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야 폴로수킨 니어프로토콜 창립자는 블록체인 기술이 발전하면서 기술의 호환이 되지 않는 분절화 현상이 강해졌다고 진단했다. 체인 추상화는 블록체인 인프라를 자유로이 활용할 수 있게 돕는 기술이라는 점에서 그 대안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일리야 폴로수킨은 27일 서울 잠실 시그니엘에서 열린 '비들아시아 2024'에서 "사용자 입장에서는 어느 곳에서 계정을 만들지 고민할 텐데 그런 부분을 신경 쓰지 않은 채 내가 원하는 수준에서 이용하고 싶다는 니즈가 있을 것"이라면서 "사용자나 개발자가 제한 없이 원하는 대로 인프라와 무관하게 여
반도체 수출이 늘어나고 천연가스 등 원자재 가격이 안정되면서 우리나라 교역조건이 9개월 연속 개선됐다.한국은행이 27일 내놓은 2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4.3% 올랐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출 1단위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수량을 나타낸다. 지난해 6월부터 증가 전환한 뒤 9개월 연속 증가세다.한은은 천연가스, 석탄 등 광산품 수입 가격 약세가 지속되고 반도체 수출이 회복되며 교역 조건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반도체가 포함된 컴퓨터·전자·광학기기의 수출금액지수는 전년 동
오는 7월부터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이 시행되는 가운데, 가상자산 불공정거래 적발을 위한 조사 규정이 마련된다.앞으로 가상자산거래소는 이상거래를 상시 감시해야 하고 금융당국은 금융거래 자료 요구 등을 통해 불공정거래 혐의 사건을 조사할 수 있는 권한이 생긴다.금융위원회는 가상자산시장의 불공정거래 행위 관련 이상거래 감시·조사·조치 등 세부사항을 규정한 '가상자산시장 조사업무규정'을 제정 예고한다고 27일 밝혔다.해당 규정은 5월7일까지 제정 예고를 거쳐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이 시행되는 7월19일부터 적용된다.시행을 앞둔 가상자산이용자보
정부가 수익자에 유리하도록 퇴직연금 수수료 체계를 개편한다.퇴직연금 성과에 연동해 수수료를 부과하도록 해 수익 목표에 미달할 경우 금융사는 수수료를 덜 받도록 한다.또 적립금 규모다 적은 중소기업의 수수료 부담도 덜어줄 계획이다.이를 통해 연간 300억원 이상의 수수료 감면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27일 금융감독원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다음 달 1일부터 43개 금융사는 개편된 퇴직연금 수수료 부과 체계를 적용한다.금융사들은 퇴직연금 적립금 운용 손익을 고려해 수익률이 부진할 경우 수수료를 덜 받는 성과연동 구조
이더리움 창시자인 비탈릭 부테린이 블록체인의 탈중앙화라는 성격을 살리면서 보안성과 편의성을 함께 잡을 기술로 계정 추상화를 꼽았다. 특히 저소득 국가에서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비탈릭 부테린은 27일 서울 잠실 시그니엘에서 열린 '비들아시아 2024'에서 "생태계라 하는 것은 뭔가 사람들이 생활하면서 편하게 느낄 수 있는 부분"이라면서 "특히 저소득 국가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술들이 채택될 텐데 계정 추상화는 큰 조력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계정 추상화란 이더리움 내 두 계정, 즉 개인 키를 사용
JP모간증권 서울지점에서 주식발행시장(ECM)을 총괄해온 하진수 수석본부장이 지점장으로 취임했다.2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JP모간증권 서울지점 설립 후 첫 여성 지점장으로 하진수 지점장이 취임했다. 하 지점장은 앞으로 한국JP모간 회장 및 서울지점 지점장을 맡고 있는 박태진 회장과 함께 회사를 이끌며 지점의 원활한 운영과 관리에 집중할 예정이다.김기준 한국JP모간 대표는 하 지점장의 취임에 관해 "풍부한 업계 경험과 통찰력을 가진 하 지점장의 취임을 환영하고 앞으로 중요한 한국시장 내 JP모간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는 데
정부가 보건의료 분야에 국가재정을 집중적으로 투자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지역의료의 발전을 위해 기금을 신설하고 의료 분야 연구개발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2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3.27 hihong@yna.co.krywshin@yna.co.kr(끝)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1시 29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이 100만호의 기본주택을 공급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민주당은 27일 공개한 총선 공약 '기본사회 5대 정책'에서 기본 주택 100만호 주거복합플랫폼을 통해 기본 주거의 국가책임화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100만호 주택은 수도권 50만호, 지방특화형 40만호, 어르신 복지주택 10만호로 이뤄진다.고층 건축물의 형태로 주거와 상업, 문화, 여가, 의료 등 자족 기능을 갖춘 복합플랫폼을 개발하겠다는 계획이다.수도권은 역세권 주택으로 조성하고, 지방특화형은 각각의 특성에 맞게 건강돌봄서비스형, 은퇴자복합타운형, 업무창업공간형
