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캐피탈(VC)업계에 수장 교체의 바람이 불고 있다. 최근 KB인베스트먼트, 포스코기술투자 같은 대형사 뿐 아니라 신생 벤처캐피탈까지 잇달아 사령탑을 교체하면서 새판짜기에 나서는 모양새다.올해 1분기 벤처캐피탈업계에서 가장 핫한 이슈는 KB인베스트먼트의 최장수 대표이사인 김종필 대표의 사임이었다. 그는 지난달 일신상의 사유로 KB금융지주 측에 사의를 전했다. 지난해 12월 연임이 확정된 상황이었던 만큼 벤처캐피탈업계에선 의아하다는 반응이었다.김 전 대표는 KB인베스트먼트의 전성기를 이끈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2018년 부임 이후
JB금융지주와 얼라인파트너스가 주주총회 표대결을 앞둔 상황에서 JB금융과 전략적 제휴를 맺은 핀다가 JB금융에 대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게 됐다.전주지방법원은 26일 얼라인파트너스가 JB금융 및 핀다를 상대로 제기한 상호주의결권행사금지 가처분신청을 인용했다.재판부는 "JB금융의 완전 자회사 전북은행과 JB인베스트먼트가 결성한 신기술투자조합은 민법 또는 상법상 조합으로서 결국 전북은행과 JB인베가 핀다에 대한 주식을 합유의 형태로 소유한 것"이라고 봤다.이어 "모회사 JB금융과 완전자회사들이 핀다의 발행 주식 총 수의 10분의 1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가 성공적으로 안착·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최 부총리는 이날 충남 천안시청에서 열린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출범식에서 이같이 말했다.최 부총리는 "충분한 규모의 모펀드를 조성함으로써 지자체와 민간 공동투자의 마중물이 되는 것은 물론 위험 부담은 정부가 앞장서 하겠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각종 규제 개선, 행정절차 간소화, 특례보증 등을 통해 속도감 있고 안정적인 추진을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최 부총리는 "지역활성
금융위원회가 금융정책과 등 주요 과장급 인사를 26일 단행했다.금융정책과장에 강영수 은행과장을, 은행과장에 이진수 행정인사과장을 각각 임명했다.강 과장은 행시 44회 출신으로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에서 재정정보과, 회계제도과, 차관실, 은행 제도과 등을 거쳐 금융위로 넘어와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파견, 금융시장분석과장, 조직혁신기획단장, 자산운용과장, 청와대 파견, 은행과 등에서 일했다.강 과장은 '규제개혁 전문가'로 손꼽히는 인물이다.그는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금융정책국장이었던 2008년 선보인 금융규제 개혁안의 실무를 맡았던
삼성전자 벤처캐피털(VC)인 삼성카탈리스트펀드(SCF)가 실리콘벨리 반도체 스타트업 엘리안(Eliyan) 투자에 참여했다.26일 엘리안에 따르면 삼성카탈리스트펀드와 타이거 글로벌 매니지먼트가 주도한 6천만 달러(약 800억 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기존 엘리안 투자자인 SK하이닉스와 인텔 캐피탈 등도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삼성카탈리스트펀드는 삼성전자의 멀티스테이지 벤처캐피털 펀드로 딥테크 인프라와 데이터 기반 플랫폼에 투자한다. 주 투자 분야는 데이터센터·클라우드·인공지능(AI)·센서·퀀텀 컴퓨팅 등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서 자금 일부가 최근 금 ETF로 유출됐으나, 수급 환경은 여전히 긍정적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비트코인 반감기와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등 강세 재료가 산적해 있기 때문이다.26일 권병재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로의 자금 유입은 지난주 유출로 전환했다"면서 "그간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ETF에서 자금이 유출되면 그 자금이 타 비트코인 ETF로 들어왔는데, 이번에는 금 ETF에 일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실제 비트코인 가격은 최근 조정을 받았다.연합
KB금융지주 계열의 KB인베스트먼트가 새 사령탑을 선임했다. KB인베스트먼트 최장수 수장이었던 김종필 전 대표이사 사임에 따른 조치다.26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KB인베스트먼트는 전일 주주총회를 열고 송영석 대표를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임기는 내년 말까지다. 2018년부터 KB인베스트먼트를 이끌었던 김 전 대표는 7년 만에 지휘봉을 내려놨다. 1969년생인 송 대표는 서울대 임산공학과를 졸업했다. 1997년 TG벤처(현 큐캐피탈파트너스)에 합류해 벤처캐피탈리스트의 길을 걸었다. 이후 아이원벤처캐피탈(현 ES인베스터)를 거쳐
금융위원회가 대출 갈아타기(대환대출) 서비스 정책을 담당했던 공무원들에게 승진과 유학 기회 지원 등의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26일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관련 참여기관 및 이용자 간담회'에서 그간 성과와 향후 개선 과제 등을 논의하며 이같이 사실을 전했다.김 부위원장은 "신용대출에 이어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까지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가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고 평가했다.그러면서 "정부는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정책 성과 등에 따라 정책담당자에게는 승진, 유학 기회 지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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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올해 지속가능한 성장의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시장의 기대를 넘어서는 지속적인 수익창출을 위해 주주가치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진 회장은 26일 신한은행 본점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일관된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를 더 이어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진 회장은 "변화를 가늠할 수 없는 경영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생존에 대한 위기의식과 지속가능한 성장에 대한 고민이 절실하다"며 "올해 지속가능한 성장이란 명제 앞에 어느 때보다 절실한 각오로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엄격한 내부통제와
