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금리 시원하게 내렸습니다! 주식 1주라도 더 사고 싶다면 지금이 기회…"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기대 등에 힘입어 국내 증시는 반등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이와 함께 증권사들은 신용공여 등 대출을 통한 이자수익을 확보하려는 기회를 찾고 있다.16일 연합인포맥스 업종/종목 등락률(화면번호 3211)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달 들어 4% 넘게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같은 기간 7% 이상 상승했다.증권사들은 빚투(빚내서 투자)를 장려하는 신용융자 이자율 인하 이벤트를 내놓고 있다. 신용융자를 활용하는 개인 투자자 유
초고액 자산가는 증권사에서 가장 중요한 고객으로 꼽힌다.거래 규모도 법인과 대등할 정도로 큰 규모의 자산을 움직이는 만큼 단순 자산관리뿐만 아니라 국내외 세무·부동산, 기업 솔루션, 상속, 유언장 작성 등 다양한 서비스로 고객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전통적인 초고액 자산가 서비스의 강자인 삼성증권에서 SNI·법인전략 담당을 하는 정연규 상무는 16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삼성그룹이라는 투자자들이 가장 신뢰하는 브랜드를 가지고 업계에서 가장 먼저 초고액 자산가 서비스를 시작한 것이 강점"이라고 강조했다.삼성증권은 지난
우리글로벌자산운용과 통합한 우리자산운용은 종합 자산운용사로 더 큰 성장을 그리게 됐다.주식, 채권 등 34조원 규모의 전통자산을 이끌고 있는 우리운용의 이정호 증권운용부문장(상무)은 상장지수펀드(ETF) 라인업 확대와 새 테마의 공모펀드 출시 등을 준비하고 있다.◇"금리 긴축·완화 둘 다 열어놔야…채권형 ETF 확충"이 상무는 14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나라 향후 경기 방향에 따라 긴축과 완화를 열어놓고 생각하고 있다"며 "금리가 크게 떨어지지 않고 하향 안정화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주식은 수출 관련 섹터가 좋을 것
빠르게 변하고 있는 디지털 시대인 만큼 금융권에서도 IT(정보통신) 변화에 대응하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신한투자증권은 증권사 중 선도적으로 '클라우드 퍼스트' 전략을 내세우며 금융IT 분야에서 시스템 개발과 인력 양성을 주도하고 있다.신한투자증권의 DX그룹장이자 최고 정보관리 책임자(CIO)인 전형숙 전무는 8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2020년부터 증권사로서는 좀 파괴적으로 클라우드 퍼스트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시스템 현대화를 통해서 비즈니스 대응 속도를 높이고 클라우드를 활용해서 무중단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6일 취임 이후 처음으로 한국은행을 찾았다.최근 경제 현안은 물론 우리 경제를 다시 추동할 수 있는 구조적 문제들을 개혁하는 데 필요한 이슈들을 점검하고 허심탄회하게 토론하고 협의하겠다는 취지로 한은의 심장부를 직접 찾은 것이다.최 부총리가 한은을 찾아간 것 자체도 큰 관심거리이긴 했지만, 방문 기념으로 건넨 선물이 기획재정부와 한은 내부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최 부총리의 선물은 다름아닌 '휴식용 벤치'였다.한은은 최 부총리의 선물을 신관 4층 테라스 중심부에 배치했다.흔히 공원 등에서 볼
"한국 금융시장은 지난 30년 동안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 지금이 가장 중요한 시점이다."JP모건, 동방페레그린증권을 거쳐 미국 3대 증권사인 메릴린치까지, 글로벌 투자은행5일 서울 영등포구 국제금융센터에서 이남우 기업거버넌스포럼 회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4.2.5 norae@yna.co.krhrsong@yna.co.kr(끝)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1시 14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여느 날과 다르지 않았다. 5일 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공판에 출석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 3년 5개월간의 재판 과정에서 보여 온 것과 동일한 모습이었다.재판 시작 20분 전인 오후 1시40분께 법원에 도착했다. 진한 회색의 정장을 입고 붉은색과 검은색, 흰색이 섞인 체크무늬 넥타이를 맸다. 지난 106차례의 공판 동안 여러 차례 착용했던 것이다.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것도 똑같았다. 무표정으로 정면을 응시한 채 법정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눈과 비가 뒤섞여 내렸지만, 우산을 쓰진 않았다. 법정
