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산타는 미국이 아닌 중국을 방문했다."미래에셋자산운용이 작년 12월에 낸 보고서의 한 문장이다. 연말부터 이어진 중국 증시 산타 랠리는 현재 진행형으로 이어지고 있다.보고서는 산타 랠리의 정체로 리오프닝 기대를 꼽았다. 중국이 '제로 코로나'에서 '위드 코로나'로 전환할 것인지. 투자자뿐만 아니라, 자산운용업계 역시 중국 증시의 선전 가능성을 숨죽여 바라보고 있다.27일 연합인포맥스 ETF 종합(화면번호 7101)에 따르면 현재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중국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는 총 26개로 집계됐다.
(서울=연합인포맥스) ○…비좁고 오래된 사옥을 벗어나는 증권사가 늘어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과 키움증권은 여의도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보이는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사학연금) 빌딩에 입주하기로 했다.1995년부터 현 사옥을 이용해온 신한투자증권은 여의도역 1번 출구 앞에서 고객들을 맞는다. 여의도역 이름 옆에 '신한투자증권역'이라는 명칭이 함께 병기돼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키움증권도 신한투자증권과 한 집 살이를 하게 됐다. 현 사옥인 키움파이낸스스퀘어를 재건축하기로 하면서 키움자산운용, 키움인베스트먼트 등 계
(서울=연합인포맥스) ○…"(저평가 원인이) 코리아 디스카운트 때문 아니냐는 의견을 주곤 하는데, 기관들과 이야기 나누다 보면 그 부분은 아니라는 결론이 나옵니다. 문제의 원인은 주주환원입니다"골드만삭스, KKR 등 글로벌 금융기관에서 굵직한 매각과 인수 프로젝트를 담당했던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 대표는 국내 증시, 특히 국내 은행주 저평가 원인을 이렇게 꼽았다.대만, 싱가포르보다 저평가되는 밸류에이션, 실적과 무관하게 낮은 배당, 준수한 자본 적정성 등 이 모든 걸 고려했을 때 얼라인파트너스는 주주환원을 '의지의 문제'로 봤
(서울=연합인포맥스) ○…3년 만에 열린 범금융 신년 인사회에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과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 등 국내 증권사 CEO(최고경영자)들이 총출동했다.3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범금융 신년 인사회에 참석한 주요 증권사 CEO들은 오랜만에 열리는 신년 인사회인 만큼 다소 상기된 표정으로 빠르게 행사장으로 입장했다.김성현 KB사장은 3년 만에 열리는 신년 하례회 소감에 "코로나 상황에서 오랜만에 이렇게 모이니까 못 봤던 얼굴 보니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주요 증권사 CEO들은 올해 글로벌 금융시장 환경이 어려울
(서울=연합인포맥스) ○…'대한민국의 힘으로, 자본시장의 내일로'라는 슬로건과 함께 2일 한국거래소에서 '2023년 신년 하례식 및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이 개최됐다. 이번 행사엔 백혜련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 등을 포함해 수백 명의 증권사·유관기관 관계자들이 한데 모였다.한국거래소는 행사 시작 전부터 인파로 북적였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 행사는 포스트 코로나의 일환으로 특별한 인원 제한을 두지 않았다.오가는 인사말에 '새해 복
(서울=연합인포맥스) ○… "늙은 수사자" "원로배우"지난 60년간 자본시장의 온갖 위기를 극복하며 생존한 대신증권. 1997년 외환위기 당시 5대 증권사(대신·대우·동서·쌍용·LG증권) 가운데 유일하게 살아남았다. 1995년부터 상품 주식을 대거 처분해 단기차입금 5천억원을 모두 상환하며 무차입 경영을 시현한 덕분이다.하지만 대신증권이 십여 년 전 자체 조사한 대신증권의 이미지는 '부모님 세대가 이용하는 나이 많은 전업 증권사'에서 멈춰있었다.1962년 삼락증권으로 출발해 업계 최초 시세전광판 개설, 자체 개발한 홈트레이딩시스템인
(서울=연합인포맥스) ○… 은행채 발행이 두 달 만에 재개됐다.은행뿐만 아니라 증권사 등 다른 업권 채권시장 참여자들도 반기고 있다.증권사, 운용사 등 채권운용 담당자 입장에서는 우량채 섹터에 담을만한 물건이 다시 나왔다. 포트폴리오에 은행채 비중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게 됐다.수익률 측면에서도 특정 섹터가 사라지는 건 좋지 않다. 채권시장은 국채, 통안채, 국공채, 특수은행채, 시중은행채, 회사채 등 순으로 신용등급별 수급이 분산되는 형태다. 시중은행채 발행이 중단되면 그 수요가 밑으로 내려가기보단 오히려 특수은행채에 쏠릴 수 있
