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정책의 일환으로 배당 확대를 강조하는 가운데 특히 '깜깜히 배당' 감소에도 집중하고 있다.이미 주요 증권사들이 배당 선진화 정책에 동참하며 배당정책을 바꾸고 있지만 아직 배당 정책을 바꾸지 않은 삼성증권과 키움증권의 정책 변화에도 관심이다.3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정관을 개정해 올해 현금배당 시 절차 개선이 가능했던 기업 중 실제 배당을 실시하는 기업은 322개인 것으로 집계됐다.이중 깜깜히 배당을 해소한 기업은 109개인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조건을 갖춘 기업의 약 34%가 배당절차 개선을 실행
코스피가 높은 확률로 총선 전 1개월 동안 상승해온 것으로 조사됐다.강대석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3일 보고서를 통해 "대체로 총선 1개월 전 완만하지만 가장 높은 확률로 긍정적인 성과를 기록했다"며 "코스피 집계 이래 11번의 총선에서 총선 전 1개월간 상승한 경우는 7회"라고 말했다.다만 강 연구원은 "탑다운 관점에서 총선의 코스피 영향은 뚜렷하지 않다"며 "사례 자체가 적기도 하지만 단기적으로 수익률 측면에서 일관적인 현상이 발견되지 않는다"고 말했다.강 연구원은 총선 결과와 관련해 여소야대 여부가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중앙산거
윤병운 신임 NH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CEO)의 첫 조직개편 키워드는 '안정'이다. 어수선한 조직 분위기를 빠르게 안정시키기 위해 현재의 IB 2사업부 체제를 그대로 유지하는 방향을 고민 중이다.◇IB사업부 '투트랙' 체제 유지 가능성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IB조직을 IB1사업부와 IB2사업부로 나누는 '투트랙' 조직체제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IB1사업부는 부채자본시장(DCM)과 주식자본시장(ECM) 등 전통자산을 총괄한다. 인터스트리1~3본부, 투자금융본부, ECM본부, 어드바이저리본부, 신디케이션본부 등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 속에서도 2일 코스피는 반도체 업종 강세에 힘입어 소폭 상승했다.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30포인트(0.19%) 오른 2,753.16에 거래를 마쳤다.장 초반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코스피는 장중 상승폭을 확대해 2,750선에 안착했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1조73억원 순매수에 나섰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6천311억원, 3천451억원 순매도했다.업종별로는 전기·전자(1.85%), 보험(1.02%), 제조업(0.6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후퇴하면서 2일 달러-원 환율이 연고점을 찍었다.'킹달러'는 국내 증시의 외국인 수급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환율 상승폭이 제한되면서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55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84포인트(0.21%) 오른 2,753.70에 거래 중이다.코스피는 장 초반 2,737.19까지 떨어지며 일중 저점을 찍었으나 이후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소폭 상승세로 돌아섰다.지난밤 미국의 제조업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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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밸류업 프로그램에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자 인센티브를 대폭 확대한다.특히 지배구조가 우수한 기업은 주기적으로 선임하는 감사인 지정도 면제받을 수 있게 된다.금융위원회는 2일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기업 밸류업 관련 회계·배당 부문 간담회'를 열고 이러한 내용을 논의했다.앞서 정부는 지난 2월 국내외 투자자의 원활한 투자를 촉진하고 기업의 주주가치 제고 노력을 강화하고자 자본시장 체질을 바꾸는 밸류업 프로그램을 발표했다.당시 정부는 자사주 소각이나 배당 등으로 주가 저평가를 해소한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하며 2일 코스피는 장 초반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1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11포인트(0.15%) 내린 2,743.75에 거래되고 있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599억원, 개인이 608억원 순매수한 가운데 기관은 1천58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는 1.95%, SK하이닉스는 0.54% 올랐고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각각 0.76%, 0.61% 내렸다.업종별로는 서비스업이 1.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반영해 코스피 연간 전망치를 상향하는 증권가 움직임이 시작됐다.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2분기 국내주식 전망'에서 연간 코스피 밴드 상단을 2,800에서 2,900으로 상향 조정했다.노동길 연구원은 "밸류업 프로그램 개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비둘기적 기조, 인공지능(AI) 투자 지속 등 우호적 변수를 반영했다"고 말했다.노 연구원은 "외국인은 1분기 제조업 경기 회복과 밸류업 프로그램 베팅 성격으로 코스피 순매수를 확대했는데, 특징은 약달러에 기반하지 않았다는 사실"이라며 "달러화는 세
