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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부동산 시장이 중요한 시험대에 섰다. 서울의 중심 강남에서 올해 처음으로 분양 물량이 나오기 때문이다. 16일 분양에 나서는 '디에이치 자이 개포'는 올해 부동산 시장의 향배를 결정지을 뿐 아니라 정부의 규제정책이 제대로 효과를 발휘하는지, 시중의 유동성은 아직도 풍부한지, 부동산 매수심리는 아직 살아있는지 등 많은 부분을 평가하는 잣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강남구 일원동에 위치한 개포주공 8단지(공무원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이 아파트는 애초 지난주 모집공고를 내고 모델하우스를 열 계획이었으나, 강남구청의 분양
칼럼
2018.03.14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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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일부 증권사 부동산 애널리스트들이 부동산 시장 질서를 교란하고 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선행매매(Front-running) 성격의 갭(Gap) 투자 의혹을 사고 있어서다. 자본시장 관계자들은 최근 부동산 가격 폭등으로 각 증권사가 앞다퉈 부동산 섹터의 신설과 투자자문을 강화하면서 모럴헤저드가 일상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금융 감독 당국은 실태 파악조차 못하고 '강 건너 불구경'만 하고 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갭 투자로 수십채씩 보유 '괴담'증권사 관계자 등에 따르면 최근 투자자들의 관심을 바탕으로 각 증권
칼럼
2018.03.12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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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정대로 8일(현지시간) 오후 철강·알루미늄 수입을 제한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트럼프가 행정명령에 서명함에 따라 한국은 수입 철강과 알루미늄에 각각 25%와 10%의 관세가 부과된다.이번 보복관세에서 캐나다와 멕시코는 빠졌지만, 단서가 붙었다.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만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키로 했다.결국, 무역전쟁의 신호탄이 쏘아 올려졌다.미국 상품을 수입하는 나라들도 이번 미국의 보복관세 조치를 마냥 손 놓고 보고만 있진 않을 모양새다.미국의
칼럼
이성규 기자
2018.03.09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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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수입 철강은 25%, 알루미늄에는 10%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서명을 다음 주에 하겠다고 한다. 보호무역주의의 신호탄이 쏘아 올려진 셈이다.상황이 이런데도 태평양 건너 우리나라에서는 한 미국 기업의 갑질 행태가 국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오는 게 있어야 가는 것도 있는 것이 인지상정일 터인 데, 한국GM은 군산 공장을 철수하지 않는 조건으로 우리 정부에 외국인 투자지역지정을 요구하고 있다. 대놓고 우리 정부에 국제협약과 국내법(외국인투자촉진법)을 무시하라 하고 있고, 어찌 됐든
칼럼
이성규 기자
2018.03.02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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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국내 주식시장 분위기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다. 2월초 발생한 미국 증시 폭락 사태의 충격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하는 가운데 조정의 폭이 깊어지며 그 기간도 연장되고 있다. 주식시장의 상승 동력이 작년과 비교할 때 약해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고, 그 영향 때문인지 시장이 좀처럼 반등의 힘을 얻지 못하고 있다. 이는 작년 우리 증시가 이렇다 할 조정 없이 강행군을 치른 후유증인지도 모른다.앞으로 우리 증시는 어떤 길을 갈까 전망이 분분하다. 조정을 거친 후 한 번 더 상승탄력을 받으며 고점 회복을 할 것이라는
칼럼
2018.02.28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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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대한민국 거시경제의 최고 책임자 가운데 한 명인 한국은행 총재 선출을 위한 장이 열렸다. 한은 총재는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 7명 가운데 한 명으로 당연직 의장이다. 임기도 4년에 달하는 등 독립성까지 보장받을 수 있는 경제부문 최고의 공직이다. 한은 안팎에서 쟁쟁한 인물들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누가 총재로 선출되든 능력에 대해서는 크게 우려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모두가 훌륭한 식견을 가진 전문가들이여서다. 다만 중앙은행 총재와 당연직 금통위원으로서 가져야 할 책임감에 대해서는 좀 더 엄정한 잣
칼럼
2018.02.26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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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배치에 뿔 난 중국은 한국 단체 관광 금지, 중국 현지 롯데마트 영업정지 등을 포함한 다양한 경제보복 카드를 꺼냈고, 미국은 한국산 철강 수입에 대해 54%에 달하는 관세를 부과하겠다며 으름장을 놓고 있다.한국이 경제 대국 G2(미국·중국)의 보복 또는 통상압박에 있어 경계 대상이라니 우리나라 경제가 세계 경제에서 어느 정도 위치인지 따로 부연 설명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보복과 경계의 대상이라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상대방에게는 위협적인 존재라는 방증이니 말이다. 다만 이에
칼럼
이성규 기자
2018.02.23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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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우리나라에 대한 미국의 통상압력이 강해지고 있다. 미국은 최근 한국산 철강제품에 최대 53%의 관세를 매길 수 있는 무역제재 조치를 내놨다. 지난달엔 삼성과 LG 세탁기에 16년 만에 처음으로 수입제한 세이프가드를 발동했다. 아울러 미래산업인 우리나라의 태양광 전지에도 최대 30%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미국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협상에서도 압박의 강도를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일 막을 내린 2차 개정협상에서 별다른 합의점을 찾지 못한 한미는 조만간 3차 협상을 하게 된다. 도널드 트럼프 대