(서울=연합인포맥스) ○…"이른바 신용 리스크, 가계 부채 등의 부작용이 경기 침체와 함께 다가올 것으로 예측되는데, 그런 상황에서 BDC가 잘 버틸 수 있는지 이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어요.""자료를 보면 실적과 주가 간 괴리가 큰데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건가요?"연합인포맥스 '리서치 아카데미아' 본선에서 심사위원 황승택 하나증권 리서치센터장과 오태동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이 BDC(Business Development Company)를 주제로 발표한 참가자에게 건넨 질문이다.심사위원들이 던진 질문은 묵직하면서도
(서울=연합인포맥스) ○…"지난 12일 오전 10시 25분 강원중도개발공사(GJC)가 BNK투자증권으로부터 빌린 돈을 모두 상환했다. 올해 갚을 예정에 없었던 2천50억 원을 갑자기 마련한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전국적으로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서 불가피한 조치였다."강원도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사태가 막을 내렸다. GJC는 특수목적회사(SPC) 아이원제일차를 통해 빌린 2천50억 원의 ABCP를 보증사인 강원도가 전액 갚았다. 상환을 마친 후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은 말을 남겼다.채무불이행부
(서울=연합인포맥스) ○…증권사들의 감원 칼바람이 중소형증권사에서 대형증권사로 번지고 있다.KB증권이 대형증권사 중 처음으로 희망퇴직자를 모집하면서 연말·연초 다른 증권사들도 본격적으로 감원에 나설 가능성이 커졌다는 우려 섞인 전망이 나온다.12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지난 9일부터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대상은 1982년생 이상 정규직 직원으로 오는 15일까지 신청을 받아 올해 안에 퇴직 절차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KB증권 관계자는 "이번 희망퇴직은 순수한 의미의 희망퇴직으로 본인이 희망하는 직원에 한해 진행하는
(서울=연합인포맥스) ○…"거안사위(居安思危: 편안할 때도 위태로울 때의 일을 생각하라)를 명심해온 회사와 그렇지 않았던 회사의 옥석 가리기" 전일 글로벌 신용평가사 S&P(S&P Global Ratings)와 NICE신용평가가 공동 주최한 세미나에서 나온 말이다. 증권, 캐피탈, 부동산신탁, 저축은행 업계의 내년 신용등급 방향성이 '부정적'이라는 지적도 이어졌다.연말이 다가오면서 글로벌 신용평가사들이 차례로 한국을 찾아 국내 신평사와 함께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 11월 초에는 피치(Fitch Ratings)가 한국기업평가와
(서울=연합인포맥스) ㅇ...금리 인상과 유동성 악화 우려로 자본 시장이 위축돼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도 대부분의 증권사 최고경영자(CEO)들은 연임이 점쳐지고 있다.위기 극복과 조직 안정을 위해 CEO 연임 가능성은 커졌지만, 실적 부진에 대한 책임과 조직 쇄신을 위해 임원급에서 대대적인 세대교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고, 일부 중소형사들은 희망퇴직 절차에 들어가면서 직원 수를 줄이고 있다.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 등은 이르면 이번 주 중 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을 단행할 예정이다.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서울=연합인포맥스) ○…퇴직연금 시즌이 다가왔다. 오는 2일부터 사전지정운용(디폴트옵션)이 도입되면 고객 선택권이 더 넓어진다.300조원에 달하는 퇴직연금 시장을 잡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증권업계는 리테일 고객을 대상으로 마케팅에 힘주고 있다. 일부 증권사는 연 8%대 금리의 원리금보장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를 내세웠다.그 와중에 중소형 증권사는 퇴직연금 시장 문턱부터 넘기 어려운 상황이다. 중소형 증권사들의 어려움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한 중소형 증권사는 퇴직연금 상품을 만들어놓고도 시중은행과 증권사 등에서 퇴직연
