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지급여력제도(K-ICS·킥스) 체제에서 보험사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투자할 때 적용되는 위험계수의 값이 동일 만기 채권의 10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험계수와 익스포져를 곱한 값으로 보험사의 요구자본을 산출하는 점을 고려하면, 채권에 투자할 때보다 자본 관리의 어려움이 훨씬 크다는 의미다.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유효만기 2~3년 채권에 투자할 때 보험사에 적용되는 위험계수는 AAA급 채권 기준 0.9%다.일반 부동산 PF는 9.9%, 우량 부동산 PF는 6.6%가 적용된다. 우량 PF 자산은 킥스 산출
삼성화재는 건강보험 주력상품에 고객의 라이프사이클을 반영한 '활동기집중형 3대진단비' 와 '건강지원금' 담보를 신설했다고 17일 밝혔다.건강보험 상품 '마이헬스파트너'에 탑재된 신담보는 업계 최초로 고객의 생애 주기 및 은퇴시점(65세)을 고려해 개발됐다. 경제활동기에는 든든한 보장을 제공하고 활동기 이후 무사고 고객에게는 건강지원금을 지급한다.'활동기집중형 3대진단비' 와 '건강지원금'을 가입한 고객은 65세 이전까지는 암, 뇌혈관질환, 허혈성심장질환 가입금액만큼 진단비를 보장받는다. 65세까지 3대진단이 발생하지 않은 고객에게
롯데카드의 베트남 현지 법인인 '롯데파이낸스 베트남'이 베트남 전자지갑(e-Wallet) 회사인 '잘로페이(Zalopay)'와 함께 BNPL(Buy Now Pay Later·선구매 후결제) 서비스 출시를 위한 전략적 업무 제휴 협약식을 가졌다고 17일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BNPL 서비스를 이달 중으로 출시한다. 앞으로 간편하고 안전한 디지털 결제 서비스 제공을 통해 베트남 소비자 금융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예정이다.잘로페이는 1천만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한 베트남 3위 전자지갑 회사다.베트남 국민 메신저인 '잘로'
글로벌 탄소배출권 시장이 살아나면서 관련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17일 연합인포맥스 ETF 기간등락(화면번호 7107)에 따르면 신한자산운용의 'SOL 유럽탄소배출권선물S&P(H)' ETF는 4월 들어 수익률(16일 기준) 13.83%를 기록해 전체 ETF 중 수익률 상위 2위에 올랐다.삼성자산운용의 'KODEX 유럽탄소배출권선물ICE(H)' ETF도 같은 기간 13.16% 올라 수익률 상위 3위에 자리했다.이들 ETF는 탄소배출권 거래 중심인 유럽의 탄소배출권 선물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유럽은
대통령실은 국무총리에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대통령 비서실장에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대통령실 대변인실은 17일 언론 공지를 통해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박영선 전 장관, 양정철 전 원장 등 인선은 검토된 바 없다"고 전했다.한덕수 국무총리와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이 4·10 총선 패배 이후 사의를 표명하면서 후임자 물색이 한창인 가운데 문재인 정부 시절 인사들이 기용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으나 검토된 사실이 없다는 설명이다.총선 이후 윤 대통령이
최근 중립금리 추정치가 2018년 9월 이후 처음으로 상향조정 되면서, 미국채 10년물 금리 추정치를 재차 점검하는 움직임이 나왔다.김상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17일 '미국채 10년물 금리 상단 점검' 보고서에서 과거 점도표 중간값과 중립금리 상향조정이 금리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이를 활용해 미국채 10년물 금리 상단을 다시 한번 추정했다.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점도표는 올해 중간값을 작년 12월과 동일한 4.6%로 유지하며 연내 3차례 인하를 고수했는데, 중간값 위에 점을 찍은 위원 수는 12월 대비 1명 증가했다
국내 주요 은행장들이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흑해 연안국 조지아로 총출동한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조용병 은행연합회장, 이재근 KB국민은행장, 정상혁 신한은행장, 이승열 하나은행장, 조병규 우리은행장, 이석용 NH농협은행장,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김성태 기업은행장 등은 오는 30일부터 내달 6일까지 열리는 제57회 ADB 총회 참석차 출장길에 오른다.
