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는 앤시스(Ansys)가 휴머네틱스(Humanetics)를 소유한 세이프 패런드 주식을 취득하는 것을 승인했다고 19일 밝혔다.주식 인수로 지배관계가 형성되기 어려워 경쟁을 제한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앤시스는 지난 1월 4일 세이프 패런트 및 휴머네틱스를 보유한 영국 브리지포인트 그룹에 15억달러(한화 약 1조9천억원)를 주고 세이프 패런트 주식 34.68%를 인수했다고 공정위에 신고했다.앤시스는 엔지니어링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분야를 선도하는 미국 기업으로 현대자동차 등 전 세계 자동차 제조사들이 차량 충돌 시뮬레
카카오모빌리티가 매출 인식과 관련한 회계정책을 기존 총액법에서 순액법으로 변경하며 과거 매출을 30~40% 하향 조정했다.1조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됐던 지난해 매출도 6천억원으로 내려앉았다.이에 카카오모빌리티의 모회사인 카카오[035720]도 앞서 공시한 8조원대 매출이 아닌 7조원대 매출을 사업보고서에 담을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최근 주주들에게 발송한 주주총회 소집 통지서에서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을 6천14억원이라고 밝혔다.카카오모빌리티가 지난해 3분기 누적 7천336억원의 매
미국계 웰스파고(Wells Fargo & Co.)가 한국물(Korean Paper)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의 달러화 채권 발행 주관사로 선정되면서 영업에 시동을 걸었다.지난해 김기훈 소시에테제네랄 이사를 영입하는 등 한국물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 데 이어 속속 성과를 드러내고 있다.◇웰스파고, 공모 한국물 첫 주관…은행권 공략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웰스파고는 최근 신한은행 달러화 후순위채 발행 주관사로 선정되면서 사실상 첫 공모 한국물 맨데이트를 받았다. 웰스파고는 BoA메릴린치와 씨티그룹
'특허 괴물'이라고도 불리는 특허관리법인(NPE)의 국내 기업을 상대로 한 공격이 거세지고 있다.지난달에만 전년도 월평균 두배에 이르는 소송이 접수된 가운데 국내 기업들은 특허무효소송(IPR)과 특허 매입 등으로 방어에 나서고 있다.19일 연합인포맥스가 지난달 삼성전자와 LG전자를 상대로 미국에서 제기된 특허 소송을 취합한 결과, 각각 8건과 4건에 이르렀다. 삼성전자는 나흘에 한 번, LG전자는 일주일에 한 번꼴로 소송을 당한 셈이다.삼성전자의 경우 주로 스마트폰과 스마트 워치 기능 관련 소송에 직면했다.하버아일랜드의 경우 스마
지난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등기임원 복귀를 맞아 이사보수 한도를 대폭 증액한 롯데칠성음료가 올해 주주총회에 또다시 이사보수 한도 증액 안건을 올린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롯데칠성은 오는 20일 개최하는 정기 주주총회에 이사보수 한도를 55억원에서 65억원으로 증액하는 안건을 상정한다.롯데칠성은 지난해 신동빈 회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고 이사보수 한도를 30억원에서 55억원으로 2배 가까이 상향한 바 있다.신 회장은 2017년 롯데칠성음료 사내이사로 선임된 이후 2019년에도 재선임됐지만 국민연금 등으로부터 계열사
기아[000270]가 내달 1일까지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이번 채용은 ▲글로벌사업관리 ▲구매 ▲경영지원 ▲경영지원(AutoLand화성) ▲상품 ▲생산(AutoLand화성, AutoLand광주) ▲정책개발 ▲제조솔루션(생산기술) ▲커뮤니케이션센터 ▲특수사업 ▲품질 ▲PBV비즈니스 등 총 12개 부문에서 19개 직무를 대상으로 진행된다.대상자는 4년제 정규대학 2024년 8월 졸업예정자 또는 학사 및 석사학위 소지자로 최종 합격 발표 및 입사는 6월 중 예정이다. 또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인수·합병(M&A)과 지분 투자 등으로 사업다각화에 나선 LX인터내셔널[001120]이 재무 안정성 관리도 병행하고 있다.19일 LX그룹에 따르면 LX인터내셔널은 기존 트레이딩을 넘어 친환경 사업으로 포트폴리오를 넓히는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올해 초 인도네시아 AKP 니켈광산 지분 60%를 1천330억원에 인수해 경영권을 확보하며 기존 석탄 중심의 자원사업 주력을 니켈, 리튬 등의 이차전지 핵심광물로 전환하는 시금석을 마련했다.AKP광산의 원광 기준 매장 자원량은 5천140만t이며, 이 중 검증된 가채광량
