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서 발생하는 소비자 불만을 신속히 처리하고자 해외 플랫폼에 국내 대리인을 의무적으로 지정하도록 제도를 바꾸기로 했다.공정거래위원회는 13일 관계부처와 함께 최상목 경제부총리 주재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해외 온라인 플랫폼 관련 소비자 보호대책'을 발표했다.◇ 해외 플랫폼, 국내 대리인 반드시 둬야현재 국내 주소가 없는 해외 사업자의 경우 소비자 불만을 해결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공정위는 해외 온라인 플랫폼이 소비자 보호 의무를 충실히 이행하도록 일정 규모 이상의 해외 사업자에게 국내 대리인 지정을 의무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뉴삼성' 1호 인재로 불렸던 승현준 삼성리서치 글로벌 연구·개발(R&D) 협력 담당 사장이 최근 사직 후 다시 학계로 돌아갔다. 12일 삼성전자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승현준 전 삼성리서치 글로벌 R&D 협력 담당 사장은 지난해 사임 임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이후 승 전 사장은 미국 프린스턴대학교로 복귀한 것으로 확인됐다.승현준 사장은 뇌 신경공학 기반 인공지능(AI) 분야의 최고 석학이다.미국 하버드대학교에서 이론 물리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이후 벨랩 연구원과 매사추세츠공대(MIT) 물리학과 교수를 거
김경배 HMM 대표이사(사장)가 1년 더 회사를 이끈다. 러닝메이트 격인 박진기 부사장 역시 한차례 더 연임이 확정됐다.해운업계 안팎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던 산업은행-해양진흥공사와 하림그룹 간 매각 협상이 빈손으로 끝난 만큼, 회사 안정화 차원의 결정으로 풀이된다. 채권단 체제에 있는 HMM 대표이사는 사실상 채권단 측에서 낙점하고 있다. 12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HMM은 오는 28일 여의도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김 사장과 박 부사장을 재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한다. 임기는 1년이다.이는 사실상 양대 주주인 산업은행과
김기남 전 삼성전자 SAIT(구 종합기술원) 회장이 지난해 삼성전자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퇴직금만 130억원으로 역대 최고 수준이다.12일 삼성전자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김기남 전 회장은 지난해 총 172억6천만원을 받았다. 이 중 퇴직금만 130억원에 이른다. 역대 최대 수준이었던 권오현 전 삼성전자 고문(92억9천만원)보다 30억원 이상 많다.김기남 전 회장은 1981년 삼성전자에 입사, 메모리 D램 개발 실장 등을 역임했다. 퇴직기준 급여는 1억4천400만원으로 여기에 임원 근무 기간(25년)과 지급배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작년 계열사인 현대모비스에서 연봉 40억여원을 받았다.12일 현대모비스가 공시한 2023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정 회장은 현대모비스로부터 급여 25억원과 상여 15억을 합해 총 40억원을 수령했다.이는 2022년 현대모비스로부터 받은 연봉 36억2천500만원보다 3억8천만원가량 늘어난 액수다.현대모비스는 작년 정 회장 급여에 대해 "직무·직급, 근속기간, 회사 기여도, 인재육성 등을 고려한 임원급여 테이블 및 임원 임금 책정 기준 등 내부 기준에 의거해 지급했다"고 설명했다.정 회장은 현대모비스뿐 아니라
SM엔터테인먼트[041510]는 탁영준 최고운영책임자(COO)를 공동대표로 내정했다고 12일 밝혔다.탁영준 대표 내정자는 오는 27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정식으로 선임된 뒤 장철혁 대표와 함께 공동대표로 회사를 이끌 예정이다.이번 대표 인사에 대해 SM엔터는 "지속 성장과 책임경영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최고재무책임자(CFO) 출신인 장철혁 대표는 카카오 및 각 계열사와의 협력과 인수·합병(M&A), 기업설명(IR), 경영관리 고도화 등 기업가치 향상에 집중한다.탁영준 내정자는 아티스트 콘텐츠 제작과 매니지먼트, 신
