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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서울 부동산시장이 심상치 않다. 올해 초만 해도 급등세를 이어가던 주요지역의 부동산 시세가 꺾일 흐름을 보이고 있어서다. 잠실 등 그동안 상승기를 대표했던 지역의 전셋값이 지속적인 하락압력을 받고 있는 가운데 매매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특히 송파구에 대규모 단지로 형성된 헬리오시티 입주를 앞두고 전셋값과 매맷값의 동반 하락세를 전망하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강남 4구 집값이 11개월 만에 처음으로 하락세로 접어들면서 대세 하락장이 시작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목동 등 재건
칼럼
2018.06.20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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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세기의 담판'으로 불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북핵 담판 외에 세계인의 관심을 끌었던 것이 바로 싱가포르 당국에서 제공한 경호였다.세계 최강국의 대통령과 세상 밖으로 모습을 드러낸 은둔의 지도자를 경호하는 일이었던 만큼 회담 개최국인 싱가포르가 가장 신경 썼던 것이 아마 경호였을 것은 분명하다.회담장과 숙소 주변 경호는 당연히 싱가포르 경찰이 맡았지만, 이들 사이로 구부러진 단검 쿠크리(khukri)를 든 구르카 용병들이 눈에 띄어 화제를 모았다.정상들의
칼럼
이성규 기자
2018.06.15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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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세기의 담판이라 불리는 이번 북미 정상회담을 관통하는 두 어젠다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체제 안전보장이다.협상의 대가라고 자부하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핵 무력을 완성해 이란과는 전혀 다른 대미 협상 카드를 쥐고 있다고 생각하는 은둔의 지도자 김정은 위원장이 오는 12일 싱가포르에서 만나 북한의 비핵화와 체제 안전보장을 맞바꾸는 담판을 벌인다. 전 세계인의 시선이 집중된 회담이다.짧은 하루의 만남으로 두 정상이 비핵화와 체제안전 보장이라는 양국이 믿고 신뢰할 수 있는 합의점을 찾아낼 수 있을까.많은 금융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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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규 기자
2018.06.08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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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신용평가사는 금융시장의 소금 기관이다. 신용평가사가 제 몫을 하지 못하면 시장 질서를 교란할 수 있어서다. 국내 신용평가시장에서 선두 다툼을 벌이며 소금 기관을 자처한 나이스(NICE)신용평가가 소금 역할을 제대로 못했다는 비난에 시달리고 있다. 차이나 에너지 리저브 앤드 케미컬스(CERCG) 자회사의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이 디폴트(채무불이행) 처리되면서다.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나이스신용평가는 지난달 28일 디폴트를 선언한 CERCG 자회사의 ABCP에 'A2' 등급을 부여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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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04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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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문재인 정부는 집권 초기부터 코스닥 시장 활성화를 강조했다. 코스닥 시장이 살아나면 모험자본도 활성화될 뿐만 아니라 청년 창업이 늘고, 대기업 중심의 기술도 중견·중소기업으로 무게 추가 옮겨질 것을 기대한 것이다.그러나 시장은 좀처럼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연초 코스닥지수가 900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지만, 정책 효과로만 보기는 어렵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코스닥지수 상승은 미국 시장 활황과 경기 개선, 정책 기대감이 어우러진 영향으로 단순 유동성 공급이 늘어났기 때문이지 실질적 정책 효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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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규 기자
2018.06.01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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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재계가 몸살을 앓고 있다. 삼성그룹은 노조 와해전략 문건 파동에 이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 회계 문제와 삼성증권의 배당사고 후유증으로 곤혹스러운 상황에 빠져 있다. 한진그룹 오너들은 갑질과 조세포탈과 밀수 혐의로 연일 사정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으며, 롯데그룹은 최순실 사태로 인해 총수가 구속된 상태에서 제대로 사업을 펼치지 못하고 있다.최근 故 구본무 회장을 떠나보낸 LG그룹은 사주 일가의 양도소득세 탈세 의혹 등으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으며, SK건설은 작년 말 비자금 조성 혐의로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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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30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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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금리가 오르면 돈 있는 사람들은 좋다. 이자 소득이 늘어나니 말이다. 반대로 빚을 진 사람들에게는 금리 인상이 고통스러울 뿐이다.그래서 각국 중앙은행은 경기가 좋아서 시중에 돈이 잘 흐를 때야 비로소 정책금리를 올린다. 경기가 둔화해 돈이 흐르지도 않는데 무작정 금리만 올려놓으면 그 어려움은 고스란히 경제 취약 계층의 몫으로 돌아가기 때문이다.한국은행은 지난 24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이달 기준금리를 1.50%로 동결했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지난해 11월 1.50%로 인상한 후 6개월째 제자리다. 미국의 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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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규 기자
2018.05.25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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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아르헨티나가 국제통화기금(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하면서 신흥국 금융위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의 금리인상 사이클이 본격화된 가운데 경제 체력이 부실한 신흥국들이 도미노처럼 무너지는 상황이 연출될까 염려하는 시각들이 많기 때문이다.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신흥국에서 자본이 빠져나가고, 환율불안에 빠진 신흥국들의 외환보유액이 거덜 날 것이며, IMF에 구제금융을 요청하는 나라가 늘면서 세계 경제가 불안에 빠진다는 시나리오가 다시 제기되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1982년부터 이번까지 총 네 차례 경제위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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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3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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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숫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중·고등학교 재학 시절 수학 선생님에게 귀에 못이 박이도록 들었던 얘기 중 하나다. 당시 이 말은 숫자 외 모든 것은 거짓말을 한다는 의미로 들렸다.회계도 결국 숫자 놀음일 터인데 누군가는 거짓말을 하거나, 임의대로 해석하고 있는 거 같다.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 부정 논란 얘기다.금융감독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 심사 과정에서 분식회계 혐의가 있다며 최종 확정되지 않은 내용을 시장에 공개해 자본시장을 일대 혼란에 빠트렸다. 금감원은 투자자 보호를 위해서 알렸다고 하는 데, 그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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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규 기자