파생상품 시장이 커지고 복잡해지면서 금융 기관에도 투자공학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교보증권의 투자공학본부를 책임지고 있는 김우식 본부장은 2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최신 대용량 시세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분석하고 상품 프라이싱 및 데이터 처리에 AI(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프로그래밍하고 있다"며 "계량 중심의 운용 특성을 본부 명에 나타내고 싶기 때문에 투자공학이란 명칭을 사용한다"고 설명했다.교보증권의 투자공학본부는 주가연계증권(ELS)·파생결합증권(DLS)의 발행으로 조달된 원금의 채권 운용과 에쿼티, FICC(채
MG손해보험을 이끌던 신승현 전 대표가 벤처캐피탈(VC) 대표로 변신했다. 베스트 애널리스트에서 핀테크 그룹 창업자로, 그리고 최연소 보험사 CEO에서 다시 프라이빗에쿼티(PE)를 운영하며 전통금융과 혁신금융을 오가던 그가 VC 업계에서 새로운 도전을 예고하고 있다.신승현 데일리파트너스 대표는 1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전통 산업의 쇠퇴와 혁신의 도입이 맞물리는 국면에서도 금융산업은 진화할 것"이라며 "데일리파트너스를 통해 진화의 청사진을 제시하며 변화를 선도해보려 한다"고 강조했다.최근 신 대표는 바이오·헬스케어 전문 V
○…2024년 1월 31일. 현대차그룹 입장에선 기념비적인 날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아의 시가총액이 그룹사 '맏형'인 현대자동차를 뛰어넘은 날이다.지난 1998년 기아가 현대차그룹에 인수된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IMF 외환위기 시절 부도와 법정관리라는 긴 터널을 지나야 했던 기아는 6조6천억원의 순손실을 감당하지 못해 허덕이던 때도 있었다.하지만 현대차그룹에 인수되고서 25년 후 연매출 약 100조원의 거대기업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11조원을 넘기며 영업이익률 10%대를 돌파하기도 했다.이제는 형과 어깨를 나란히 하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도입을 예상하고 원천징수를 위한 전산시스템을 구축하던 증권사들이 정부의 오락가락 정책에 난감한 입장에 처했다.금투세 원천징수 의무가 있는 증권사는 금투세 도입 후 막대한 시간과 비용을 들여 시스템 개발에 나섰다.금투세는 문재인 정부에서 '소득있는 곳에 과세한다'는 기조 아래 처음 등장해 2020년 12월 여야 합의로 국회를 통과했다.금투세는 주식·채권·펀드·파생상품 등 금융투자로 일정 금액(주식 5천만원·기타 250만원)이 넘는 소득을 올린 투자자를 상대로 해당 소득의 20%(3억원 초과분은 25%)를
○…지난 25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글로벌지식협럭단지 1층 로비. 경호원이 바쁘게 움직이는 가운데 검은색 고급 세단에서 빨간 터번을 두른 남성이 내렸다.날카로운 눈빛과 풍성한 수염이 특징인 이 인도계 미국인 남성은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추천으로 세계은행 총재가 된 아제이 방가였다.아제이 방가 총재는 마스터카드 최고경영자(CEO) 출신으로, 씨티그룹에서도 아시아·태평양 사업 대표를 맡으며 승승장구했던 금융인이다. 인도 명문가에서 태어나 최상위 인도 대학인 세인트 스티븐스 칼리지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뒤 명문 인도경영대(IIMA) 경영
우리금융지주는 지난해 3월 다올인베스트먼트를 품으며 벤처캐피탈 시장에 진출했다. 다올인베스트보단 그 전신인 KTB네트워크로 더욱 유명한 1세대 벤처캐피탈의 역량과 노하우를 고스란히 내재화했다.이젠 KTB네트워크와 다올인베스트먼트라는 사명 대신 '우리벤처파트너스'로 백년대계를 꿈꾸고 있다. 우리벤처파트너스는 지난해 출범하면서 초대 사령탑으로 김창규 대표를 선임했다. 전신이었던 KTB네트워크부터 다올인베스트먼트까지 지휘봉을 잡았던 인사다.우리금융지주 출범 이후 인수한 자회사 대부분이 출범 당시 대표이사를 교체했던 것을 감안하면 김 대
