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환 브릿지인베스트먼트 亞 대표글로벌 부동산 시장에서 내로라하는 자산운용사가 전략적 해외 거점으로 한국을 가장 먼저 지목했다. 그리고 그 수장에 이승환 전 한국투자공사(KIC) 투자전략실장을 앉혔다.이승환 브릿지인베스트먼트그룹(Bridge Investment Group) 아시아 사업부문 대표는 17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투자만 수십 년을 하고 보니 좋은 상품을 시장에 공급하는 게 의무가 됐다"며 "부동산은 수단일 뿐이다. 시장 부침에도 흔들리지 않는 좋은 상품을 한국 투자자들에
*그림1*곽병열 리딩투자증권 리서치팀장"1997년 외환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20년 코로나 팬데믹 등 위기는 지나고 보면 기회였던 경우가 많습니다"12일 곽병열 리딩투자증권 리서치실 이사는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그는 자본시장에서 20년 넘게 근무한 베테랑 애널리스트다. 보험사와 은행에서 몸담았던 시기를 제외하고는 오로지 증권사 투자전략 애널리스트로 주식 시장을 지켜봤다. 애널리스트로서의 커리어는 대신증권에서 시작했다. 국내 굴지의 보험사에 공채로 입사해 기획
십수 년 차 베테랑 채권 애널리스트가 부동산 시장에 손을 댔다. 글로벌 자산 가격이 출렁일 때 가만히 있으면 안 된다고 조언한다. 지표-시장-정책의 삼각지대에서 길을 잃지 않도록 책을 썼다. 출판 3개월이 채 지나기도 전에 다음 저서의 집필 권유까지 들어왔다. 신얼 SK증권 애널리스트(연구원)의 이야기다. 이제 담당 부문에 채권과 부동산을 모두 적어도 될 정도로 시장에서 유명세를 치른다. 스스로가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과 무주택자 사이에 있는 세대라 폭넓은 공감을 얻고 있다. 저서에서 본인의
상장지수펀드(ETF) 성장과 함께 인덱스 지수를 산출하는 지수사업자 시장에도 변화가 싹트고 있다. 한국거래소와 에프앤가이드의 양강 구도 속에서 핀테크 기업 최초의 지수산출기관이 등장하면서다.주인공은 딥서치다. 딥서치는 올 6월 핀테크 기업으로는 최초로 지수산출기관에 선정됐다. 이후 한성민 인덱스 파트 팀장을 필두로 'KINDEX 원자력테마딥서치 ETF'를 내놓는 등 시장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한성민 팀장은 5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딥서치 빅데이터 엔진 등 핀테크 기술을 금융업에 접목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은 사실 주식 전유물이었다. 인덱스 펀드처럼 투자하되, 빠르고 싸게 직접 운용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개인투자자들이 열광했다. 상위 ETF 상품만 봐도 주가지수, 테마 상품이 주를 이뤘다.이런 흐름을 단번에 바꾼 ETF 시장의 '이단아'가 등장했다. 바로 삼성자산운용의 'KODEX KOFR 금리 액티브 ETF'다. 전 세계 긴축, 금리 상승에 발맞춰 채권 투자 매력이 올라가는 시기를 삼성자산운용은 놓치지 않았다. 주식에서 채권으로 바뀐 흐름을 꿰뚫고, 단기 채권으로
삼성금융맨에서 투자자문사 대표로 인생 2막을 연 김유상 대표가 독립투자자문업자(IFA: Independent Financial Adviser) 사업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18일 골든트리투자자문은 홍콩 소재 글로벌 핀테크 회사인 프리베(Prive Technologies), 세계적인 운용사와 손잡고 신상품을 선보였다.지난 4월 골든트리투자자문 대표로 부임한 김유상 대표의 첫 작품으로,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는 EMP 상품으로 꾸려졌다. 특정 시황이나 테마에 투자하는 상품이 아닌 지속
