3월 말 기준 새마을금
대통령실이 내년도 연구개발박상욱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이 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연구개발(R&D) 지원 개혁 방향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4.3 hihong@yna.co.krywshin@yna.co.kr(끝)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0시 21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금융감독원이 네이버가 보유한 최신 디지터 기술을 금융감독 업무에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금감원과 네이버는 3일 이복현 금감원장과 최수연 네이버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금감원과 네이버는 금융감독 업무의 경쟁력 강화와 금융산업의 건전한 인공지능(AI) 활용 생태계 조성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이복현 금감원장은 "네이버의 IT 기술력을 활용해 감독·검사 및 금융소비자 보호 역량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최수연 대표는 "금융 업계와 진행해온 다양한 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금감원의
경기도 성남시 분당을에서 3선 도전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후보는 현역 재선 의원으로, 민주당의 경제·정책통으로 활약해 왔다.김 후보가 출마한 분당의 최대 현안은 재건축이다. 김 후보는 3선에 성공하면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이 되어 재건축을 추진하겠다며 해결사를 자처하고 나섰다.*그림2*1965년생인 김 후보는 경남 산청 출생으로 부산 배정고, 한양대 법학과를 졸업했다.샐러리맨 출신인 김 후보는 한국증권업협회, 쌍용그룹 등에서 일했고, 주경야독으로 고려대 경영학 석사(MBA), 국민대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국회에 입성한 뒤에
삼성생명이 확정급여형(DB)·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 및 기업형IRP에 가입한 중소기업에 퇴직연금 수수료 10% 감면 혜택을 제공한다.삼성생명은 고용노동부와 금융감독원의 퇴직연금 수수료 부과 체계 개선에 발맞춰 퇴직연금 수수료 제도를 개편했다고 3일 알렸다.퇴직연금 수수료 감면 대상을 사회적기업에서 중소기업까지 확대한 것이 골자다. 삼성생명은 2020년 제도 개편을 통해 사회적기업에 대해 퇴직연금 수수료 50% 감면 혜택을 신설한 바 있다.이번 제도 개편으로 새롭게 수수료 할인이 적용되는 대상은 중소기업법 제2조에서 정하는 중소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야권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긴급민생회복 지원금과 지역 화폐 발행을 위한 14조원의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자고 촉구했다.더불어민주연합 김경만 공동선대위원장은 3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2020년 5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소상공인들이 휘청일 때 전 국민에게 지급된 긴급재난지원금은 그야말로 사막의 오아시스와 같았다"며 "지금도 그러한 정책이 필요하다. 국회가 추경을 통해 긴급민생안정자금을 마련해 지급해야 한다"고 말했다.김 위원장은 고물가와 고금리와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고, 그 여파로 소상공인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