국내 대체투자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온 칸서스자산운용이 해외 대체투자 시장에도 도전한다.최근 미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 경기가 위축되면서 가격이 급락한 데다, 미국 정부의 재정 정책 방향이 금리 인하를 예고하면서 부동산 투자 적기가 도래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27일 투자은행(IB)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칸서스자산운용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위치한 '777타워(777 S Figueroa St)'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LA 다운타운의 마천루를 이루고 있는 52층 규모의 초고층 건물인 이 빌딩의 소유주는 글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일반직 신입직원 공개채용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일반분야 및 정보기술(IT) 분야 중 지원할 수 있으며, 입사지원서는 다음 달 8일까지 받는다.서류전형 합격자를 대상으로 다음 달 20일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금융경제상식, 직무전공에 대한 필기 전형을 한다.이후 면접을 거쳐 5월 말 최종합격자를 선정한다.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미래를 책임질 우수한 인재를 환영한다"며 "많은 인재가 지원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sylee3@yna.co.kr(끝)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0시 30분에 서비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자회사 멀티에셋자산운용의 합병을 완료했다.미래에셋운용은 27일 멀티에셋운용을 합병했다. 인원 발령도 이날 함께 이뤄졌다.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 20일 미래에셋운용의 멀티에셋운용 합병을 승인했다.합병에 따라 멀티에셋운용 운용펀드는 미래에셋운용으로 일괄 이관될 예정이다.멀티에셋운용은 미래에셋운용의 100% 자회사인 대체투자 전문 운용사다.지난 2016년 미래에셋운용은 산은자산운용을 인수한 후 사명을 멀티에셋자산운용으로 변경했다.멀티에셋운용은 부동산, 선박, 기업금융, 부실채권(NPL) 등을 주로 다루는 대체투자 특화
경기도 화성정에 출마한 국민의힘 유경준 후보는 당내에서 최고의 경제 전문가로 꼽힌다.경제학자 출신으로 공직과 의정활동 경험까지 갖추면서 이론과 실전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지난 4년간 초선 의원을 지내면서 매년 국정감사 때마다 데이터에 기반한 '송곳 질의'로 눈길을 끌었다.특히 소득주도성장과 최저임금 인상,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등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에 비판적인 견해를 갖고 있다.국회 등원 전인 2018년부터 문재인 정부의 통계 조작 행태를 지적하면서 수차례 논문을 내기도 했다.기본적으로 반기업·반시장 정책에 반대하는 입
스톤브릿지벤처스가 창사 이래 최대 규모로 결성한 '스톤브릿지신성장4.0투자조합'을 증액하는 데 성공했다. 인공지능(AI)이나 자율주행, 로봇, 스마트팩토리 등 디지털 전환 분야 투자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27일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스톤브릿지신성장4.0투자조합의 규모를 기존 1천825억원에서 최근 2천505억원으로 증액했다고 밝혔다. 올해 1월 1천825억원으로 결성한 이후 약 2개월 만에 680억원을 불린 셈이다.이번 멀티클로징에는 국민연금공단과 국내 은행 등이 신규 기관투자자(LP)로 출자에 참여했다. 앞서 진행된 1차 결성에선
국민의힘 한동훈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국회의 완전한 세종시 이전으로 여의도 정치를 종식하겠다"며 "국회의사당을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시민들께 돌려드리고 여의도와 그 주변 등 서울의 개발 제한을 풀어서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한 위원장은 27일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완전한 국회 세종 이전은 행정의 비효율 해소, 국가 균형발전 촉진,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세 마리 토끼 잡고 세종시를 미국 워싱턴DC처럼 진정한 정치·행정 수도로 완성되게 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국회의 세종 이전은 이미 결
