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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증시가 다시 울상짓고 있다. 작년 연말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상승장에 코로나19가 찬물을 끼얹은 셈이다. 침체된 증시 분위기가 언제쯤 되살아날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올지 기약하기 힘든 상황이다. 코로나 사태에도 제 갈 길을 뚜벅뚜벅 가는 해외의 우량주들과 비교하면 우리 증시의 모습은 더욱 초라해진다.특히 연일 승승장구하는 테슬라의 선전을 보면 부럽다 못해 배가 아플 지경이다. 테슬라 주가는 최근 900달러를 넘기며 약진했다. 코로나19 여파로 26일 현
칼럼
이장원 기자
2020.02.26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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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다시 악화하고 있다. 예상 밖의 감염 확산과 사망자 수 급증이 드러나면서 국내 확진자가 1천명에 다가서고 있다. 조만간 통제 가능한 안정세로 접어들 것이라는 낙관론은 자취를 감췄다. 주변에 누구나 감염될 수 있고 나도 예외가 아니라는 두려움이 생기고 있다.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에 우리의 자신감이 병들고 있다.동시에 세계 외환시장에서도 이상 조짐이 포착된다. '달러 강세'라는 바이러스에 시달리는 각국 통화의 가치가 급전직하하고 있어서다. 달러 인덱스는 약 3년 만에
칼럼
이종혁 기자
2020.02.25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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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결국 선을 넘었다. 극도로 경계하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이 시작됐다. 슈퍼 전파자가 퍼트린 바이러스가 무서운 속도로 전파되고 있다. 방역 당국의 통제를 벗어난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완전히 다른 국면으로 접어든 것이다. 이는 국가의 모든 역량이 오로지 여기에만 집중돼야 할 상황이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실상 컨틴전시 플랜(비상계획)을 실행해야 할 시점이 됐다는 의미이기도 하다.확진자가 빠르게 늘어나는 만큼 수십∼수백 배의 접촉자에 대한 확인 작업도 분주하다. 단위 자체가 달라지다
칼럼
고유권 기자
2020.02.21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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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대통령이 말 한마디 했다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들의 정책 성향이 휙휙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고 본다. 금통위원이라면 금리 결정의 타이밍은 항상 무겁게 고민해야 할 부분이지만, 여론이나 압박에 휘둘리는 것을 스스로 허락지 않으려 한다. 학자적 자존심이다. 통화정책 의사결정자로서 각자의 정책 연속성도 고려해야 한다. 짧은 기간 비둘기에서 매파로, 매파에서 비둘기로 급선회하는 일은 흔치 않다. 2월 금통위를 앞두고 기준금리 방향을 둘러싼 논란이 뜨겁지만, 결국 중도 성향의 위원들이 어디로 가는지에 따라 금리가 결정될
칼럼
한창헌 기자
2020.02.20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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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국내 금융시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비상경제 시국' 평가와 '특단의 대책' 주문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술렁이기 시작했다. 대통령이 직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현재의 어려움을 '비상경제 시국'으로 평가하면서 각 부처에 특단대책을 요구했기 때문이다.문 대통령은 지난 18일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코로나19가 주는 경제적 타격에 그야말로 비상경제 시국이라는 상황인식을 가지고 엄중하게 대처해야 한다. 비상한 상황에는 비상한 처방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취할 수 있는
칼럼
황병극 기자
2020.02.19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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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우리 사회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위생 관념이 재정립되면서 관련 에티켓에 대한 주의가 환기됐고, 대면접촉을 가급적 자제하는 문화가 형성됐다. 그러면서 경제활동에도 상당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코로나19는 비대면 경제 활성화의 게임체인저(결정적인 판도 변화)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대규모 전염병의 발생은 대면 접촉을 꺼리는 현대인들의 삶의 패턴을 가속화시킬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미 인사 예절과 대화 방식, 식사 행태 등 많은 것들이 달라졌고, 그것이 곧바
칼럼
이장원 기자
2020.02.18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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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발등에 떨어진 불처럼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 지난해 말부터 회복 기미를 보이던 경제가 코로나19로 다시 어려움을 보인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언급대로 우리에게도 그늘이 드리워졌다. 교역 규모가 큰 중국 경제에 비상등이 켜진 데다 연간 2천만명으로 잡은 해외관광객 유치 목표에도 경고음이 나온다. 다행인 것은 민관의 초동 대처가 빨랐던 데다 날씨가 따듯해지면서 현재의 심각성이 자연스레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코로나19가 거짓말처럼 사라지면 어떻게 될까. 현실적으로 어려
칼럼
이종혁 기자
2020.02.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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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영화 기생충의 '오스카 4관왕' 수상 흥분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설마 하던 꿈이 현실이 돼서 그런가 보다. 요즘 누구를 만나도 꼭 한번은 봉준호 감독과 기생충 얘기를 하게 된다. 봉준호 감독의 수상 소감부터 샤론 최(최성재) 씨의 맛깔난 통역은 물론 영화 속에 등장한 짜파구리도 소재가 된다. 곽경택 감독을 오빠로, '은교'를 연출한 정지우 감독을 남편으로 둔 바른손 E&A의 곽신애 대표까지. 심지어는 기생충 스태프들이 모두 표준근로계약서를 쓰고 52시간제를 준수하면서 영화를 만들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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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권 기자
