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달러화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에 하단이 지지되겠으나 글로벌 경기 후퇴의 깊이에 레벨이 정해질 전망이다.14일 IB 및 증권사들의 달러 연간 전망에 따르면 달러화는 내년 상고하저를 나타내며 점차 인플레 우려 완화를 반영할 것으로 전망됐다.하반기로 갈수록 물가 둔화 기대가 커지면서 연준을 필두로 중앙은행들의 긴축 또한 감속 모드로 전환될 수 있다.달러-엔 환율은 올해 들어 꾸준히 상승세를 나타내 1월 24일 113.440엔 저점에서 지난 10월 21일 15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인플레이션 둔화 흐름과 경기 침체 우려 등에 기준금리 인상을 늦어도 내년 2분기 안에 중단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평가됐다.다만, 연준이 긴축 중단을 넘어 금리 인하라는 정책 선회(피벗)까지 보폭을 넓힐지에 대해서는 전문가들 사이에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최종 금리는 5% 이상…긴축 중단은 3~5월"연준의 통화정책을 좌우하는 것은 무엇보다 인플레이션이다.미국 인플레이션은 2022년 중반께 고점을 찍은 것으로 평가되면서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이어가던 연준도 다소
올해 미국 국채 금리가 역사적인 수준까지 급등한 데 따른 반작용으로 내년에는 하락 전망이 지배적이다.4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이례적인 속도로 금리 인상을 단행했지만, 내년에는 경기 침체 우려에 연준도 속도 조절에 나설 것이란 기대 때문이다.올해 연준은 지난 11월까지 정책금리를 375bp 인상했다.시장에서는 연준이 12월부터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나서며 내년 말에는 금리 인하로 돌아설 수 있다는 기대를 키우고 있다.전문가들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 흥국생명의 콜옵션 행사 번복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이 쉽게 가라앉지 않으면서 대주주인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의 책임지는 모습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흥국생명 사태가 금융시장에 미친 영향이 적지 않은 데다, 이번 사태의 해결을 위해 시중은행이 동원된 만큼 흥국생명의 사주인 이 전 회장 역시 한시바삐 사재 출연 등 책임감 있는 자구책을 시행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17일 보험업계와 금융권에 따르면 태광그룹은 최근 흥국생명 사태
금융당국이 제2의 흥국생명 사태를 방지하고자 국내 보험사에 시장과의 소통을 주문하고 나섰다. 잠시나마 흥국생명이 깬 관행이 시장에 적잖은 파장을 끼친 만큼 시장 안정에 기여해 달라는 뜻으로 풀이된다.17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전일 국내 보험사에 자본성 증권의 조기상환에 대한 유의사항을 안내했다.금감원은 내년까지 조기 상환일이 도래하는 자본성 증권이 있는 보험사의 경우 콜미팅과 기업설명회(IR)를 통해 투자자와 상환 의사 여부를 사전 협의하라고 주문했다. 더불어 시장의 혼란을
"한동안 흥국생명의 해외 조달은 사실상 끝난 것이나 다름없다. 흥국생명이 혼자 죽고 나머지 보험사 조달은 살린 셈이다"흥국생명 달러화 신종자본증권 콜옵션 미이행 사태가 결국 번복으로 막을 내렸다. 흥국생명은 오는 9일 예정대로 콜옵션을 행사하겠다고 밝혔다.흥국생명 사태가 콜옵션 행사로 일단락되면서 보험사 조달 역시 한숨 돌릴 전망이다. 다만 최근 발행 및 유통량 급감으로 지표 등을 통한 회복세를 확인하기 힘든 만큼 시장은 내년 조달에 나설 한화생명을 주목하고 있다.8일 투자금융 업계에 따
"Impracticable at this time"(이번엔 실행 불가능하다)흥국생명이 지난 1일 싱가포르 거래소에 5억 달러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콜옵션을 행사하지 않겠다고 공시하며 언급한 말이다.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못한다는 말이었다.엿새 만에 상황은 반전됐다. 흥국생명은 콜옵션 행사를 재공시했다. 차환이 아닌 상환에서 방법을 찾았다.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주요 시중은행 등 금융기관은 4천억 원을 웃도는 흥국생명 환매조건부채권(RP)을 사들일 예정이다.RP는 발행자가
신종자본증권의 콜옵션을 행사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던 흥국생명이 이를 스스로 철회하기까지 상황은 숨 가빴다.흥국생명이 '자의 반 타의 반' 콜옵션 행사 여부를 번복하게 만든 유례없는 상황을 두고 시장에선 여전히 금융당국을 향한 아쉬움을 쏟아내고 있다.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전일 흥국생명은 싱가포르 거래소를 통해 이달 9일 돌아오는 5억 달러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콜옵션을 행사하겠다고 공시했다. 지난 1일 콜옵션 미행사를 선언한 지 엿새 만의 일이다.흥국생명은 자체 유동성과 국내
흥국생명이 오는 9일 예정된 5억달러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상환한다. 이례적인 콜옵션 미이행을 둘러싼 논란이 국내 금융회사의 외화 차입 여건을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하자 당국의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7일 보험업계와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이 이르면 8일 흥국생명이 발행하는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에 나선다.이날 주요 시중은행들은 흥국생명에 크레디트익스포저(Credit Exposure·CE)를 부여하고 RP 매입으로 자금을 조달해주기로 뜻을 모았다.앞서 흥국생명은
