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미국을 비롯한 각국의 선거 결과에 대응하는 통상정책을 수립하기 위한 연구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글로벌 통상환경에 리스크가 상시화하고 있는 만큼 경제 안보를 중심으로 어떻게 통상전략을 짤지가 중심 주제다.23일 나라장터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글로벌 대전환과 한국의 통상정책 연구' 용역을 공고했다.이 연구는 산업부가 통상정책의 새 방향성을 정립하고 업데이트하기 위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고자 기획됐다.올해는 세계 76개국에서 선거가 치러지면서 일찌감치 통상 환경의 변화가 예고됐다.특히 오는 11월 미국 대선
LS그룹이 채권 시장에서 동일 등급 대비 높은 가격을 형성하는 등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요 계열사 대부분이 등급 민평 대비 낮은 민평금리를 형성하면서 가격 측면의 부담이 드러났지만, 최근 조달에서까지 호조를 보이면서 인기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LS그룹이 주력 사업 중 하나인 전선 파트를 필두로 신재생 에너지로의 전환에 나서면서 기관 투자자들의 주목도가 높아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여기에 안정적인 실적까지 더해지면서 채권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LS그룹, 탄탄한 채권 입지…민평금리 절감 가속23일 연합인포맥스 '발
KT&G 차기 사장 후보로 방경만 수석 부사장이 확정됐다. KT&G 사장후보추천위원회는 22일 방경만 수석부사장을 차기 사장 후보로 확정했다고 밝혔다.이날 사추위는 2차 숏리스트 4인에 대한 후보자별 대면 심층 인터뷰를 진행하고 차기 사장 후보로 방경만 수석부사장을 선정했다.방경만 사장 후보는 한국외국어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뉴햄프셔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1998년 KT&G의 전신인 한국담배인삼공사에 공채로 입사한 후 브랜드실장, 글로벌본부장, 전략기획본부장, 사업부문장 등 회사의 핵심 분야를 두루 거치며
하이트진로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의 10배를 웃도는 자금을 확보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이날 8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회사채 수요예측을 실시했다.모집액 200억원인 2년물에 2천970억원, 모집액 600억원인 3년물에 5천250억원이 각각 접수됐다.개별 민평금리에 각각 -30bp~+30bp를 더한 금리밴드를 제시한 하이트진로는 신고액 기준 2년물 -40bp, 3년물 -51bp에서 물량을 모두 채웠다.회사채 수요예측이 흥행하면서 하이트진로는 최대 1천500억원까지 조달액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오버부킹'에 성공했다. 초도 발행이라는 점은 불안 요소였으나, 이차전지의 확고한 성장 방향성과 SK그룹이라는 탄탄한 '뒷배'에 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IET는 이날 총 1천억원의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했다.모집액 500억원인 2년물에 3천370억원, 모집액 500억원인 3년물에 2천850억원이 각각 접수됐다.신고액 기준 스프레드는 2년물 -10bp, 3년물 -20bp로 집계된다.앞서 SKIET는 금
지난해 11월 이후 약 4개월 만에 회사채 시장을 다시 찾은 SK매직이 이번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매직은 이날 총 1천5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했다.모집액 900억원인 2년물에 6천210억원, 모집액 600억원인 3년물에 5천780억원이 각각 몰렸다. 총 접수액은 1조1천900억원이다.가산금리는 신고액 기준 2년물 -30bp, 3년물 -53bp에서 마쳤다.SK매직은 금리밴드 하단으로 -30bp, 상단으로 +30bp를 제시한 바 있다.이번에 조달하는 자
한화솔루션이 4년 만에 현금배당을 실시한다. 그간 신재생에너지 등 미래 성장동력 투자에 집중하느라 뒤로 미뤄뒀던 일이다.특히 주주들이 '무조건' 배당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배당 정책을 일부 변경해 눈길을 끈다. 기존대로 잉여현금흐름(FCF)을 고려하되, FCF가 마이너스(-)더라도 정해진 금액이 지급되도록 했다. 한화솔루션은 22일 지난해(결산 기준) 주당 배당금을 보통주 300원, 우선주 350원으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배당금 총액은 517억원이다. 다음 달 26일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주주에게 지급할 예정이다.한화솔루션이 배당
