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회사채가 지난해 정부의 11·3 대책으로 얼어붙은 국내 주택경기를 뚫고 활발히 거래돼 주목받고 있다. 시장참가자들은 해외에서 인정받은 기술력, 상대적인 고금리 등을 이유로 거론했다. 10일 연합인포맥스의 채권거래량 상위 종목(화면번호 4234)을 보면 작년 12월에 SK건설이 발행한 회사채 'SK건설143-2'는 1천164억1천400만원이 거래됐다. 전월 기준으로 거래량이 많은 회사채 중 9위에 올랐다. 이 외 100위안에 든 다른 건설사 채권은 없다. 특이한 점은 'SK건설143-2'
연초 상승세를 보이던 건설업종 지수가 갑자기 하락해 배경이 주목됐다. 작년 대우건설 분기보고서 의견거절에 이어 올해 현대건설이 금융당국의 감리 대상에 오르며 회계투명성에 대한 의구심이 발목을 잡은 것으로 풀이됐다.10일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4300)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0분 현재 유가증권 시장에서 건설업종 지수는 전날 대비 0.6% 떨어진 111.12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2% 넘게 떨어진 데 이어 이틀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증권업계는 금융감독원이 현대건설에 대한 심사감리에 착수했다는
올해 건설자재 수요가 전년보다 대부분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대한건설협회가 9일 내놓은 '2017년 건설자재 수급전망'을 보면 조사대상 8개 건설자재 중 2개만 올해가 작년보다 수요가 많을 것으로 조사됐다. 골재가 2억3천259만㎥ 소비돼 전년보다 4.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아스콘 수요는 1천850만톤으로 집계됐다. 이대로라면 전년보다 2.7% 늘어난다. 다만, 나머지 건설자재는 작년보다 수요가 부진할 것으로 판단됐다. 콘크리트파일이 10.0%로 감소율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철
◆삼성물산이 올해 래미안 브랜드 아파트를 총 9천여가구 공급한다.삼성물산은 2017년 서울과 부산, 경기도 등에서 총 6개 단지, 9천17가구의 래미안 물량을 공급하며 이 중 일반분양분은 3천361가구에 달한다고 9일 설명했다.올해 공급되는 6개 단지는 강남권 등 뛰어난 입지여건을 비롯해 교통과 교육, 생활 인프라 등 핵심요소를 두루 갖추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평가다.가장 눈길을 끄는 곳은 강남권 분양단지다. 올해 상반기에는 강남 개포지구에서 개포시영 재건축 2천296가구가 공급된다. 개포시영 재건축은 개포지구에서 래미안 블
연초부터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좋지 않다. 가격과 심리가 나빠진 데다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총부채상환비율(DTI) 정상화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부동산 관련 각종 지표가 악화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의 주택가격동향조사 자료를 보면 서울 아파트 가격을 5등급으로 나눴을 때 하위 20~40%에 해당하는 2분위 평균 아파트 가격이 지난해 12월 3억9천317만원으로, 전월인 11월(3억9천604만원)에 견줘 287만원 떨어졌다.정부가 부동산 규제를 완화한 이후 2년 반 오르
올해 국내 주택시장 경기가 부진할 수 있다는 전망과 함께 건설사들의 해외시장 개척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정부까지 건설사의 해외진출을 중점과제로 꼽았지만, 건설인들은 급격히 해외수주를 늘리기엔 고려 요인이 많다고 판단했다. 9일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작년 해외건설 수주액은 281억9천231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2006년(164억7천만달러) 이후 최저다. 전년보다는 38.9% 감소했다.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중동 국가의 경제가 침체했고 우리나라의 해외건설 수주에도 악영향을 끼쳤다. 이미 해외수
