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해외 직접투자가 전년 대비 22% 급감했다.고금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의 경기둔화 여파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1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 직접 투자액은 총투자액 기준 633억8천만달러로 2022년(815억1천만달러) 대비 22.2% 감소했다.총투자액에서 회수 금액(지분매각·청산)을 차감한 순 투자액은 514억3천만달러로 20.6% 줄었다.업종별로는 금융보험업이 256억6천만달러로 15.5% 감소했고, 제조업은 202억5천만달러로 19.7% 줄었다. 부동산업은 42억4천만달러로 42.6% 급감했다.국가별로
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지만 시장의 반응은 미온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시장에 출회된 PF 사업장은 늘어나는 추세지만, 높은 가격으로 인해 매각이 번번이 실패하는 모습이다.15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용산 업무복합시설 개발사업 부지가 공매 시장에 나와 두 차례 유찰됐다.해당 사업장은 한강로2가 42 일대 9개 필지에 지하 7층~지상 17층 규모의 업무복합시설을 짓기로 한 곳이다.대일감정원은 이 부지의 감정평가액을 1천432억원으로 평가했다. 이에 최저입찰가 역시 비슷한 수준에서 형성됐
올들어 홍콩 H지수 기반 주가연계증권(ELS)의 대규모 손실이 확정되고 있는 가운데,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고위험 투자상품 판매 전반에 대해 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15일 금융위에 따르면 김 부위원장은 최근 진행된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정부는 재발 방지에 초점을 두고 제도개선 방안을 종합적으로 검토 중이다. 고위험상품이 어떻게 판매되어야 하는 지에 대해 검토하겠다"고 말했다.최근 금융감독원이 홍콩 H지수 ELS의 불완전판매 조사에 나선 결과, 일부 은행과 증권사들이 상품의 위험성에 대해 고객들에게 제대로 설명하지
에코프로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인 에코프로파트너스가 전북·강원 지역 유망 기업에 투자하기 위한 펀드 결성에 돌입했다. 내달 중으로 결성 작업을 완료하겠다는 계획이다.15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파트너스는 170억원 규모의 펀드레이징에 나섰다. 한국벤처투자가 진행한 '모태펀드 전북·강원 지역혁신' 출자사업의 위탁운용사(GP)로 선정돼 펀드 결성의 발판을 마련했다.이번 모태펀드 출자사업에서 에코프로파트너스의 지역 투자 성과가 높게 평가 받은 것으로 보인다. 투자 기업 발굴이 쉽지 않은 지방 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강원도 원주을 선거구의 국민의힘 후보인 김완섭 전 기획재정부 2차관은 내로라하는 예산·재정 전문가다. 행정고시 36회로 공직생활을 시작한 김 후보는 기재부에서 비서실장과 사회예산심의관, 예산총괄심의관 등의 핵심 요직을 거쳐 윤석열 정부의 첫 예산실장을 역임하고 2차관으로 승진했다.◇尹정부 건전재정 주역…복지 관심 많던 경제관료윤석열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에 맞춰 재정준칙을 추진하는 동시에 올해(2024년도) 예산 증가 폭을 작년 대비 2.8%로 묶어 놓기도 했다.김 후보는 국가적 화두로 떠오른 저출산·고령화와 함께 약자 복지에 특히
국부펀드인 한국투자공사(KIC)가 미국의 실리콘밸리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기관들과 인공지능(AI) 투자 전망을 논의했다.15일 KIC는 샌프란시스코 사무소 주관으로 전일(현지시간) 오후 제4회 '실리콘밸리 국제금융협의체'를 개최했다.회의에는 실리콘밸리의 벤처 관련 투자기관과 자산운용사, 기업 벤처캐피탈(CVC) 등 국내 금융기관의 투자 전문가 30여 명이 참석했다.AI 투자 동향을 논의한 이번 회의에는 제너럴 캐털리스트 파트너스가 참여해 AI 투자 전략을 소개했다.현장에서는 제너럴 캐털리스트가 투자한 AI 분야 6개 유망 스타트업
