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에 본사를 둔 리서치 전문기업 캐피털이코노믹스는 오는 9월부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금리인하가 시작할 것으로 전망했다.2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캐피털이코노믹스의 닐 시어링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선호하는 지표가 예상만큼 둔화하지 않는 등 성장세가 강해 인플레이션의 고착화에 대한 우려에 겁을 먹었을 것"이라며 "연준이 금리 인하를 올해 말로 미루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그는 "유럽중앙은행(ECB)과 잉글랜드은행(BOE)이 미국보다 먼저 통화 정책을 완화하는 것이 더 합리적"이라며 "이들의 경제 성
정부는 24일 "농축수산물, 가공식품, 공산품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의 시장 감시 기능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혔다.정부는 이날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물가안정 관련 현안 간담회'를 열고 이렇게 밝혔다.이날 간담회에는 최 부총리를 비롯해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등이 참석했다.구체적으로 공정위에서 부문별 경쟁 정도를 분석한 후 주무부처와 함께 제도 개선 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다.정부는 "분석 결과에 따라 담합 등 불
유로-엔 환율이 유럽 경제지표 호조로 16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유로-엔 환율은 24일 오전 6시께(한국시간) 165.74엔까지 상승해 2008년 8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전일 발표된 유로존의 4월 합성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1.4를 기록하며 11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독일 합성 PMI는 50.5로 경기의 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기준선인 50을 넘어섰다.경제지표 개선에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하 전망이 주춤해지면서 유로-엔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았다.이달 일본은행(BOJ)이 정책금리를 동결할 것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시기가 2024년 하반기로 지연 전망되고, 연간 하락폭도 축소 전망에 무게가 실리면서 시장금리 인하 방향성을 확인하고 투자 시기를 확정 지으려던 부동산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냉각되고 있다. 인플레이션 장기화 우려에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더해지며 금리, 유가, 환율 변동성이 부각되고 국내 자산시장 전반의 투자 관망세가 짙어지는 양상이다.부동산 시장의 경우 아파트 거래가격 추이를 분석해볼 때 전국적으로 바닥 다지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이지만, 가격상승 전환 시기를 예측하기 어렵고, 변곡을 위한
스탠다드차타드(SC)가 내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가능성이 낮다고 진단했다.23일(현지시간) SC의 제프 켄드릭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SEC가 유니스왑을 고소하면서 글로벌 탈중앙금융(DeFi)을 겨냥하고 있다'며 "SEC와 이더리움 ETF 신청 금융사 간의 건설적인 대화가 이뤄지지 않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이더리움 현물 ETF의 5월 승인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3월까지만 해도 이더리움 ETF가 승인될 것으로 봤지만, 이번에 뷰를 바꿨다고
최근 국고채 전문딜러(PD)의 이직이 잦아지고 있다.대체로 PD를 하지 않는 곳으로 적을 옮기는데, PD의 나빠진 업무 환경을 보여준다는 평이 나온다.24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최근 다수 PD사의 담당 딜러들이 이직한 것으로 나타났다.미래에셋증권·삼성증권·KB증권·NH투자증권 등에서 5명의 딜러가 올해 들어 다른 곳으로 자리를 옮겼다.KB증권과 NH투자증권 등 우수 PD사에서도 인력이 유출된 셈이다.자리를 옮긴 이들은 대체로 중소형사에서 PD가 아닌 프랍 트레이딩이나 이른바 '딜커'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딜커는 딜러와