지난해 NH농협생명은 농협금융의 수익센터로서 입지를 공고히 했다. 보장성월납환산보험료와 당기손익, 신계약 CSM(보험계약마진) 등 주요 관리 지표를 초과 달성했다.중장기 재무추정 시스템도 구축해 다양한 리스크 요인에 대한 사전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신종자본증권도 적시에 발행해 손익과 자본 변동성 관리를 통한 재무건정성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NH농협생명에서 경영기획부문을 총괄하는 김재춘 부사장은 최근 연합인포맥스에 "올해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와 감독 규제 정교화에 대응하고, 자산과 부채 듀레이션 관리(ALM)를 강화
증권사 주주총회에서 일부 우려가 제기된 사외이사 후보가 모두 선임됐다.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의 정용선 이사는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 재선임됐고, DB금융투자의 황영기 이사는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 신규선임됐다. 교보증권의 이중효 이사도 사외이사로 재선임됐다.일각에선 세 후보가 부적합한 인물이라는 의견을 제기했다.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는 미래에셋증권이 상정한 정용선 이사 재선임을 반대하며 "주주권익을 침해하는 부당한 이사회 결의에 찬성한 이력을 가졌다"고 지적했다.금융감독원 부원장보와 법무법인 화
금융당국이 홍콩H지수(HSCEI) 주가연계증권(ELS) 사태 보상 관련 가이드라인을 내놓으면서 사태는 일단락됐다. 시장은 전반적으로 위축됐지만, 아직 중위험·중수익 상품을 찾는 고객 수요가 있는 증권업계에서는 신상품 기획에 분주하다.다만 업계 일각에서는 파생결합펀드(DLF) 불완전 판매 사태 당시 금융당국이 기초자산을 5가지로 한정한 데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이 조치가 오히려 부메랑이 돼 기초자산의 쏠림 현상을 만들었다는 지적이 나온다.27일 금융투자업계에서는 금융당국이 은행에 판매하는 주가연계신탁(ELT) 형태의 ELS 기초자
농협은행이 자산관리(WM) 사업의 고도화를 위해 투자자문업 진출을 추진한다.WM 역량 확대를 통해 금융상품 판매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동시에 리스크 요인을 줄이고, 이를 통해 비이자이익 확대를 위한 기반도 마련하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27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지난주 투자자문업 라이선스를 취득하기 위한 사전 작업으로 외부 컨설팅 업체 선정을 마무리했다.약 두 달간의 컨설팅을 거쳐 관련 제도와 제반 시스템을 구축한 뒤 올해 말까지 투자자문업 라이선스를 취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농협은행이 금융당국으로부터 투자자문업
IBK기업은행의 구조조정 프로그램에 신규 지원한 중소기업 수가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정부가 일시적으로 유동성 애로를 겪는 기업에 대해 금융지원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지만, 경기 둔화와 금리·물가 상승으로 경영난에 처한 기업이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기업은행의 구조조정 프로그램에 신규 지원한 기업은 1천74개로, 1년 전의 421개사 대비 2.5배 가량 급증했다.기업은행의 지원 규모도 2022년 1조1천억원에서 지난해 2조7천억원으로 1조6천억원이 늘었는데
일본은행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2007년 2월 이후 17년 만에 금리 인상을 결정한 1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엔화를 정리하고 있다. 2024.3.19 yatoya@yna.co.kr27일 연합인포맥스 '해외 주요국 외환시세'(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전일 달러-엔 환율은 0.10% 상승한 151.55엔을 기록했다.지난 19일 일본은행(BOJ)이 17년 만에 금리 인상에 나서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해제했지만 이후 환율이 150엔을 돌파하는 등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엔화는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