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9일 작년 잠정실적발표를 앞둔 가운데 대주주인 산업은행의 이동걸 회장이 회계투명성이 우선이라고 말해 파장이 예상됐다.대우건설은 이에 앞서 외부감사인이 요구한 해외사업장에 대해 전수조사 수준의 실사를 마친 데다 내년 시행 예정인 회계기준을 조기적용한 것으로 알려져 시장 기대에 못미치는 실적을 발표할 가능성이 제기됐다.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지난 8일 기자간담회에서 대우건설과 관련해 "회계와 관련해서는 시장의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다.이어 "연결 재무제표로 인해 산
국토교통부가 올해 상반기에만 전체 도로예산의 61.4%를 집행한다. 간선도로 개통물량도 전년대비 44%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국토부는 9일 올해 도로예산 7조 3천534억원을 올해 상반기 61.4% 집행해 고속도로, 국도 등 73개 구간 918㎞를 개통할 예정이라고 공개했다. 지난해 도로개통량 56개 구간 638㎞와 비교하면 44%확대된 수준이다.주요 개통구간을 보면 고속도로에서는 동홍천-양양(6월),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12월) 등 재정고속도로 2개 노선(120.5㎞)과 인천-김포(3월),
한라가 지난해 영업이익 900억원대를 넘기며 내실을 키웠다. 올해는 7년 만에 1천억원대 영업이익을 목표로 잡고 내실과 성장 개선에 힘쓰겠다고 공개했다. 8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라는 작년 매출 1조8천280억원, 영업이익 911억원을 올렸다. 당기순이익은 134억원을 기록했다. 한라는 5년 연속 1조8천억원 이상의 매출을 이어갔다. 영업이익에서 성장세가 급등했다.작년 영업이익은 전년(310억원)보다 2.94배 많은 수치다. 건축 및 주택사업부문 호조와 강도 높은 혁신으로 원가율, 판관비가
작년 국내 건설공사의 수주 누계액이 165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대한건설협회는 8일 국내 건설 수주동향 조사 결과 발표를 통해 작년 수주 누계액이 164조9천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4.4% 늘었다고 공개했다.공종별로 보면 토목은 지난해 약 38조1천959억원을 기록해 전년(약 45조4천904억원)에 비해 16% 줄어든 반면, 건축은 지난 2015년 112조4천931억에서 126조6천798억원으로 12.6% 늘었다.자세한 내용은 '대한건설협회 홈페이지(http://www.cak.or.kr)
국내에서도 재정이 악화된 가계가 소비를 급격히 줄이면서 경기침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이른바 '대차대조표 불황' 발생 가능성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제기됐다.8일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에 따르면 한 위원은 지난달 13일 열린 정례회의에서 "올해 민간소비 증가율 전망치가 낮아 보인다"며 "향후 주택시장 조정에 따른 가계의 대차대조표 악화가 민간소비를 제약할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지난 1990년대 일본과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미국처럼 국내에서도 대차대조표 불황(Balance
연간 수조원의 철도시설채권을 발행하며 공사채 시장의 강자로 자리매김했던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수서고속철도(SRT)개통으로 전환점을 맞이한다. 고속철도 건설이 마무리됨에 따라 자금 소요가 급격히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기능과 역할의 변화가 필요한 것으로 진단됐다.◇ 고속철도 건설자금 조달로 부상한 공사채 강자8일 연합인포맥스의 채권 발행 만기 통계 추이(화면번호 4236)에 따르면 철도시설공단은 지난 2014년부터 3년간 총 6조9천400억원의 채권을 발행했다. 연평균 2조3천억원이 넘