한국가스공사는 액화천연가스(LNG) 냉열을 활용한 전력 및 화석연료 사용 절감 사업에 대한 방법론이 국내 최초로 환경부로부터 승인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가스공사는 지난해 2월 LNG 냉열 고객사인 한국초저온과 방법론 개발을 위한 협약을 맺은 뒤 정부 협의를 거쳐 지난달 환경부 인증위원회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았다.한국초저온은 가스공사 평택생산기지의 LNG 기화 과정에서 나오는 냉열을 활용해 냉동창고 온도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전력을 아낄 수 있고 가스공사 또한 천연가스 기화에 필요한 전력을 절감할 수 있다.이를 통해 연간 약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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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와 자회사 어도어 간의 갈등이 불거지는 가운데 하이브의 펀더멘탈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다만 기존 멀티 레이블 시스템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며 시장에서 엔터업종의 멀티플을 향한 투자심리가 위축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어도어의 80% 지분을 가진 하이브는 뉴진스라는 지적재산(IP)을 가진 어도어를 포기할 이유가 없다"며 "이틀간 시총 9% 하락은 최악의 시나리오를 절반 이상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그는 일명 '어도어 사태'가 하이브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
'최대실적' 행진을 지속했던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금융지주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급제동'이 걸릴 전망이다.대규모 손실 사태를 낸 홍콩 H지수 연계 주가연계증권(ELS) 자율배상 여파로 1조원 이상의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영향이다.특히, ELS 최대 판매사였던 KB금융의 실적 타격이 클 것으로 보여 '리딩금융'을 둘러싼 경쟁 구도에도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신한금융 1조1천845억 전망…KB금융은 9천471억·37%↓24일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한 달 간 실적 전망치를 제시한 주요 증권사를 대상으로 컨센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지난해 이어서 세수 부족 사태가 다시 현실화하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는 재정 운용 및 경제 정책의 기조 전환과 함께 확고한 세수 대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홍 원내대표는 2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작년 큰 영업손실을 기록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올해 법인세가 '0원'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며 "두 기업이 우리나라 전체 법인세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0% 내외인 것을 감안하면 세수 부족 상황은 올해도 재연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홍 원내대표는 이어 "올해는 윤석열 정부 첫 해 이뤄진
한화생명이 인도네시아 현지 은행인 '노부은행(Nobu Bank)' 지분투자를 통해 국내 보험사 최초 해외 은행업에 본격 진출한다.한화생명은 임시이사회에서 '인도네시아 금융회사 투자 승인의 건' 안건이 통과됐다고 24일 밝혔다. 한화생명이 인도네시아 'Lippo Group(리포그룹)'이 보유한 노부은행의 지분 총 40.0%를 매입하는 안건이다.이번 지분투자로 한화생명은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생·손보업을 넘어 은행업까지 영위하는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또 경제·인구가 성장 중인 인도네시아를 주요 거점으로 동남아 시
바비인형 등 장난감 제조사인 마텔(NAS:MAT)의 주가가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시간외 거래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회사가 발표한 분기 손실 규모가 월가의 예상을 밑돈 영향 등으로 풀이됐다.CNBC 등에 따르면 마텔은 1분기에 매출 8억1천만달러를 올려 주당순수익(EPS)이 5센트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월가는 마텔이 8억3천2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려 EPS가 12센트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장난감 관련 종목은 경기 침체의 대안으로 새삼 주목받을 것으로 점쳐졌다. 경기 둔화 등에 따른 소비 약화에도 부모들이 아이