최근 증권사 타 부서 고유계정을 통한 회사채 수요예측의 저금리·고액 입찰이 잇따르자 차이니즈월 훼손과 함께 시장 왜곡이 초래된다는 지적이 나온다.금융당국이 회사채 수요예측 결과 조사에 나선 가운데 이를 계기로 주관사의 비인수 트랜치 입찰 물량 제한 등 시장 왜곡을 줄일 수 있는 개선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지난 15일까지 각 증권사를 통해 회사채 수요예측 결과표를 받은 뒤 특이사항을 파악 중이다.발행사가 특정 금리 수준에 캡티브 영업 물량 주문을 요구하는 데 따른 가격 왜곡
정부가 올해 대폭 삭감했던 연구·개발(R&D) 예산을 내년에 다시 확대한다.기초 원천기술 투자 확대를 통해 혁신생태계를 조성하고 역동적 시장경제를 구축하겠다는 기조에 따른 것이다.기획재정부는 26일 이러한 내용이 담긴 내년도 예산 편성 지침을 발표했다.기재부는 예산안 편성 기본 방향으로 혁신 생태계 조성과 미래 대비 체질 개선을 제시했다.R&D 시스템 개혁과 투자 확대, 첨단산업 인프라 조성·인재 양성 및 중소기업·유망서비스업 육성을 통해 경제 혁신생태계를 조성할 방침이다.건전 재정 기조 속에서도 R&D 예산은 확실하게 챙기겠다는
올해 정부가 감면해주는 국세가 77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국세수입에서 감면액이 차지하는 비중인 국세감면율은 2년 연속 법정 한도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정부는 26일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2024년 조세지출 기본계획'을 의결했다.올해 국세감면액 전망치는 77조1천억원으로 집계됐다.이는 지난해 추정치(69조5천억원)보다 10.9% 늘어난 것으로, 현재 전망치 기준으로 보면 역대 최대 규모다.국세수입에서 국세감면액이 차지하는 비중인 국세감면율은 16.3%로 추계됐다.국가재정법상 국세감면 한도(직전 3년 국세감면율 평균+
용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의 조속한 실행을 위해 정부 부처 간 협력이 강화된다.국토교통부와 환경부는 '국토-환경 정책협의회'를 발족하고, 이달 28일 오후 용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부지(경기도 용인시 이동읍 현장사무소)에서 첫 회의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이번 정책협의회는 지난 2월 12일 정부 인사발표(국무조정실, 인사혁신처) 및 윤석열 대통령 지시에 따라 부처 간 칸막이를 허물고, 협업 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실시된 '전략적 인사교류' 후속 조치의 일환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양 부처는 올해 안으로 국토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
윤석열 대통령이 한국 증시의 저평가를 의미하는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해 세금 부담을 덜어줄 방침이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2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제14회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주식시장의 활성화는 국민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제"라며 "기업은 사업자금을 조달해 성장하고, 투자자는 자산형성의 기회를 얻는 '상생의 장'이 바로 자본시장"이라고 말했다.이에 정부는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고 우리 자본시장을 한 단계 발전시키기 위해 주식양도세 대상 축소,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윤
신용보증기금은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KB국민·신한·우리·하나은행이 출연한 350억원을 재원으로 1조2천억원 규모의 협약보증을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지원대상은 ▲신성장동력산업 영위기업 ▲유망창업기업 ▲수출기업 ▲고용창출기업 ▲벤처기업 등이다.신보는 특별출연 협약보증 대상 기업에 3년간 보증비율을 100%로 적용하고 0.2%포인트(p)의 보증료 차감 혜택을 제공한다.또 보증료 지원 협약보증을 통해 0.5%p의 보증료를 지원해 중소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다.신보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역동경제를 선도하는 중소기업의
한국교직원공제회가 지난해 당기순이익 8천996억원을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년 대비 두 배 증가한 규모다.교직원공제회는 지난해 기금 운용수익 3조7천289억원, 운용수익률 8.3%를 기록했다. 금융투자가 14.8%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렸으며, 기업금융 8.6%, 대체투자 4.1% 순이다.금융투자의 경우 상승 섹터 대형주 중심의 적기 투자로 국내주식에서 약 21.8%의 수익률을 보였다. 정보기술(IT) 업종 중심의 강세장을 보인 선진 시장과 높은 성장성을 보인 일부 신흥 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편입 확대로 해외주식에서 약 2
제14회 국무회의(끝)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0시 16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경기도 수원병에 출마한 국민의힘 방문규 후보는 정계 입문 전까지 '전천후 경제관료'로 불렸다.40여년간의 공직 생활에서 경제와 복지, 산업, 예산,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쌓은 정책 수립·조정 경험은 방 후보의 최대 강점이다.보수와 진보 정권을 가리지 않고 장·차관급과 국책은행장에 여러 번 중용되면서 문제 해결 능력을 보여주기도 했다.◇장차관급 여러번 거친 경제통…여당 '영입인재 1호'1962년생인 방 후보는 수원 매산동에서 태어나 수성고와 서울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하버드대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를, 성균관대 국정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