쿠팡과 쿠팡의 자체브랜드 자회사 씨피엘비(CPLB)가 하도급업체에 허위 단가를 기재한 서면을 배포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재를 받았다. 공정위는 22일 쿠팡과 CPLB가 하도급법을 위반했다며 시정명령과 과징금 총 1억7천800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쿠팡과 CPLB는 2019년 3월부터 2022년 1월까지 218개 수급사업자에게 PB상품 제조를 맡기면서 실제 하도급 단가보다 일부 높거나 낮은 단가를 기재한 서면을 발급했다.이 기간 양사가 허위의 하도급 단가를 기재해 발주한 건수는 3만1천405건, 금액으로는 1천134억원이다.공정
정부가 원전 분야의 세액공제를 확대해 원전 신규 투자를 유도한다.소형모듈원자로(SMR·발전용량 30만㎾급)에서 선도적 위치를 차지하고자 창원과 경남을 SMR 클러스터로 키우고 민관 공동의 새 사업화 모델도 만들기로 했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2일 창원시 경남도청에서 '다시 뛰는 원전산업, 활력 넘치는 창원·경남'을 주제로 열린 14번째 민생토론회에서 '민생에 온기를 불어넣는 원전산업' 안건을 발표했다. ◇ 원전 세액공제 확대…원전 일감 3.3조 공급우선 원전 분야에 대한 세액공제가 확대된다.정부는 조세특례제한법령상 세액공
포스코퓨처엠이 포항에 이어 광양에도 고부가가치 하이니켈 NCA 양극재 전용 공장 건설에 나섰다.포스코퓨처엠은 22일 전남 광양 율촌제1산업단지에서 포스코퓨처엠 김준형 대표이사, 삼성SDI 김익현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착공식을 개최했다.이 공장의 생산능력은 연산 5만2천500톤 규모로 전기차(60kWh) 58만여대 분의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양이며 삼성SDI에 전량 공급한다.하이니켈 NCA 양극재는 니켈(N)·코발트(C)·알루미늄(A)을 원료로 제조한 양극재로 에너지 밀도와 출력이 높아 최근 전기차 고성능화 추세에 따라 수요
롯데케미칼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데이터 기반 연구를 강화하기 위해 기초소재사업과 첨단소재사업 특성에 맞춘 별도의 AI 조직을 신설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취임한 이훈기 총괄대표는 신년 메시지를 통해 생성형AI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회사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것을 주문하며 AI 기술 고도화 및 적용 범위 확장과 가속화를 위한 별도의 조직 신설을 지시했다.이에 따라 기초소재사업은 대전 종합기술원에 'AI솔루션팀'을 신설했다.관련 부서에서 담당하던 AI 업무를 통합해 머신러닝과 딥러닝 기법 등을 활용해 제품 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에 대한 2018~2023년 언론 보도에서는 기업 오너인 동시에 사회관계망(SNS) 활동으로 유명한 셀러브리티로서의 면모가 잘 드러난다.2020년부터 3년간 SNS는 정 부회장의 연관 키워드 3위 안에 항상 들었다.2020년에는 긍정적인 키워드와 결합하며 이미지를 높인 측면이 있지만, 2021~2022년에는 SNS상의 발언이 논란이 된 흔적이 그대로 드러난다.◇ 유통산업 격변에 잇따른 사업 승부수연합인포맥스는 22일 언론진흥재단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 '빅카인즈'를 활용해 정 부회장을 둘러싼 지난 6년간의 언
'반도체 설계의 전설' 짐 켈러부터 메타의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까지. 글로벌 IT 대가들이 내주 잇달아 한국을 찾는다.인공지능(AI) 분야에서 국내 기업들과 협업을 위한 목적으로, 특히 삼성전자와 'AI 동맹'을 강화할 것으로 관측된다. 22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짐 켈러 텐스토렌트 최고경영책임자(CEO)는 오는 28~29일께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당초 짐 CEO는 이날 짧게 방한할 예정이었으나, 일주일 정도 일정을 순연했다.방한 기간, 짐 CEO는 한국 지사 설립을 비롯해 주요 파트너사인 삼성전자와의 만남도 조율 중이다. 캐나