분양물량 급증에 따른 후유증이 올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역별로 주택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세대수 대비 단기 내 입주 예정물량이 많은 충청남도, 경기도, 경상남도, 충청북도 지역에서 공급과잉에 따른 가격하락 위험이 특히 크게 나타날 것으로 진단됐다.9일 하나금융경영연구소·부동산114에 따르면 단기 내 입주예정 물량(작년 7월~2018년 12월까지)을 해당 지역의 전체 세대수(작년 6월 기준)에 비교하면 충청남도, 경기도, 경상남도, 충청북도 지역은 입주 예정물량이 전체 세
◆진행 : 현대경제연구원 한상완 본부장, 박지원 캐스터◆대담 : KDI 공공투자실 송인호 박사, 한국자산관리원 고종완 원장, 한양대학교 이창무 교수, 현대증권 김열매 연구원 ◆구성 : 박지숙 작?傷??: 김승택 PD 이번 주 주간전망대에서는 정부의 부동산 규제 정책, 공급 과잉 우려, 미국 금리 인상 등 부정적 재료가 대부분인 올해 부동산 시장을 전망해보는 시간을 가졌다.송인호 실장은 전국주택매매가격상승률이 2016년부터 하락 국면에 진입한 상황에서 실업률 증가, 금리 등의 변수로 2017년 주택시장은 부정적으로 출발할 가능성이 높
이번주 서울 아파트 가격이 보합권을 유지하는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관망세가 끝나는 등 추세가 바뀐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6일 부동산114가 조사한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지난 5주간 하락한 데서 보합으로 올라섰다. 일부 지역에서 매물이 소진됐기 때문이다. 영등포구(0.08%), 강동구(0.05%), 관악구(0.05%) 등이 올랐으나 송파구(-0.09%), 용산구(-0.05%), 서초구(-0.02%) 등은 내렸다. 부동산114는 "재건축시장은 여
올해 오피스시장에서는 명동 시그니처타워를 필두로 6조원에 육박하는 매매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됐다.6일 글로벌 부동산회사인 컬리어스인터내셔널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서울 오피스시장에서는 32개동, 총 5조8천700억원 수준의 거래가 체결될 것으로 예상됐다.이는 역대 최대치를 경신한 작년에 비해서는 30%가량 적지만, 최근 5년 평균 거래액(5조9천25억원)은 약 5% 웃도는 수준이다. 작년 거래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해를 넘긴 프로젝트들이 넘어오면서 1분기 거래물량이 특히 많을 것으로 전망됐
지난해 11월 전국 주택 전월세전환율이 하락했다. 한국감정원(원장 서종대)은 6일 지난 11월 신고 기준 실거래 정보를 활용한 전월세전환율을 조사한 결과, 전국 주택종합 전월세전환율이 6.5%로 10월 대비 0.1%포인트 낮아졌다고 밝혔다. 전월세전환율이란 전세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하는 비율로, 이 비율이 높으면 상대적으로 전셋값보다 월세부담이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이사철 마무리되며 전세수요가 주춤하지만 상대적으로 전환율이 낮은 준전세 계약이 늘고 있고 월세 전환물량 증가, 아파트 입주물량
GS건설이 경상남도 김해시 율하2지구 내 B1 블록에 공급하는 '율하자이힐스테이트'를 분양한다고 5일 밝혔다. 율하자이힐스테이트는 지하 1층~지상 24층 규모의 10개동, 총 1천245가구 대단지 아파트다. 주택형은 74㎡(213가구), 84㎡ A(674가구), 84㎡ B(225가구), 84㎡ C(133가구)의 중소형으로 구성됐다. 특별공급 797가구, 일반공급은 448가구다.뛰어난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평면은 74㎡, 84㎡ A, 84㎡ B에서 4Bay 설계를 도입했다. 대형 알파룸이 적용된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이 3주 연속 보합을 기록했다. 강남권은 2주간의 하락세를 끝내고 보합을 나타냈다. 한국감정원이 5일 공개한 서울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2일 기준)을 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변동이 없었다. 강남권 역시 보합을 기록했다. 양천구는 투자수요, 학군수요가 감소하며 반락했으나 강남4구는 재건축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진입한 단지를 중심으로 저가 매물이 소진되어 하락폭이 축소됐다. 강남구가 지난주보다 0.03%포인트 높아진 마이너스(-) 0.03%를 기록했고