대구의 첫 뉴스테이(NewStay·기업형 민간임대주택)가 입주자를 모집한다.국토교통부는 8일 서희건설이 대구 금호지구 S-1블록에 짓는 스타힐스테이가 입주자 모집에 나선다고 공개했다.스타힐스테이는 지하 1층~지상 25층 아파트 5개 동 총 591세대 규모다. 74㎡A형 49세대, 74㎡B형 49세대, 84㎡A형 170세대, 84㎡B형 73세대, 99㎡A형 125세대, 99㎡B형 125세대로 구성됐다.보증금 선택제로 전세대 월 20만원대 임대료 선택이 가능하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구체적인 임대료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확장적 재정정책과 사회간접자본(SOC)투자확대'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선진국 반열에 들어서며 포화상태라는 진단이 나오는 SOC에 대한 스톡과 정책과제 등을 짚어본다. 이 세미나는 오는 15일 오후 2시에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 2층 중회의실에서 열린다. 총 두 개의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이 예정됐다. 제1 주제는 '한국의 SOC 스톡, 충분한가?'로 이상건 국토연구원 국토인프라연구본부 선임연구위원이 발표에 나선다. 제2 주제는 'SOC투자확대를 위한 정책과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박상우)가 경기 이천 마장지구에 공동주택용지 2필지(A1, A2)를 공급한다.LH는 8일 이천마장지구 A1, A2블록은 2016년 8월 이후 처음 공급하는 공동주택용지라고 설명했다. 실수요자의 인기가 높은 전용면적 60㎡ 이하 분양아파트를 건축할 수 있다.세대수는 A1블록은 321세대, A2블록은 312세대로 총 633세대다. 토지사용시기는 2017년 7월로 계약 후 5개월 이내에 사용할 수 있다.복하천과 지구주변을 둘러싼 산림 조망이 동시에 가능하다. 대규모 기업체
대우건설 임직원 가족 40여명이 지난 6일 '사랑의 모자뜨기' 캠페인을 진행했다.서울 대치동에 있는 대우건설 주택문화관 푸르지오 밸리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올해로 다섯번째다.완성된 모자는 국제아동권리기관인 세이브더칠드런을 통해 저체온증으로 고생하는 아시아, 아프리카 신생아에게 전달된다.대우건설은 매년 아동복지시설을 방문해 시설 환경 정화, 영유아 돌보기 등의 봉사와 기부활동을 하는 '전사 릴레이 봉사활동', 외출이 쉽지 않은 장애인에게 문화 예술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사랑 나눔 콘서트' 등 다
국토부가 건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전략적으로 해외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주택시장은 실수요자 중심의 시장으로 바꾸고 행복주택 공급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김정희 국토교통부 건설경제과장은 7일 건설회관에서 열린 건설정책 방향 설명회를 통해 "선진화된 경쟁체계를 구축하고 공정한 시장질서를 확립해야 한다"며 "기술경쟁력 확보를 통해 건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경쟁력을 높이는 구체적인 방안으로 제5차 건설산업진흥 기본계획을 소개했다. 내년부터 오는 2022년까지 진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 후 미국과 이란의 관계가 험악해지면서 국내 수주가 유력한 이란 프로젝트 진행이 난항을 겪는 등 `트럼프 리스크'가 현실화되고 있다.7일 국제금융시장에 따르면 미국은 최근 이란의 미사일 도발에 대한 보복 조치로 개인 13명과 12개 단체를 제재키로 했다. 이에 반발해 이란 정예군 혁명수비대(IRGC)는 대규모 군사훈련을 지난 4일 개시하는 등 이란과 미국의 화해 분위기가 급반전됐다.이는 국내 건설업계의 대(對) 이란 수주 전선에도 영향을 줬다. 대부분 이란 프로젝
GS건설이 이달 대전광역시 서구 복수동 277-48번지 일원에 '복수센트럴자이'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복수동 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조성되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에 11개동, 전용 45~84㎡, 총 1천102가구 규모다. 이 중 866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모든 가구가 84㎡ 이하 중소형으로만 구성됐다.복수센트럴자이는 단지 인근 삼육초·중, 복수초·고, 대신중·고, 신계중, 동방여중 등 우수한 교육여건을 갖췄다. 대청병원, 교육청, 소방서 등 관공서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 민간제안사업 공모를 시행한다고 국토부가 7일 밝혔다. 뉴스테이 민간제안사업은 도시계획 변경 없이 즉시 주택건설이 가능한 사업장을 대상으로 임대주택을 건설하거나 매입해 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이다.국토부는 "그간 뉴스테이 민간제안사업은 제안자가 개별적으로 신청할 때마다 선착순으로 심사하여 기금출자 절차를 진행했지만, 사업 타당성이 높은 우수사업장을 보다 효과적으로 선별하고자 공모방식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공모 대상은 도시계획변경 없이 즉시 임대
