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보유 중인 삼성전자[005930] 주식 4천140억원 어치를 처분한다. 상속세 납부를 위해 금융권에서 받은 대출을 갚기 위한 목적으로 보인다.22일 재계에 따르면, 이 사장은 지난 15일 하나은행과 삼성전자 주식 524만7천140주를 처분하는 내용의 유가증권처분신탁 계약을 체결했다.이날 종가 기준(7만8천900원) 4천140억원 규모다. 이번 계약에 따라 늦어도 다음달 22일 전 실제 매각이 이뤄질 전망이다.해당 내용은 이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됐다. 처분 목적은 '대출금 상환'이다.고(故) 이건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은 이동통신 3사 및 단말기 제조사 대표자들과 취임 후 처음 만나 '전환지원금' 정책 협조를 당부했다.김 위원장은 22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유영상 SK텔레콤[017670] 대표와 김영섭 KT[030200] 대표, 황현식 LG유플러스[032640] 대표, 노태문 삼성전자[005930] 사장, 안철현 애플코리아 부사장과 마주 앉았다.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물가 상승과 고금리 등으로 민생 안정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특별히 최근 도입된 전환지원금 정책과 관련해 사업자들의 협조를 요청했다.방통위는 단말기유통법
엄태관 오스템임플란트 대표가 회사 상장폐지 전 미공개 중요정보를 이용해 약 1억5천만원의 단기매매차익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22일 오스템임플란트의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11월 엄 대표의 약 1억5천만원 규모 단기매매차익 발생 사실을 통보받았다.엄 대표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챙긴 단기매매차익은 지난해 12월 전액 환수됐다.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 13일 엄 대표를 미공개 중요정보 이용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발하기로 의결했다.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엄 대표는 회계 부서로부터 내부 보고를 받는 과정에서
HD현대건설기계[267270]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을 크게 웃도는 투자 수요를 확보했다.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HD현대건설기계는 총 6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모집액 300억원인 2년물에 5천280억원, 모집액 200억원인 3년물에 3천970억원, 모집액 100억원인 5년물에 940억원이 각각 모였다.수요예측에 접수된 총 투자 주문은 1조190억원이다.금리도 큰 폭으로 낮췄다.개별 민평금리에 -50bp~+30bp를 더한 금리밴드를 제시한 HD현대건설기계는 2년물 -45
국내 유통업계의 터줏대감인 이마트[139480]의 신용등급이 'AA-'로 하향 조정됐다.오프라인 소매유통의 사업경쟁력이 약화하는 가운데, 이커머스 부문의 투자 성과도 더디다는 이유에서다. 또한, 현금창출력 대비 높은 투자 부담으로 재무구조 개선에도 시일이 소요될 것이라고 짚었다.나이스신용평가는 22일 이마트의 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내리고, 등급전망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변경했다.윤성국 나이스신평 연구원은 "지난 2022년 이후 쿠팡, 네이버 등 우수한 풀필먼트 역량과 고객충성도를 확보한 기업 중심으로 이커머
KT&G[033780] 이사회에 제동을 건 IBK기업은행이 주주총회의 적법성을 확인할 검사인을 선임해달라고 법원에 신청했다.22일 KT&G 공시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최근 대전지방법원에 오는 28일 열리는 KT&G 주주총회의 검사인 선임을 신청했다.KT&G 주총의 소집 절차와 주주의 발언권 보장 등 총회 진행 절차, 표결절차 등이 적법한지 확인하기 위해서다.KT&G는 "지난해에도 행동주의 펀드의 검사인 신청이 있었다"라며 "통상적인 절차"라고 설명했다.한편, KT&G는 주주총회에서 표 대결을 앞두고 있다.최대 주주인 기업은행과 행동
한국신용평가는 22일 신세계건설[034300]의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하향 조정했다.분양 경기 저하와 공사원가 상승으로 실적이 크게 나빠졌으며, 재무적 부담도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최근 그룹 지원이 이어지면서 단기적인 유동성 대응 부담은 완화했으나, 분양실적과 수익성 개선이 지연되거나 PF우발채무 리스크가 현실화될 경우 추가적인 신용위험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도 짚었다.신세계건설은 공사원가 상승, 미분양 사업장 관련 손실 인식으로 지난해 대규모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별도 기준 영업손실이 1천878억원에 달한다.특히 대
