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거래지원 종료(상장폐지) 과정에 대한 투자자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상장폐지 기준에 대한 불투명함은 물론, 전 과정인 유의종목 지정도 과정 설명 없이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피해를 양산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투자자 보호 목적에서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 등이 마련되고 있지만, 상폐 기준 역시 정비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빈번해지는 코인 상장폐지·유의종목 지정…"과정 알지 못해"3일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 '2023년 상반기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들의 신규 거래지원과 종료 비중이 이전보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홍콩 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 불완전판매와 관련한 은행들에 대한 제재를 올해 안에 마무리짓겠다고 밝혔다.다만 ELS를 판매한 창구 직원들까지 책임을 묻는 것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했다.이 원장은 3일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ELS 관련 검사의 후속조치 일환으로 제재 절차는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빨리 진행을 해서 시장 자체에 주는 리스크를 빨리 예측 가능하게 만드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이어 "정확한 시기를 말하기엔 약간 조심스러워서 최대한 관련 리스크를 최소화 하도록 연내에
국내 은행 중 유일하게 대만에 진출한 하나은행은 대규모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하나은행은 3일 "이번 강진으로 타이베이 지점에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며 "전산망 등에 이상이 없어 정상적으로 영업을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하나은행은 지난 2022년 글로벌 기업금융(IB) 시장 강화를 위해 국내 은행 중 처음으로 타이베이 지점을 개설한 바 있다.이날 오전 대만 화롄 인근 해역에서 규모 7을 웃도는 강진이 발생했으며 대만 동부 도시의 일부 빌딩이 붕괴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이에 따라 일본 오키나와와 중국에서는 쓰나미
김윤상 기획재정부 2차관은 3일 "의료개혁 과제를 중심으로 재정의 역할을 대폭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김 차관은 이날 서울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을 찾아 보건의료 연구개발(R&D) 현장을 둘러보면서 이렇게 말했다.현장 방문 이후에는 인근에 있는 서울바이오허브에서 보건의료 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김 차관은 KIST 뇌과학연구소 등을 살펴보면서 대표적인 미래 전략 기술 분야인 보건의료·바이오헬스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아울러 "국민이 의료개혁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전방위 지원
더불어민주당이 서울 동서를 관통하는 올림픽대로의 전 구간을 지하화하겠다는 내용의 총선 공약을 발표했다.올림픽대로와 인접한 소위 한강벨트 지역구에 출마한 민주당 후보들은 3일 "올림픽대로 전 구간의 지하화를 약속드린다"며 "교통체증 없는 간선도로의 고속화와 함께 한강의 공원화와 접근성을 높여서 소음 없고 쾌적한 한강도시 서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민주당은 올림픽대로 지하화로 한강변 아파트가 많은 강남구와 서초구의 경우 소음 피해가 줄어 주거 환경이 쾌적해지고, 동작구와 영등포구에서는 여의도가 신길ㆍ대방ㆍ노량진ㆍ영등포와 연결될
새마을금고의 연체율이 가집계 결과 지난달 말 8%대 안팎으로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고금리 장기화와 부동산 경기 부진 지속 속에 부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에 대한 정리 작업도 더디게 진행돼 건전성 악화 상황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PF 사업장 정리 과정에서 이해 당사자 간 가격을 둘러싼 극심한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는 것도 한 이유로, 금융당국은 경·공매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신속한 정리가 이뤄지도록 독려할 방침이다.◇10%대 돌파도 시간 문제…위기 재발하나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이 올해 3월 말 기준 새마을금
