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소비 부진에도 선방한 모습이라는 평가가 나왔다.백관열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보고서를 통해 "올해 중국 GDP 성장률은 4%대로 하락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인 상황에서 1분기 GDP 성장률이 예상(4.8%)을 크게 웃도는 5.3%를 기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중국 정부의 올해 성장률 목표치는 5% 내외다.백 연구원은 "1분기 GDP는 소비와 순수출이 아닌 지난 10월부터 발행한 1조위안 특별국채 효과로 인프라와 제조업 중심의 투자가 견인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백 연구원은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곧 기준금리를 인하하지 않으면 시장이 폭락할 수 있으며 2025년 경착륙 리스크까지 제기됐다.17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미국 사모펀드 아폴로매니지먼트의 토르스텐 슬록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연준이 금리를 동결하면 주식 강세가 지속될 수 없다"며 이같이 경고했다.올해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지 않으면 그간 매파적 정책의 부정적인 결과가 계속 드러나면서 주식 시장의 지속적인 '슈가 하이' 효과가 사라질 것이란 지적이다.슬록은 "이미 레버리지가 높은 소비자 및 기업의
미국의 지표 불안과 중동 리스크 등 복합적인 악재가 국내 증시에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반도체와 자동차 등 수출 업종에 고환율이 기회 요인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7일 "과거 고환율 시기는 리먼파산, 버블 붕괴와 같은 초대형 위기가 수반된 시기였던 반면, 현재는 전반적인 한국 펀더멘털이 양호한 상태"라고 평가했다.이어 "예상보다 높은 고환율은 수출 기업에 기회 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는 "직관적으로 환율 효과를 생각해서 보면 될 것"이라며 "반도체, 자동차 등 주요 대기업들의 올해
지난해 대출 자산의 장기화와 고금리 정기예금 선호에 따라 은행권의 금리 리스크가 커졌다.1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의 지난해 말 자본 경제적 가치 변화(델타 EVE)는 1조2천113억원으로 전년 말 2천903억원 대비 9천200억원가량 증가했다.이에 기본자본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0.94%에서 3.62%로 늘었다.신한은행의 경우 2022년 1조461억원에서 지난해 1조1천860억원으로 델타 EVE가 늘었고, 우리은행은 4천414억원에서 6천837억원, 농협은행은 5천160억원에서 7천572억원으로 늘었다.주요 은행 중에서는
국내 금융시장이 매크로 환경에 떨고 있는 상황 속에서도 우량 크레딧물에 대한 투자 심리는 뜨겁다.이러한 타이밍을 잘 낚아챈 곳이 바로 키움증권이다. 정기적으로 회사채를 발행해 안정적인 차입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은 순항 중이다.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일 키움증권은 1천5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했다.결과는 흥행이다. 모집 금액의 6배를 웃도는 1조원 수준의 주문이 몰려들었으며, 2·3년물 모든 트렌치에서 신고액을 기준으로 두 자릿수 언더의 가산금리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중동지역 리스크로 미국채와
16일(이하 미국 동부시간) 뉴욕 금융시장은 중동 불안이 가시지 않은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수뇌부의 매파적 발언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모습이 나타났다.뉴욕 증시는 중동 지정학적 위험과 함께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올해 금리인하 지연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혼조세를 보였다.미국 국채가격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중동 불안이 지속되는 가운데 파월 의장이 금리인하 기대감을 떨어트리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매도 심리가 우위를 점했다.미국 달러화 가치가 오름세를 이어갔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는 5거래