DGB금융그룹 전 계열사 사외이사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17일 금융권에 따르면 DGB금융지주(사외이사 7명)와 대구은행(5명), DGB생명(5명), DGB캐피탈(4명), 하이투자증권(4명), 하이자산운용(3명), 하이투자파트너스(1명), 뉴지스탁(1명) 등 30명의 사외이사들이 오는 18일 그룹 차원에서 마련한 통합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다.그간 DGB금융 내엔 콘트롤타워인 지주와 핵심 계열사인 은행 사외이사들에 대한 개별 프로그램은 있었지만, 전 계열사 사외이사들을 한 데 모아 통합 전문 교육을 진행했던 전례는 없다.전체 금융지
지난해 가구 평균 자산이 6억원을 돌파했다.소득보다 소비 증가율이 높았으며 점심 한 끼에 평균 1만원, 직접 참석하는 결혼식 축의금으로는 11만원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구 평균 자산 첫 6억원대…소득보다 소비 증가율 높아신한은행이 17일 내놓은 '2024년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0~11월 전국 만 20~64세 경제활동자 1만명을 대상 설문조사 결과, 가구 평균 자산은 6억294만원으로 조사 이래 최초로 가구 평균 보유 자산이 6억원을 돌파했다.2022년에는 부동산 자산이 전년 대비 11.4% 증가한
20~30대 절반 이상이 2023년에 집값이 고점을 찍었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4명 중 3명은 2년 후에나 집을 구매하겠다고 밝혔다.신한은행이 17일 내놓은 '2024년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0~11월 전국 만 20~64세 경제활동자 1만명을 대상 설문조사 결과, 20~30대의 50.5%가 2023년 집값을 고점이라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40대 이상은 2023년 집값을 고점이라고 생각하는 비율과 저점이라고 보는 비율이 비슷했다.20~30대의 76.5%는 2년 후에나 집을 구매할 계획이라고 밝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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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의 '글로벌X'가 새 대표 체제로 '2.0 시대'를 열었다.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글로벌X의 신임 대표 라이언 오코너가 지난 8일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지난 2월 대표이사로 내정된 오코너 대표는 골드만삭스,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 등 미국 ETF 시장에서 17년 이상 근무해 온 ETF 전문가다.글로벌X는 2008년 설립된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사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이 2018년 인수했다. 올해로 창립 15주년을 맞은 글로벌X는 총 운용자산(AUM)만 65조원(11일 기준)에 달한다
중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시장 기대감이 약한 데는 내수 경기의 부진과 중동의 지정학 리스크, 위안화 절하 기조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17일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전일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1.65% 하락했다. 홍콩H지수(HSCEI)도 1.92% 내렸다.이란과 이스라엘 간 갈등으로 중동의 리스크가 두드러진 점이 크게 작용했지만, 중국의 양호한 1분기 GDP 발표가 하단을 지지하지 못했다.전일 발표된 중국 GDP 성장률은 전년 대비 5.3% 올라 시장 예상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골디락스 시나리오로 끝났다는 의견이 나왔다.제레미 챈 유라시아그룹 시니어 애널리스트는 17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경제 상황을 가리키는 경제용어를 사용해 지난 10일 나온 총선 결과를 평가했다. 정국을 뒤흔들 수준의 야당 압승이나 여야 모두 과반을 차지하지 못하는 상황을 면해 기업과 투자자의 불확실성이 적어졌다는 게 그의 관점이다.제레미 챈 시니어 애널리스트는 프린스턴대학교를 졸업한 뒤 존스홉킨스대학교에서 국제경제학 석사를 취득했다. SK차이나와 SK홀딩스, 미 국무부 등 민관을
