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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언제쯤 끝날지 예측하는 것은 현재로선 무의미해 보인다. 미국의 존스홉킨스대학이 집계한 코로나19 전 세계 확진자는 47만명(26일 기준)을 넘어섰다. 사망자는 이미 2만명을 돌파했다. 미국의 확진자 수는 중국을 넘어서 세계 1위가 됐다. 이탈리아 확진자 수가 중국보다 많아지는 것은 시간문제다. 유럽과 미국으로 확산한 코로나19는 다시 아시아로 향할 조짐이다. 다음 타깃은 일본이 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올림픽 연기를 발표한 이후 일본 내 확진자 수가 급증하는 것은
칼럼
고유권 기자
2020.03.27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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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금융시장에 불어닥친 현재의 위기는 지난 2008년의 금융위기와 여러모로 닮은 꼴이다. 전세계 주식시장과 금융시장이 동반 붕괴되는 상황에서 나오는 주요국의 정책 수단도 그때와 판박이다. 금융위기 공포가 시장을 지배하는 이유다.우리나라만 보면 금융위기 당시와 눈에 띄게 달라진 게 있다. 신용파생상품이라 불리는 복잡한 구조화상품에 대한 투자가 많지 않다는 점이다. 주가 폭락으로 불거진 주가연계증권(ELS) 마진콜 사태는 커다란 걱정거리다. 여기에서 파생한 단기금융시장의 경색은 금융회사들의 유동성에도 악영향을 주고 있
칼럼
한창헌 기자
2020.03.26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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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최근 해외에서 쏟아지는 경제 뉴스를 보노라면 저절로 입이 벌어진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팬데믹 현상과 맞물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내놓은 조치들은 사뭇 놀라울 정도다. 3월 초에 기준금리를 50bp 인하한 데 이어 보름도 안 돼서 한꺼번에 100bp를 인하했다. 그것도 모자라 '무제한 양적완화(QE)'를 포함한 대규모 유동성 공급방안까지 내놨다. 여기에는 중앙은행인 연준이 회사채시장에서 직접 회사채를 매입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이런 전례 없이 빠른 조치들은 연준의 절박함을 반증
칼럼
황병극 기자
2020.03.25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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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이 세계대전 급의 경제피해를 끼치고 있다. 바이러스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전 세계 금융변수가 롤러코스터를 탄 듯 급변동하고, 바이러스 대응 방안으로 사회적 차단과 격리가 일상화되면서 실물경제에 직격탄을 날리고 있다. 국가 간 경계가 강화되고 이동이 차단되면서 글로벌 공급망이 끊어졌고, 집에만 머물다 보니(STAY AT HOME) 유통망은 와해되고 소비는 고갈되다시피 했다. 생산, 유통, 소비의 3단계 경제 흐름이 철저히 차단된 형국이다. 세계 지도자들은 현재의 위기를 세계대
칼럼
이장원 기자
2020.03.24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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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둔화 대응과 관련해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예외적인 시기에 대범한 행동이 필요하다(Extraordinary times require extraordinary action)"는 트윗을 날렸다. 동시에 그리스 국채를 포함한 7천500억유로(약 1천37조원)의 채권매입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이는 며칠 전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기존 매입 규모에 1천200억유로를 더하겠다고 발표한 후 나온 추가 조치다. 미국 정부도 도산 위기에 놓인 항공,
칼럼
이종혁 기자
2020.03.20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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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독감보다도 못하다고 폄훼하던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다급해졌다. 세계보건기구(WHO)의 팬데믹(Pandemic·대유행) 선언 이후 돌변했다. 공포의 확산과 금융시장의 붕괴가 그를 다시 백악관 브리핑룸으로 불러냈다. 그는 코로나19를 '보이지 않는 적'이라고 규정했다. 현 상황을 '바이러스와의 전쟁'이라고 선언했다. 1천200조원이 넘는 유동성을 풀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국민에게 1천달러(약 120만원)의 현금을 살포할 준비가 돼 있다고
칼럼
고유권 기자
2020.03.19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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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달러 자금시장에서의 유동성 부족 우려가 우리나라 금융시장의 모든 판을 뒤흔들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연일 급등세로, 지난 17일에는 10년 이내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주식시장에 이어 채권시장에서도 외국인 자금 이탈 우려가 가시지 않고 있다. 채권 금리는 그나마 한국은행의 '빅 컷' 이후 다소 안정을 찾은 모양새지만, 국채선물 외국인은 여전히 경계 대상이다.금융시장 불안의 근본적인 요인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있으나 국내에선 달러 품귀 현상이 심각하다. 이상 조짐은 스와프시장에서
칼럼
한창헌 기자
2020.03.18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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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금융시장에서 달러가 왕이었던 시대가 있었다. 지난 1997년 외환위기 당시 한국은 달러 부족으로 사실상 경제 주권을 포기했다. 2008년 리먼 사태로 촉발된 글로벌 금융위기 때는 외국인 투자자금이 한꺼번에 빠져나가면서 달러-원 환율이 급등하고 달러 조달금리가 치솟았다. 기축통화국이 아닌 변방국인 한국의 입장에서는 금융위기가 발생할 때마다 생기는 현상이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세계적 대유행으로 번지자 비슷한 양상이 전개되고 있다. 지난 16일 서울환시에서 달러-원 환율은 4년여 만에 가장 높은