박철완 전 금호석유화학[011780] 상무가 세 번째 경영권 공격에 나섰지만, '찻잔 속 미풍'에 그쳤다.그러나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의 조카인 박철완 전 상무가 개인 최대주주로서 꾸준히 목소리를 내는 만큼 경영권 분쟁 불씨는 사그라지지 않았다.22일 금호석유화학이 진행한 정기 주주총회에서 표 대결을 벌인 결과 박철완 전 상무가 제시한 주주제안이 모두 부결됐다.금호석화 측이 추대한 최도성 한동대학교 총장도 사외이사로 선임되면서 박철완 전 상무 측이 완패당했다.박 전 상무는 지난달 행동주의 사모펀드(PEF) 차파트너스자산운용과
22일 중구 시그니쳐타워 4층 대강당에서 열린 금호석유화학의 '제47기 정기 주주총회'에는 직접 의결권 행사를 위해 참석한 주주들이 많지 않았다.이날 주총 시작 시각인 오전 9시. 10여분만을 남긴 상황에서도 두서명의 주주들이 띄엄띄엄 모습을 보일 뿐이었다.경영권 분쟁 상황이 무색할 만큼 주총을 찾은 주주를 손에 꼽아 셀 수 있을 만큼 참여도가 저조한 모습이었다.연례행사처럼 벌어지고 있는 경영권 분쟁에 소액주주들이 피로감을 느끼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하지만 주총이 시작된 후 의결권 위임으로 주총에 참여한 총 주식수가
박철완 전 금호석유화학 상무와 행동주의 펀드 차파트너스자산운용이 금호석화에 주주제안을 넣으며 경영권 공격에 나섰지만 결국 무산됐다.박철완 전 상무는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올해까지 총 세 차례에 걸쳐 박찬구 금호석화 회장을 압박했지만 모두 실패로 돌아갔다.금호석유화학은 22일 서울 중구 시그니쳐타워에서 '제47기 정기 주주총회'를 진행했다.이번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자사주 소각의 건(제2호 의안)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1명 선임의 건(제4호 의안) ▲사외이사 2명 선임의
네이버[035420]의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이 오는 26일 열릴 정기주주총회에서 변재상 사외이사 후보자 선임에 반대하기로 해 눈길을 끈다.반대 이유로는 '기업가치 훼손 이력'을 들었는데, 변재상 후보자가 미래에셋증권[006800]과 미래에셋생명[085620] 경영진으로 재직할 당시의 일감 몰아주기 제재 때문으로 추정된다.22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는 올해 네이버 주주총회에서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변재상 선임 의안에 반대하기로 전날 결정했다.그러면서 반대 이유로 변재상 후보자의 기업가치 훼손 이력을
동국제강그룹 지주사 동국홀딩스[001230]가 22일 수하동 본사에서 '제70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사내이사로 장세욱 부회장과 곽진수 전략실장을 재선임했다.장세욱 동국홀딩스 부회장은 "올해는 창립 70주년이자 지주사 체제 원년으로, 윤리·준법 경영하에서 지속 가능 성장 토대를 마련해 100년 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라며 "연내 기업형 벤처 캐피털(CVC) 설립으로 미래 먹거리를 확보해 더 큰 성장으로 주주 환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날 동국홀딩스는 ▲2023년도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선
SK에코플랜트가 베트남 대표 신재생에너지 기업 BCGE(Bamboo Capital Group Energy)와 700㎿ 규모 태양광·풍력발전 개발에 나선다.SK에코플랜트는 22일 종로구 수송동 본사에서 BCGE와 '베트남 재생에너지 사업 공동 협력 및 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협약식에는 김정훈 SK에코플랜트 솔루션 BU 대표와 팜 민 뚜언(Pham Minh Tuan) BCGE 사장 등 양 사 관계자가 참석했다.BCGE는 베트남 최상위 신재생에너지 기업으로 현재 약 600㎿에 이르는 태양광 발전소를 개발, 운영 중
