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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이퍼펑크(cypherpunk)는 암호 기술을 활용하여 인터넷상의 감시와 검열에 저항하고,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추구하는 사람을 뜻한다.사이퍼펑크의 기본 정신은 프라이버시의 철저한 보호다. 데이비드 차움, 에릭 휴즈, 티모시 메이, 존 길모어 등이 사이퍼펑크 운동의 초기 활동가들이다.에릭 휴즈는 1993년에 발표한 '사이퍼펑크 선언(A Cypherpunk's Manifesto)에서 "프라이버시는 전자 시대의 열린 사회를 위해 필요하다. 프라이버시는 비밀과는 다르다. 프라이버시는 전 세상이 알기를 원하지 않는 것이고, 비밀은 어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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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31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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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양적완화(QE)란 기준금리 인하 여력이 있음에도 중앙은행이 무제한으로 자산을 사들여 시중에 유동성 공급하는 정책이다.통상 선진국의 양적완화는 기준금리가 낮아 인하를 통한 정책 여력이 없을 때 돈을 공급하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한국판 양적완화와 차이가 있다.한국은행이 사상 처음으로 3개월간 금융회사에 유동성을 무제한 공급하기로 하는 등 사실상 양적완화(QE) 조치를 발표했다.윤면식 한은 부총재는 "환매조건부채권(RP)의 무제한 매입 조치는 비록 기간을 정해놓고 하지만 시장의 유동성 수요에 맞춰 전액을 공급하기로 했다는 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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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30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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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포지셔닝(repositioning)이란 소비자 욕구와 경쟁 환경 변화에 따라 기존 제품이 갖고 있던 포지션을 분석해 새롭게 조정하는 활동을 말한다. 최근 리포지셔닝이 언급되는 것은 빠르게 바뀌는 '소비 트렌드' 때문이다. 실제로 유행이 빠르게 바뀌고 이에 민감한 10~30대가 시장을 이끌고 있다. 이 때문에 기업은 리스크를 감수하고 신제품을 개발하기보다 기존 제품을 재배치하는 것을 선호한다. 리포지셔닝은 식품업계에서도 나타난다. 식품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8년에 출시된 스낵 28종 중에서 새로운 제품은 7종이다. 나머지는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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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갑 기자
2020.03.27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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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 테라퓨틱스(Digital Therapeutics)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환자를 치료하고 건강을 증진하는 것을 의미한다. 디지털 테라퓨틱스는 질병 및 장애를 예방, 관리 및 치료하기 위한 고품질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한다. 정신 질환, 심리적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마약성 진통제의 오·남용으로 인한 질병 등 정신 건강 분야 및 군인을 위한 의료 서비스 분야에 디지털 테라퓨틱스가 이미 활용 중이다. 인공지능(AI)과 가상현실(VR) 등의 최첨단 기술을 활용해 정신 건강과 관련된 장애나 질병을 치료하는 웨어러블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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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6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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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펀드(Fair Fund)'란 공정한 펀드라는 이름처럼, 불완전판매 등 잘못을 한 행위자에게 벌금을 부과한 후 이 자금으로 피해를 본 투자자들을 구제하는 펀드를 말한다. 최근 라임자산운용과 파생결합펀드(DLF) 사태 등으로 국내에서도 도입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받았다.소액의 다수 투자자가 불공정거래, 불완전판매 등으로 피해를 보더라도 현실적으로 정보 부족과 비용 부담 등으로 소송을 제기하기 어렵다는 점 등을 보완하기 위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처음 도입했다.즉, 국가가 위법 행위자에게 징수한 제재금으로 일반 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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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 기자
2020.03.25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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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서유지권은 기업들의 주주총회에서 의장에게 주어진 권한 중 하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기업 주주총회에 참석하는 주주들의 안전 문제가 불거지자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질서유지권은 상법 제366조 2제 2항으로 규정됐다. 주주들에 원활한 주총 진행에 방해가 되는 물품이라고 판단되면 반입을 금지할 수 있고 주주의 발언이나 횟수도 제한할 수 있다. 원칙적으로 주총 의장은 주주 질의에 성실히 답변해야 하지만, 이 역시 거부할 권한을 행사하기도 한다. 상황에 따라서는 퇴장 명령도 동반된다.이러한 상법상 질서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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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3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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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분산 자율준수 프로그램은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의 주주총회 분산 개최를 위한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보통 3월 주주총회 시즌이 돌아올 때 주주총회가 과도하게 특정일에 몰리지 않도록 하는 조치다. 