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 연은 총재 "금리 인하할 긴급한 상황 아냐"(상보)- 메리 데일리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미국 경제와 노동시장이 호조를 보이고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목표치인 2%를 웃도는 상황에서 금리를 인하할 긴급한 상황은 아니라고 말했다. 15일(현지시간) 데일리 총재는 미국 스탠퍼드 경제정책연구소 행사에서 "최악의 일은 긴급하지 않을 때 긴급하게 행동하는 것"이라며 성급한 금리 인하를 경계했다. 데일리 총재는 지난 2일에도 강력한 노동시장과 견조한 소비를 고려할 때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은 16일 달러-원 환율이 급등한 것과 관련, "환율 움직임, 외환 수급 등에 대해 각별한 경계감을 가지고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구두 개입에 나섰다.신중범 기재부 국제금융국장과 오금화 한은 국제국장은 이같이 밝히고, "지나친 외환시장 쏠림 현상은 우리 경제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경고했다.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00원을 돌파하자 기재부와 한은이 공동으로 구두개입을 단행한 것이다.달러-원이 1,400원을 넘어선 것은 2022년 11월 이후 17개월 만이다.전날부터 당국이 구두개입성 발언을
일본의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이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달러-엔 환율이 더 상승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16일 BofA의 야마다 슈스케 외환 및 금리 전략가는 BofA 미국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첫 금리 인하 시기를 오는 6월에서 12월로 연기하고 최종 금리를 3.00~3.25%에서 3.50~3.75%로 상향 조정한 것을 감안해 달러-엔 환율 전망치를 수정했다고 밝혔다.또한 야마다 전략가는 "최근 일본의 경제지표는 엔화 약세에 대한 확신을 강화했다"며 "올해 말 달러-엔 전망치를 142엔에서 155엔으로 상향하며, 최고
건설업계는 달러-원 상승에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환율 상승에 따른 자금의 국외 유출이 국내 조달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는 데다 철근 등 수입자재 결제에 따른 비용 부담은 원가 압박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이 한때 1천400원을 터치하면서 건설업계도 외환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대부분의 건설사들이 올해 사업 계획을 세울 당시 달러-원 환율이 1천300원 초반이었기 때문이다.한 대형건설사는 "작년 말 사업계획 수립 당시 경영계획 환율은 1천300원"이라며 "환율변동으로 인한 불확실성과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4·10 총선 패배와 관련해 "국민들께 죄송하다"고 말했다고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가 전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 마무리 발언과 참모 회의에서 "국민의 뜻을 잘 살피고 받들지 못해 죄송하다"고 언급했다.아울러 "국민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하겠다. 못할 게 뭐가 있겠느냐"며 "저부터 잘못했고 앞으로 저부터 소통을 더 많이, 더 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어 "장관들과 공직자들도 국민들과의 소통을 비롯해 소통을 강화해 달라"고 여러 차례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윤 대통령은 또 "소통이란 것이 단순히 한 번,
금융감독원이 보험사와 소비자 간 발생하는 분쟁을 신속히 처리하기 위해 분쟁 조정 방식을 개선한다. 또 소비자 권익을 침해하는 보험 분쟁을 유형별로 정립해 공정한 조정 절차를 도입한다.금감원은 16일 보험업권 CCO(최고고객책임자) 간담회를 개최해 이러한 내용을 발표했다.당국이 추진하고 있는 보험 분쟁 유형별 집중 처리 방식은 기존 선입선출 원칙만을 적용하는 방식보다 신속한 민원 관리가 가능하다. 쟁점 중심으로 민원을 검토함으로써 기존 보유 분쟁 건을 상당 부분 감축할 수 있다.이에 금감원은 간담회를 통해 유형별 집중 처리 체계 세
기획재정부는 16일 "외환당국은 환율 움직임, 외환 수급 등에 대해 각별한 경계감을 가지고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기재부는 "지나친 외환시장 쏠림 현상은 우리 경제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경고했다.wchoi@yna.co.kr(끝)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4시 55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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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미국의 지표 불안과 중동 리스크 등 복합적인 악재에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환율이 급등하며 수급적인 불안감이 커진 상황인 가운데 전문가들은 코스피 2,500선을 하단으로 제시하며 과도한 하락세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16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장중한 때 2,601.45까지 하락했다. 2,600선도 위태로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금리인하 기대 약화·환율 등 복합적 불안 요인증시 전문가들은 미국 금리 인하 가능성 약화와 지정학적 리스크 등이 증시 하방 압력을 강하게
달러-원 환율이 1년 5개월 만에 1,400원을 돌파한 가운데 원화 가치가 추가로 하락하기는 제한적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김영일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16일 연합인포맥스와의 통화에서 "1,400원은 일시적으로 넘어갈 수 있다"면서도 "1,400원 이상에서는 추가로 올라가기보다는 상단이 제한되는 흐름이 예상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김 센터장은 "4월 배당금 송금 이슈가 수급적으로 환율을 밀어 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도 "주목해서 봐야 할 것은 엔화"라고 강조했다.김 센터장은 "최근 엔화와의 연동이 많이 되고 있다
