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011780]을 상대로 주주제안에 나선 행동주의 펀드 차파트너스자산운용은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 ISS에 상세자료에 근거한 재검토를 요청했다고 12일 밝혔다.ISS는 이날 "주주제안자의 상세자료가 주주총회일로부터 불과 14일, 11일 전에 공개됐다"며 "이에 따라 ISS는 해당 자료를 철저히 평가하고 소통할 기회를 제공하지 못했다"면서 차파트너스의 주주제안에 '반대'를 권고했다.금호석유화학은 주주총회일로부터 16일 전인 지난 6일 주주총회 소집공고를 게시했다. 이를 두고 차파트너스는 "주주제안으로 표 대결이 예정된 삼성
공정거래위원회가 건설분야 하도급대금 지급보증 긴급 점검을 벌인 결과 38개 건설사가 551건의 지급보증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그림2* 공정위는 최근 건설업계 불황에 대응해 87개 건설사를 대상으로 긴급 점검을 실시하고 미보증 업체에 대한 자진 시정을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공정위는 건설경기 악화로 시공사가 하도급업체에 대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못할 가능성에 선제 대응하고자 지난 1월 25일부터 전담팀을 꾸려 점검에 나섰다.대상은 시공능력평가액 상위 100개사 중 77개사, 시공능력평가액 상위 100~200위 기업 중 1
지난해 국내 통신사업자들이 취약계층의 통신비를 1조3천억원 가까이 감면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는 12일 SK텔레콤[017670]과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 SK브로드밴드의 작년 통신요금 감면 규모가 1조2천604억원이라고 밝혔다. 2017년(4천630억원)에 비해 약 2.7배 증가했으며, 2021년 이후 3년 연속으로 1조원을 넘겼다.감면 대상자는 776만명이었다.통신사업자는 2000년부터 기초생활수급자와 장애인 등 취약계층과 국가유공자의 통신요금을 35~50% 감면하고 있다.감면
한국지역난방공사와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이 반도체 생산 과정에서 나오는 폐열을 지역난방 열로 활용하는 '반도체·집단에너지 산업 간 에너지 이용 효율화 및 저탄소화 협약'을 맺었다고 12일 밝혔다.이날 경기도 삼성전자 화성캠퍼스에서 열린 MOU 체결식에는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과 정용기 지역난방공사 사장, 남석우 삼성전자 사장이 참석했다.삼성전자는 반도체 생산 때 발생한 온수 일부를 버려왔는데 한난이 이를 지역난방 및 산업 공정을 위한 열을 만드는 데 활용하게 된다.이로써 반도체 산업과 집단에너지 부문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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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 효성벤처스가 올해 첫 투자처로 물류센터 네트워크 업체인 콜로세움코퍼레이션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4PL(4자물류) 물류업체인 콜로세움코퍼레이션은 1인 기업이나, 중소형 판매업자, 기업형 브랜드 제조·유통사들의 이커머스 물류 니즈를 데이터 기반으로 해결하는 자체통합솔루션 'COLO'를 개발했다.COLO는 주문 수집, 입출고, 보관·배송관리 등 물류 관련 데이터를 통합해서 관리할 수 있어 효율성을 높이고 비용을 줄여준다.효성벤처스는 베트남 등 해외 각국에 있는 효성 법인에도 이 시스템을 적용해
중국의 화웨이가 올해 1분기 처음으로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1위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시장조사 전문 업체 디스플레이서플라이채널컨설턴트(DSCC)는 12일 올해 1분기 폴더블폰 시장이 전년 동기 대비 105% 성장하는 가운데, 화웨이가 처음으로 삼성전자를 추월할 것으로 분석했다. DSCC는 1분기 화웨이의 시장점유율이 40%에 이를 것으로 관측했다. 삼성전자는 20%를 하회한다. 올해 상반기는 화웨이의 메이트 X5와 포켓2가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관측됐다. 삼성전자의 경우 폴더블 신제품의 부재로 고전할 것이라는 게 DS