반영운 충북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가 국민연금을 활용해 공공임대주택 규모를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반 교수는 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연금 공공투자를 통한 청년임대주택 확충방안 토론회'에서 "저소득층을 위한 주택공급사정이 상당히 미미한데 이는 주택을 시장재로만 생각하고 주거로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이다"며 이같이 말했다.반 교수는 공공임대주택을 통해 주거에 대한 정책정환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그는 "국민연금 등을 통해 공공임대주택에 공적인 자금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대두되고
현대건설이 철근 조립망 관련 신공법으로 건설신기술 인증을 받았다.현대건설은 6일 해당 공법은 '나사형 철근과 커플러, 연결핀, 거치대를 이용한 철근회전방식의 기둥철근 선조립 철근망 시공법'으로 롯데건설, 현대제철, 정우비엔씨가 공동개발했다고 설명했다.이 공법은 건설현장에서 주로 사용되는 마디형(이형)철근이 아니라 '나사형철근'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공장에서 2개층의 기둥철근을 사전 제작, 현장에서 하부철근과 연결한다.전용 연결재(커플러), 거치대, 지지대를 사용해 건설 현장의 안전사고도 방
한화건설이 지난 4일 올해 수주목표 달성과 국내외 현장의 안전을 기원하는 산행을 진행했다고 6일 공개했다.청계산에서 실시된 산행에는 최광호 대표이사, 각 사업본부장, 본사 기획팀장, 현장 소장 등 임직원 100여 명이 참여했다.임직원들은 눈과 얼음으로 보행이 어려운 상황에도 정상에 오르면서 본부별 목표달성과 안전시공에 대한 결의를 다졌다. 한화건설 최광호 대표이사는 작년 한 해 수고한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며 "올 한 해도 수주목표 달성을 위해 모두 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이어
GS건설이 주가관리 골든타임을 맞이한다. 올해 대규모 전환사채(CB)의 주식전환청구일이 도래하기 때문인데 주가가 CB전환가를 넘어서면 300% 수준의 부채비율을 낮추는 데도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됐다.6일 금융권에 따르면 GS건설은 올해 4천억원 규모의 CB를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다.오는 4월에는 지난 2012년 발행한 CB 2천500억원을 주식으로 전환청구할 수 있다. 전환가격은 2만9천471원이다.7월에는 작년 7월 발행한 CB 미화 1억5천만 달러(한화 약 1천700억원)의 주식전환 청구
작년 4분기 적자를 발표한 삼성엔지니어링의 주가 상승세가 가파르다. 외국인 투자까지 확대하면서 단기 불확실성을 털었다는 진단이 제기됐다. 6일 연합인포맥스의 주식 종목시세 동향(화면번호 3111)을 보면 삼성엔지니어링의 외국인 보유비율은 현재 11.60%를 나타냈다. 9거래일 연속 증가세다. 지난 2015년 11월 이후 외국인의 보유비율이 가장 높다. 외국인은 특히 지난달 26일 하루에만 179만주 이상 사들였다. 삼성엔지니어링이 유상증자했을 때를 빼면 당일거래 기준으로 역대 최대 순매수다. 이
아시아인프라개발은행(AIIB)의 사업이 갈수록 대형화되고 있는 만큼 한중협력 확대로 국내 건설사의 수주기회를 확보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국토연구원은 6일 발간한 국토정책브리프에서 "AIIB 사업이 대형화되고 있는 추세에 따라 금융기관 간 협력 추세가 향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므로 인프라협력을 위한 금융분야에서의 한·중 협력에 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지난해 AIIB가 승인한 사업은 교통, 에너지, 지역개발 등 9개분야 총 미화 17억3천만달러로 집계됐다.첫 승인사업인 타지키스탄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