우리은행이 영국 런던지점에 외환(FX)딜러를 보낸다.정부의 외환시장 구조개선 정책에 따라 외환시장 개방 확대와 거래시장 연장 등이 오는 7월부터 본격 시행되는 것에 맞춰 이에 대응하려는 차원이다.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상반기 중에 런던 데스크 인프라 구축을 위해 외환딜러 1명을 영국 런던 지점으로 파견한다.현재 우리은행 본점에는 트레이더 2명, 세일즈 2명 등이 야간 데스크를 운영 중인데, 런던지점에 딜러를 보내 야간 데스크 업무 부담을 줄이고 외환 서비스 관련 24시간 체제에 대한 고객 요구가 늘어나는 것에 대응하겠다
국내 자산운용 하우스가 올해 주식, 채권 등 전통자산의 운용전략을 전면 수정하고 있다.셀사이드인 증권사는 기업의 중장기적 주주환원 정책 전환을 바탕으로 외국 자본을 향한 세일즈 기회를 잡는 모습이다.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종합자산운용사 하우스들을 올해 주식, 채권 전략 전면 수정을 검토하고 있다.가장 큰 이슈는 미국의 금리 인하 궤적 불확실성이다. 지난해 연말 3월 인하가 제기되던 양상은 6월로 밀렸고, 최근에는 12월 인하를 점치는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의 리포트가 나오고 있다.운용사 채권운용본부장은 "뱅크오브아메리
달러-원 환율이 급등하면서 환변동보험을 찾는 기업들이 늘었다.17일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환변동보험 인수실적은 4천284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이후 가장 많다.달러-원 환율이 올해 들어 계속 고점을 높이자 가입액이 늘어난 것으로, 환율이 1,400원을 터치한 이달 가입액은 더 큰 폭으로 늘었을 것으로 예상된다.지난해 3분기 인수실적은 4천341억원으로, 작년 8월 달러-원이 보름 새 59원 뛰었던 바 있다.환변동보험은 외화로 무역 거래를 하는 국내 기업이 미래에 발생할 외화 현금흐름의 환율을 가입 시
하나은행이 6억달러(약 8천367억원) 규모의 글로벌본드(144A/RegS) 발행에 성공했다. 이란-이스라엘 분쟁으로 중동발 위기가 불거졌지만, 발행액을 웃도는 투자 수요를 확보하는 데에는 무리가 없었다.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전일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진행한 북빌딩(수요예측)을 통해 6억달러 규모의 채권 발행을 확정했다. 트랜치(tranche)는 3년과 5년물 고정금리부채권(FXD)으로 각각 3억달러 규모다.가산금리(스프레드)는 3년물과 5년물 각각 동일 만기의 미국 국채금리에 70bp, 78bp 더한 수
SK그룹이 SK렌터카 매각을 눈앞에 두면서 약 8천억원어치 공모 회사채의 향방에 관심이 모인다.SK렌터카는 사채관리계약에 지배구조 변경 제한 조항을 담았는데, SK네트웍스[001740]가 최대주주 자리에서 내려올 경우 공모채에 기한이익상실(EOD)이 발생할 수 있다.투자자의 일시 상환 요구에 응하기에는 SK렌터카의 자금 상황이 넉넉하지 않아 회사의 대응책에 관심이 모인다.17일 SK네트웍스에 따르면 SK네트웍스는 전날 SK렌터카 지분 100%를 매각하기 위해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와 구속력 있는 양해
뉴욕 증시는 중동 지정학적 위험과 함께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올해 금리인하 지연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혼조세를 보였다.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3.86포인트(0.17%) 상승한 37,798.97에 거래를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0.41포인트(0.21%) 하락한 5,051.41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9.77포인트(0.12%) 하락한 15,865.25를 나타내며 마감했다.지난 주말부터 이어져 온 중동 지정학적 위험은 여
◆ 행동규범 자율준수위원회는 외환시장 내 이상거래 등 시장질서를 교란하는 행위가 발생하면 이를 조사하고 시정하는 기구다.외환시장운영협의회(외시협) 산하에 설치한다.외시협은 지난 4일 올해 1차 총회를 열고 행동규범 자율준수위원회를 신설하는 안을 의결했다. 운영위 15개 사에 중국공상은행(ICBC), 부산은행, 하나증권, 털릿프리본, 한국거래소를 더해 총 20개 기관이 자율준수위원으로 구성됐다.외시협은 거래 행위가 최대한 성실하고 공정하게 이뤄지도록 시장 참가자들이 준수해야 할 행동규범을 두고 있다. 규범 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자율
미국 달러화 가치가 오름세를 이어갔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는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5개월만의 최고치를 경신했다.중동의 지정학적 위험에 따른 경계감이 이어진 가운데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 의장이 금리 인하 지연을 시사하는 매파적 발언을 내놓으면서 달러는 추가 지지력을 얻었다.연준의 2인자인 필립 제퍼슨 부의장도 매파적인 방향으로 입장이 바뀌었음을 내비쳤다.강달러의 위세에 최근 크게 밀렸던 유로가 장중 반등을 시도했으나 달러의 힘을 이겨내기엔 역부족이었다.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