고(故) 임성기 한미약품 창업회장의 장남인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코리그룹 회장)이 소유하고 있는 기업 DXVX(디엑스브이엑스)가 전환사채(CB) 발행에 나섰지만, 투자처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임종윤 사장은 현재 한미약품 그룹과 OCI그룹 간 통합에 반대하며 어머니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과 여동생 임주현 한미약품 사장 측에 반기를 든 상태다.가족 간 경영권 분쟁이 본격화하면서 투자자들이 CB 발행 참여를 꺼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DXVX 측은 올해 초 250억원 규모의 무기명식 무보증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희토류 영구자석 탈(脫)중국 공급망 구축으로 대규모 수주에 성공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미국법인을 통해 북미 글로벌 완성차 기업에 2026년부터 2031년까지 약 9천억원 규모의 영구자석을 공급한다고 12일 밝혔다.중대형 신규 전기차 모델의 구동모터에 탑재될 예정이다.포스코인터내셔널 독일법인도 유럽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와 2025년부터 2034년까지 약 2천600억원 규모의 영구자석 공급계약을 체결했다.이번에 해외 법인들이 수주한 영구자석은 중국산 희토류가 아닌 미국, 호주, 베트남 등에서 조달한 원료가 사용된
식품기업들이 사업 목적에 잇달아 태양광을 추가하고 있다. 공장 지붕에 태양광 설비를 얹어 이익을 거두는 동시에 온실가스 감축에 나서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12일 업계에 따르면 오뚜기[007310]는 오는 26일 개최하는 정기 주주총회에 태양광 발전사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하는 안건을 상정한다.이에 앞서 하림[136480]과 크라운제과[264900], 해태 등 식품기업들이 잇따라 사업 목적에 태양광을 추가한 바 있다.식품기업들이 이처럼 태양광을 사업목적에 추가하는 것은 공장 지붕에 태양광 설비를 설치해 전기를 생산 및 판매해 수익성
캐나다의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텐스토렌트가 추가 투자 유치를 진행한다. 텐스토렌트는 '반도체 설계의 전설'로 불리는 짐 켈러 최고경영책임자(CEO)가 이끄는 곳이다.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텐스토렌트는 최근 현대차그룹, SK그룹 등을 비롯해 국내 벤처캐피탈과 만나 투자 유치에 대해 논의했다. 텐스토렌트가 SK그룹과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를 위해 짐 켈러 CEO를 비롯한 텐스토렌트 경영진은 지난달 말 1박 2일의 짧은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구체적인 목표 투자금은 정해지지 않았으며, 기존 투자자의 추가 투자
카카오[035720]가 이사진을 8명으로 확대하면서 절반인 4명의 이사를 새로 선임한다.아울러 투자은행(IB) 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함춘승 전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대표를 사외이사로 영입해 이사회의 투자 전문성을 보강한다. 12일 카카오의 주주총회 소집공고에 따르면 카카오는 오는 28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총 5명의 이사 선임 의안을 논의한다.올해 주주총회를 거치며 카카오 이사회는 많은 변화를 겪을 전망이다.홍은택 대표가 임기 만료로 사내이사에서 물러나고,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의혹을 받는 배재현 CA협의체 투자총괄은 지난달 사내
삼성물산[028260]을 상대로 행동주의에 나선 영국계 자산운용사 팰리서캐피탈은 국민연금이 외국계 펀드들의 주주제안에 찬성하지 않는다면 납득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제임스 스미스 팰리서캐피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12일 연합인포맥스에 "(국민연금이 주주제안에 찬성하지 않는다는 것은) 현상에 만족하고 있거나, 막강한 대기업을 곤경에 처하게 할 의사가 없다는 의미일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그는 "삼성물산은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상징하는 기업"이라며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이 합병한 이후 주가가 심각하게 저평가된 상태
