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의 둔화, 해외수주 부진 속에 건설업계들이 부동산업 투자를 늘린 일본 사례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와 주목됐다. 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들어 일본의 주택과 오피스 시장은 모두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기업들의 실적 개선으로 오피스 수요가 늘면서 임대료도 오르고 공실률도 낮아지는 양상이다.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투자에서 실수요로 일본 시장이 호황을 보인다"며 이는 부동산회사 실적과 연동된다고 설명했다. 건설업과 비교한 부동산업 호황은 장기간에 걸쳐 진행된 것으로 나타
부동산 자산운용업계 선두주자인 이지스자산운용이 최근 부동산펀드 공모에 실패하면서 기초자산인 오피스 매입을 위해 걸어둔 계약금 30억원을 몰취 당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 이후 변화된 거시경제환경, 짧은 임차 기간에 대한 공실리스크 등이 원인으로 거론됐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은 지난달 말 서울 중구 퍼시픽타워를 기초 자산으로 한 부동산펀드(이지스코어오피스 제107호 공모부동산투자회사)의 투자자를 모집하는 데 실패했다.자금모집이 차질을 빚으면서 서울 중구 퍼시픽타워 매입
구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간 합병을 두고 외압동원 논란이 이는 가운데 합병을 전후한 삼성물산 주택사업 부문의 실적이 재조명되고 있다. 같은 기간 다른 대형건설사가 주택사업을 확장한 것과 달리 매출과 사업비중을 줄이는 등 다른 행보를 보였기 때문이다.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3년 1분기 3천782억원에 달하던 삼성물산 건설사업부의 주택매출은 2014년 2분기 8천365억원으로 상승 곡선을 그렸다.당시 삼성물산은 4천387억원 규모의 서울 개포주공2단지 재건축을 수주하는 등 2분기 들어 1
국내외 시장금리가 상승하면서 오피스 수익률인 자본환원율과의 금리차(스프레드)를 좁히고 있다. 미국 금리인상과 국내 저성장 우려 속에서 전문가들은 내년 이후 오피스 투자세를 살펴야 한다고 판단했다.5일 연합인포맥스의 채권 시가평가 일별 추이(화면번호 4789)를 보면 올해 3분기 5년 만기 국고채의 평균 금리는 1.28%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보다 37bp 하락했다.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Brexit, 브렉시트) 이후 안전자산 선호가 강화하면서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난달부터 분위기가 역전됐다.
2017년도 예산안 가운데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이 늘어나면서 국토교통부 예산이 3천억원 증액됐다. 5일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 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예산안은 정부안보다 2천억원 줄었지만 국토부 몫으로 3천억원 증액됐다. 이로써 내년도 국토부의 살림 규모는 19조8천억원에서 20조1천억원으로 늘었다. 정부의 예산안 편성 당시 2012년 이후 처음으로 20조원을 밑돌았던 국토부 세출예산은 내년에 20조원대를 유지하게 됐다. SOC 예산이 4천억원 늘어난 것이 주효했다. 서해선 복선전철사업
한라가 울산광역시 북구 송정택지개발지구 B8 블록에 '울산 송정 한라비발디 캠퍼스'를 분양한다고 5일 밝혔다. 울산 송정 한라비발디 캠퍼스는 지하 1층~지상 최고 25층에 6개동, 총 676가구로 지어진다. 전 세대가 전용면적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되며 타입별 가구수는 ▲A타입 461가구▲B타입 120가구▲C타입 95가구다. 울산 송정 한라비발디 캠퍼스 단지 안에는 다양한 교육 인프라와 프로그램이 도입된다. 오픈 문고와 스터디룸이 있는 스터디 센터가 건설되고 동마다 소규모 커뮤니티 공간인 '헬