*그림1*자동차 외길 인생이다. 산업의 흥망성쇠를 15년 넘게 지켜보면서 얻은 통찰을 상품 운용에 녹여내고 있다. 코스피 하락 장세에서도 벤치마크(BM)를 웃돌면서 수익률을 방어해낸 비결이다.남경문 한국투자신탁운용 주식리서치부장은 12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코스피를 차화정(자동차·화학·정유)이 주도하던 시기에 애널리스트로서 쌓은 경험이 큰 도움이 됐다"라며 "자동차 회사가 어떻게 어닝을 회복하고, 주도주(株)가 되는지를 지켜본 경험을 참고해 올해 3, 4월 현대차의 비중을 공격적으로 늘
"근본부터 의심하겠다. 어떠한 고정관념에도 권위를 부여하지 않겠다"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관가에서 흔치 않은 금융 철학자로 불린다. 지난달 출범한 금융규제혁신회의에서 금산분리와 전업주의에 대한 근본적인 의심에서 금융규제의 새로운 판을 짜겠다던 김 위원장의 말은 평소 금융규제에 대한 자기 생각을 고스란히 드러낸 말이기도 하다.그도 그럴 것이 김 위원장은 금융위가 첫 규제개혁에 나섰던 2008년, 금융정책국장을 맡아 금산분리 완화를 주도했다. 그 시절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과 금융감독위원회를 합쳐서 갓
*그림1*답변하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2.7.28 [국회사진기자단] toadboy@yna.co.kr'법치행정'. 이복현 금감원장이 여의도에 오게 된 이유는 이 네 글자에 있다.윤석열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 금융감독원과 공정거래위원회를 콕 찍어 문제가 있는 기관으로 지목했다고 한다. 법에 기반한 제재권을 가지고 있는 기관이지만 그렇지 못한 선택으로 연신 논
현직 외환딜러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달러-원 트레이딩 모델을 유명 학술저널에 기고해 화제다. 임현욱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서울지점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그림1*임현욱 BOA 서울지점 대표임 대표는 최근 해외 학술저널 ESWA에 '스와프 베이시스(CCS-IRS)를 활용한 신경망 외환 트레이딩 시스템(Neural network foreign exchange trading system using CCS-IRS basis: Empirical evidence from Korea)'을 기
아프면 의사에게 가고, 법률 조언이 필요하면 변호사에게 간다. 금융 서비스가 필요하면 당연히 금융 전문가를 찾는다. 고액 자산가들은 수수료에 상관없이 큰돈을 맡길 수 있는 전문가를 찾기 마련이다. 디지털화가 진행되면서도 고액 자산가 대상 지점이 늘어나는 이유다.이런 상황에서 미래에셋증권이 부유층을 상대로 한 해외 투자 시장 공략에 나섰다. 반포지점은 해외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지점이다. 전반적인 금융 솔루션은 인근 투자센터서초WM과 협업한다. 자산가들은 조금 더 가까운 곳에서 전문적인 해외투자
"외부위탁운용관리(OCIO)는 커뮤니케이션입니다. 자료와 기준, 운용 규칙을 두고 그에 따라 보고서가 나오고, 의사결정이 진행돼야 합니다. 제대로 된 OCIO라면 퇴직연금 부채 증가율이 2%인 회사에 예금을 권할 수도 있어야 합니다."전용우 삼성자산운용 연금OCIO팀장은 3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OCIO를 제대로 도입했다면 자금을 맡긴 담당자의 마음이 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OCIO는 담당 기금이나 기업과 계속 커뮤니케이션하면서 더 좋은 의사결정을 내리도록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다.