섬유·패션기업 유경산업으로 시작한 유경그룹의 오너 2세 2명이 벤처투자를 위해 의기투합했다. 최근 신설 법인을 세워 관련 채비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17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유경그룹 오너 2세인 한상철 유경그룹 부회장과 한상일 유경재단 이사장이 유경인베스트먼트라는 신설 법인의 등기이사로 이름을 올렸다. 한상철 부회장이 대표이사, 한상일 이사장이 감사를 맡았다.지난달 27일 설립된 유경인베스트먼트의 설립 자본금은 5억원이다. 출자 주체가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지만, 유경그룹 사명을 그대로 활용하는 것을 감안할 때 그룹 계열사나
최근 달러-원 환율이 급등하고 있지만, IMF나 글로벌 금융위기 등 과거 고환율 시대의 여건과는 차이를 보인다는 분석이 나왔다.향후 신용리스크가 증폭되거나 유가가 추가로 급등하는 등의 변수에 대해서는 경계해야 한다는 견해도 제기됐다.하이투자증권은 17일 낸 보고서에서 "달러-원 환율이 1,400원을 기록한 것은 IMF, 글로벌 금융위기, 2022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 인상기를 비롯해 이번이 4번째에 불과하다"며 "1,400원이 주는 공포심과 트라우마가 클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전일 달러-원 환율은 장중 1,400원
중국의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소비 부진에도 선방한 모습이라는 평가가 나왔다.백관열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보고서를 통해 "올해 중국 GDP 성장률은 4%대로 하락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인 상황에서 1분기 GDP 성장률이 예상(4.8%)을 크게 웃도는 5.3%를 기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중국 정부의 올해 성장률 목표치는 5% 내외다.백 연구원은 "1분기 GDP는 소비와 순수출이 아닌 지난 10월부터 발행한 1조위안 특별국채 효과로 인프라와 제조업 중심의 투자가 견인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백 연구원은 "
국내 금융시장이 매크로 환경에 떨고 있는 상황 속에서도 우량 크레딧물에 대한 투자 심리는 뜨겁다.이러한 타이밍을 잘 낚아챈 곳이 바로 키움증권이다. 정기적으로 회사채를 발행해 안정적인 차입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은 순항 중이다.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일 키움증권은 1천5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했다.결과는 흥행이다. 모집 금액의 6배를 웃도는 1조원 수준의 주문이 몰려들었으며, 2·3년물 모든 트렌치에서 신고액을 기준으로 두 자릿수 언더의 가산금리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중동지역 리스크로 미국채와
국내 자산운용 하우스가 올해 주식, 채권 등 전통자산의 운용전략을 전면 수정하고 있다.셀사이드인 증권사는 기업의 중장기적 주주환원 정책 전환을 바탕으로 외국 자본을 향한 세일즈 기회를 잡는 모습이다.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종합자산운용사 하우스들을 올해 주식, 채권 전략 전면 수정을 검토하고 있다.가장 큰 이슈는 미국의 금리 인하 궤적 불확실성이다. 지난해 연말 3월 인하가 제기되던 양상은 6월로 밀렸고, 최근에는 12월 인하를 점치는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의 리포트가 나오고 있다.운용사 채권운용본부장은 "뱅크오브아메리
하나은행이 6억달러(약 8천367억원) 규모의 글로벌본드(144A/RegS) 발행에 성공했다. 이란-이스라엘 분쟁으로 중동발 위기가 불거졌지만, 발행액을 웃도는 투자 수요를 확보하는 데에는 무리가 없었다.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전일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진행한 북빌딩(수요예측)을 통해 6억달러 규모의 채권 발행을 확정했다. 트랜치(tranche)는 3년과 5년물 고정금리부채권(FXD)으로 각각 3억달러 규모다.가산금리(스프레드)는 3년물과 5년물 각각 동일 만기의 미국 국채금리에 70bp, 78bp 더한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