대림산업이 이달 중 'e편한세상 동래명장'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선다.대림산업은 5일 'e편한세상 동래명장'은 부산광역시 동래구 명장동 431번지 일원의 명장1구역을 재개발한 아파트 단지로 지하 3층~지상 29층, 17개 동, 1천384가구로 이뤄진다고 설명했다.이 중 일반분양분은 832가구로 전용면적별로 보면 59㎡ 30가구, 65㎡ 15가구, 76㎡ 345가구, 84㎡ 442가구가 각각 공급된다.단지가 들어서는 동래구는 부산의 전통 주거지역으로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인근에 명동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부채 원인으로 지목되는 임대주택사업이 사실상 흑자라는 의견이 국회에서 제기됐다.정성훈 대구가톨릭대 교수는 5일 국회 불평등 사회·경제조사연구포럼 12월 토론회에 참석해 "임대주택사업수익률은 매입, 운용, 매각까지 전체 사업을 기준으로 계산해야 한다"며 "잔존가치인 매각대금, 매입대금을 계상 안한다면 건물에 대한 가치하락을 회계상으로 나타내는 감가상각비를 빼야 한다"고 주장했다.LH가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임대사업에 따른 감가상각비는 2
국제통화기금(IMF)과 경제개발협력개발기구(OECD)가 집값 하락을 경고한 캐나다보다 국내 주택시장 상황이 심각하다는 평가가 나와 눈길을 끈다. 최근 분양물량이 급증한 가운데 인구 고령화에 따른 수요 감소가 맞물리면서 국내 주택시장에 하방압력을 가할 것이라는 게 진단의 배경이다. 고령층이 보유 중인 주택 매도에 본격적으로 나서면 주택시장에 또 한 번의 공급충격을 가할 것으로 우려됐다.5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손정락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지난 2일 한국주택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캐나다 등의
국제통화기금(IMF)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이 주택가격 하락 가능성을 경고한 캐나다, 호주, 스웨덴보다 한국의 주택가격 하락 가능성이 더 크다는 진단이 나왔다.손정락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2일 한국주택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캐나다 등의 주택 가격하락 위험이 크다고 언급되는데 한국은 더 안 좋다"며 "기저수요를 형성하는 인구증가율이 다른 국가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고 말했다.손 연구위원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3년 이후 한국의 인구증가율은 연간 0.4% 수준을 나타냈다
인구 고령화가 초과 공급 상태인 국내 주택시장에 재차 충격을 가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손정락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2일 한국주택학회 주최로 서울 성동구 한양대 신소재 공학관에서 열린 정기학술대회에서 "고령화로 인해 노령층이 보유주택을 처분해 부채를 상환하고 생활자금을 마련할 가능성이 크다"며 "노령층이 본격적으로 주택매각에 나설 경우 또 한 번의 공급충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손 연구위원은 노령층의 주택 처분이 본격화될 경우 시장에 나오는 물량이 36만호에 달할 것으로 추정
서울 동남권을 중심으로 주택가격 조정이 계속되고 있다. 아파트 분양에서도 청약 미달이 발생하는 등 시장이 냉각되는 모습이 감지되고 있다. 2일 KB국민은행의 주택시장 동향 조사를 보면 이번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3% 오르는 데 그쳤고 서울의 상승률(0.03%)은 지난 4월 11일 조사 이후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 4구 중 상승세를 보이던 강동구도 8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부동산114는 자체 조사에서 주간 서울 아파트값이 0.02% 떨어지며 2014년 12월 이후 처음