우리나라가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달성에 필요한 재생에너지를 조달하기 가장 어려운 나라로 지목됐다.12일 더 클라이밋 그룹과 탄소공개정보프로젝트(CDP) 위원회가 최근 발간한 'RE100 2023'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에서 사업을 영위 중인 국내외 RE100 가입 기업 165개사 중 66개사(40%)는 한국을 '재생에너지 조달에 장벽이 있는 국가'로 꼽았다. 조달 방법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32개사로 가장 많았고 높은 비용과 제한적인 공급을 지적한 회원사도 27곳이나 됐다.대체로 높은 비용이 가장 큰 걸림돌로 지
정부와 민간이 힘을 합쳐 2028년까지 전고체 배터리를 포함한 차세대 배터리를 개발한다.*그림2*산업통상자원부는 안덕근 장관 주재로 11일 서울 강남구 기술센터에서 민관합동 배터리 얼라이언스를 열고 올해 민관이 공동 대응할 핵심 과제를 점검하고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이 자리에는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배터리 3사와 현대자동차, 에코프로, LNF, 포스코퓨처엠, 엔켐, 고려아연, LS MnM, 피엠그로우 등 11개 기업이 참석했다.배터리 3사 등은 민관 합동으로 차세대 기술개발을 해야 할 필요성에 공감하고 참여 의
신뢰를 기반으로 한 공유숙박 사업에서 사업자와 호스트 정보를 제대로 알리지 않은 공유숙박 플랫폼 에어비앤비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재를 받았다.공정거래위원회는 11일 에어비앤비 아일랜드가 사이버몰 운영자인 자신의 신원 정보 등을 표시하지 않았고 통신판매중개의뢰자(호스트)의 신원 정보를 제때 소비자에게 제공하지 않아 전자상거래법을 위반했다며 향후행위금지명령 및 이행명령과 과태료 50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에어비앤비는 현재까지 통신판매중개업자로서 호스트의 상호, 대표자 성명, 주소, 통신판매업신고번호 등 신원 정보를 아무런 확인 없
지난 2020년 7월 예타를 통과해 2027년까지 총사업비 3천607억원을 들여 조성할 계획이며 향후 30년간 7천300여명의 고용 창출, 2조4천600억원의 경제적 효과가 기대된다.정부는 이번 달부터 지장물 철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며 데이터센터 입주 수요를 충족시키고자 순차 분양을 진행하고 2028년부터는 수열에너지 시스템 운영을 개시할 계획이다.hjlee2@yna.co.kr(끝)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1시 55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대기업집단의 경우 원화가 약세를 보이더라도 이것이 뚜렷하게 매출 증대로 이어지지 않는 반면 비용 부담은 확실한 것으로 나타났다.산업연구원은 11일 '환율 변동이 국내 제조업 기업의 성과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서 "실질실효환율이 10% 하락할 경우 대기업집단의 영업이익률이 0.29%포인트(p) 하락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같이 말했다.중간재 수입 비용이 늘어난 데 따른 결과다.보고서는 "대기업집단의 수출 전략이 점차 가격 경쟁에서 기술 경쟁으로 바뀌면서 원화 가치가 하락했을 때 제품의 수출가격 하락을 통한 매출 증대와 같은 매출
시중은행들이 달러화 채권 조달을 위한 채비에 나섰다.11일 투자은행(IB) 업계 등에 따르면 신한은행과 하나은행, KB국민은행은 공모 달러화 채권 발행을 위한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이다. 내달께 북빌딩(수요예측) 등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신한은행은 달러화 후순위채를 택했다. 크레디트스위스의 코코본드(AT1) 상각 사태 이후 한국물(Korean Paper) 자본성증권 발행도 중단됐었다는 점에서 물꼬를 틔울지 관심이 쏠린다. 한국물 달러화 자본성증권이 등장하는 지난 2022년 6월 교보생명의 5억달러 신종자본증권 이후
석유화학 업계가 긴 겨울을 나고 있다. 녹록지 않은 업황 탓에 비교적 펀더멘탈이 낮은 A급 기업을 중심으로 채권시장에서의 조달에도 어려움을 겪는 모습이다.다만 모든 석유화학 기업의 신용등급에 적신호가 켜진 건 아니다. 금호석유화학(A+)의 경우 '긍정적' 전망을 달아 AA급 진입 가능성이 드러난 상황이다. 하지만 석유화학 업계 분위기를 고려할 때 등급 상향 현실화까지는 갈 길이 멀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건설·보험 이어 석화도 미매각…등급 하향 압력 지속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납입일 기준) 여천NCC(A)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