과거에는 이른바 '슈퍼 주총데이'라 불릴 정도로 한 날짜에 수백개사의 주총이 몰리면서 혼란이 일기도 했다. 하지만 2018년 금융당국과 상장사협의회와 코스닥협회 주관으로 주총분산 자율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시작하면서 슈퍼 주총데이는 해소됐다.이에 한국상장사협의회와 코스닥협회는 매년 3월이면 상장기업에 주총분산프로그램에 자발적으로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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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0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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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버노믹스는 영어 표현 '술 취하지 않은(sober)'와 '경제(economics)'의 합성어로 술을 마시지 않은 채 모임을 갖거나 아예 술을 하지 않는 사람들의 경제 활동을 가리킨다.소버노믹스는 최근 일본에서 알코올을 섭취하지 않는 사람과 이들을 대상으로 한 관련 상품들이 늘어나면서 트렌드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일본 닛케이아시안리뷰는 3월 기사에서 "술을 입에 대지 않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소버노믹스가 새로운 문화 경제 트렌드가 됐다"며 이를 '게코(下戶)노믹스'라고도 부른다고 전했다.게코는 일본어로 술을 못 하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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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19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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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비프러너(hobby-preneur)란 취미와 사업가를 합친 말로 취미를 창업으로 연결한 새로운 트렌드를 일컫는다. 취미를 발전시켜 창업한 사람들로 '솜씨 창업'이라고도 불린다. 이와 비슷한 말로는 '호큐페이션(Hoccupation)'이 있다. 취미(hobby)와 직업(occupation)을 합친 신조어다. 이들은 자본을 준비해서 어느 업종을 택하는 게 아니라 평소에 자신의 취미를 창업으로 연결한다. 주 52시간제 도입과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문화 확산에 따라 취미를 통해 수익도 창출하고 자아 실현을 추구하려는 이들이 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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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시윤 기자
2020.03.18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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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적완화는 중앙은행이 시장 금리를 관리하기 위해 매입하는 자산의 종류를 국채에서 회사채, 주식까지 다변화하는 것을 말한다.시중에 돈을 푸는 것에 집중하는 양적완화보다 시중 금리를 관리하는 데 더욱 초점이 있다. 일본은행(BOJ)은 2013년 4월 2년 정도의 기간에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전년 대비 2%가 되도록 하겠다며 양적·질적 금융완화(QQE) 도입을 선언했다.그러면서 3년 만기의 국채를 사들이던 것에서 모든 만기의 국채를 매입하고, 리츠(REITs·부동산투자신탁)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 등 위험자산 매입을 확대하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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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17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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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유 가격 전쟁이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사이에서 불거진 유가 인하 경쟁을 일컫는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원유 수요의 감소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산유국들의 원유 감산 논의마저 틀어졌다. 이에 따라 무분별한 증산에 대한 공포가 커졌고, 지난 9일(현지시간) 국제 유가는 30%대로 폭락했다.석유수출국기구(OPEC)의 맹주 사우디는 4월 선적분 원유의 수출 단가를 전격 인하했다. 이는 추가 감산을 반대하는 러시아를 겨냥한 조치로 풀이됐다.사우디는 또 산유량을 하루평균 1천만 배럴 이상 등으로 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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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욱 기자
2020.03.16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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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속가능보험원칙(Principles for Sustainable Insurance)은 UN 환경계획 금융이니셔티브(UNEP FI)가 선포한 보험권의 지속가능 경영과 관련한 국제 협약이다.보험사의 운영전략, 리스크관리, 상품 및 서비스 개발 등 경영활동의 지속가능성과 관련한 요소를 접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2012년 6월 선포됐으며 작년 말 기준 총 136개 기업 및 기관이 가입하고 있다. 알리안츠와 AXA, HCBC보험, 도쿄해상일동화재보험이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삼성화재와 DB손해보험이 포함됐다. 국내 생명보험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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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구 기자
2020.03.13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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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팬데믹(pandemic)은 새로운 질병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세계적 유행병'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가장 최근 팬데믹 사례는 지난 2009년 'H1N1 플루(신종플루)' 때로 당시 전 세계적으로 수십만명이 이 질병으로 사망한 바 있다.펜데믹은 그리스어인 '판데모스(pandemos)'에서 따온 말로 데모스(deoms)는 인구(population)를 의미하고, 판(pan)은 모두(everyone)를 뜻한다.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19세기에 적어도 4차례의 인플루엔자에 의한 팬데믹과 20세기 3차례 팬데믹이 발생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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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미 기자