삼성생명과 교보생명이 공동 출자한 합작사 생보부동산신탁에 대한 지분조정을 검토하고 있다.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교보생명에 생보부동산신탁 지분 추가 인수 또는 매각과 관련한 의견을 전달했다.50%씩 나눠 가진 지분을 조정해 경영권을 가진 곳이 책임경영을 통해 회사를 성장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보인다.생보부동산신탁은 지난 1998년 설립된 민간 최초의 부동산신탁 전문회사로 납입자본금 100억원에 삼성생명과 교보생명이 지분 50%씩을 보유하고 있다.현재 교보생명 출신인 김상진 사장이 대표이며
내년 주택 분양시장은 정부 정책의 영향으로 올해보다 다소 위축될 것으로 전망됐다. 시장의 무게중심이 투자에서 실수요로 옮겨가는 가운데 주택이 견인하는 건설사의 실적 개선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2일 주요 증권사의 내년 건설업종 전망에 따르면 신규 분양물량은 올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11·3대책에 따른 서울 강남4구와 경기 과천 등 주요 지역을 필두로 한 분양권 전매제한, 11·24대책에 따른 집단대출 규제 등이 신규 아파트 투자수요 억제 요인으로 거론됐다.이에 따라 투자수요 감소를 예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박상우)가 행복주택 공급을 위한 첫 부동산투자회사(리츠) 영업인가를 받았다. 임대주택건설에 따른 재무부담을 덜고 공급확대를 이끌 수 있는 계기로 기대됐다.LH는 지난달 30일 국토교통부로부터 행복주택리츠 1호 영업인가를 받았다고 2일 공개했다.행복주택리츠는 올해 4월 정부에서 발표한 '맞춤형 주거지원을 통한 주거비 경감방안'(4.28대책)의 하나다. 주택도시기금 등이 출자한 리츠가 공동사업시행자인 LH의 토지를 임대해 임대주택을 건설·운영한다.행복주택은 올해 4천85
전국 주택 전월세전환율이 두 달째 제자리에 머물렀다. 한국감정원(원장 서종대)은 2일 지난 10월 신고 기준 실거래정보를 활용한 전월세전환율을 조사한 결과, 전국 주택종합 전월세전환율이 6.6%로 지난달과 같았다고 밝혔다. 전월세전환율이란 전세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하는 비율로, 이 비율이 높으면 상대적으로 전셋값에 비해 월세부담이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지역별로 세종이 5.4%로 가장 낮았고 경북이 9.6%로 가장 높았다. 서울은 3개월째 하락하며 두 번째로 낮은 5.7%를 기록했다. 저금리
삼성생명과 교보생명이 공동 출자한 합작사 생보부동산신탁에 대한 지분조정을 검토하고 있다.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교보생명에 생보부동산신탁 지분 추가 매입과 관련한 의견을 전달했다.생보부동산신탁은 지난 1998년 설립된 민간 최초의 부동산 신탁 전문회사로 납입자본금 100억원에 삼성생명과 교보생명이 지분 50%씩을 보유하고 있다.현재 교보생명 출신인 김상진 사장이 대표이며 삼성생명과 교보생명 출신이 번갈아 대표직을 맡고 있다.삼성생명은 신성장동력 확보 차원에서 부동산신탁업을 키우기 위해
대우건설(대표이사 박창민)이 경기도 의왕시 포일동에 선보일 '포일 센트럴 푸르지오'가 지난달 말일 1순위에서 청약마감됐다.대우건설은 1일 청약결과를 공개하며 전체 1천774세대 중에서 특별공급(473세대)을 제외한 1천301세대 분양에 평균 18.6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최고경쟁률은 전용면적 84㎡C형으로 99세대 모집에서 3천209건이 접수됐다.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43층 아파트 12개 동 규모로 전용면적 기준 84~99㎡ 총 1천774세대가 공급된다. 전용면적 별로는 8
이번 주 들어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상승폭이 모두 축소된 것으로 조사됐다.한국감정원은 1일 전국 주간아파트 가격동향(11월28일 기준)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2%, 전세가격은 0.04% 상승했다고 공개했다.지난주 상승폭이 각각 0.03%와 0.05%였던 점을 고려하면 모두 0.01%포인트 상승폭이 축소됐다. 매매가격은 실수요층이 선호하는 입지여건이 양호하고 거주선호도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집단대출 여신심사 가이드라인 발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금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