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이 '리테일시장의 강자'답게 온라인 채권 판매도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2017년 금융상품팀에서 분리돼 원화 채권, 단기사채, 브라질 국채를 포함한 해외 채권, ELS(주가연계증권), DLS(파생결합증권), ELB(파생 결합사채) 등을 판매하는 키움증권의 리테일금융팀. 사실상 키움증권의 온라인 채권 판매를 이끄는 구명훈 이사(리테일금융팀장)는 30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타사와 다른 가장 큰 특징은 지점이 없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구 이사는 "과거에는 온라인으로 채권 등 금융상품을 판매하는 것은 안 된다고 생각했지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의 부실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삼성증권은 차별화된 리스크관리를 통해 우량 자산에 대한 투자를 줄이지 않고 있다.삼성증권의 부동산 PF 및 대체투자를 전담하는 IB2부문을 이끄는 이충훈 부문장은 20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PF 시장에 대한 우려가 있는 것이 사실이나 한편으론 지속적인 투자의 기회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불확실한 경기 전망 등으로 최근에 우량 시공사의 분양 불(공사 완성도와 상관없이 분양수입금 발생 시 공사비 지급)과 낮은 LTV(주택담보대출비율)의 사업장들이
증권사의 자산관리(WM) 서비스가 단순한 포트폴리오 추천에서 벗어나 세무·부동산 등 점점 고도화 전문화되고 있다.특히, 신한투자증권은 'IB(투자금융) 전문가'로 통하는 김상태 대표가 지난해 말 회사 단독대표 자리에 오른 가운데 올해 조직개편을 통해 자산관리부문을 신설하며 고객 중심 자산관리 비즈니스를 강조하고 있다.박근배 신한투자증권 자산관리솔루션 본부장은 13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고객의 요구사항을 충족시키기 위해 맞춤형 종합자산관리컨설팅을 원스톱으로 시스템화시켰다는 것이 경쟁사들과 차별점"이라고 설명했다.신한투자증권
고금리로 인한 조달 비용 증가로 부동산 투자업계가 리파이낸싱 리스크를 주시하고 있다. 그중 스폰서 리츠(REITs·부동산투자신탁)인 한화리츠는 고금리 리스크에도 공모가를 웃도는 견조한 주가 흐름을 보인다.채온 한화자산운용 리츠사업본부장은 12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저금리 시기와 달리 높은 금리에서 자금이 조달돼 상대적인 리파이낸싱 리스크가 낮다"며 "10~20년 장기투자의 저위험·중수익 관점에서 안정적인 배당을 제공해 연금 상품에도 알맞다"고 말했다.리츠는 반복적 매입·매각으로 수수료 수익을 추구하는 부동산 펀드와 달리
"최근 채권에 투자하는 고액자산가는 시간의 투자자다"조혜진 NH투자증권 프리미어 블루(Premier Blue) 강남센터 이사는 11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고액자산가의 채권 투자 동향을 이같이 설명했다.전문 프라이빗뱅커인(PB) 조혜진 이사는 은행과 증권을 두루 거친 자산관리 베테랑이다. 1997년에 은행에 입사해 VVIP센터에서 근무했고, 2011년 삼성증권SNI에서 삼성그룹 임원과 상장사 대표 등의 자산관리를 담당했다. 현재는 NH투자증권 프리미어 블루 강남센터에서 고액자산가를 상대로 자문을 하고 있다.특히 올해는 재산을
많은 전문가가 증권사의 불안 요인으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꼽는다. 우리나라 부동산 PF의 태동기부터 대체 투자업무 외길을 걸어온 정정욱 하나증권 프로젝트금융본부장은 최근 어려워진 시장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버티기 전략과 우량 자산 선별 투자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정 본부장은 6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개인적으로 약 22년 이상을 대체투자 부문에서 여러 차례 시장조정 국면을 현장에서 경험했지만, 과거 어느 때보다 고통스러운 지금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과거보다 증권회사의 투자 규모가 많이 증가
NH투자증권이 핵심 미래 먹거리로 탄소금융을 키우기 위해 올해 신설한 탄소금융팀을 이달 초 탄소금융부로 승격했다.탄소금융부를 포함한 클라이언트솔루션본부를 이끄는 박건후 대표는 22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초 신설했던 탄소금융팀이 역대 최단기간 정식 부서로 승격했다"고 밝혔다.NH투자증권이 탄소금융부를 승격한 것은 국내외 탄소 감축 사업 투자와 탄소배출권 거래 비즈니스가 미래 먹거리가 될 것이라는 확신이 있기 때문이다.박 대표는 "기업들의 국내외 규제로 인한 배출권 확보에 금융사가 제공할 수 있는 솔루션을 발굴해 제공하