지난해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LX하우시스[108670]가 올해도 수익성 개선에 주력한다.한명호 LX하우시스 사장은 22일 중구 본사에서 열린 '제15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국내 주택경기 침체 등 어려운 사업환경에서도 해외사업 확대 및 원가 개선 등의 노력을 통해 수년간 지속된 부진에서 벗어나 수익성을 개선했다"고 말했다.한 사장은 "올해 사업환경도 녹록지 않은 상황이지만, 수익성 개선 노력을 지속 추진하고 미래 성장을 위한 준비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이어 "건축자재사업은 기술력과 디자인을 차별화한 시장선도제품 출시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이 파운드리 사업 고도화를 위해 전방위적인 인력 확보에 나섰다.특히 최근에는 반도체 성능을 높일 수 있는 어드밴스드패키지(AVP) 사업 강화를 위해 일본 명문대에서 직접 채용 설명 및 추천을 받는 등 적극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AVP는 반도체 칩을 자르거나, 여러 개를 연결해 성능을 높이는 기술이다.22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일본법인은 지난 11일부터 일본 도쿄에서 채용설명회를 개최했다. 채용 설명회 참석 예약은 이미 2주 전부터 마감되는 등 큰 관심을 받았다는
한국가스공사가 연간 액화천연가스(LNG) 계약물량을 늘리며 자원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22일 가스공사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가스공사의 연간 계약물량은 3천672만5천톤(t)으로 전년 대비 5.2% 증가했다.쉘, BP 등과 맺은 계약이 추가되며 계약물량이 2015년 이후 최대치로 늘었다.사업보고서상엔 없지만 최근 호주 에너지기업 우드사이드와도 10년간 50만t을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하는 등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LNG 가격 급등으로 홍역을 치른 가스공사가 선제적인 물량 확보에 매진하고 있다.가스공사가 확보한 장기 계약물량은
지난해 남양유업[003920] 이사회에 한 차례도 출석하지 않은 홍원식 회장이 연봉 17억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21일 남양유업이 공시한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홍 회장은 지난해 상여금 없이 급여로만 17억3천200만원을 수령했다.이는 남양유업 임직원 가운데 가장 많은 금액이다. 지난해 남양유업에서는 홍 회장을 제외하면 5억원 이상의 보수를 받은 사람도 없었다.남양유업은 사업보고서에서 "주주총회에서 승인된 임원 보수총액 한도 내에서 임원규정 및 임원급여 테이블에 따라 직급(회장)과 리더십, 전문성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2012년 출범한 이후 최초로 배당금을 지급한다.21일 삼성디스플레이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제출한 별도 기준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배당 총액은 6조6천504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내용은 지난 19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결정됐다.삼성디스플레이의 지분은 삼성전자가 84.8%, 삼성SDI가 15.2%를 보유하고 있다. 지분율을 고려하면 삼성전자와 삼성SDI는 배당금으로 각각 5조6천395억원과 1조109억원을 수령하게 된다.'형님' 삼성전자의 자금난을 고려한 결정이다.삼성전자는 최근의 반도체 투자 확대로
한미그룹이 시총 20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임종윤·종훈 형제의 주장에 대해, "현실성이 없다"고 일축했다.임종윤·종훈 사장은 2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1조원을 투자해 5년 안에 시총 50조원, 장기적으로 200조를 향한 도전을 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이에 한미그룹은 즉각 입장문을 내고 "도전적이지만, 매우 비현실적이고 실체가 없으며 구체적이지 못하다"고 평가했다.이어 "형제는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고 여러 차례 말하면서 대안으로 '순이익 증가를 위한 부서 매각 등'을 언급했다"라며 "이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라고 반문했
기후위기 대응 비영리법인 기후솔루션은 21일 한국전력공사가 그린워싱(Green Washing·실제로는 친환경적이지 않지만 친환경적인 것처럼 위장하는 것) 의혹이 있는 글로벌 녹색채권을 발행했다며 공정거래위원회와 환경부에 각각 표시광고법 위반과 환경기술산업법 위반 혐의로 신고했다.한전은 적자로 막대한 규모의 한전채를 발행해 채권시장 블랙홀이 되자 해외로 눈을 돌려 2022년 16억달러, 2023년 7월 10억달러, 올해 1월 12억달러어치의 글로벌 녹색 및 지속가능 채권을 발행했다.기후솔루션에 따르면 한전은 2023년 녹색채권 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