올해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한 황준호 다올투자증권 대표가 두 자릿수 자기자본이익률(ROE) 달성에 대한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황 대표는 15일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열린 제44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2022년 하반기 이후 부동산 시장이 급격히 악화되고 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2023년 회사는 어느 때보다 힘든 한해를 보냈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부동산 시장 악화로 지난해 수익성이 다소 부진했는데, 유동성 확보와 리스크 관리에 집중해서 성장기반을 구축해 나갔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중장기 관점에서 균형있는 비즈니스 포트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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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금융지주 2대 주주인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은 전주지방법원에 JB금융과 핀다를 상대로 상호 주식에 대한 의결권 행사를 금지해 달라는 가처분을 제기했다고 15일 밝혔다.얼라인파트너스 관계자는 "주요 주주 간 지분 격차율이 0.6% 미만인 상황에서 핀다 보유 지분의 의결권 행사가 허용될 경우 주주총회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가처분을 제기했다"고 말했다.지난해 3분기 기준 얼라인파트너스는 JB금융 지분 14.04%를, JB금융의 최대주주인 삼양사는 14.61%를 보유하고 있다.JB금융은 작년 7월 핀테크 업체 핀다와의 전략적 제휴
도쿄거래소 개혁, 체면 문화와 언론 영향일본 기업 변화 느끼는 외국인 증가"도쿄증권거래소의 기업 거버넌스 개선은 20여 년 전부터 시작됐습니다. 인센티브나 패널티 없이 넛지(마중물) 역할을 할 뿐입니다."15일 아일라 와가쓰마 도쿄증권거래소 시니어 매니저는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도쿄증권거래소의 개혁 등에 힘입어 니케이225지수는 올해 사상 처음으로 40,000선 고지를 뛰어넘었지만, 도쿄증권거래소는 플랫폼을 제공하는 역할만 한다고 설명했다.◇ "당근과 채찍보단 체면 문화로 성공"아일라 매니저는 "한국거래소와 달리
일본에서 가장 높고 럭셔리한 건물. 작년 말 도쿄 미나토구에서 완공된 아자부다이 힐스 이야기다.오피스·럭셔리 주택으로 구성된 330미터 높이의 모리JP타워와 호텔·럭셔리 주택으로 이뤄진 레지던스A 빌딩이 감싸는 공원에는 에르메스와 디올 등 명품 매장이 자리 잡았다. 도시 속 도시를 지향하는 아자부다이 힐스에는 쇼핑몰은 물론 영국 국제학교와 미술관, 음식점까지 입점해 단지를 벗어나지 않는 생활이 가능하다.아자부다이 힐즈를 빚어낸 일본 부동산 개발업체 모리빌딩 컴퍼니는 도시재생이라는 테마에 맞춰 롯폰기 힐즈, 도라노몬 힐즈 등도 선보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15일 "지역투자 활성화를 비롯한 건설투자 보강방안을 마련·추진해 고용 하방 위험 요인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김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일자리 전담반 태스크포스(TF)' 회의에서 "고용 상황 개선에도 일자리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이 많다"면서 이렇게 말했다.그는 "정부는 내수·수출의 균형 잡힌 회복과 고용 취약 계층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통해 고용 개선세가 지속·확산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기재부는 또 역동 경제의 한축인 사회 이동성 개선방안을 내달 발표할
지난해 주요 시중은행에서 희망퇴직한 은행원들이 퇴직금을 포함해 받은 보수 규모가 최대 11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역대급 실적 행진 속에 성과급 수준도 대폭 확대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여전히 '그들만의 돈 잔치'였다는 비판도 나온다.15일 주요 은행이 발표한 사업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하나은행 관리자 직위의 퇴직자 5명은 퇴직금을 포함해 모두 총 11억원이 넘게 받아갔다.지난해 8억3천900만원의 보수를 받은 이승열 하나은행장보다 더 많은 돈을 가져간 셈이다.A씨는 가장 많은 총 11억8천700만원을 받았는데, 급여와 상여
