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1.0은 액티브 대비 패시브 장점을 부각하면서 국내 주식 인덱스 상품 위주로 돌아갔다. ETF2.0이 레버리지·인버스ETF, ETF3.0이 글로벌주식과 채권, 액티브 등으로 다양해졌다면 이제 제4의 물결은 전략형ETF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전략ETF운용을 책임지고 있는 이경준 본부장은 ETF의 미래를 전략ETF가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이 본부장은 25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전략ETF를 ETF시장의 한축으로 성장시키고 자산관리시장에서 ELS(주가연계증권)의 대안이 되는 주요한 투자수단으로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2002년 봄, 신한금융지주가 설립된 이듬해 최용호 당시 재경부 은행과 사무관의 가장 큰 당면과제는 조흥은행이었다. 지금의 변양호 VIG파트너스 고문이 금융정책국장을,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은행과장을 맡고 있던 시절의 이야기다.IMF 경제위기를 극복하고자 추진된 제2 단계 은행 구조조정으로 이른바 '조·상·제·한·서' 시대는 저물었다. 가장 많은 공적자금이 투입된 제일은행은 미국계 사모펀드 뉴브리지캐피털에 이어 영국 스탠다드차타드은행에 인수돼 SC제일은행이 됐다. 서울은행은 하나은행과 합병했고, 한일·상업·한빛은행은
매니징디렉터(MD)는 투자은행(IB)의 꽃으로 불린다. 파트너를 제외한 외국계 증권사의 최고위급 직급이라는 점에서 그만큼 MD에 오르는 일은 흔치 않다. 보수적인 일본계 증권사에서 한국인이 MD 지위를 갖는 건 더욱 어려운 일이라고 한다.최영우 MUFG증권 대표는 이러한 일본계 증권사의 보수성을 깨고 올해 한국인 MD로 등극했다. 그는 20여 년 가량 한국물(Korean Paper) 시장에서 업력을 쌓아온 베테랑으로, 한국 부채자본시장(DCM)은 물론 아시아 정크본드 마켓을 섭렵하면서 글로벌 시장 내 위상을 떨치고 있다.◇일본계
"토큰증권발행(STO) 시장은 새로운 배틀필드(전장·戰場)와 같습니다. 창의적인 상품 발굴과 신속한 유통이 사업의 성패 여부를 가를 것으로 보입니다"SK증권의 토큰증권 사업을 이끄는 김성무 디지털사업본부장은 26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SK증권은 STO를 통해 새로운 룰 메이커(rule maker)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기존 시장에선 금융상품의 차별화가 어려워 브랜드와 자본력을 앞세운 대형사가 유리했지만, STO 시장에선 창의성을 기반으로 한 특화된 상품의 발행과 유통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같은 출발선에서 대
'펀드 명가'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상장지수펀드(ETF) 명가'로 나아가고 있다.한투운용의 ETF 순자산액은 최근 5조원을 넘어섰다. 업계 4위의 주요 ETF 플레이어로 존재감을 드러내는 동력의 중심엔 올해 초 한투운용에 합류한 남용수 한투운용 ETF운용본부장이 있다.남 본부장은 24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적립식 투자 수단에 이어 조합에 필요한 ETF를 만들어 가는 시대에 대응하는 것이 목표"라며 "한정된 리소스를 효율화하기 위해 디지털 툴을 구축해 리서치 시간을 개선했다"고 말했다.연합인포맥스 기간등락(화면번호 7107)
미래에셋증권이 증권업계 최초로 연금자산 30조원을 돌파하며 연금사업의 강자 자리를 재확인했다. 특히 디폴트옵션(사전지정 운용제도) 시행으로 퇴직연금 '머니무브'가 시작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면서 미래에셋증권의 움직임은 더 바빠졌다.2007년 미래에셋증권에 합류해 연금사업 기반을 닦은 최종진 연금본부장은 "2030년 연금자산 100조원 달성으로 금융권 1위가 목표"라는 포부를 밝혔다.◇ 연금시장 증권업 선두…"장기간 인프라·인력 투자한 성과"최 본부장은 14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미래에셋증권은 퇴직연금제도 도입 초기부터 연금