2018.05.18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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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한국경제에 적신호가 켜졌다. 내수 부진에 시달리는 가운데 그동안 경제를 지탱해왔던 수출까지 경고등이 켜졌다. 난관을 헤쳐나갈 해법이 뚜렷하지 않다는 게 더 큰 근심거리다. 출범 1년을 맞은 문재인 정부는 대북 관계에서 워낙 좋은 평가를 받아서 그렇지 경제분야에선 높은 점수를 받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최근 발표한 4월 무역관련 지표는 여러모로 충격적이다. 수출이 작년대비 1.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고, 무역흑자는 66억달러에 불과해 1년만에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18개월만에 수출이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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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16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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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2008년 발생한 미국 금융위기는 월스트리트의 탐욕과 도덕적 해이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규제 완화와 금융인들의 탐욕이 보이지 않은 위험을 키웠고, 그 여파로 위기가 터지자 상대방을 믿지 못하는 신뢰의 상실로 이어지며 미국 사회는 극심한 혼란에 빠졌다. 그에 앞서 2001년 있었던 엔론의 분식회계 사건 역시 마찬가지다. 기업인의 욕심과 부정한 행동, 감시를 맡아야 할 회계법인의 무책임이 겹쳐 초대형 사고를 만들었다. 이 사태로 미국 경제계의 신뢰는 땅에 떨어졌다. 분식회계를 저지른 에너지 회사 엔론은 파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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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09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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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두 번의 실패, 세 번의 도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내세웠던 슬로건이 아니다. 금융감독원장 얘기다.문재인 정부는 지난해 5월 10일 조기 대선과 함께 정권 인수위도 없이 출범하면서 금융당국에 강도 높은 금융개혁을 주문했다.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민간 출신 금감원장을 잇달아 임명하며 관가는 물론 금융권 안팎을 깜짝 놀라게 했다. 그러나 관료화된 금감원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어 금융개혁을 완수하겠다는 의지에서 시작된 두 번의 야심 찬 민간 출신 금감원장의 인사 실험은 아쉽게도 모두 실패로 끝났다.첫 번째는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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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규 기자
2018.05.04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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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한진 가문의 갑질 사태가 일파만파 번지고 있다. 조현민의 물벼락 갑질과 조현아의 땅콩 회항, 그들의 모친 이명희의 욕설 릴레이 등 한진 오너 조양호 가족들의 악행이 연일 터져 나오면서 국민의 공분을 사고 있다. 이에 더해 대한항공 화물기를 이용한 밀수 의혹과 상습적 탈세 혐의 등 각종 불법 행위까지 저질렀다는 의혹을 받으며 국민적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한진가의 이러한 행태는 갑질이라는 단어를 세계에 알릴 정도로 이미 국제적 망신거리가 됐다. 뉴욕타임스는 최근 갑질(Gapjil)이라는 단어를 그대로 옮겨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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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02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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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남과 북의 정상이 11년 만에 다시 마주앉게 됐다.'평화, 새로운 시작'을 표제로 정한 이번 남북정상회담의 주요 의제는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 남북관계 개선 등으로 나뉜다. 이중 대한민국 국민과 전 세계인의 관심은 당연히 한반도 비핵화 의제다. 남북정상회담에서 북측이 비핵화의 의지를 재확인시켜주고, 이어질 북미 정상회담에서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CVID)에 관련국이 합의를 이뤄낸다면 한반도는 (핵)전쟁 위협 없는 평화의 분위기가 그 어느 때 보다 고조될 것으로 전망된다.남북이 평화의 길을 모색한다면 금융시
칼럼
이성규 기자
2018.04.27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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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이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한반도 긴장완화 국면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국무장관으로 내정된 마이크 폼페이오가 북한을 방문했다는 소식이 지난주 전해지면서 북미 관계가 극적 전환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진 가운데, 북한이 핵실험과 미사일 시험발사를 중단하고 풍계리 핵실험을 폐기한다고 발표하는 등 놀라울 만한 후속조치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북미관계 개선과 더불어 남북관계 역시 획기적으로 전진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이번 남북정상회담의 핵심 의제인 비핵화와 평화정착 등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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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25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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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공무원 출신은 금감원장이 될 수 없다. 금융개혁을 위해선 공무원보단 민간 출신이 낫다'. 문재인 정부 들어와 청와대가 금감원장을 임명할 때마다 금융권 안팎에서 공공연히 들리던 얘기다.실제로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금감원장은 공무원 출신이 아닌 민간에서 연이어 발탁됐다.하지만 이번 정부에서 임명된 민간 출신 최흥식 전 금감원장은 하나은행 채용비리 의혹에 휘말려 취임 6개월 만에 사퇴했고, 뒤를 이은 국회의원 출신이자 시민단체 이력을 가진 김기식 전 원장은 의원 시절 외유성 출장과 셀프 기부로 도덕성에 흠집이 난
칼럼
이성규 기자
2018.04.20 1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