2020.03.12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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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는 벤처기업과 혁신기업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의 전 생애에 걸쳐 충분한 자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금융위원회는 지난해 자본시장을 통한 혁신기업의 자금조달체계를 개선하고자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BDC를 도입했다.BDC는 정책금융과 벤처캐피탈이 창업 초기 기업에 대한 소규모 자금지원, 짧은 존속기간 등으로 투자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유도하기 곤란했던 측면을 보완한 제도다.금융위는 이를 위해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집하고 거래소에 상장해 비상장기업을 중심으로 투자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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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11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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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염병 채권(Pandemic Bond)은 세계은행(World Bank)이 지난 2014년 대규모 전영병 위기에 필요한 자금을 신속하게 지급하는 전염병 긴급 파이낸싱 제도(PEF)를 지원하기 위해 발행하는 채권을 말한다. 세계은행은 2014년 에볼라 발생 초기 자금 지원을 제 때 하지 못해 1만1천명의 사망자를 낸 것을 교훈삼아 전염병 채권을 발행했다. 지난 2017년 6월 28일 3억2천만달러, 2종류의 전염병 채권이 처음 발행됐다. 전염병 채권의 만기는 3년으로 2억3천500만달러는 8% 금리로, 인플루엔자 및 코로나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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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영 기자
2020.03.10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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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퍼 화요일(Super Tuesday)은 미국의 대통령 선거 후보를 정하는 당 예비 경선(프라이머리, 코커스)이 몰려있는 날로 통상 2월 말이나 3월 초 화요일을 말한다. 올해는 3월 3일이다.이날은 대의원의 3분의 1가량이 선출돼 사실상 각 당 대통령 후보의 윤곽이 드러난다. 올해 민주당 슈퍼 화요일 경선에는 14개 주와 미국령 사모아에서 1천357명의 대의원을 선출했다. 이는 경선을 통해 뽑는 대의원(3천979명)의 34%에 해당한다. 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되려면 1천991명의 대의원을 확보해야 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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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숙 기자
2020.03.09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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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욜드(Yold)는 'young old'의 줄임말로 65세에서 75세 사이의 세대를 통칭한다. 영어 그대로 '젊은 노인'이라는 뜻의 이 단어는 최근 들어 새로운 시대상을 반영하는 일상화된 용어로 정착됐다.이 용어는 최근 영국 이코노미스트가 펴낸 '2020년의 세계경제 대전망'에서 비중 있게 다뤄졌다.베이비붐 세대의 정점이 1955년에서 1960년이라면 2020년에서 2025년은 이들 베이비붐 세대가 은퇴 연령에 도달하는 시기다.이코노미스트는 욜드 집단을 지금까지 존재했던 다른 어떤 노인 집단과도 다르다고 평가했다.더 건강하고 부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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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명섭 기자
2020.03.06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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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 파일러(Thin Filer)는 금융거래 정보가 거의 없어 관련 서류가 얇다는 의미로, 금융거래가 거의 없는 사람을 가리킨다. 최근 2년간 신용카드 사용 내역이 없고 3년간 대출 실적이 없는 이들로 주로 은퇴자들과 사회 초년생이 해당한다. 이들과 같은 금융이력 부족자는 신용거래정보가 없다는 이유로 제1금융권 대출이나 신용카드 발급 등 금융서비스를 이용에 제약이 많았다.현행 신용등급평가 방식으로는 낮은 등급을 받을 수밖에 없어 저금리 대출을 받기란 사실상 거의 불가능했다. 하지만 지난달 개인정보보호법·정보통신망법·신용정보법 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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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정 기자
2020.03.05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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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식재산(IP) 금융은 담보설정, 거래, 이전이 가능한 자산으로서의 IP 성격을 이용해 자금을 조달하는 금융활동을 말한다.IP금융에는 IP를 기초로 한 담보대출, 세일즈 앤드 리스백(S&LB·매각 후 재임대), 유동화증권 발행 등 다양한 방식의 금융공급이 있다. 매각 후 재임대는 IP 보유기업이 IP를 매각해 자금을 조달한 뒤 금융기관이나 펀드 등 IP 매수자에게 이자에 해당하는 리스료를 지급하고 사용권을 받는 방식이다. 유동화는 IP 보유자가 유동화 전문회사인 특수목적회사 또는 신탁회사에 IP를 양도 또는 신탁한다. 유동화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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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린 기자
2020.03.04 07: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