○…"자체 해운사를 통해 친환경 기술을 적용한 선박을 시연하고자 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해운업에서 새로운 기술을 적용, 운영하는 선도자(퍼스트 무버·First Mover)를 찾기 어렵기 때문이죠."한화오션이 29일 연내 해운업 진출과 관련해 내놓은 공식 입장이다. 전날 한 매체가 한화오션이 세계 최초로 무탄소 선대 해운사를 출범해 미래 친환경 선박 시장 선점에 나설 계획이라고 보도한 데 따른 것이다.해운사 설립에 대한 니즈를 인정하면서도 "구체적인 시기나 방법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친환경 해운사 설립 등 해운업 관련 다
고금리 기조에 따라 중견·중소기업들의 자금 조달은 더욱 어려워졌다. 자금 조달을 못 해 기업들이 보릿고개를 넘는 사이에도 투자사들은 곳간을 풀기보단 상황을 관망하는 분위기다.신기술사업금융회사 시너지IB투자는 오히려 이같은 분위기를 투자 기회로 삼고 있다. 시너지IB투자를 이끌고 있는 이건영 대표는 29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높은 금리 상황이 역설적으로 투자하기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이어 "금리가 높아 기업의 자금 조달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하면 투자 밸류에이션이 낮아진다"며 "투자자들에게 비교적 좋은 조건으
○…4개 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했던 다올투자증권이 지난해 4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지난 26일 공시된 잠정 실적에 따르면 다올투자증권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연결 기준)은 61억원. 연간 실적은 여전히 적자(영업손실 607억원)였지만 길고 긴 부진을 마침내 끊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부동산 기업금융(IB)에 특화한 다올투자증권은 저금리 기조에 힘입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을 중점으로 고속 성장했다.그러나 2022년 하반기 자금시장 경색으로 부동산 PF 시장이 침체되면서 직격탄을
엔데믹 시대, 모험자본이 주목한 분야는 바로 딥테크였다. 무섭게 치솟던 플랫폼 기업의 밸류에이션(기업가치) 거품이 꺼지면서 반도체와 2차전지, 인공지능(AI), 로봇 등 딥테크 분야가 효자 투자처로 부상했다.딥테크 분야는 초기 비용이 많이 필요하지만 원천 기술이 필요해 큰 결실을 맺을 것이라는 판단이 작용했다. 진입 장벽이 높은 기술을 보유했을 경우 글로벌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발휘하기도 한다.그간 딥테크 영역 투자로 정평이 난 스틱벤처스도 올해에도 해당 영역에서 역량을 발휘하기 위해 신발끈을 조이고 있다.스틱벤처스를 이끌고 있는
올해 첫 증시 상장 기업인 우진엔텍이 상장일 주가가 공모가의 4배까지 상승하는 '따따블'을 기록했다.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은 기분 좋게 출발했다.우진엔텍의 상장 주관을 맡은 KB증권은 지난해 말 증시를 달궜던 LS머트리얼즈와 DS단석에 이어 상장주관 3개 기업 연속으로 따따블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KB증권의 ECM(주식발행시장) 본부를 이끄는 유승창 본부장(전무)은 26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좋은 가격에 시장 친화적으로 공모 구조를 짰다는 것을 시장에서 인정한 것 같아서 기쁘다"고 말했다.그는 "ECM 본부의 3개
○…"유안타가 다시 여의도로 가면 네트워크에도 유리하겠죠…"유안타증권이 20년 만에 증권시장의 중심 여의도로 재귀환한다.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안타증권은 이르면 오는 3월 중 본사 사옥을 기존 서울 을지로 유안타증권빌딩에서 서울 여의도 앵커원(브라이튼 여의도 오피스) 빌딩으로 이전한다.앵커원빌딩은 옛 여의도 MBC 부지에 있는 건물로 오피스동은 32층짜리 건물이다. 유안타증권은 이미 앵커원빌딩에 임대차계약을 시작한 뒤 내부 인테리어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유안타증권은 22층부터 꼭대기 층인 32층을 사무 공간으로 사용한다.
○… 지난해 채권형 랩어카운트·특정금전신탁 사태가 증권가를 한바탕 휩쓸고 지나가면서, 랩·신탁 운용 담당 부서에 대한 선호도도 뚝 떨어졌다.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A 증권사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부서장 공개모집을 진행한 뒤 신탁 운용 관련 부서장을 선임했다.통상 특정 자리를 대상으로 부서장 공모를 진행하는 것과는 달리 당시 공모 때는 어떤 부서를 이끌 예정인지 명시하지 않았다.이에 대해 해당 증권사 한 직원은 "랩·신탁 운용 담당 부서를 다들 꺼리고 있다는 방증 사례"라고 평가했다.지난해 5월부터 금융감독원은 하나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