"34년 동안 한국은행에서 실력을 쌓고 발휘했다면, 이젠 그 지식과 경험을 청년들에게 되돌려주고 싶습니다."한은에서 대표 '금융시장통'으로 통하는 황성 자문역이 퇴임을 앞두고 새롭게 던진 화두다. 한은에서 쌓은 경험을 '혜택'이라고 부르며 청년들의 멘토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청년들에게 금융시장의 중요성을 알리고, 발전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지식을 전파한다는 계획이다.*그림1*황성 자문역(사진)은 4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장학재단에서 운영하는 '대학생들을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
펀드매니저 하면 먼저 떠오르는 생각은 '알파'다. 시장 대비 초과 성과를 내는 것은 모든 액티브 펀드매니저들의 목표이다. 최근과 같이 주식 시장이 하락세를 보일 경우엔 더욱 그렇다.박제우 코레이트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14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시장 방향성과 시장 내부 여러 움직임 등에 있어 전망이 확고해야 펀드매니저라고 생각한다"며 "주식 펀드를 운용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장 변수를 분석하고 그에 따라 비중을 다르게 가져가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림1*박제우 코레이트자산운용 주식
한국물(Korean Paper) 시장에서 '최초'의 역사를 쓰고 있는 인물이 있다. 바로 이동훈 한국수출입은행 자금시장단장이다. 그는 올 초 단 한 번의 발행으로 30억 달러를 찍어내 한국물 점보 딜(jumbo deal)의 이정표를 썼다. '30억 달러'는 수급 부담 등을 이유로 누구도 도전하지 못했던 조달 금액이다. 대한민국 정부 이외엔 최초의 시도로 이번 성공으로 한국물 시장은 한층 성장했다. 한국수출입은행 역시 국내 기업에 대한 대출 자금을 저금리로 마련한 것은 물론, 한국물 조달 확대의
프라이빗뱅커(PB)는 늘 투자자가 중심이다. 투자자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고, 어떤 것을 원하는지에 따라 PB가 제공할 수 있는 솔루션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머니무브', 자산 관리 및 연금 시장의 투자자 자금이 은행에서 증권으로 이동했다. 투자자들이 움직이니 PB들도 이동했다. 한국씨티은행의 베테랑 PB가 증권사로 옮긴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었다.염정주 신한금융투자 청담금융센터장은 17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고객의 니즈가 변하다 보니 PB들도 증권에 많은 관심을 두게 됐다"며 증권을 택
"금리가 인상된다고 증시가 무조건 약세를 띠진 않는다. 금리 상승만큼 자기자본 증가 속도에 따라 주가 하락 여부가 결정된다."금리 인상기로 접어드는 미 증시를 두고 유동원 유안타증권 글로벌자산배분 본부장은 이렇게 내다봤다. 이렇듯 금리가 기업 가치의 전부를 결정짓진 않는다. 핵심은 이익이다. 이익이 얼마나 늘어나고, 그에 따라 자본이 얼마나 늘어나는지에 따라 주가 향방은 결정된다. 유동원 본부장은 10일 연합인포맥스와 인터뷰에서 미 증시에 투자할 것을 권고했다. 단순 이익 때문만은 아니다. 주주
펀드의 영역이 넓어지고 있다. 그간 자산 형성 목적으로 운용된 펀드가 고객의 은퇴 자금을 책임지기 시작했고, 은퇴 후 자산을 관리하는 데까지 나아가고 있다.이 같은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자 한화자산운용은 지난 9월 개인솔루션 본부를 신설했다. 연금상품 등 개인 고객을 위한 투자 솔루션을 제공해 자산 관리 영역을 확대한다는 의도에서다.*그림1*변재일 한화자산운용 WM솔루션 팀장은 29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자산 형성, 은퇴 관리는 개인 고객, 특히 근로자 고객에게 중요한 부분"이라면서 "자
올해 한국금융지주 인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단연 한국투자증권에서 12년 만에 탄생한 여성 본부장이다.그룹 컨트롤타워인 한국금융지주에서 부회장과 사장으로 승진한 것을 제외하고 김남구 회장은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를 연임시키는 등 큰 변화를 주지 않았다. 한국금융지주는 지난 17일 임원인사를 통해 김순실 상무보를 PB6본부장에 임명했다.지난 2010년까지 PB 본부장에 자리했던 박미경 상무 이후 12년 만에 여성 본부장이 나타난 셈이다.김 본부장은 1989년 신입 공채로 입사
사세 확장을 준비하는 메리츠자산운용이 주식 부문 인력을 보강했다. 존 리 대표가 먼저 손을 내밀었다. 그 손을 잡은 인물은 이철곤 수석이다. 그는 인베스코와 피델리티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에서 경력을 쌓은 베테랑 매니저다.이철곤 수석은 15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일관성 있게 장기 투자에 집중하는 메리츠운용의 투자 철학이 외국에서 쌓았던 경험과 비슷했다"며 메리츠운용에 온 이유를 밝혔다.*그림1*존 리 대표는 글로벌 운용사의 매니저들에겐 높은 선배다. 그가 대표를 맡은 메리츠운용은 글로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