세계의 금융 중심지 뉴욕과 런던에서 남녀 차별과 유리천장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월가의 유리 천장은 이미 오래된 이야기이지만, 최근 월가 톱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에서 이례적인 여성 임원 이탈 사례가 발생하며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16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지난해 골드만삭스 런던지부 남녀 평균 임금 격차는 54%로 나타났다.단순 비교해도 남성 직원이 여성보다 평균 54% 더 많은 보수를 받았다는 의미다.골드만의 지난해 남녀 평균 임금 격차는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17년 이후 6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금융계 임금구조에서
사이버 공격 사태로 사업에 타격을 받은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의 실적이 선방했다. 유나이티드헬스(NYS:UNH)의 주가는 5%가량 상승했다.16일(현지시간) 유나이티드헬스는 회계연도 1분기의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7.16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이는 LSEG(구 레피니티브)의 예상치였던 6.61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1분기 조정 매출은 1천억8천만 달러로, 예상치였던 992억6천만 달러를 웃돌았다.다만, 해당 수치는 유나이티드헬스의 자회사 체인지헬스케어가 당한 사이버공격 손실과 브라질 사업부 매각에 따른 환차손 등을 제외한 것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NYSE:MS)가 주요 부문에서 건실한 수익을 내면서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16일(현지시간) 미국 CNBC 등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1분기 151억4천만달러의 매출을 올려 전년 같은 기간보다 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LSEG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 144억1천만달러를 웃도는 수치다.영업이익도 34억1천만달러를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14%나 뛰었다. 주당순이익(EPS)으로 환산하면 2.02달러다. 시장 예상치는 주당 1.66달러였다.자산관리(WM) 부문에서 매출이 같은
미 최대 은행 중 하나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예상에 부합한 실적을 보고했다. 다만, 주가는 오히려 약간의 하락세를 나타냈다.1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BofA는 회계연도 1분기의 주당순이익(EPS) 0.83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LSEG(구 레피니티브) 예상치인 0.76달러를 상회했지만,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부과한 특별 부담금 7억 달러를 제외한 수치다.FDIC의 특별 부담금을 포함하면 은행의 EPS는 0.76달러로 예상치에 간신히 부합했다.BofA의 1분기 순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금 가격이 또 급등했다. 금 가격은 온스당 2,400달러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 레벨을 유지했다.1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CME)에서 오후 4시께 6월물 금 가격은 전일대비 23.00달러(0.97%) 급등한 온스당 2,406.00달러를 나타냈다.금 가격은 지정학적 리스크 속 역대급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이란과 이스라엘의 전면전이 아슬아슬한 상황에서 미국은 이란에 대한 제재에 나설 것으로 예상됐다.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미국 재무부가 이스라엘을 보복 공격한 이란에 대해 새로운 경제 제재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안전
[기획재정부]▲부총리 G20 재무장관회의 및 세계은행 개발위원회 참석(미국 워싱턴)▲16:00 1차관 디지털플랫폼 정부위원회 전체회의(서울청사)▲11:00 2차관 나라장터 엑스포(킨텍스)※최상목 부총리, 일본 재무장관과 양자면담 진행(잠정)(09:00)※'23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결과(10:00)※2023년 이민자체류실태 및 고용조사 결과(12:00)※일자리행정통계 재현자료 베타서비스(12:00)[한국은행]▲총재 G20 재무장관 중앙은행 총재 회의 및 IMF-WBG 춘계회의 참석(워싱턴DC)▲14:00 부총재 금융위원회 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