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싱가포르에서 5년물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조달 자금은 현지 지하철 공사 수행에 투입될 예정이다.대우건설은 CGIF 보증으로 1억5천만 싱가포르달러(한화 약 1천484억 원)의 채권을 발행했다고 5일 밝혔다.해당 채권은 5년 만기, 3.88% 고정금리로 발행됐다.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로부터 'AA' 등급을 받았다.CGIF는 아시아개발은행(ADB)의 신탁펀드로 설립된 신용보증투자기구다. 아세안(ASEAN)을 비롯 한중일 13개국 금융시장에서의 회사채 발행에 대한 보증이 주된 역무이다.금융주선은 싱가포르
지난해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사고 건수가 2만 건에 육박하고 사고액은 4조3천억 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전세보증금 사고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지만 정부는 근본적인 제도개선을 통한 사고예방보다는 사후 지원과 저소득자의 전세보증 가입 지원 등에만 머물고 있다.5일 한국부동산원의 임대차시장 사이렌에 등재된 지난해 전세보증사고 기록을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결과, 전체 사고 건수는 1만9천350건, 사고금액은 4조3천346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임대차시장 사이렌은 지난 2022년 8월부터 월별로 전세보증금 사고를 기록하고
SK디앤디[210980]가 신재생 에너지 사업을 담당하는 SK이터닉스와 인적 분할을 완료하고 종합부동산 전문회사로 새출발 한다.SK디앤디(SK D&D)는 4일 이사회를 열어 존속회사인 SK디앤디와 신설회사인 SK이터닉스의 인적분할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SK디앤디는 부동산 사업을, SK이터닉스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담당하는 전문회사로 거듭난다.회사는 이번 인적분할에 대해 부동산과 신재생에너지 두 이종사업을 영위하는 데 따른 불이익을 해소하고 전문성 강화를 통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앞으로 SK디앤디는 종합
토지는 임차하고 건물만 소유권을 받는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의 개인 간 거래가 허용된다.국토교통부는 주택법 개정에 따라 법률에서 위임한 사항을 규정한 시행령과 시행규칙을 이달 5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4일 밝혔다.작년 12월 공포된 개정 주택법은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의 거주의무기간을 5년, 전매제한기간을 10년 이내에서 정하고 전매제한기간 중 양도하는 경우 공공에서 환매해 재공급하도록 규정했다.개정 시행령·시행규칙은 전매제한 기간 중 공공환매를 신청하는 경우, 거주의무기간 내에는 입주금에 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
지난해 국내 자본의 해외 부동산 투자가 15년래 최소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국내 투자자들은 오피스를 대거 정리했지만 호텔 투자에 가장 관심을 보였다.4일 연합인포맥스가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MSCI 리얼 에셋을 통해 파악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자본의 해외 부동산 투자는 12억달러로 2008년 이후 가장 적었다. 금리가 오르면서 가격이 내려가고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 재택근무가 확산, 사무실 공간에 대한 수요가 급감하자 상업용 부동산은 침체기를 겪고 있다.이런 가운데 취득한 해외 부동산에 대한 대출 차환 이슈까지 겹치면서
한국기업평가는 올해 건설사들이 미분양에 따른 사업위험이 본격화될 것으로 진단했다.한기평은 3일 보고서에서 "건설사들이 올해 미분양에 따른 공사미수금과 관련해 대손 반영이 본격화될 수 있으며, 이는 즉각적인 자본감소 및 재무구조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한기평은 "2022년 하반기부터 부각된 PF 우발채무 리스크가 건설사의 단기 유동성에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분양시장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미분양 증가와 이로 인한 운전자본부담, 높은 금융비용 등을 감안할 때 건설사의 차입부담은 올해도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지난해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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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 상한제 아파트의 실거주 의무를 3년 유예하는 법안이 2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이에 따라 실거주 의무가 적용된 4만9천여 가구의 수분양자들이 입주 대금을 당장 마련하지 않아도 돼 한숨을 돌릴 수 있을 전망이다.실거주 의무는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은 아파트 청약에 당첨되면 최초 입주 가능일로부터 2∼5년간 직접 거주해야 하는 규정이다. '갭투기'를 막겠다는 취지로 2021년 도입됐다.실거주 의무는 애초 국민의힘은 폐지를 주장하고, 더불어민주당은 이에 반대하는 입장이었지만 최근 전세시장이 불안해지면서 거주 의무 개시 시점을
허창수 GS건설 회장이 아들인 허윤홍 GS건설 사장에게 보유 주식 중 200만 주를 증여했다. 허윤홍 사장으로의 승계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풀이됐다.GS건설은 허창수 회장이 허윤홍 사장에게 주식 200만주를 증여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이번 증여로 허창수 회장이 보유한 GS건설 주식은 700여만주에서 500여만주로 줄었고 허윤홍 사장이 보유한 GS건설 주식은 130만여주에서 330만여주로 늘었다.전체 주식에서 허창수 회장 보유지분 비중은 8.85%에서 5.95%로 줄었고 허윤홍 사장의 비중은 1.66%에서 3.89%로 증가했다.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소재 부지를 경쟁입찰 방식으로 재공급한다고 밝혔다. LH는 지난해 해당 부지의 주인을 찾는 데 실패해 이번에 다시 내놨다고 설명했다.이 부지는 가톨릭대학교 여의도 성모병원 인근으로 8천264㎡ 크기에 공급예정가격은 4천24억원 수준이다.서울시가 발표한 여의도 금융중심 지구단위계획안이 확정되면 이 부지가 위치한 '도심기능 지원지구'는 공공·생활편익·주거 등 다양한 입지로 활용이 가능해진다.작년과 달리 이번에는 입찰 신청, 대금 납부 일정 등에 여유가 있어 실수요자 입찰이 늘어날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17조1천억원 규모의 공사 및 용역을 발주한다고 28일 밝혔다.LH의 연간 발주물량은 평균 10조원 수준이었으나 올해는 건설경기 활성화와 주택 공급확대를 위해 발주 규모가 확대됐다.이 가운데 주택사업 공사 발주물량은 13조원으로 전년 대비 4.3배 늘었다.LH는 정부의 재정 조기 집행 기조에 따라 연간 발주 물량의 60% 이상을 상반기에 발주하고 9월 이후로 집중됐던 주택건설 공사 발주를 2개월 이상 앞당겨 조기 착공을 유도할 계획이다.부문별로 공사 부문에서는 종합심사낙찰제 10조원