금융감독원이 NH농협금융지주와 NH농협은행에 대한 검사 기한을 연장한다.최근 발생한 농협은행 직원의 100억원대 배임 사고뿐만 아니라 NH투자증권 사장 대표 인선을 두고 불거진 지배구조의 근본적인 문제점을 낱낱이 파헤치기 위해선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다.그만큼 들여다 볼 사안이 적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1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날까지였던 농협금융과 농협은행에 대한 현장 검사를 오는 22일까지 일주일 연장하기로 했다.금감원 관계자는 "배임 사고의 경우 계좌추적 등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검사 기한을 연장
현대캐피탈아메리카가 17억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144A/RegS) 발행에 성공했다.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캐피탈아메리카는 전일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달러화 채권 발행을 위한 북빌딩(수요예측)에 나서 17억달러어치 조달을 확정했다.트랜치(tranche)는 3년 변동금리부채권(FRN)과 3년·5년물 고정금리부채권(FXD)으로 각각 4억달러, 8억달러, 5억달러 규모다.3년물 FRN은 SOFR(Secured Overnight Financing Rate)에 104bp를 더했다. 3년과 5년물 FXD 스프레드는 각각 동일
국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의 후유증이 향후 7~8년간 이어질 것이란 경고가 나왔다. PF 부실이 만성화된 리스크로 변해 국내 경제를 좀비처럼 괴롭히는 리스크 요인이 될 것이란 지적이다.이경자 삼성증권 연구원은 전일 연합인포맥스가 개최한 '2024년 부동산 및 PF 시장 전망' 세미나에 연사로 참석해 이같이 설명했다.여의도 금융투자교육원에서 개최된 행사에는 금융기관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이 연구원은 "시중은행이나 주요 금융기관의 버퍼는 충분하지만, PF 후유증은 7~8년간 장기화할 것이다"며 "좋게 말하면
[기획재정부]▲14:00 부총리 R&D 혁신 전문가 간담회(비공개)▲08:00 1차관 일자리 TF 개최(서울청사)▲10:30 1차관 물가관계차관회의(서울청사)※제15차 일자리 TF 회의 개최(09:00)※2024년 3월 최근 경제동향(10:00)※'23년 연간 해외직접투자 동향(11:00)※2024년 생활시간조사 실시(12:00)※물가관계차관회의 개최(14:00)※제4회 한국의 사회동향 포럼 개최(14:00)※역동경제 구현을 위한 R&D 혁신 전문가 간담회 개최(17:00)[한국은행]※2024년 2월 수출입물가지수(잠정)(06:00
금융감독원이 자산운용업계에 책임 있는 의결권을 당부했다. 불성실하게 의결권을 행사하거나 관련 내용을 미흡하게 공시할 경우 그 사례를 공개할 방침이다.금감원은 15일 주요 자산운용사 10곳의 스튜어드십 코드 담당 임원들과 금융투자협회 등 유관기관 임원들과 의결권 행사 관련 현안을 논의한다. 이번 간담회는 자산운용업계의 충실한 의결권 행사를 당부하고자 마련된 자리다.특히 금감원은 두 가지 사항을 중점적으로 당부할 예정이다.우선 회사별 주주총회 안건 내용을 충분히 검토해 의결권을 책임 있게 행사할 것을 당부한다는 방침이다.또한, 주식시
BNK금융지주 김지완 전 회장이 작년 8억100만원을, 빈대인 회장이 5억7천500만원을 받아 간 것으로 나타났다.14일 BNK금융지주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김지완 전 회장은 작년 상여금으로 8억100만원을 수령했다.김 전 회장은 지난 2022년 11월 자진 사임하면서 급여는 없지만, 재임 기간 이연된 단기 성과급 6억2천200만원과 장기성과급 1억7천900만원을 받았다.김 전 회장은 2022년까지 그룹 수익성과 건전성, 자본 적정성 등을 제고했고, 속도감 있는 디지털 전환 및 디지털 플랫폼 경쟁력 제고, 핵심 사업영역의 경쟁력 강
'뻥튀기 상장' 의혹으로 논란이 된 '파두 사태'가 법정 싸움으로 번지게 됐다.공모를 통해 파두 주식을 취득했던 투자자들은 증권신고서와 투자설명서에 기재된 예상매출액이 근거없이 부풀려져 있었다며 집단소송을 제기했다.법무법인 한누리는 데이터센터용 반도체 설계 전문업체 파두, 기업공개(IPO) 주관사로 참여했던 NH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을 상대로 증권관련집단소송법에 따른 집단소송을 제기했다고 14일 밝혔다.소장은 서울중앙지법과 서울남부지법에 각각 제출됐다. 청구금액은 1억원이며 향후 금액은 더 커질 수 있다.한누리는 "이번 소송은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