대통령실이 내년도 연구개발박상욱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이 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연구개발(R&D) 지원 개혁 방향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4.3 hihong@yna.co.krywshin@yna.co.kr(끝)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0시 21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금융감독원이 네이버가 보유한 최신 디지터 기술을 금융감독 업무에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금감원과 네이버는 3일 이복현 금감원장과 최수연 네이버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금감원과 네이버는 금융감독 업무의 경쟁력 강화와 금융산업의 건전한 인공지능(AI) 활용 생태계 조성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이복현 금감원장은 "네이버의 IT 기술력을 활용해 감독·검사 및 금융소비자 보호 역량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최수연 대표는 "금융 업계와 진행해온 다양한 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금감원의
경기도 성남시 분당을에서 3선 도전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후보는 현역 재선 의원으로, 민주당의 경제·정책통으로 활약해 왔다.김 후보가 출마한 분당의 최대 현안은 재건축이다. 김 후보는 3선에 성공하면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이 되어 재건축을 추진하겠다며 해결사를 자처하고 나섰다.*그림2*1965년생인 김 후보는 경남 산청 출생으로 부산 배정고, 한양대 법학과를 졸업했다.샐러리맨 출신인 김 후보는 한국증권업협회, 쌍용그룹 등에서 일했고, 주경야독으로 고려대 경영학 석사(MBA), 국민대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국회에 입성한 뒤에
삼성생명이 확정급여형(DB)·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 및 기업형IRP에 가입한 중소기업에 퇴직연금 수수료 10% 감면 혜택을 제공한다.삼성생명은 고용노동부와 금융감독원의 퇴직연금 수수료 부과 체계 개선에 발맞춰 퇴직연금 수수료 제도를 개편했다고 3일 알렸다.퇴직연금 수수료 감면 대상을 사회적기업에서 중소기업까지 확대한 것이 골자다. 삼성생명은 2020년 제도 개편을 통해 사회적기업에 대해 퇴직연금 수수료 50% 감면 혜택을 신설한 바 있다.이번 제도 개편으로 새롭게 수수료 할인이 적용되는 대상은 중소기업법 제2조에서 정하는 중소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야권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긴급민생회복 지원금과 지역 화폐 발행을 위한 14조원의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자고 촉구했다.더불어민주연합 김경만 공동선대위원장은 3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2020년 5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소상공인들이 휘청일 때 전 국민에게 지급된 긴급재난지원금은 그야말로 사막의 오아시스와 같았다"며 "지금도 그러한 정책이 필요하다. 국회가 추경을 통해 긴급민생안정자금을 마련해 지급해야 한다"고 말했다.김 위원장은 고물가와 고금리와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고, 그 여파로 소상공인들의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주택연금 활성화를 위해 올해 안에 우대형 주택연금 가입대상을 주택가격 2억원에서 2억5천만원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김 위원장은 3일 중구 주택금융공사 서울 중부지사에서 보건사회연구원 및 주택연금 이용자 등 관련 기관·관계자들과 '주택연금 활성화 간담회'를 열고 이러한 정책 방향을 소개했다.김 위원장은 "우리나라는 주요 선진국과 유사한 노후소득 보장체계를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적연금만으로는 충분한 노후소득 보장이 어려워 주택연금 등의 보완이 필요하다"면서 "노령가구의 자산 구성이 부동산에 치중된 상황에서
정부가 지난 10년간 기술기업들의 자금애로 해소에 도움을 줬던 기술금융 제도에 변화를 가한다.중소기업 대출 잔액의 29%에 육박할 정도로 기술금융 비중은 확대되는 추세지만, 은행의 우월적 지위로 기술금융의 본래 취지가 왜곡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지적을 반영한 조치다.금융위원회는 3일 마포 프론트원에서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간담회를 열고 ▲중소기업의 금융접근성 강화 ▲기술신용평가사 독립 ▲기술신용평가 내실화▲ 평가 품질개선 유인 제공 ▲기술금융 법령 정비 등을 골자로한 '기술금융 개선방안'을 발표했다.김 부위원장은 "하락하고 있