최근 삼성물산에 주주 서한을 보낸 안다자산운용이 삼성물산을 한국 주식시장의 '디스카운트' 해소의 열쇠로 지목했다.안다자산운용은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삼성물산은 매우 가치 있는 자산 포트폴리오와 다양한 사업군을 보유하고 있고, 내재가치 역시 꾸준히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회사의 주가는 코스피 수익률을 크게 하회하는 모습을 보여왔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러면서 "이러한 저평가 문제는 비단 삼성물산에만 국한되지 않고 국내 주식시장 전반에 걸쳐 나타나고 있다"며 "한국 기업의 가치가 지속적으로 낮게 거래되는 문제를 자본의 효율적 배분을
우기원 삼라마이다스(SM)그룹 해운부문장(부사장)이 모친으로부터 상속받은 계열사 주식의 상당량을 그룹 내 비영리재단에 출연해 관심을 모은다.유력한 SM그룹 후계자로서 상속 지분을 바탕으로 그룹 지배력 확대에 나설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번에 물려받은 주식에 그룹 지배구조 최상단에서 지주사 역할을 하고 있는 ㈜삼라가 포함됐다.12일 재계에 따르면, 우 부사장은 전날 ㈜삼라 보통주 12만6천359주(3.75%)와 우선주 20만6천507주(6.13%)를 의료법인 필의료재단에 출연했다. 강서필병원을 운영하는 곳으로, 2019
LG전자가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 서비스로봇 스타트업 '베어로보틱스'에 약 80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다고 12일 발표했다.베어로보틱스가 모집하는 시리즈C 참여, 유상증자를 통해 신주를 인수하는 방식이다. 이번 투자를 통해 LG전자는 베어로보틱스의 최대 주주에 오르게 된다.이번 지분투자와 관련해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책임자(CEO)는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 기자간담회에서 "LG전자의 상업용 로봇 사업은 주로 배송과 물류 등 서비스 영역에 집중하고 있으며, 지분투자나 인수합병(M&A)
우기원 삼라마이다스(SM)그룹 해운부문장(부사장)이 모친 김혜란 씨가 보유한 계열사 지분 전량을 상속받았다.김씨가 세상을 떠난 지 6개월이 지나 상속이 개시된 데 따른 것이다. 우오현 SM그룹 회장은 사실혼 배우자인 김씨와의 사이에 우 부사장과 우건희 코니스 대표를 두고 있다.12일 재계에 따르면, 우 부사장은 지난 4일 모친이 보유하고 있던 SM그룹 계열사 주식을 전량 상속받았다.㈜삼라 41만4천708주(12.31%)와 동아건설산업 24만9천750주(6.22%), SM스틸 11만5천321주(3.24%)다. 우 부사장은 이전까지
금호석유화학[011780]을 상대로 주주제안에 나선 행동주의 펀드 차파트너스자산운용은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 ISS에 상세자료에 근거한 재검토를 요청했다고 12일 밝혔다.ISS는 이날 "주주제안자의 상세자료가 주주총회일로부터 불과 14일, 11일 전에 공개됐다"며 "이에 따라 ISS는 해당 자료를 철저히 평가하고 소통할 기회를 제공하지 못했다"면서 차파트너스의 주주제안에 '반대'를 권고했다.금호석유화학은 주주총회일로부터 16일 전인 지난 6일 주주총회 소집공고를 게시했다. 이를 두고 차파트너스는 "주주제안으로 표 대결이 예정된 삼성
공정거래위원회가 건설분야 하도급대금 지급보증 긴급 점검을 벌인 결과 38개 건설사가 551건의 지급보증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그림2* 공정위는 최근 건설업계 불황에 대응해 87개 건설사를 대상으로 긴급 점검을 실시하고 미보증 업체에 대한 자진 시정을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공정위는 건설경기 악화로 시공사가 하도급업체에 대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못할 가능성에 선제 대응하고자 지난 1월 25일부터 전담팀을 꾸려 점검에 나섰다.대상은 시공능력평가액 상위 100개사 중 77개사, 시공능력평가액 상위 100~200위 기업 중 1
지난해 국내 통신사업자들이 취약계층의 통신비를 1조3천억원 가까이 감면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는 12일 SK텔레콤[017670]과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 SK브로드밴드의 작년 통신요금 감면 규모가 1조2천604억원이라고 밝혔다. 2017년(4천630억원)에 비해 약 2.7배 증가했으며, 2021년 이후 3년 연속으로 1조원을 넘겼다.감면 대상자는 776만명이었다.통신사업자는 2000년부터 기초생활수급자와 장애인 등 취약계층과 국가유공자의 통신요금을 35~50% 감면하고 있다.감면