(서울=연합인포맥스) ○…"직접 들었다는 곳과 아니라는 곳이 엇갈리면서 혼선이 이어지고 있는데, 뜬소문이겠죠. 말도 안 되는 일이잖아요."금융기관 외화채 발행 등을 두고 증권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일부 금융지주사 및 은행 등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외화채 발행을 자제하라는 메시지를 전달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다.이달 초까지만 해도 금융당국은 국내 금융사의 해외채권 발행을 확대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 강원도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사태 등으로 국내 채권 시장이 얼어붙자 해외 조달로 문을 넓혀주자는 의도였다.한 달도 채 되지 않아 분
*그림1*개회사하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 14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권 자영업자ㆍ소상공인 지원 활성화를 위한 소통 간담회 및 우수사례 발표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2.11.14 yatoya@yna.co.kr연일 강경발언에 인적쇄신 예고…"검찰 특성 반영된 듯"(서울=연합인포맥스) ○…이복현이 돌아왔다. 과거 저승사자로 불리며 국내 내로라하는 인사들을 쥐락펴락했던 그가 연일 회자되고 있다. "현명한 판단 하실 것"최근 금융위원회의 중징계가 결정된 손태
(서울=연합인포맥스) ○…하트시그널, 환승연애, 돌싱글즈, 나는 솔로 등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연일 화제다. 방송가에서 연애 예능 프로그램 붐이 불면서 골프, 댄스 등과 결합한 연애 예능까지 나오고 있다.방송가의 연애 예능 각축전에 국내 증권사까지 도전장을 내밀었다. 국내 선두권 증권사 NH투자증권이 24일 오후 7시 '영끌로맨스'를 유튜브 채널 '투자로그인'에서 첫 공개 한다.증권사가 만드는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은 뭐가 다를까."한정된 자원이다보니 확실하게 압도적인 우위를 가지고 있는 게 좋거든요? 그게 이 세계관이에요""연
(서울=연합인포맥스) ○…"내년 만기 되는 신종자본증권 조기상황권(콜옵션) 행사하나요"해외 투자자들이 국내 발행사로 연락을 걸어오고 있다. 흥국생명의 달러화 신종자본증권 콜옵션 번복 사태 이후 한국물(KP물) 콜옵션 미행사 우려가 커졌다.그전에도 해외 투자자들의 문의가 종종 왔다. 시장 상황이 워낙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일례로 국내외 채권 조달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한화생명은 하반기 외화 신종자본증권 발행 계획을 무기한 연기한 바 있다.신종자본증권 등 콜옵션 조건이 붙는 한국물 발행을 위한 기업설명회(IR)를 진행할 때도 "채권 찍
(서울=연합인포맥스) ○…"판매사에 상품을 설명하느라 정신이 없습니다"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 1차 승인 심사를 앞두고 자산운용사에 미션이 하나 더 생겨났다. 판매사의 포트폴리오에 편입돼야 승인을 받을 수 있는 디폴트옵션 특성상, 판매사에 출시 상품의 강점을 알리는 일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21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한화자산운용의 타깃데이트펀드(TDF)는 디폴트옵션 1차 적격 심사에서 모든 빈티지(2020~2050) 승인을 받았다. 포트폴리오 승인 개수 기준으로도 전체 운용사 중 3번째로 많았다. 지난 7월 기준 국내
(서울=연합인포맥스) ○… "금융은 그렇게 쉬운 게 아니다. 결코 성공할 수 없을 것이다"토스가 하는 도전마다 불신의 눈초리가 쏟아졌다. 이승건 토스 대표는 간편송금 아이디어를 실현할 때 일면식 없는 은행 임원으로부터 "빨리 포기하라"는 문자 메시지를 받기도 했다.'그럼에도' 페달을 멈추지 않았다. 토스팀이 지난 11년간 걸어온 그들의 이야기에 '유난한 도전'이라는 이름을 붙인 까닭이다.15일 금융투자업권에 따르면 모바일 금융플랫폼 토스의 기업가치는 9조1천억원으로, 데카콘(기업가치 100억 달러 이상인
(서울=연합인포맥스) ○…"대략 2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행사장에 사전 신청만 300여 명이 넘었습니다."지난 11일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Fitch Ratings)가 개최한 '2022 Fitch on Korea' 세미나 이야기다.피치는 국내 미디어 등이 접촉하기 쉽지 않은 글로벌 신용평가사 중 하나다. 무디스와 S&P가 국내에 대외 홍보 업무 등을 담당하는 인력을 두고 있는 것과 달리, 피치는 한국 인력을 애널리스트 중심으로 배치하고 있기 때문이다.그런 피치가 개최한 콘퍼런스 열기는 뜨거웠다. 당일 콘퍼런스장은 진입부터 녹록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