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동안 공모 한국물(Korean Paper) 시장에서 자취를 감췄던 노무라금융투자가 돌아왔다. 연초 대한항공(한국수출입은행 보증) 사무라이본드(엔화 표시채권)와 교보생명 달러화 신종자본증권 주관사단으로 활약하면서다.노무라금융투자의 복귀는 최근 한국수출입은행 맨데이트를 받으며 더욱 주목받고 있다. 한동안 내부적으로 국내 국책은행 딜을 수임하지 않았던 데서 달라진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노무라금융투자는 일본 노무라 금융 그룹의 국내 현지법인이다. 국내외 기관을 대상으로 한 장외파생상품 영업에 주력하고 있지만, 그
○... 윤석열 정부의 첫 공정위원장 후보자로 한기정 전 보험연구원장이 지명되자 보험업계에서도 이런저런 말들이 오가고 있다.관가에서 다소 이례적으로 평가받는 이번 인사를 두고 한 전 원장을 겪어본 업계에서는 '그럴 만 하다'는 이야기가 지배적이다.전일 공정위원장 후보자 지명 소식이 전해지자 업계에선 그가 보험연구원장 하마평에 처음 등장했던 때를 떠올렸다.한 전 원장은 박근혜 정부 시절이던 2016년 보험연구원장에 올랐다.보험업계 고위 관계자는 "당시 원장의 연임, 학계에서 꽤 이름있는 교수 간 경쟁으로 비쳤던 인사에 한 전 원장이
(서울=연합인포맥스) ○..금융당국이 5%룰을 개선하자 금융투자 업계에선 과거 세종텔레콤[036630] 이야기가 다시 회자했다. 몇 년 전 세종텔레콤이 단순투자 목적으로 유진투자증권을 사들이며 벌어진 일련의 과정들 때문이다.세종텔레콤은 현재 유진투자증권[001200]의 사실상 2대 주주다. 모기업인 유진기업(28.26%)을 제외하면 5% 이상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주주는 세종텔레콤이 유일하다.세종텔레콤은 지난 4월 말 교환사채를 발행하며 당시 보유하고 있던 유진투자증권 주식 9.77%를 교환대상 주식으로 등록했다.1992년 국내에서
(서울=연합인포맥스)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이 600개를 넘어설 예정이다. 올해 자산 시장 전반적으로 변동성 장세가 연출되면서 순자산 증가는 더뎠다. 그럼에도 자산운용사들이 투자자들의 니즈를 충족하고자 다채로운 상품을 출시하면서 ETF 상품 수는 어느덧 600개를 바라보고 있다.11일 연합인포맥스 ETP 기간등락(화면번호 7107)에 따르면 현재 ETF 상품 수는 598개로 집계됐다.600개까지는 2개의 ETF 상품이 남아 있는 상황이다. 8월 중순 상장 예정된 ETF로는 NH아문디자산운용의 'HANARO Fn K-푸드
(서울=연합인포맥스) ○…카카오뱅크 상장 1주년. 국내외 경제여건과 금융환경 변화로 그사이 주가도 반 토막이 됐다. 인터넷은행 카카오뱅크의 주가 성과부진이 엉뚱하게도 시중은행 KB국민은행의 재무성과 부진으로 이어지고 있다.8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8월 6일 상장 첫날 6만9천800원에 시작한 주가가 지난 5일 3만2천300원으로 52.87% 급락했다. 한때 9만4천400원까지 올랐던 것과 비교하면 거의 1/3 수준이다.지난해 개인투자자들이 집중 매수하며 '국민주' 반열에 오른 카카오뱅크의 주가 급락은
(서울=연합인포맥스) ○…지난해 하반기 토스뱅크는 신용카드업 인허가 획득 추진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카카오뱅크도 신용카드업 라이선스를 통한 직접 진출을 시사했다.인터넷전문은행 출범 초기인 지난 2018년 당시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가 신용카드업 인허가를 시도하다 포기한 지 4년여 만에 또 한 번 업권 내 신용카드업 진출 바람이 불고 있다.5일 금융권에 따르면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지난 3일 상반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신용카드업 라이선스 취득을 통한 직접 진출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지금까지는 신
(서울=연합인포맥스) ○…금융감독원이 최근 우리은행의 횡령 사고와 신한·우리은행에서 발생한 이상 외화 송금 건에 대한 검사 중간에 잠정 결과를 발표한 것을 두고 여러 가지 해석이 나오고 있다. 금감원이 최종 발표까지 보안을 유지해 왔던 금융회사 검사 진행 상황에 대해 검찰 수사처럼 중간발표한 것이 이례적이기 때문이다. 금감원은 지난 26일과 27일 이틀 연속으로 횡령과 거액 해외송금 검사에 대한 잠정 결과를 발표했다. 우리은행 한 직원이 당초 알려진 것보다 많은 700억 원에 가까운 회삿돈을 빼돌렸고 그 과정에서 1년 넘게 무단결근