투자 공부에 적극적인 똑똑한 투자자가 늘어나면서 개인 맞춤형 주식투자 포트폴리오 서비스에 대한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채권 애널리스트 출신인 신동준 WM(자산관리)투자전략본부장이 이끄는 KB증권의 '다이렉트 인덱싱'은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출시 4개월 만에 참여 고객이 1만5천700여명을 돌파했다.신 본부장은 13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게 다이렉트 인덱싱이 기존 투자와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상품이 아니라 전략을 판매하는 것"으로 "상상하는 모든 아이디어가 다 구현 가능하다는 게
1조5천억달러(약 1천990조원)에 가까운 돈을 굴리는 프랭클린템플턴에서 채권을 운용하는 소날 데사이 박사는 "채권은 사실 약간은 지루해야 한다"고 말했다.76년 역사의 프랭클린템플턴 그룹 산하 프랭클린템플턴 픽스드 인컴에서 부사장(Vice President) 겸 최고투자책임자(CIO)를 맡은 소날 데사이는 지난 11일 서울 영등포구 프랭클린탬플턴투자자문 사무실에서 가진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은 투자철학을 밝혔다.소날 데사이 CIO는 "프랭클린템플턴 픽스드인컴의 철학은 리스크관리"라며 "시장이 하락할 때는 시장보다 나은
전통의 'IB(투자은행) 강자' 한국투자증권의 올해 IB 키워드는 커버리지 강화다. 그 중심에는 한신증권부터 동원증권, 한국투자증권에 이르기까지 한투에서만 IB 외길을 걸어온 이현규 IB2본부장이 있다.이 본부장은 6일 "고객사의 필요에 따라 수동적으로 영업하는 것이 아닌 고객사의 현안을 파악해 선제적으로 IB 딜을 수행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한국투자증권은 기업들의 자금조달 중요성이 커지자 올해 초 커버리지(인수영업)를 담당하는 IB2 본부를 두 개(IB2, IB3)의 부로 확대 개편했다. 주력인 부채자본시장(DCM) 뿐
60년 역사의 대신증권이 종합금융투자사업자로 발돋움한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자기자본 3조원이라는 종투사 요건을 충족하고자 사옥까지 판다는 각오에 증권가의 관심이 쏠렸다.5일 서울 중구 본사 사옥 '대신343'에서 만난 박성준 대신증권 IB(Investment Bank·투자은행) 부문장(전무)은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하려면 무조건 가야 할 길"이라며 종투사로의 의지를 내비쳤다.국내에서 종투사 문턱을 넘은 증권사는 61개 증권사 중 9곳에 불과하다. 종투사로 지정되면 기업 신용공여 한도가 자기자본의 100%에서 200%로 늘어난다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는 금융권에서 유일하게 20년의 역사를 가진 퇴직연금 연구소다. 지난 2004년 설립된 미래에셋투자교육연구소가 지금의 이름으로 바뀌었을 뿐, 투자자 교육에도 장기적으로 투자하겠다는 미래에셋의 긴 호흡을 보여주는 대표 조직이다.이상건 투자와연금센터장은 미래에셋 투자교육의 출발부터 지금까지, 이 긴 호흡을 함께하고 있다.이 센터장은 31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투자 교육과 콘텐츠를 계속 공급하는 것이 투자회사가 가져가야 할 의무와 공익적 기능이라는 고민 속에 연구소를 만든 것"이라며 "저성장·고령화 시대에
"ETF 1.0은 액티브 대비 패시브 장점을 부각하면서 국내 주식 인덱스 상품 위주로 돌아갔다. ETF2.0이 레버리지·인버스ETF, ETF3.0이 글로벌주식과 채권, 액티브 등으로 다양해졌다면 이제 제4의 물결은 전략형ETF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전략ETF운용을 책임지고 있는 이경준 본부장은 ETF의 미래를 전략ETF가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이 본부장은 25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전략ETF를 ETF시장의 한축으로 성장시키고 자산관리시장에서 ELS(주가연계증권)의 대안이 되는 주요한 투자수단으로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2002년 봄, 신한금융지주가 설립된 이듬해 최용호 당시 재경부 은행과 사무관의 가장 큰 당면과제는 조흥은행이었다. 지금의 변양호 VIG파트너스 고문이 금융정책국장을,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은행과장을 맡고 있던 시절의 이야기다.IMF 경제위기를 극복하고자 추진된 제2 단계 은행 구조조정으로 이른바 '조·상·제·한·서' 시대는 저물었다. 가장 많은 공적자금이 투입된 제일은행은 미국계 사모펀드 뉴브리지캐피털에 이어 영국 스탠다드차타드은행에 인수돼 SC제일은행이 됐다. 서울은행은 하나은행과 합병했고, 한일·상업·한빛은행은