올해도 부동산 시장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증권사들은 추가 충당금 부담이 확실히 줄었다는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투자증권은 4천300억원 규모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을 반영했다. 1년 전보다 5배 가까이 늘어난 규모다.부동산 PF 및 해외 상업용 부동산 관련 대규모 손실을 인식하면서 전체 순익을 깎아 먹었다.다른 증권사들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2022년까지만 해도 신용손실충당금환입액이 5억원 들어왔지만, 지난해에는 1천500억원의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이 나갔다.NH투자증권은
증권사들의 중앙은행으로 불리는 한국증권금융이 수익 다변화에 힘입어 지난해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한국증권금융은 공적인 기능을 수행하는 특성상 수익성은 낮지만, 조달금리에 일정 마진을 더하는 형태의 자산 운용으로 안정적인 이익을 창출하고 있다.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국증권금융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3천666억원으로 전년 대비 313억원(9%) 증가했다.2020년 3천701억원을 기록한 뒤 한국증권금융의 영업이익은 2년 연속 줄었다. 그러다 지난해 이익 반등에 성공했다.특히 한국증권금융은 수익 기반 다변화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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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이 중국의 경기 회복과 미국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 속에서 상승 마감했다.1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95포인트(0.77%) 상승한 912.45로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피는 1.23포인트(0.04%) 소폭 오른 2,747.86으로 장을 끝냈다.중국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 속에서 미용 관련 기업의 주가가 크게 올랐다. 화장품 무역회사 실리콘투(9.51%)·화장품 제조사 씨앤씨인터내셔널(8.39%)·미용 의료기기 업체 클래시스(7.93%) 등이다.중국의 경기를 보여
지난달 말 중국 증시는 '중국판 QE(양적완화)' 풍문으로 변동성이 확대되며 상승 마감했다.다만 중국판 QE는 실현 가능성이 작고, 오히려 제조업 회복이 중국 주가 상승의 동력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성연주 신영증권 연구원은 1일 리포트를 통해 "양적완화를 실시한 글로벌 국가는 국채가 중앙은행 자산 비중의 약 50~90%"라며 "중국은 오해 2월 기준 3.4%에 그친다"고 설명했다.중국판 QE 루머는 지난 28일 홍콩의 한 매체에서 시진핑 주석의 지시로 인민은행이 국채 매입을 재개할 것이라는 보도로 불거졌다.다만 현행 인민
투자은행(IB) 부문을 키우려는 대신증권이 IB 강자인 한국투자증권의 핵심 인력을 영입했다.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이현규 전 한국투자증권 IB2본부장을 IB부문 부부문장(전무)으로 선임했다. 이 전무는 이날 오전 대신증권에 출근했다.박성준 IB부문장·나유석 기업공개(IPO) 담당으로 짜인 대신증권 IB 부문의 전무급 라인이 이 전무 스카우트로 확충된 모양새다.이현규 전무는 대표적인 '한투맨'이었다. 1992년 한신증권에 입사해 커리어를 시작했고, 한신증권이 동원증권, 한국투자증권으로 바뀌는 30여 년의 변천사를 지켜
코스피가 반도체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소폭 상승 출발했다.1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9시 10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32포인트(0.34%) 상승한 2,755.95를 기록했다. 코스닥은 4.05포인트(0.45%) 오른 909.55다.개장과 동시에 수출입지표가 발표됐다.산업통상자원부는 3월 통관 기준 수출이 전년 동월보다 3.1% 늘어난 565억6천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 수출은 35.7% 늘었고, 대중 수출도 0.4% 늘었다.반도체 수출이 견고하다는 소식에 삼
코스피가 12개월 신고가를 돌파하고 어느덧 기술적 저항선인 2,800선에 근접하고 있지만, 심한 과열 상태라고 말하긴 어렵다는 분석이 나왔다.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1일 'KB월간전략' 보고서를 통해 "미국증시가 조정을 받는다면 한국증시 역시 나 홀로 강세를 이어가긴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이 정도의 기술적 과열은 '조정의 신호탄'을 의미하기보단 오히려 '강세장의 신호'였던 경우가 더 많았다"고 말했다.이 연구원은 "기술적 과열 국면에서 큰 조정이 있었던 2011년과 2018년은 경기사이클이 상당히 높은 수준이었다"며 "지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