정부가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주관사 선정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발행 준비에 착수했다.24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기재부는 전날 국내외 증권사를 대상으로 프리젠테이션(PT)을 마치고 씨티, HSBC, 뱅크오브아메리카(BoA), 크레딧아그리콜(CA), KDB산업은행 등 5곳을 외평채 발행 주관사로 선정했다.외국계 증권사의 경우 한국물 발행 경험이 풍부한 하우스를 선정했다는 평가다.특히 미국계 2곳(씨티·BOA)과 유럽계 2곳(CA·HSBC)을 각각 선정해 신디케이트가 다양하게 구성될 수 있도록 주관사를 구성했다.산은의 경우 올해 초
서울고등법원 2024노635.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의 부당합병·분식회계 혐의 항소심 재판에 매겨진 사건번호다. 검찰이 지난 2월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장을 제출하자, 사건이 서울고법으로 넘어가며 새로운 번호가 부여됐다.이는 일단락 된 듯했던 이 회장의 사법 리스크가 다시 '현재 진행형'이 됐다는 걸 의미한다. '재계 1위' 삼성그룹 총수가 온전한 경영 활동을 펼치려면 추가적인 시간이 필요하단 뜻이기도 하다. 심지어 그 시간이 얼마일지는 아무도 모른다.◇1심서 무죄 받았지만…다시 피고석에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
올해는 삼성이 한국반도체 지분 50%를 인수하며 반도체 사업에 발을 들인 지 50년이 되는 해다.하지만 축포를 터뜨릴 분위기는 아니다. 삼성전자[005930] 반도체 부문(DS)이 지난해에만 15조원의 적자를 낸 데다 경쟁력에 대한 우려도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지난 1분기에는 반도체가 흑자 전환한 것으로 보이지만, 장기적 업황 개선을 둘러싼 의견은 시시각각 엇갈린다.'초격차'를 내세우던 삼성전자가 반도체 1위 자리를 빼앗긴 데 이어 2위를 사수하기에도 만만찮은 환경이란 평가가 나온다.◇ 1위 내주고 2위 자리도 위태24일 시
이재용 경영 총괄 10년째에 마주한 '위기론'이건희 '위기 경영' 재조명…매번 도약 계기로 삼아[※편집자주 : '재계 1위' 삼성이 또 한 번 위기론에 휘말렸습니다. 유례없이 냉혹한 대내외 경영환경 속에서 좀처럼 실적 반등 기회를 잡지 못하며 임원들이 주말을 반납하는 등 비상 경영에 돌입했는데요. 이재용 회장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아직 사법 리스크를 털어내지 못해 한계가 있단 시각이 존재합니다. 다행히 삼성은 이건희 선대회장의 '위기 경영'을 바탕으로 여러 차례 위기를 극복해 본 경험이 있는 곳입니다. 이에 연합인포맥스는
인사만사(人事萬事). 연말 인사 시즌이 되면 자주 눈에 띄는 사자성어다. 직역하면 '사람의 일이 곧 모든 일'이란 뜻으로, 알맞은 인재를 꼭 맞는 자리에 써야 모든 일이 잘 풀린다는 의미다.기업들이 매년 적잖은 비용과 시간을 들여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인사를 실시하는 이유다.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모든 인사가 중요하지만, 그중에서도 회사를 책임지는 최고경영진 인사는 두말할 필요가 없다.지난해 삼성전자는 변화의 폭을 최소화한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DX부문장과 DS부문장 '투톱' 체제를 유지하면서 두 부문의 수장인 한종희 부회장과
한국전력은 수자원공사, SK텔레콤과 '공공·민간 데이터 기반의 사회안전망 서비스 시범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전기, 수도 등에서 얻은 데이터와 민간 통신 데이터를 연계해 취약계층 지원을 고도화하고자 추진됐다.한전은 1인가구 증가, 고령화 추세에 고독사를 예방하려는 정부 정책에 부응하고자 전기, 통신 사용량 데이터를 분석하는 '1인가구 안부살핌 서비스'를 지자체에 제공하고 있다.수자원공사와 협약을 함으로써 전기, 통신뿐 아니라 수도사용량 데이터를 추가 연계해 분석하게 돼 위기 상황 예측도
한국수력원자력은 24일 소형모듈원자로(SMR·발전용량 30만㎾급)를 활용해 에너지 비용을 줄이고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는 스마트 넷제로 시티(SSNC)를 제안했다.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이날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4 한국원자력연차대회에서 '기후위기 극복의 길, 원자력이 함께 합니다'라는 주제로 SMR 활용 탄소중립 해법을 선보였다.SSNC는 SMR을 중심으로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와의 연계를 통해 친환경 무탄소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도시 형태다.SSNC의 중심인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는 노심, 증기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