※이 내용은 4월 15일(월) 오후 4시 연합뉴스경제TV의 '경제ON' 프로그램에서 방영된 콘텐츠입니다. (출연 : 권용욱 연합인포맥스 기자, 진행 : 이민재 앵커)[이민재 앵커]중동을 둘러싼 지정학적인 위기가 어느 때보다 고조되고 있습니다. 향후 전쟁 확전 여부는 이스라엘의 대응 수준에 좌우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중동 불안과 관련한 시나리오를 가지고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시나리오를 대략 3가지로 구분해볼 수 있다고요.[권용욱 기자]네, 최선, 최악, 그리고 기본 정도의 시나리오를 살펴볼 수 있
코스피가 2,600선으로 후퇴한 데에는 금리, 환율, 분쟁 등 여러 재료가 누적된 효과라는 진단이 나왔다.이진우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16일 "가장 첫 번째로 금리인하 기대 후퇴가 자리 잡고 있었고 총선 이슈와 함께 대외적으로 이스라엘·이란 분쟁이라는 불확실성이 중첩됐다"며 "특히 1,400원이라는 환율에 대한 공포감이 더해지며 외국인 매도가 낙폭을 키웠다"고 말했다.이 팀장은 "그동안 반도체 중심으로 선전했는데 외국인 매수세가 약해지고 매도세가 연이어 나오면서 시장 낙폭이 주도주 중심으로 커졌다"며 "다른 종목도 아직 실적
달러-원 환율이 1년5개월여만에 1천400원에서 거래됐다. 위안화 급락과 달러 매수 쏠림 등의 대외여건이 바뀌지 않고 있어서다.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2시 1분 현재 전장 대비 14.60원 오른 1,398.60원에 거래됐다달러-원이 1,400원을 터치한 것은 2022년 11월 7일 이후 처음이다.달러 대비 아시아 주요국 통화 약세와 시장 쏠림이 나타나며 환율은 장중 상승세를 지속했다.이날 중국 인민은행의 위안화 절하 고시 후 위안화 가치는 급락했고 달러-엔 환율 역시 154엔을 돌파하며 1990년 6월 이
이재만 하나증권 글로벌투자분석실 실장은 16일 미국의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이 국내 증시의 급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이 실장은 "결국 미국의 금리가 핵심"이라며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고민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전일 10년물 금리가 4.6%를 넘어가면서, 유가보다는 금리 상승에 대한 고민이 시장을 짓누르고 있다"고 덧붙였다.간밤 10년물 미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9bp 오른 4.61%까지 올랐다. 10년 만기 미국채 수익률이 4.6%를 넘어선 것은 5개월 만이
달러-원 환율의 고공행진이 이어지면서 외환당국의 스무딩 오퍼레이션 경계감도 높아지고 있다.환율이 7거래일 연속 급등세를 보임에 따라 쏠림을 막을 속도 조절이 필요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16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6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장대비 15.40원 오른 1,399.40원에 거래됐다.이틀 연속 변동성을 경계하는 당국 목소리가 나왔다.이날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중동 사태 관련 관계부처 합동 비상상황점검회의를 통해 "시장이 우리 경제 펀더멘털과 괴리돼 과도한 변동성을 보일 경우 즉각
신중호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16일 우리나라와 미국 간의 시중 금리차로 원화 약세와 함께 외국인 매도 압력이 증가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다만 경기 상승 구간에서의 주가 하락인 만큼 코스피는 하단 2,500선까지는 매력적인 매수구간으로 내다봤다.신 센터장은 "달러-원 환율이 1,400원까지 보이며 외국인 매도 압력이 커질 수 있는 점이 가장 핵심"이라며 "다만 경기 상승 국면에서 최대 낙폭이 10% 이내라고 하면 5~6% 정도면 매수 구간"이라고 말했다.그는 달러-원 환율 상승에 대해 "유가가 오르면서 우리나라 무역수지가
조병현 다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16일 "기존 매크로 여건에 더해 중동 사태와 같은 지정학적 리스크가 복합적으로 겹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한 것"이라고 풀이했다.조 팀장은 이날 2%대의 급락세를 보이는 국내 증시와 관련해 "연준의 통화 완화에 대한 기대가 후퇴하는 등 잠재적으로 불안함을 가지고 있긴 했지만, 최근 들어 물가나 금리에 대한 부담이 조금 더 가시적으로 다가오는 상황"이라며 "간밤 미국 소매 판매 지표와 이란-이스라엘 사태가 중첩되면서 국내 증시도 직접적 영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날 코스피 지수는 급락 출발하며
SK네트웍스[001740]가 SK렌터카를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에 매각한다.이를 두고 SK그룹 차원에서 추진하는 포트폴리오 재조정의 일환이란 해석이 나온다.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네트웍스는 조만간 어피니티와 SK렌터카 지분 100%를 매각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거래 가격은 8천억원 안팎으로 알려졌다.앞서 매각 주관사 UBS가 진행한 예비입찰에는 IMM프라이빗에쿼티(PE)와 글랜우드PE 등이 참여한 바 있는데, 어피니티가 승기를 잡았다.SK렌터카는 자동차 임대(렌터카)와 중
달러-엔 환율이 34년 만에 최고 수준인 154엔대까지 올랐으나 엔화 매수 개입 효과에 대한 기대는 미미하다.16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외부 기고문을 통해 "달러 강세가 주도하는 상황에 개입하는 것은 효과가 거의 없으며 주요 20개국(G20) 회의 전이나 회의 중에 시행되면 미국 및 기타 국가로부터 '환율 조작'이라는 비판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환시 개입을 책임지는 칸다 마사토 재무관은 "미국을 포함한 주요국 재무 당국자 및 중앙은행 관계자들과 매일 접촉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는 이번 주 워싱턴에서 열리는 G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