지난해 한화자산운용 ETF본부가 신설된 후 김성훈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채권형, 테마 주식형 등 다양한 유형으로 20개의 상장지수펀드(ETF)를 신규 상장시켰다. 그중 17개 ETF가 국내에서는 최초 출시다.한화자산운용의 ETF 새 시대를 이끌고 있는 김 본부장은 이번에 태양광 상품을 들고나왔다.김 본부장은 21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IRA 법안으로 올해 한화솔루션에서만 1천200억원의 혜택이 기대된다"며 "미국은 전력 인프라 노후와 극한 기후 상황에 따라 신재생 에너지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적용을 확대
다이렉트인덱싱도 춘추전국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증권, 자산운용업계에서도 다이렉트인덱싱 서비스를 선보이기 시작하는 등 자산관리 서비스 영역은 점차 넓어지고 있다.국내 최초로 다이렉트인덱싱을 도입한 핀테크 업체 두물머리는 여기서 한 발짝 더 나아갔다. 인공지능(AI) 챗봇 '챗GPT'를 활용한 주식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전 세계로 그 대상을 넓혀갔다.한태경 두물머리 최고데이터책임자(CDO)는 5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기술력으로는 자신이 있었다. 해외 운용사들이 쓰는 벤더 데이터도 쓰고, 해외 운용사와 함께 데이터 핸들링한
"다양한 경험을 하고 친정으로 돌아온 기분이죠."우리투자증권 출신 'NH맨'이 NH투자증권의 외부위탁운용관리(OCIO)운용부장으로 신규 선임됐다. NH투자증권은 미드(Mid)-OCIO 분야 업계 1위를 다지기 위해 운용 트렉레코드 바탕으로 시스템을 강화하는 등 투자자층을 확대할 계획이다.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전일 OCIO운용부장으로 유익선 이사를 신규 선임했다.유 부장은 NH증권의 전신인 우리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출신이다. 우리투자증권은 2015년 NH농협증권과 통합되면서 NH투자증권이 출범했다.우리투자증권에서
10조원대 글로벌 헤지 펀드 운용에 금융과 인공지능(AI) 퀀트를 접목한 펀드매니저. AI퀀트를 기반으로 KB자산운용·KB증권의 다이렉트인덱싱 출시의 일등 공신인 AI퀀트의 아버지.김홍곤 KB자산운용 인덱스퀀트 운용본부장은 그간 AI와 퀀트, 펀드매니저로서의 궤적을 합쳐 투자와 공학을 융합해왔다.◇ 경우의 수 무한대 포트 구성…"편집 권한 있는 리밸런싱 ETF"17일 김 본부장은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다이렉트인덱싱은 편집 권한이 있는 상장지수펀드(ETF)"라며 "정량적 AI퀀트를 기반으로 초개인화된 ETF를 만들어 몇 개월
금융업 33년 구루·다재다능 이력…한국물 2위 안착 후 화려한 퇴임한국물(Korean Paper) 시장의 혁신에는 늘 그가 있었다. 국내 보험사 최초의 달러화 신종자본증권을 시작으로 관련 조달 시장 형성을 이끈 것은 물론 한국물 하이일드 채권 재개를 뒷받침했다.이승건 전 JP모건 채권자본시장부 본부장의 이야기다. 그는 한국물 시장의 키맨으로 안착해 JP모건을 지난해 KP 주관 실적 기준 리그테이블 2위까지 끌어올렸다. 이제 그는 33년간 몸담았던 금융업을 떠나 자신만의 '제2 인생'을 펼친다.◇팔방미인 DCM 뱅커, 한국물 키맨으로
글라이드패스 설계부터 TDF 운용까지…"전문성 십분 발휘할 것"타깃데이트펀드(TDF) 시장은 이미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2030년 기준 100조 원 시장이 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각 운용사는 TDF를 포함한 퇴직연금 시장에 사활을 걸고 있다.중·대형 운용사가 대부분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TDF 시장에 진입하고자, 후발주자인 대신자산운용은 수익률이라는 정공법을 택했다. 이에 TDF 운용 근간이 되는 글라이드패스를 새로 구축하고, 새 상품에는 물론 기존 TDF에도 이를 도입하는 강수를 뒀다. 달리 말하면, 운용에 대한
펀드 운용은 변수를 싫어한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운용 전략을 세워도 단기 변동성이 커지면 운용 전략을 다시 돌아볼 수밖에 없다. 그 과정에서 수익률은 흔들리기 마련이다.한국투자신탁운용이 제시한 해법은 간단하면서도 어렵다. 좀 더 긴 시계열의 경기 사이클을 살펴봐 금융시장 내 변수를 최대한 담는 것이다. 그 결과물이 40년 이상 경기 사이클을 분석한 장기자본시장가정(Long-Term CMA·LTCMA)이라는 자산 배분 방법론이다. 현재 국내에서 유일하게 한투운용만 LTCMA를 공개했다.박희운 한투