칼럼
황병극 기자
2020.03.17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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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주식시장에 먹구름이 몰려들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로 확산하면서 세계증시가 요동치고 있기 때문이다. 바이러스의 대유행으로 주식, 환율, 채권 등 모든 금융시장이 휘청거리는 건 전례 없는 일이다. 2009년 신종 인플루엔자(H1N1)와 2015년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때에도 금융시장이 이렇게 흔들리지는 않았다. 이번 코로나19는 여러 가지 측면에서 과거와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바이러스의 전방위 확산에 대한 공포가 사회적 멈춤으로 이어지고, 경제적 멈춤까지 연결되
칼럼
이장원 기자
2020.03.13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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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공포는 배가 된다. 특히 현실이 예측했던 것과 다른 방향으로 돌아갈 때 체감하게 되는 공포의 크기는 상상 이상이다.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다. 무서운 속도의 감염력에 미국은 물론 유럽도 긴장하고 있다. 전 세계에서 더는 안전한 곳은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 팬데믹(Pandemic·대유행) 선언이 머지않은 것 같다. 눈을 다시 국내로 돌려보자. 대구·경북 지역에서의 확진자 증가 속도가 확연히 둔화하는 모습이지만
칼럼
고유권 기자
2020.03.11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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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또 금융시장과 한국은행의 동상이몽(同床異夢)으로 끝날까. 시장은 한은이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 행보를 긴밀하게 따라갈 것으로 예상했지만, 한은은 이번에도 신중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양 중앙은행의 정책 여력에 큰 차이가 있고, 금리 인하에 따른 기대효과도 제각각인 이유가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은의 기본 스탠스는 연준을 비롯한 글로벌 중앙은행의 정책 방향에 공조는 하지만, 금리 인하 시기는 치열하게 고민해서 결정하겠다는 쪽으로 읽힌다.지난 4일(한국시간) 미 연준의 기준금리 50b
칼럼
한창헌 기자
2020.03.10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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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지면서 국민들의 일상이 위협받고 있다. 코로나19가 블랙홀처럼 모든 것을 빨아들이고 있어 정상적인 생활 자체가 불가능해졌다. 모든 게 꽁꽁 얼어붙은 만큼 코로나19 사태가 마무리될 때까지는 한국 경제도 악전고투가 불가피하다. 심지어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1.1%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달 19일 올해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2.1%에서 1.6%로 조정한 지 보름여 만에 다시
칼럼
황병극 기자
2020.03.06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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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파장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가파르게 오른 확진자 수 그래프는 좀처럼 기울지 않고 있으며 국민들은 초조와 불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마치 보이지 않는 안개 속을 걷는 형국이다. 코로나19는 우리 사회의 모든 것을 바꿔놓고 있다. 전염을 확산시킨 신천지 사태를 계기로 국민적 분노가 커지고 있다. 인종차별과 지역혐오, 종교갈등 등 총선과 맞물려 갈등은 위험수위에 오를 정도로 첨예해졌고, 불필요한 논쟁도 잦아졌다. 코로나19는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많은 시사점을
칼럼
이장원 기자
2020.03.05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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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이 전 세계 경제 성장 기대를 무너뜨리고, 그 여파가 자산시장에 공포를 키우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서둘러 50bp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해도 시장은 환영하는 양상이 아니다. 오히려 연준이 자신 없어 한다는 모습으로 비치고, 향후 경기 불확실성이 심각할 수 있다는 우려를 들게 했기 때문이다. 뉴욕증시는 잠깐 반등했다가 큰 폭의 약세로 마감했다. 이 정도만으로는 진통제 효과에 그칠 여지가 많다. 전일 호주 중앙은행이 먼저 금리 인하에 나섰지만, 유럽중앙은행(EC
칼럼
이종혁 기자
2020.03.04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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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정부가 기업에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은 공인된 사업권, 즉 라이선스다. 금융과 통신, 항공, 면세사업 등이 대표적이다. 선물을 거저 주는 것은 아니다. 상당한 물적·인적 자원을 투입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 공정성 시비에 휘말리지 않기 위해 정해 놓은 까다로운 조건도 모두 통과해야만 한다. 과거에 정부가 내주는 라이선스는 안정적으로 돈을 버는 지름길이었다. 그렇다 보니 라이선스를 따기 위한 경쟁은 치열했다. 그 과정에서 특혜 시비 등의 잡음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모든 난관을 뚫고 일
칼럼
고유권 기자
2020.03.03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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