삼성물산에 주주서한을 보낸 행동주의펀드들이 향후에도 삼성물산 주식을 장기 보유함으로써 지속적인 주주행동에 나설 것을 시사했다. 영국계 시티오브런던인베스트매니지먼트(CLIM)와 미국의 화이트박스어드바이저스는 18일(현지 시간) 입장문을 통해 "올해 주주총회 결과는 소액주주들의 이익이 더 이상 도외시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CLIM과 화이트박스는 삼성물산의 엄청난 잠재력을 믿고 향후에도 장기 보유자로 남아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이들은 "앞으로도 삼성물산 이사회와 지속해서 대화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삼성물산이 진정한 강자로
효성중공업[298040]이 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을 중공업과 건설을 총괄하는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18일 밝혔다.효성중공업은 앞서 지난 14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우태희 상근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우태희 신임 대표는 행정고시 27회 수석 합격 이후 대통령비서실 경제정책수석실 산업정책 선임행정관과 미주 한국대사관 상무공사참사관을 거쳐 산업통상부자원부에서 통상협력국장, 통상교섭실장, 통상차관보, 제2차관을 역임했다.지난 2020년부터는 대한상공회의소 상근 부회장직을 맡아왔다.효성중공업은 우 대표가 산업 통상
금호석유화학[011780]을 상대로 주주제안에 나선 행동주의 펀드 차파트너스자산운용은 총수 일가로부터 독립되지 못한 이사회가 주주가치를 훼손했다며 이번 주주총회에 재선임 의안이 상정된 4명의 이사에게 해명을 요구했다.반면 금호석유화학은 2020년 말과 비교해 이사회 구성원을 모두 교체하는 등 쇄신을 거쳤으며, 이사회 운영에도 문제가 없다고 맞섰다. 차파트너스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금호석유화학은 2021년을 기점으로 이사회 구성원이 전원 교체돼 이사회 운영의 투명성과 독립성이 확보됐다고 주장하지만, (그 뒤로도 여러 주주가치
르노코리아자동차가 부산공장에 1천180억원을 투자해 미래차 생산 체제를 구축한다.르노코리아는 18일 부산시청에서 부산시와 부산공장의 미래차 생산 설비 투자 계획을 골자로 하는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르노코리아는 향후 3년간 부산공장에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 미래생산을 위한 설비교체 비용으로 1천180억원을 투자하고 신규 인력 200명을 고용한다. 부산시는 르노코리아의 미래차 생산시설 설비 투자 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 및 재정적 지원을 약속했다.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은 "첨단 하이브리드 모델로 준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18일 이임식을 끝으로 회장직에서 내려왔다.최정우 회장은 "포스코가 끊임없이 신시장과 신사업의 지평을 열어나가야 한다"고 당부하며 마지막까지 회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최 회장은 이날 오전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비공개 이임식을 열고 41년간의 포스코 여정에 마침표를 찍었다.최 회장은 부산 동래고와 부산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1983년 포항종합제철에 입사했다. 이후 포스코켐텍(현 포스코퓨처엠) 사장 등을 거쳐 2018년 회장직에 올랐다.최 회장은 포스코그룹 9대 회장으로 취임한 후 2021년 3월 연임에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8일 이차전지 생산 현장을 찾아 수출 신성장동력으로 이차전지를 집중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안덕근 장관은 이날 충북 청주 LG에너지솔루션 오창 에너지플랜트를 찾아 생산 현장을 점검하고 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어 이같이 말했다.이 자리에는 LG에너지솔루션, 포스코퓨처엠, 티에스아이, ㈜성우와 무역보험공사, 코트라(KOTRA), 한국배터리산업협회 등이 참석했다.안 장관은 "작년 이차전지와 양극재 수출이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지만 올해 이차전지 수출은 전기차 업계의 배터리 재고조정, 광물
현대차[005380]·기아[000270]가 전기차 안전 강화를 위해 정부, 학계와 손을 잡았다.현대차·기아는 18일 소방청(소방연구원), 한국자동차공학회 및 연구에 참여하는 5개 대학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전기차 화재대응 소방기술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전기차 화재의 빠른 감지와 대응 능력 향상을 위해 원천 기술과 현장 적용 기술 개발, 제도화 방안 연구 등을 협력한다.원천 기술 개발 분과의 경우 가천대, 중앙대, 소방연구원이 전기차 화재에 대한 거동 특성 연구를 맡고 한양대는 확산 예측, 서울과학기술대학은 지하공
