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새누리당 의원은 정부 기금 중 20개 기금의 운용 수익률이 시중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보다 낮다고 지적했다.심재철 의원은 15일 국회에서 진행된 기획재정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지난해 말 기준 정부 기금이 521조원에 달하지만, 이 중 20개 기금의 수익률은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보다 더 낮다"며 "꼴찌인 국민건강증진기금은 0.16% 수준"이라고 밝혔다.심 의원은 "정부 기금 중 9개 기금 1천235억원은 운용도 하지 않고 한국은행에 예치하는 중인데, 한은은 이자 지급을 하지 않
교보생명은 15일 이사회를 열고 KT컨소시엄의 인터넷 전문은행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IT와 인터넷 마케팅이 어우러지는 인터넷 전문은행을 통해서는 교보생명의 장점인 리스크 관리 능력을 살리기 어렵다"며 "시중은행의 인터넷뱅킹 강화로 경쟁도 날로 심화되고 있어 불참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컨소시엄 내 기업들과 파트너십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교보생명은 그간 실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인터넷 전문은행 참여의 타당성을 검토해 왔다. 금융권에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15일 산업은행의 분식회계 적발 모니터링 시스템상 대우조선해양의 분식회계 가능성이 최고등급(5등급)으로 평가됐는데도 조사하지 않았다는 지적에 "(모니터링 시스템상)결과만 보면 (대우조선해양의)분석회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진 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감원 국정감사에 출석해 이같이 말하고 "산업은행 실사 결과를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정밀감리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했다.그는 같은 계열사인 안진회계법인과 딜로이트컨설팅이 각각 대
김기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을 증인으로 소환하겠다고 밝혔다.김 의원은 15일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 일반증인으로 참석한 주인종 전 신한은행 여신담당 부행장의 답변을 들은 후 "위증 고발하겠다"며 한 회장과 안진회계법인의 증인을 소환하겠다고 말했다.주 전 부행장은 이날 경남기업 대출과정에서 금융감독원의 압박이 없었다고 진술했다.이에 김 의원은 "증인이 감사원 감사보고서와 검찰 공소장에 나온 내용을 정면 부정하고 있다"며 위증했다고 주장했다.jykim@yna.co.kr(끝)
국회 정무위원회는 15일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채택됐으나 출석하지 않은 조현준 효성 사장을 재소환하기로 했다.정무위 여야 의원들은 이날 국감에서 조 사장을 재소환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오신환 새누리당 의원은 "조 사장이 효성의 지배구조를 말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라며 불출석하겠다고 전해왔는데 전략본부장이고 효성의 장남이면서 지배구조를 모른다는 것은 납득이 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정무위 야당 간사인 김기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도 "재판과 관련되지 않은 사항에 대해 의원들이 질의할 수도 있는 것인
김기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15일 "경남기업 워크아웃은 관치금융의 전형"이라고 말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인 김 의원은 이날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경남기업 워크아웃 과정에서 드러난 특혜와 관치 문제를 지적하며 "근본적인 대책을 만들 수 없다면 올해 연말 일몰이 되는 기업구조조정촉진법(이하 '기촉법')을 연장하지 않고 워크아웃 제도를 폐지해 법원의 기업회생절차로 일원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기업의 워크아웃 과정에는 수천억원의 자금이 오간다. 게다가 경남기업에 주어진 특혜는 채권단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15일 신한은행의 종합적인 시스템 점검 실시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진 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감원 국정감사에서 신한은행 지배구조와 리스크 관리 등에 대한 종합적인 시스템 점검을 요구하는 이상직 의원의 질의에 "내부적으로 논의하고 고민해보겠다"고 답했다.이 의원은 신한은행이 경남기업에 무상감자 없는 대출을 해준 것과 관련해 "은행에서 리스크관리 시스템이나 신용평가 시스템 툴대로 (대출 여부를 결정)하면 되는데 이것을 벗어난 것은 업무상 배임 이슈가 있다
나성린 새누리당 국회의원의 '아프리카 국회' 발언에 이어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답변태도 문제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국정감사가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최경환 부총리는 15일 국회 기재위 국정감사에서 홍종학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발언에 "질문시간에 답변드리기로 했기 때문에 더이상 답변을 드리지 않겠다. 머리가 나빠서 뭘 답변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대답했다.홍종학 의원이 한국경제의 문제와 초이노믹스의 실패 등을 지적하면서 주어진 7분의 질의시간을 모두 허비한 상황에서 최경환 부총리에게
기획재정부는 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우리나라의 신용 등급을 'AA-'로 상향 조정한 데 대해 우리 경제에 대한 해외 투자자들의 인식이 선진경제로 전환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기재부는 15일 S&P의 우리나라 국가신용등급 상향에 대해 "3대 신용평가기관 모두로부터 'AA' 등급을 부여받음으로써 한국 경제에 대한 해외투자자들의 인식이 선진경제로 전환되는 실질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기재부는 이번 신용등급 상승이 국내 경제주체의 해외차입 비용 감소로 연결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