한국지역난방공사와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이 반도체 생산 과정에서 나오는 폐열을 지역난방 열로 활용하는 '반도체·집단에너지 산업 간 에너지 이용 효율화 및 저탄소화 협약'을 맺었다고 12일 밝혔다.이날 경기도 삼성전자 화성캠퍼스에서 열린 MOU 체결식에는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과 정용기 지역난방공사 사장, 남석우 삼성전자 사장이 참석했다.삼성전자는 반도체 생산 때 발생한 온수 일부를 버려왔는데 한난이 이를 지역난방 및 산업 공정을 위한 열을 만드는 데 활용하게 된다.이로써 반도체 산업과 집단에너지 부문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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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 효성벤처스가 올해 첫 투자처로 물류센터 네트워크 업체인 콜로세움코퍼레이션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4PL(4자물류) 물류업체인 콜로세움코퍼레이션은 1인 기업이나, 중소형 판매업자, 기업형 브랜드 제조·유통사들의 이커머스 물류 니즈를 데이터 기반으로 해결하는 자체통합솔루션 'COLO'를 개발했다.COLO는 주문 수집, 입출고, 보관·배송관리 등 물류 관련 데이터를 통합해서 관리할 수 있어 효율성을 높이고 비용을 줄여준다.효성벤처스는 베트남 등 해외 각국에 있는 효성 법인에도 이 시스템을 적용해
중국의 화웨이가 올해 1분기 처음으로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1위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시장조사 전문 업체 디스플레이서플라이채널컨설턴트(DSCC)는 12일 올해 1분기 폴더블폰 시장이 전년 동기 대비 105% 성장하는 가운데, 화웨이가 처음으로 삼성전자를 추월할 것으로 분석했다. DSCC는 1분기 화웨이의 시장점유율이 40%에 이를 것으로 관측했다. 삼성전자는 20%를 하회한다. 올해 상반기는 화웨이의 메이트 X5와 포켓2가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관측됐다. 삼성전자의 경우 폴더블 신제품의 부재로 고전할 것이라는 게 DS
고(故) 임성기 한미약품 창업회장의 장남인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코리그룹 회장)이 소유하고 있는 기업 DXVX(디엑스브이엑스)가 전환사채(CB) 발행에 나섰지만, 투자처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임종윤 사장은 현재 한미약품 그룹과 OCI그룹 간 통합에 반대하며 어머니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과 여동생 임주현 한미약품 사장 측에 반기를 든 상태다.가족 간 경영권 분쟁이 본격화하면서 투자자들이 CB 발행 참여를 꺼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DXVX 측은 올해 초 250억원 규모의 무기명식 무보증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희토류 영구자석 탈(脫)중국 공급망 구축으로 대규모 수주에 성공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미국법인을 통해 북미 글로벌 완성차 기업에 2026년부터 2031년까지 약 9천억원 규모의 영구자석을 공급한다고 12일 밝혔다.중대형 신규 전기차 모델의 구동모터에 탑재될 예정이다.포스코인터내셔널 독일법인도 유럽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와 2025년부터 2034년까지 약 2천600억원 규모의 영구자석 공급계약을 체결했다.이번에 해외 법인들이 수주한 영구자석은 중국산 희토류가 아닌 미국, 호주, 베트남 등에서 조달한 원료가 사용된
식품기업들이 사업 목적에 잇달아 태양광을 추가하고 있다. 공장 지붕에 태양광 설비를 얹어 이익을 거두는 동시에 온실가스 감축에 나서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12일 업계에 따르면 오뚜기[007310]는 오는 26일 개최하는 정기 주주총회에 태양광 발전사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하는 안건을 상정한다.이에 앞서 하림[136480]과 크라운제과[264900], 해태 등 식품기업들이 잇따라 사업 목적에 태양광을 추가한 바 있다.식품기업들이 이처럼 태양광을 사업목적에 추가하는 것은 공장 지붕에 태양광 설비를 설치해 전기를 생산 및 판매해 수익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