금리 인하 기대감 속에서 글로벌 채권 시장 전반이 활황을 이어가고 있다.달러채는 물론 유럽 이중상환청구권부채권(커버드본드) 시장까지도 매수세에 힘입은 채권 발행이 이어지면서 한국물(Korean Paper)도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거센 매수 열기 속 달러채 발행세 이어져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오는 19일(납입일 기준) 현대캐피탈아메리카는 17억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144A/RegS)를 발행한다.지난 14일 글로벌 채권 시장에서 북빌딩(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다. 당시 투자자 모집에 최대 130억달러에 달하는 주문이
푸드테크 핵심 분야인 대체식품이 식품업계의 미래 먹거리로 주목받고 있다. 식품사들은 식물성 단백질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세포 배양육' 시장 선점을 위해 투자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특히 배양육 시장은 오는 2030년까지 60%대의 연평균 성장률(CAGR)을 보일 것이라는 공격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18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국내 회사들은 대체식품을 미래 먹거리로 낙점하고 다양한 투자를 전개하고 있다.대체식품이란 동물성 단백질을 대체하는 식품을 일컫는다. 축산물을 대신해 식물성 원료, 세포 배양, 식용 곤충 등을 통해 전통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차량용 반도체와 EV(전기차) 충전 분야 스타트업에 투자를 집중한 것으로 나타났다.18일 현대자동차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해 12월 미국 내 EV 충전 스타트업 AMP UP와 차량용 반도체 회사 보스반도체에 투자를 진행했다.AMP UP는 지난 2018년 미국 캘리포니아에 설립된 EV 충전 종합 솔루션 업체다.공유 충전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충전기 관리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AMP UP 사용 고객은 모바일 앱에서 충전기가 설치된 장소를 찾아 충전소 액세스를 예약하고, 이동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에 18일 장영진 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취임했다. 장 사장은 이날 서울 광화문 무역보험공사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지정학적 위기와 주요국 간 무역 패권 경쟁으로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무보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장 사장은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맞춤 지원을 강화해 더 많은 기업이 글로벌 수출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고 수출 시장 및 품목 다변화를 지원해 무역 영토 확장에도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그는 "정책 수요 맞춤형 지원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한편 고객 중심의 업무 혁신, 현
고금리 장기화로 전반적인 사모펀드(PEF) 자금 모집이 주춤한 가운데 대형사로 출자가 쏠리는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기관투자자(LP)들이 검증된 실적을 가진 대형 운용사로 출자하는 경향이 강해진 영향이다.국내 최대 PEF 운용사인 MBK파트너스는 현재 조성 중인 6호 펀드의 목표 금액을 최대 80억달러(약 10조4천억원)까지 바라보는 것으로 전해졌다.18일 사모투자 정보 업체 피치북이 최근 발간한 '사모시장 펀드레이징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PEF 자금 모집 규모는 5천540억달러(약 720조원)로 5천
장인화 회장 체제에서도 포스코그룹이 이차전지 소재 등 미래 신성장 사업 투자를 지속할 전망이다.18일 포스코홀딩스[005490]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포스코는 친환경미래소재 부문 9조9천328억원, 철강 부문 6조7천871억원, 친환경인프라 1조105억원 등 총 17조7천304억원의 투자 계획을 세웠다.이 가운데 철강 3조7천760억원, 미래소재 5조1천920억원 등 절반 수준인 8조4천202억원 집행을 완료했다.향후 남은 투자 규모는 미래소재와 철강이 4조7천408억원과 3조7천760억 등이다.이러한 투자 확대에 힘입어 포스코홀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