○…투자자들이 공모 펀드보다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찾는다. ETF가 연금의 주요 투자 수단으로 자리하면서 공모 펀드 시장을 대체하는 것이다. 다만 투자 수단이 바뀌는 과정에서 자산운용사들은 '어떻게 팔아야 할지'에 대한 고민도 커지고 있다.1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운용사들은 ETF 마케팅 포인트를 찾는 데 집중하고 있다.주요 운용사들은 ETF 운용 부서와 마케팅 부서를 모두 갖추고 있다.펀드에서 ETF로 투자 수단이 옮겨지면서 자연스럽게 대다수를 위한 마케팅이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다만, 마케팅 채널이 모호해졌다. 어디를 집중
(서울=연합인포맥스) ○…자산운용업계에서 다소 무겁고, 보수적이던 한국투자신탁운용이 달라졌다. '펀드명가'의 영광을 되찾겠다는 배재규 대표이사는 사내 분위기 개선부터 나서고 있다.29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배재규 한투운용 대표이사는 상장지수펀드(ETF) 라인업 정비 등과 함께 소통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할 맛 나는' 내부 분위기 만들기에 적극적이다.전 사원이 참석하는 비대면 회의가 대표적이다. 한투운용의 임직원들이라면 남녀노소, 지위고하와 관계없이 회의에 참석해 의견을 나눌 수 있다. 회의는 배 대표 취임 직후와 분기별로 한 번
(서울=연합인포맥스)○…"그동안 너무 말랑말랑했죠. 그래도 발행을 위한 신고서인데, 쉽게 고칠 수 있다 보니 그럴 수도 있지 하는 생각이 만연했습니다"최근 증권가 부채자본시장(DCM) 본부에 때아닌 비상이 걸린 것은 연이은 증권신고서 기재 오류 때문이다. 대형사부터 소형사까지 너나없이 실수를 거듭하자 해프닝으로 치부됐던 일들이 사고로까지 여겨지는 모양새다.22일 투자금융업계에 따르면 최근 다수의 공모채 발행사가 수요예측에서 충분한 주문을 확인하고도 도마 위에 올랐다. 주관사단이 주로 작성하는 증권신고서가 금융감독원의 문턱을 넘지 못
(서울=연합인포맥스) ○…토스뱅크가 금리 연 2%의 입출금통장을 선보이면서 인터넷전문은행은 물론 전 은행권에서 가장 높은 금리 경쟁력을 보였으나, 15일부터는 이러한 상황이 뒤집힐 예정이다.케이뱅크는 이날부터 입출금이 자유로운 파킹통장인 '플러스박스'의 금리를 기존 연 1.3%에서 2.1%로 0.8%포인트(p) 수준으로 대폭 인상한 영향이다. 토스뱅크의 핵심 상품인 연 2% 입출금통장과 비교하면 0.1%p가량 금리가 높은 셈이다.지난 13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포인트(p) 인상하는 '빅스텝'을 사상
(서울=연합인포맥스)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 도입을 앞두고 타깃데이트펀드(TDF) 등 퇴직연금 상품 승인 심사를 준비하는 중소 자산운용사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DC형 퇴직연금 시장에서 경쟁하려면 선점 효과가 중요한데, 심사 기준에는 과거 수익률도 포함돼 있어 최근에서야 상품을 마련한 중소 운용사 입장에서는 다소 불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12일 디폴트옵션이 도입된다. 디폴트옵션은 별도 운용 방식을 지정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특정 방식으로 운용되도록 이를 지정하는 제도다. 운용 상품에는 TDF
(서울=연합인포맥스) ○…역대 최연소 금융감독원장이 취임한 지 1개월 정도 흐른 가운데 금감원 내부에서도 변화의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금감원 임원급들에 대한 대대적인 인사가 단행되지는 않았으나 금감원이 '젊어지고' 있다는 평가다.4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법무부가 낸 하반기 검사인사를 통해 금감원에도 신임 법률자문관이 파견됐다.금감원 법률자문관은 대대로 검찰에서 파견을 오던 자리다. 법률자문관은 금감원장의 자문기구인 제재심의위원회에서 당연직 위원으로 역할을 하는 자리다.주목할 점은 이번 신임 법률자문관에 1980년생 평검사가 부임
(서울=연합인포맥스) ○…2분기 들어 국고채 금리가 10년래 최고치를 다시 쓰며 급등하자 그간 채권에 심드렁했던 연기금 및 공제회에서도 투자에 관심을 보이는 분위기다. 현재 국고채 금리가 3.5%를 넘어섰는데 이 정도면 조달금리와 이자율을 생각해야 하는 연기금 입장에선 매력적인 가격대라는 이유다.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 연기금의 운용역은 다른 공제회의 운용역으로부터 "괜찮은 채권 브로커가 있으면 소개 좀 부탁한다"는 전화 한 통을 받았다. 채권을 매입하고 싶은데 그간 채권 투자에 소극적으로 나서면서 네트워크가 얇아졌던