흥국생명이 달러화 신종자본증권 콜옵션 미행사를 결정하면서 적신호가 커졌던 보험사 조달이 더 어려운 국면을 맞이하게 됐다.채권시장에선 흥국생명에 이어 한화생명[088350]의 달러화 신종자본증권 가격이 급락하는 등 이미 연쇄 파장이 가시화한 모습이다. 국내 조달길이 막힌 보험사에 외화마저 쉽지 않아지면서 보험업계 자금 마련 전반에도 적신호가 커졌다.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전일 흥국생명은 이달 9일로 예정된 5억 달러 규모의 외화 신종자본증권 콜옵션을 행사하지 않기로 했다. 당초
흥국생명이 외화 신종자본증권 콜옵션을 상환하지 않은 것을 두고 시장에선 당국을 향한 볼멘 소리가 나온다.보험업법 감독규정 상 콜옵션 상환 여부에 대한 사전 교감이 있었을텐데, 흥국생명의 신인도 하락이 국내 금융기관 전반에 미칠 영향을 고려했다면 어떻게든 상환을 독려했어야 했던 게 아니냐는 논리다.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흥국생명은 이달 9일로 예정된 5억 달러 규모의 외화 신종자본증권 콜옵션을 행사하지 않기로 했다.당초 흥국생명은 외화와 원화 자본증권을 모두 발행해 해당 물량을
흥국생명이 신종자본증권 콜옵션 미행사를 결정하면서 글로벌 채권시장 내 한국물(Korean Paper) 조달 불안이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최근 매크로 환경의 리스크가 고조된 가운데 흥국생명이 투자자와의 신뢰를 깨면서 한국물 전반의 평판 저하가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해당 채권의 경우 국내 투자 규모도 상당했다는 점에서 원화 시장 역시 사건 여파를 주시하고 있다.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전일 흥국생명은 이달 9일로 예정된 5억 달러 규모의 외화 신종자본증권 콜옵션을 행사하지 않기로
흥국생명 발(發) 발행시장 쇼크가 좀처럼 진정되지 않고 있다.흥국생명이 다음 주 예정된 외화 신종자본증권의 콜옵션을 행사하지 않기로 하면서 흥국생명은 물론 비슷한 상황에 놓인 한화생명까지 채권 투자자들 사이에서 투매 현상이 짙어지는 모습이다.시장에선 지난 2009년 우리은행의 후순위채 콜옵션 미상환 사태를 떠올리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물 전반에 대한 투심이 악화하며 당분간 조달이 더욱 어려워지리란 우려도 확산하고 있다.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흥국생명은 이달 9일로 예정
흥국생명이 지난 2017년 발행한 달러화 신종자본증권 콜옵션을 행사하지 않을 전망이다.1일 투자금융 업계에 따르면 이날 흥국생명은 2017년 발행한 5억 달러 규모의 달러화 신종자본증권 콜옵션 행사가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콜옵션 행사 기일은 오는 9일이다.콜옵션은 글로벌 시장에서 신종자본증권 신뢰를 뒷받침하는 요소 중 하나다. 과거 우리은행이 2009년 달러화 후순위채 콜옵션 미행사로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기도 했다.흥국생명은 당초 달러화 신종자본증권 발행으로 상환 자금을 마련하고자 나섰다
2020년 달러화는 미국의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금리를 한동안 인상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 데다대선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약달러 압력도 커질 것으로전망되기 때문이다.여기에 유럽의 경기 회복세에 따른 경기 차별화가 덜 부각되고, 미ㆍ중 무역전쟁이 종료될 가능성도 커져 달러화 상승을 견인할 재료가 많지 않다.반면 유로화는 하락세에서 벗어나 상승을 재개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글로벌 경기가 반등할 것이라는
엔화는 내년 일본은행(BOJ)의 추가 완화 가능성이 크지 않아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다만 엔화의 상승 압력이 커지면 BOJ의 추가 완화 가능성도 커질 수 있다는 점에서 상승 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파운드화는 1월 말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앞두고 정치적 불확실성에 하락 압력을 받을 수 있지만, 브렉시트 이슈가 종료될 경우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하지만 연말로 갈수록 브렉시트 이행기 연장을 둘러싼 논란이 재점화될 경우 파운드화의 상승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엔화, 안전자
내년 글로벌 유가는 브렌트유 기준으로 현재와 비슷한 60달러 초반대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된다.공급이 수요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OPEC 산유국들은 지난 12월 초 산유국 회의에서 추가 감산에 합의했으나 미국이 상당한 원유를 생산하고 있는 점은 공급에 부담을 줄 전망이다.글로벌 경제 여건이 올해보다 나아져 수요가 회복될 것이라는 점은 유가가 지지할 것으로 보이지만, 큰 반등을 기대하긴 어려워 보인다.골드만삭스는 에너지 시장에 '의미
내년도 글로벌 채권시장은 유럽을 중심으로 장기금리의 상승 압력이 확대될 것으로 진단됐다.미국 국채시장은 경기의 점진적인 회복세와 중앙은행의 정책 기조 등으로 제한적인 약세 흐름이 예상됐다.유럽에서는 커브 스티프닝 압력이 매우 커질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미국 장기 금리, 제한적인 오름세가 '대세'전문가들은 미국 경기의 제한적인 회복 속도에 따라 채권 금리도 제한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골드만삭스는 미국 경제에 대해 "긍정적이긴 하지만, 경기 확장 사이클 후반기인 점을
부양책 규모·무역갈등이 경계요인미·중 무역전쟁 장기화로 중국 경제가 빠르게 둔화하고 있으나 내년 중국증시가 올해에 비해서는 소폭 오를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린다.6% 경제성장률 사수에 빨간불이 켜진 중국이 내년에 경기 둔화 속도를 늦추고자 올해보다 경기부양책 규모를 늘린다면 주가 상승을 기대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다만 '회색 코뿔소'로 불리는 심각한 부채 문제나 부동산 가격 급등 등의 문제가 해소되지 않은 만큼 중국 정부가 다소 '소극적인' 경기 부양에 나설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