전세사기 피해자들의 보증금을 정부가 먼저 구제하고 이후 악성임대인으로부터 구상권을 행사해 회수하는 '선구제 후구상'을 골자로 하는 전세사기 특별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 회부됐다. 27일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더불어민주당과 녹색정의당 등 야당은 단독으로 '전세사기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을 본회의에 부의하기로 의결했다.여당인 국민의힘은 법안 처리에 반대해 퇴장했고 개정안은 야당 의원들만 참석한 채 처리됐다.개정안은 전세사기피해자에 대한 신속한 보증금 반환을 위해 임차보증금의 선구제 후회수 프로그램을 도
전세사기 피해자를 '선(先) 구제 후(後) 구상권 청구' 방식으로 지원하는 내용의 전세사기 특별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 직회부된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27일 전체회의를 열고 전세사기피해자 지원 및 주거 안정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대안)을 통과시켰다.개정안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또는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기관이 전세 사기 피해 주택의 보증금 반환 채권을 매입해 피해 임차인을 우선 구제하고, 추후 임대인에게 구상권을 청구해 비용을 보전하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무기명 투표로 이뤄진 이날 결정에는 더불어민주당과 녹색정의당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의 실거주 의무를 3년 유예하는 법안이 2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했다.이로써 오는 29일 본회의에서 분양가 상한제 유예를 담은 주택법 개정안이 통과될 가능성에 청신호가 켜졌다.이 법안은 또 법 시행 이전에 사용 검사를 받은 주택의 경우 거주한 기간이 연속적이지 않더라도 이를 거주 의무 이행 기간에 산입하도록 했다.실거주 의무와 관련, 애초 여당인 국민의힘은 폐지를 주장하고, 더불어민주당은 이에 반대했지만 최근 전세시장이 불안해지면서 3년 유예하는 방향으로 여야가 합의했다.아파트 입주 대금을 마련
서울 아파트 구입자금 대출을 받은 사람들의 금융 부담을 나타내는 가구소득 대비 주택가격 비율전국 아파트 가격이 13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한국부동산원이 22일 발표한 '2월 셋째 주(19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 대비 0.05% 하락하면서 13주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으며 하락폭은 전주(-0.04%)에 비해 다소 커졌다.반면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대비 0.02% 오르며 서울은 작년 5월 넷째 주부터 40주 연속, 수도권은 작년 6월 넷째 주부터 3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년 넘게 표류하던 ㈜한화 건설부문의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사업이 재개됐다.국토교통부는 지난 25일 박상우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수주지원단을 이라크에 파견해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재개 기념행사에 참석하고 후속신도시 개발 등 이라크 재건사업 수주를 지원했다고 26일 밝혔다.한화 건설부문의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은 분당 신도시 면적에 주택 10만호와 공공시설을 짓는 총 101억달러 규모의 대규모 도시개발 사업이다.지난 2012년 착공했으나 2022년 10월 미수금 문제로 공사가 중단됐다. 정부는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건설 활성화 지시
HDC현대산업개발이 주당 700원을 배당하기로 결의했다.HDC현대산업은 26일 이사회를 열어 1주당 700원, 총 449억 원을 배당하기로 의결했다. 기말 배당금은 오는 3월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된다.HDC현대산업은 지난 2018년 주당 500원을 배당했고 2020년 600원으로 상향해 3년간 유지했다. 2023년 배당이 예정대로 진행되면 배당 성향은 26.1%가 된다.향후 3개년 중장기 배당정책과 배당 기준일 변경 등 추가 주주환원정책도 함께 나왔다.HDC현대산업은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의 20% 이상을 2024년~20
건설업계 전반의 경영환경이 악화하면서 흑자도산 업체가 나올 수 있다는 우려가 증권가에서 제기됐다.박세라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26일 발간한 주간보고서에서 "준공 후 미분양 증가, 건설수주 급감 등 전반적인 건설 영업현금흐름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정상적인 영업활동에 필요한 자금이 부족할 수 있어 흑자도산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다.박세라 애널리스트는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우발부채에 대해선 "문제가 생길 시 지원해주겠다는 의미의 부채"라며 "현재 건설사 재무제표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고 설명했다.태영건설 등으로 PF 우발부채
3월 주택시장 공급지표는 분양과 입주가 엇갈리는 양상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직방은 올해 3월 전국 입주예정 아파트가 3만3천219세대로 전년 동월 대비 8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26일 밝혔다.올해 월간 입주물량으로는 최대 규모로 추정됐다. 직방은 올해 입주물량이 3만세대가 넘는 달은 1월, 3월, 12월 정도일 것으로 예상했다.권역별로는 수도권 1만4천804세대, 지방 1만8천415세대로 지방이 수도권보다 더 많다. 증가폭도 수도권이 전년 동월 대비 48%지만 지방은 무려 130%나 늘었다.42개 단지 중 1천세대가 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