"하반기에는 반도체가 2차전지 열풍 이어받아""올 하반기, 반도체 시대 온다"지난해 국내 공모펀드 시장은 투자자금 유출 지속으로 어김없이 위축세를 보였다. 그런 와중에도 탄탄한 성장률을 바탕으로 1천억원에 달하는 투자자금이 유입된 펀드가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스테디셀러인 '미래에셋코어테크' 펀드가 그 주인공이다.*그림*정보기술(IT) 섹터에 투자하는 미래에셋코어테크를 책임 운용하고 있는 김정수 미래에셋자산운용 리서치본부장(이사)은 24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하반기부터는 반도체
KB증권이 새로운 실험에 나섰다. 올해 조직개편을 통해 글로벌영업과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PBS)를 결합했다.그 중심엔 김신 KB증권 글로벌세일즈총괄 겸 국제영업본부장(전무)이 있다.*그림*김신 KB증권 전무는 16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헤지펀드 업계를 보면 투자나 펀딩 등이 국내 시장에 한정된 모습"이라며 "한국 헤지펀드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서비스를 강화하고자 PBS본부와 국제영업본부를 한 조직에 뒀다"고 말했다.글로벌 시장 전반에 투자솔루션을 제공하는 국제영업본부와 운용사와
펀드 수탁액 10배로…"자식 키우는 마음으로 접근"한국투자신탁운용에서 국내 채권형으로만 2월 기준 12조4천억원의 운용자산(AUM)을 주무르는 매니저. 팀원들과 함께 1조원 규모의 펀드 수탁액을 10년 새 10배로 키운 주인공.박빛나라 한투운용 FI운용2부 부서장은 여기서 더 나아가 최근 화제가 된 설정액 1조원을 돌파한 공모펀드 책임 운용자가 됐다. 그가 책임을 지고 있는 한투운용의 크레디트 위주 공모펀드에는 지난달 약 4천600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박 부서장은 6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
'1조 펀드' 에셋코리아리치투게더를 운용했던 최광욱 대표가 공모펀드 시장에 복귀했다. 한동안 사모펀드 시장에서 블랙홀처럼 자금을 흡수하던 그가 이제는 노후 자금을 믿고 맡길 수 있는 새로운 공모 펀드를 출시했다.최광욱 더제이자산운용 대표이사(CIO)는 6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하나의 공모펀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려 한다"며 "손주에게 물려줘도 좋다"고 자신있게 말했다.그는 자신이 은퇴하기 전까지 책임지고 운용할 펀드로 최근 '더제이 더행복코리아증권펀드'를 출시했다. 고액자산가의 자금을
발행사-투자자 전방위 포섭, 1위 탈환 뒷받침…여전채 이어 확장력 부각기업 조달 담당자에서 부채 자본시장(DCM) 뱅커로, 한국투자증권이 여신전문금융채권(여전채) 시장의 강자로 발돋움한 데는 문재영 FI 금융부 이사의 활약이 컸다.문 이사가 현대캐피탈에서 자리를 옮긴 이후 한국투자증권은 3년 연속 여전채 인수 시장에서 업계 1위 자리를 지켰다.현재 문 이사는 여전채는 물론 DCM 시장 전반으로 보폭을 넓히며 한국투자증권의 맹렬한 기세를 이끌어가고 있다.◇'여전채 키맨' 문재영號, DCM
TIGER CD금리투자KIS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순자산 5조 원의 의미는 남다르다. ETF 시장이 형성된 이래 5조 원을 웃돈 상품은 2002년 상장한 삼성자산운용의 'KODEX 200' ETF를 제외하고는 없었다.그 벽을 20년 만에 미래에셋운용이 깼다. 지난 3일 기준 'TIGER CD금리투자KIS(합성)' ETF의 순자산은 5조1천908억 원. 5조 원을 웃돈 '유이'한 ETF가 되면서 KODEX의 아성을 위협하고 있다.김남기 미래에셋운용 ETF운용
"수년간 디지털 전환 투자…올해 가시적인 성과 낼 적기""고객 서비스 차별화 넘어선 시장 '선점' 효과 이룰 것"한국투자증권은 조직개편을 통해 디지털본부를 새롭게 꾸리고 '디지털 전환'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내부 업무와 영업활동을 시스템화하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전략인데, 그 중심에는 최영목 디지털본부장이 있다.*그림1*최영목 한국투자증권 디지털본부장[한국투자증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최 본부장은 3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금융업에서 디지털과 플랫폼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