올해 국내 부동산시장이 지방을 중심으로 과잉공급 우려가 본격화한다는 전망이 확산하면서 체감경기가 더 후퇴할 위기다. 다만, 지방의 같은 권역 내에서도 거점도시로 수요가 이동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옥석 가리기가 중요할 것으로 진단됐다. 5일 국토연구원의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전국 주택시장 소비심리지수를 보면 전국 평균은 114.6을 기록했다. 전월보다 10.6포인트 떨어졌다. 정부의 주택 과잉공급을 해결할 의지를 내비치는 정책을 발표하고 가계부채 대책까지 발표된
대우건설이 합정역 역세권에 들어선 복합몰 '딜라이트 스퀘어'를 분양한다.대우건설은 5일 '딜라이트 스퀘어'는 랜드마크 주상복합인 마포 한강 1·2차 푸르지오 단지 내 상가이며 2·6호선 합정역과 직접 연결된다고 설명했다.4만5천620㎡ 면적으로 축구장 7개에 맞먹는 크기를 자랑하며 오픈 브릿지를 통해 푸르지오 1·2차 단지와 이어진다.현재 스타벅스가 딜라이트 스퀘어 1층에 영업 중이며, 교보문고는 오는 4월 약 2천400평 규모로 문을 열 예정이다.임대 및 분양 신청은 마포구 합정동 473에 위
올해 상반기 5대 건설사(시공능력평가 기준)는 1조원이 넘는 규모의 공모 회사채 만기를 맞을 것으로 집계됐다. 건설사별로 보면 삼성물산의 만기 도래 물량이 전체의 60% 수준으로 최대 비중을 차지했다.5일 연합인포맥스 채권종목검색창(4210 화면)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만기를 맞는 5대 건설사들의 공모 회사채 상장잔액은 1조2천500억원으로 집계됐다.건설사별로 보면 삼성물산의 상반기 만기도래 회사채 규모가 7천70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2천500억원 만기를 맞는 대우건설이 뒤를 이었고, 현대건
정부가 연내에 리츠(부동산투자회사)를 3건 이상 공모·상장하고 공공사업과 연계해 리츠 활성화를 꾀한다.도시재생사업의 지원이 확대되고 도로 공간을 주거·상업시설로 개발하는 제도도 도입된다. 국토교통부는 5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17년 국토교통부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 리츠 활성화 지속 추진…성과 도출국토부는 연내 리츠 3건 이상을 공모·상장하고 도시재생사업, 물류단지 등 다양한 공공사업과의 연계를 확대해 사업 안정성을 키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모를 활성화하고자 인센티브를 차등 제공하고 규
GS건설이 서초구 방배동 992-1번지 일원의 방배3구역을 재건축한 '방배아트자이'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분양에 나설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방배아트자이는 지하4층~지상15층 아파트 5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59~128㎡ 353가구다. 이 중 96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 ▲59㎡ 25가구 ▲84㎡ 63가구 ▲128㎡ 8가구 등이다. 방배아트자이는 강남 지역에서 유일하게 회사 자체 보증으로 중도금 대출을 시행한다. 지난해 말에 모집공고를 낸 덕분에 잔금대출 규제도 피해 실수요자
정부와 국내 기업의 여유자금이 늘어나면서 두 경제주체의 속성을 모두 지닌 공기업의 여유자금도 급증하고 있다. 여기에 공기업 경영정상화의 일환으로 정책적인 측면에서의 부채감축 기조가 이어지면서 국토교통부 산하 기관의 부채상환이 가속화되고 있다. 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016년 3분기 기준 비금융법인기업의 여유자금은 4조5천억원을 기록했다. 여유자금(자금 잉여)은 운용자금에서 조달자금을 뺀 차이다. 자금운용이 9조8천억원이지만, 자금조달이 5조3천억원에 그치며 여유자금이 통계작성 이후 처음으로 플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열기를 띠던 부산 부동산 시장이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4일 방송희 주택금융공사 연구위원은 '경상권 주택시장, 조정국면 시작되나'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지난해부터 대구경북권을 필두로 부산을 제외한 경상권 대부분 지역에서 주택시장 조정과정이 시작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아파트 가격 추이를 보면 지난해 11월 현재 경북이 전년 대비 3.94%, 대구가 2.97% 하락했다. 보고서는 이 지역 전·월세 가격도 하락해 이미 신규공급 과잉에 의한 기존 주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