대한전선이 이집트 초고압 프로젝트를 처음 수주하며 북아프리카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대한전선은 이집트 정부의 합작 기업인 전력시스템 기술 공사(EPS)가 발주한 500kV 초고압 전력망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이번 프로젝트는 이집트 북동쪽에 위치한 바드르 지역의 기설 변전소와 신규 HVDC 변환소를 지중 전력 케이블로 연계하는 사업이다. 대한전선은 500kV HVAC(초고압교류송전) 케이블을 공급하고, 프로젝트를 관리 감독한다.500kV는 현재 상용화된 HVAC 케이블 중 가장 높은 전압으로, 통상 초고압으로 분류되는
HL만도가 글로벌 상용차용 전동 스티어링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HL만도는 중국 자동차 부품기업 텐륜 공업과 상용차 전동 스티어링 제조 관련 합자 법인을 공식 출범했다고 22일 밝혔다.약 185억원의 자본금이 투입되며 텐륜과 만도가 60%와 40%의 지분율로 111억원과 74억원가량을 출자할 예정이다.중국 산둥성에 세워지는 텐륜만도는 상용차 전동 운전시스템 제조를 담당한다.승용차와 달리 유압 의존도가 높은 상용차 시장을 선점해 EV(전기차) 전환 가속화와 탄소 배출량 저감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유압식 볼넛 조향장치와 전동
국내 게임사 시프트업이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돌입한다.3조원대의 몸값을 기반으로 자금을 확보하고 '승리의 여신: 니케'에 이은 지식재산권(IP) 확대 등 사업 확장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시프트업은 오는 3월 초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할 계획이다.시프트업은 지난해 5월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을 대표 주관사로 선정하고, 이후 외국계 기업 JP모건까지 공동 대표 주관사로 추가하면서 기업공개(IPO) 시기를 저울질해왔다.상장 후 시프트업의 예상 시가총액은 공모 희망가 밴드를
뉴욕 유가는 미국의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을 주시하며 상승했다.2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이날부터 근월물이 되는 4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87센트(1.13%) 오른 배럴당 77.9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유가는 지난 12거래일 중에서 10거래일간 올랐다. 이달 들어서는 2.7%가량 상승했으며, 올해 들어서는 8.7%가량 올랐다.유가는 FOMC 의사록과 달러화 약세 움직임에 소폭 올랐다.1월 의사록에 따르면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위원들은 금리가 고점에 다다른 것으로
포스코그룹이 장인화 회장 후보를 내정한 후 21일 첫 인사를 단행했다.김학동 포스코 부회장과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은 자리에서 물러나 고문 역할을 하게 된다.포스코 부회장 체제는 사라지고 안전환경본부, 생산기술본부 및 탄소중립전략을 관장해온 이시우 사장이 경영전반을 총괄하게 됐다.이시우 사장은 지난 1985년 포스코 입사 후 인도 마하슈트라 법인장, 광양제철소장, 생산기술본부장 등을 역임하며 제철소 전반에 걸쳐 전문성을 갖춘 전통적인 철강맨이다.포스코가 당면한 탄소중립 전환 솔루션을 마련하고, 수익성을 개선해 글로벌 철강시장
HL D&I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한 건의 투자 주문을 받지 못했다. 'BBB'급, 건설채라는 불안 요소들이 발목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HL D&I는 이날 7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위해 수요예측을 실시했다.총 700억원을 모집하는 1년물에 입찰 참여한 기관은 없었다.최근 롯데건설(A+), SK에코플랜트(A-) 등 건설 관련 기업이 회사채 수요예측에 나서 '오버부킹'에 성공하며 건설사 조달이 우려한 만큼 부진하진 않았으나, HL D&I는 'BBB'급 건설사라는 벽은 넘지 못한 것으로 풀
현대백화점이 탄탄한 사업 안정성을 바탕으로 모집액의 15배를 웃도는 자금을 모으며 회사채 수요예측을 성황리에 마쳤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이날 1천5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했다.모집액 1천억원인 2년물에 1조3천400억원, 모집액 500억원인 3년물에 1조200억원이 각각 접수됐다.총 모집액 1천500억원의 15배를 웃도는 규모다.개별 민평 수익률에 -30bp~+30bp를 더한 금리밴드를 제시한 현대백화점은 신고액 기준 2년물 -16bp, 3년물 -4bp에서 물량을 모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