매니징디렉터(MD)는 투자은행(IB)의 꽃으로 불린다. 파트너를 제외한 외국계 증권사의 최고위급 직급이라는 점에서 그만큼 MD에 오르는 일은 흔치 않다. 보수적인 일본계 증권사에서 한국인이 MD 지위를 갖는 건 더욱 어려운 일이라고 한다.최영우 MUFG증권 대표는 이러한 일본계 증권사의 보수성을 깨고 올해 한국인 MD로 등극했다. 그는 20여 년 가량 한국물(Korean Paper) 시장에서 업력을 쌓아온 베테랑으로, 한국 부채자본시장(DCM)은 물론 아시아 정크본드 마켓을 섭렵하면서 글로벌 시장 내 위상을 떨치고 있다.◇일본계
"토큰증권발행(STO) 시장은 새로운 배틀필드(전장·戰場)와 같습니다. 창의적인 상품 발굴과 신속한 유통이 사업의 성패 여부를 가를 것으로 보입니다"SK증권의 토큰증권 사업을 이끄는 김성무 디지털사업본부장은 26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SK증권은 STO를 통해 새로운 룰 메이커(rule maker)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기존 시장에선 금융상품의 차별화가 어려워 브랜드와 자본력을 앞세운 대형사가 유리했지만, STO 시장에선 창의성을 기반으로 한 특화된 상품의 발행과 유통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같은 출발선에서 대
'펀드 명가'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상장지수펀드(ETF) 명가'로 나아가고 있다.한투운용의 ETF 순자산액은 최근 5조원을 넘어섰다. 업계 4위의 주요 ETF 플레이어로 존재감을 드러내는 동력의 중심엔 올해 초 한투운용에 합류한 남용수 한투운용 ETF운용본부장이 있다.남 본부장은 24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적립식 투자 수단에 이어 조합에 필요한 ETF를 만들어 가는 시대에 대응하는 것이 목표"라며 "한정된 리소스를 효율화하기 위해 디지털 툴을 구축해 리서치 시간을 개선했다"고 말했다.연합인포맥스 기간등락(화면번호 7107)
미래에셋증권이 증권업계 최초로 연금자산 30조원을 돌파하며 연금사업의 강자 자리를 재확인했다. 특히 디폴트옵션(사전지정 운용제도) 시행으로 퇴직연금 '머니무브'가 시작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면서 미래에셋증권의 움직임은 더 바빠졌다.2007년 미래에셋증권에 합류해 연금사업 기반을 닦은 최종진 연금본부장은 "2030년 연금자산 100조원 달성으로 금융권 1위가 목표"라는 포부를 밝혔다.◇ 연금시장 증권업 선두…"장기간 인프라·인력 투자한 성과"최 본부장은 14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미래에셋증권은 퇴직연금제도 도입 초기부터 연금
지난해 한화자산운용 ETF본부가 신설된 후 김성훈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채권형, 테마 주식형 등 다양한 유형으로 20개의 상장지수펀드(ETF)를 신규 상장시켰다. 그중 17개 ETF가 국내에서는 최초 출시다.한화자산운용의 ETF 새 시대를 이끌고 있는 김 본부장은 이번에 태양광 상품을 들고나왔다.김 본부장은 21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IRA 법안으로 올해 한화솔루션에서만 1천200억원의 혜택이 기대된다"며 "미국은 전력 인프라 노후와 극한 기후 상황에 따라 신재생 에너지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적용을 확대
다이렉트인덱싱도 춘추전국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증권, 자산운용업계에서도 다이렉트인덱싱 서비스를 선보이기 시작하는 등 자산관리 서비스 영역은 점차 넓어지고 있다.국내 최초로 다이렉트인덱싱을 도입한 핀테크 업체 두물머리는 여기서 한 발짝 더 나아갔다. 인공지능(AI) 챗봇 '챗GPT'를 활용한 주식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전 세계로 그 대상을 넓혀갔다.한태경 두물머리 최고데이터책임자(CDO)는 5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기술력으로는 자신이 있었다. 해외 운용사들이 쓰는 벤더 데이터도 쓰고, 해외 운용사와 함께 데이터 핸들링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