국부펀드 한국투자공사(KIC)가 신흥국 첫 해외 거점인 인도 뭄바이 사무소를 공식 설립했다고 3일 밝혔다.KIC는 전날 인도 뭄바이 BKC(Bandra Kurla Complex) 지구의 지오컨벤션센터에서 김영옥 뭄바이 총영사를 포함한 우리나라 정부와 공공기관, 인도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열었다.뭄바이에 진출해 있는 해외 국부펀드 및 연기금, 블랙스톤·KKR·브룩필드 등 글로벌 투자기관, 국내 금융기관 관계자도 함께했다.진승호 사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KIC가 신흥국 첫 해외 거점으로 뭄바이를 낙점한 것은 그만
부동산 시장 불황으로 국내 14개 부동산신탁사의 순익이 급감했다. 특히 신탁사에 효자 노릇을 해온 '책임준공 관리형 토지신탁' 사업장의 부실이 반영되면서 국내 신탁업계에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부동산신탁사 14곳의 지난해 연간 당기순익 총합은 2천49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연도인 2022년(6천426억원)과 비교하면 61.2% 급감한 수치다.KB부동산신탁과 교보자산신탁은 지난해 연간 각각 841억원, 295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들은 2022년 각각 677억원, 303억원의 당기순
부동산신탁사에 효자 노릇을 하던 '책임준공형 관리형 토지신탁(이하 책준신탁)'이 건설사의 부실과 함께 신탁업계를 뒤흔들고 있다. 다수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이 부실화하면서 책임준공을 약속한 신탁사의 부실이 커지는 셈이다.신탁사는 신탁계정대(고유계정)를 투입해 책임준공을 완료해야 하지만, 커지는 재무 부담에 이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신탁사를 향한 첫 손해배상 소송이 제기되는 등 귀추가 주목된다.3일 공시에 따르면 국내 부동산신탁사의 책준신탁 사업장은 KB부동산신탁(72건), 하나자산신탁(47건), 우리자산신탁(4
대통령실은 삼성엔지니어링과 GS건설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약 9조7천억원윤석열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영빈관을 방문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윤 대통령과 빈 살만 왕세자는 환담 후 미래 투자 이니셔티브 포럼 대담 행사장으로 함께 이동했다. 2023.10.24 [공동취재] kane@yna.co.krywshin@yna.co.kr(끝)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09시 28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엔데믹 시대를 철저하게 준비한 현대카드가 해외여행 증가의 수혜를 톡톡히 누렸다.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카드의 해외결제 수수료만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코로나19 시대 종식에 발맞춰 시기적절하게 론칭한 애플페이와 해외여행 특화 카드 상품 개발 전략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현대카드가 애플페이를 선보인 시점은 지난해 3월이다. 엔데믹이 도래하고 하늘길이 다시 뚫리면서 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던 시기다. 애플페이 도입에 해외여행객 수요가 맞물리면서 현대카드 수요가 빠르게 불어났다.애플페이는 해외 겸용 카드를 등록하
증권형(지분투자형) 크라우드펀딩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우리종합금융이 관련 사업을 중단했다.3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종금은 지난해 말 이사회를 열고 온라인 소액 투자 중개업 폐지를 결의했다.이후 올해 1분기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관련 업무의 폐지 신고처리를 진행하고, 사업 중단을 금융당국으로부터 승인받았다.우리종금 관계자는 "2016년 9월 온라인 소액 투자중개업자로 등록했지만, 투입하는 비용 대비 수익성이 낮다고 판단해서 사업 중단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대중이 십시일반으로 소액을 투자하는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제도는 2016년 1월
올해 전 세계 중앙은행이 피벗(pivot·통화정책 방향 전환)을 단행할 것으로 보이자 가상자산도 가격 상승 탄력을 받고 있다.특히 비트코인은 반감기로 인한 공급 감소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따른 수요 증가에 금리 인하까지 더해지며, 가격 상승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3일 가상자산업계는 올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 인하로 통화정책을 전환하면 가상자산 시장의 유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관측한다.연준의 금리 인하는 무위험수익률(RF)의 레벨을 낮추며 위험자산으로 대표되는 가상자산에 유동성을 공급할 수 있다.지난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