2020.02.13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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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통화정책 방향을 '완화적'으로 유지해왔다. 작년 7월 기준금리를 내리고서 그 스탠스를 일관되게 유지해왔기 때문에 추가 인하는 언제든 가능하다. 금통위가 열리는 2월이든 4월이든 시기는 문제가 될 게 없다는 얘기다. 금리를 추가로 내리지 않고 한동안 동결 기조로 가더라도 이상할 것은 없다. 긴축 스탠스로 돌아서지 않은 이상 금리 인하냐 동결이냐를 결정하는 타이밍은 금통위원들의 판단에 달렸다.기준금리 방향에 민감한 채권시장은 당장 2월 금통위 때 금리를 내리라고 압박하는 모양새다. 신종 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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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헌 기자
2020.02.12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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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으로 중국에서 사망자가 1천명을 넘어서고 불안심리도 커지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추가 경정예산(추경)을 편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고개를 들고 있다.그렇지 않아도 국내 경기가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는 상황에서 신종코로나 확산으로 내수와 수출 부진이 심화될 수밖에 없는 만큼, 추경을 포함해 보다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이에 대해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말을 아끼고 있다. 보다 정확하게는 "현재로서는 검토한 바 없다"는 입장이다. 신종코로나
칼럼
황병극 기자
2020.02.11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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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자산운용사들의 펀드환매 중단 사태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라임자산운용이 1조원 넘는 규모의 펀드환매 중단으로 물의를 일으킨 데 이어 지난달 알펜루트 자산운용마저 2천억원대의 펀드환매 중단을 선언했다. 부실한 운용과 유동성 문제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는 환매 중단 사태가 자칫 운용업계에서 하나의 유행처럼 번질까 우려된다. 사모펀드 시장이 불안하다는 인식이 바뀌지 않는 한 앞으로도 환매중단 사태가 계속될지 모른다는 우려도 커진다. 총수익스와프(TRS) 계약을 매개로 증권사와 자산운용사가 대출 관계가 얽혀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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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2020.02.07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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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경자년 새해 초부터 세계적으로 큰 사건, 사고의 연속이다. 미·중 무역 합의 호재는 벌써 잊혔다. 미국이 이란 장성을 드론 폭격으로 살해하면서 고조된 중동 긴장이 연착륙되는 듯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이라는 새로운 악재가 등장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 신종 감염증에 대해 국제적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과학기술이 고도로 발달하는 데도 신종 전염병에는 속수무책이다. 국제 교류와 교역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국내 자동차 산업은 중국산 부품 수급에 문제가 생겨 조업이 중단될 위기에 놓이고 있다.현재
칼럼
이종혁 기자
2020.02.06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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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1918년 미국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진 H1N1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6개월 뒤 유럽과 아프리카는 물론 동북아의 조선에까지 확산했다. 당시 전 세계적으로 감염된 사람만 약 5억명에 달했고 사망자는 5천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전해진다. 1차대전 당시 2천여만명의 군인과 1천여만명의 민간인이 죽은 것과 비교해도 엄청나다. 눈에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가 총탄과 폭탄보다도 더 위력적이었다. '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으로 유명한 독일의 사회학자 막스 베버도 희생자였다. 당시 조선에서 이 바이러
칼럼
고유권 기자
2020.02.05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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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스위스와 싱가포르는 잘사는 나라다. 스위스는 2018년 기준으로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8만2천838달러(세계2위)에 달하고 싱가포르는 6만4천581달러(세계 6위)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1인당 국내총생산(GDP) 기준으로 최상위 국가들이다. 하지만 세계 각국이 부러워하는 까닭은 따로 있다. 두 국가 모두 국민들의 소득 수준이 높으면서도 주거 만족도까지 높아서다. 미국,영국,호주,캐나다 등 이른바 영어권 부자 나라들이 치솟는 부동산 가격 문제로 골머리를 앓는 것과 대비된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칼럼
2020.02.03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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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가 대규모 손실로 사회적 파장을 일으킨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를 판매한 은행과 해당 은행 최고경영진에 대해 소비자 보호에 대한 책임을 물었다. 금감원은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과 함영주 하나금융 부회장에게 각각 문책 경고를 내렸다. 지성규 하나은행장에게는 사전 통보한 주의적 경고를 적용했다. 또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에 대해서는 금융회사 지배구조법상 내부통제 기준 마련 의무 위반 등으로 6개월 업무 일부 정지와 과태료 부과를 금융위원회에서 건의하기로 했다.이번 DLF 사태는 금융회사
칼럼
황병극 기자
2020.01.31 1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