칼럼
2018.02.21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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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서지현 검사의 폭로로 촉발된 미투(me too) 운동이 재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일부 기업들의 잘못된 관행과 행태가 소속 여성 직원들의 문제 제기로 비판받고 있다. 금호아시아나 회장은 아시아나항공 여승무원들과의 행사에서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했다는 내부직원들의 폭로가 나왔고, 미래에셋금융그룹 회장은 여직원 골프대회를 열어 밤늦게까지 뒤풀이를 했다며 구설에 올랐다. 직장인들 사이에 익명으로 얘기를 주고받는 블라인드 앱에는 사내에서 발생하는 온갖 종류의 성희롱, 성추행 사례가 올라오고 있다. 오너, 임원, 부서
칼럼
2018.02.14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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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금융당국이 채용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주요 은행들을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도 당국 고발에 지체 없이 KB국민은행과 KEB하나은행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하며 강한 수사 의지를 드러냈다. 금융당국과 사정 당국의 발 빠른 움직임과 별개로 취업의 고배를 마셨거나,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은행권 채용비리보다 충격적인 뉴스는 최근 아마 없었을 것이다. 특히 은행 입사를 준비했던 취업준비생이라면 그들이 받았을 아픔은 아마 우리 어른들이 상상하는 그 이상일 게 분명하다.이달 초 연합인포맥스의 수습기자로 입사한 젊은 예비
칼럼
이성규 기자
2018.02.09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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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88 서울올림픽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치러지는 올림픽이자, 동계올림픽으로는 처음으로 개최되는 의미 있는 이벤트다. 남북 간에, 동서 간에 해묵은 갈등을 넘어 한민족이 하나 되는 스포츠제전이 되길 기대해 본다. 이번 올림픽은 두 가지 측면에서 중요하다. 한반도의 중대한 안보 위기 국면에서 올림픽이 평화의 돌파구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 흑자 올림픽을 할 수 있을 것인지가 핵심일 것이다. 올림픽 개막 전까지 여러 가지 우려가 나오고 있으나
칼럼
2018.02.07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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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가혹한 정치는 호랑이보다 무섭다는 격언이 있다.(苛政猛於虎) 여기서 가혹한 정치는 무거운 세금 부담을 뜻한다. 호랑이가 사는 곳도 무섭지만, 가혹한 세금이 있는 곳은 그보다 더 무섭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최근 우리 정부 정책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키워드는 세금이다. 올해 기업들이 부담하는 법인세 최고세율은 25%로, 작년의 22%에서 3%포인트 인상됐다. 최고세율 대상 기업은 대략 70~80개 정도로 추산되며, 이들이 추가로 내야 하는 법인세는 최대 4조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루가 멀다 하고 나오는 부
칼럼
2018.01.31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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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남이 하면 '투기', 내가 하면 '투자'. 투기는 실패한 투자이고, 투자는 성공한 투기다. 어리둥절한 말들이다.최근 가상화폐 시장을 바라보는 대한민국의 시선이기도 하다. 가상화폐 투자로 돈을 번 사람에 대한 시기와 부러움도 깔려있지만, 여기에는 돈을 잃은 사람에 대한 멸시와 조롱도 함께 담고 있다.적지 않은 사람들이 갑작스레 불어온 가상화폐 시장의 광풍을 17세기 튤립 투기 사건과 비교한다.과거의 뼈아프게 얻은 교훈을 통해 현재와 미래에서 또다시 실패를 경험하지 않으려는 인간의 본성인 셈이다.그렇다면 가상화폐
칼럼
이성규 기자
2018.01.26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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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올해 증시에 대한 기대치가 점점 낮아지고 있다. 작년에 큰 폭으로 올랐던 코스피 지수가 올해는 연초부터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어서다. 특히 1월 효과를 기대하며 올해도 작년에 이어 대세 상승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했던 증권가는 다소 실망한 기색이다. 코스피 지수는 작년 11월 2,561을 찍으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지루한 조정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연말 연초 2,420선을 찍은 후 반등을 모색하고 있으나 전고점인 2,500선 중반에선 추가 상승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그나마 코
칼럼
2018.01.24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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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최근 하나금융지주회사 회장의 3연임 문제로 금융권 전체가 시끄럽다. 대기업은 현직 회장의 2세, 3세가 대학을 졸업하고 손쉽게 입사해 초고속 승진으로 실장, 임원을 하다가 자연스럽게 기업의 총수가 되는가 하면 주인 없는 금융회사는 현직 CEO가 본인의 연임을 위해 경쟁자들을 전부 들러리로 만들어 버리는 경우가 허다하다.이번 하나금융 김정태 회장의 연임 문제에 대한 금융당국의 경고도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시작됐다.실제로 하나금융뿐 아니라 다른 금융회사도 마찬가지이고, 우리나라의 기업들 역시 제대로 된 CEO 양성프
칼럼
이성규 기자
2018.01.19 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