(서울=연합인포맥스) ○…토스뱅크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여신영업에 돌입하고 중저신용자대출 확대에 역량을 쏟으면서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이 급격하게 악화하는 추세다. 이에 토스뱅크는 지난 2월 이후 4개월 만에 유상증자를 단행하며 자본건전성 개선에 나서고 있다.23일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지난해 10월, 올해 2월 3천억원에 이어 이달 1천억원의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출범 이후 총 7천억 원의 자본을 추가로 확보하게 된 셈인데, 이번 증자를 마치면 납입자본금은 총 9천500억 원으로 늘어나게 된다.토스뱅크는 이번 유상
○...'MG손보는 죽이고 한화·농협만 살렸다'금융당국이 발표한 지급여력(RBC)비율 하락에 대한 완충방안을 두고 보험업계의 평가는 냉정했다. 이미 일찌감치 예상했던 책임준비금 적정성평가 제도(Liability Adequacy Test·LAT) 잉여액을 활용한 대안을 두고 눈에 띄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과 그렇지 않은 곳의 반응은 엇갈렸다.전일 금융당국은 보험사들이 LAT 잉여액의 40%를 매도가능채권 평가손실 한도 내에서 가용자본에 가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한 리스크 대응방안을 발표했다.시가평가 기반의 자산에서 원가
(서울=연합인포맥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지난해 하반기부터 5차례 인상하면서 시중은행들이 수신상품의 금리를 빠르게 올리고 있다. 다만 토스뱅크는 지난해 10월 출범 당시 선보였던 수시입출금통장의 금리가 여전히 연 2%(세전)로 고정되어 있어 이전보다는 경쟁력이 퇴색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7일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출범 이후 한은이 지난해 11월, 올해 1월, 4월, 5월 등 총 4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인상했음에도 수신금리 인상을 고려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토스뱅크는 현재 개인고객 수신상품에서 수시입출금 통장
(서울=연합인포맥스) ○…작년 투자자들이 벌어들인 해외 주식 양도소득세 신고가 이달 말 마무리된다. 해외 주식 투자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확산한 후 세금 납부 대상자도 많아진 상황에서 여러 해프닝이 있기도 했다.3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 증권사에서 해외주식 세금 납부 안내와 관련한 혼란이 있었다.종합소득세 신고를 위한 양도소득세 안내 과정에서 몇몇 미국 상장지수펀드(ETF)의 수익을 실제 수익보다 적게 알린 것이다.이에 증권사는 소득을 적게 알렸다고 재차 안내했고, 기한 내에 다시 세금을 신고하도록 했다. 세무 신고 대행은 물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가장 달라진 분야 중 하나가 금융권이다. 빅테크의 공습과 핀테크의 등장으로 레거시 은행들은 디지털 혁신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웠고, 2030 세대는 가상자산 투자 열풍에 팔을 걷어붙였다.이러한 '격세지감'은 금융당국 내부에서도 감지된다. 최근 새로 들어온 입사자들의 선호부서가 모두 디지털 부문으로 쏠리고 있기 때문이다.실제로 금융감독원에 입사해 부서 배치를 받은 신입사원 중에서 성적 상위권 1~3위의 직원들이 모두 디지털 관련 부서를 희망한 것으로
(서울=연합인포맥스) ○…최근 김현수 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부동산투자실장이 독일 보험사 알리안츠의 부동산 투자운용사로 이직하게 되면서 국민연금 대체투자 운용역들의 '인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김 전 실장은 알리안츠의 부동산 투자계열사 알리안츠 리얼 에스테이트(RE)에서 아시아 지역을 총괄하게 될 예정이다. 그뿐만 아니라 알리안츠의 최고위 투자기구인 주식투자위원회에도 속하면서 글로벌 운용전략에 대해서도 의견을 내게 된다.김 전 실장은 작년 11월 국민연금을 떠난 뒤 최근까지 가족들이 있는 싱가포르에서 휴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