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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을 계기로 대기업의 주주정책이 다시 도마위에 오른 느낌이다. 두 회사가합병 이후 주주권익을 보호할 거버넌스위원회를 신설하고 배당성향을 확대하는 등 본격적인 주주친화 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히면서다. 지난 3월 현대차 주총에서도 주주권익을 다룰 위원회를 설치하자는 제안이 나오기도 했지만 삼성이 먼저 선언한 것이다.이를 계기로 국내 대기업들의 주주정책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투자자, 즉 주주들은 기업의 성장을 위해 주주권리를 양보하기 보다는 배당이나 자사주매입을 선호하고 있다
칼럼
2015.07.01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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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27일 새벽(한국시간) 캐나다에서 열린 여자월드컵 8강전에서 미국과 중국이 맞붙었다. 우승후보 미국과 아시아의 강자 중국이 진검승부를 펼친 이날 경기는 미국의 날카로운 공격과 중국의 철통같은 수비가 경기내내 이어져 박진감을 불러일으켰다. 미국이 승리한 이 경기는 한골로 승부가 갈렸다.이 축구 대전은 세계의 경제.정치.외교 파트너가 된 두 나라 대결의 축소판이었다고 해도 무방할 듯싶다. 하루 앞서 미국과 중국은 전략경제대화를 했다. 치열한 승부를 가렸던 여자축구처럼 미국과 중국의 대화도 치열한 공방전의 연속이었다
칼럼
2015.06.29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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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코스닥시장의 시가총액이 19년만에 처음으로 200조원을 돌파했다.코스닥은 중소기업 자본조달의 기회를 제공하고 중소 벤처가 안정적으로 경영자금을 확보할 수 있게 할 목적으로 개설됐다. 특히 개인투자자들은 이 시장을 통해 성장 가능성 높은 유망 벤처에 투자할 기회를 얻었고, 벤처금융회사들은 투자한 자금을 이 시장을 통해 회수해 또 다시 유망기업에 투자하는 선순환이 그런대로 이어져 왔다.주가 수준이 반드시 높아야 성공하는 것은 아니지만 시총 1위기업이 코스닥에서 나올 날이 도래하면 한국 경제의 근간도 튼튼해 질 것이
칼럼
2015.06.24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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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하반기 국제금융시장은 여러 변수가 도사린 가운데 격랑을 맞을 전망이다. 유럽에선 그리스의 디폴트 문제가 쉽게 해결될 조짐을 보이지 않으면서 유로화 환율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아시아에선 중국 증시가 급등락을 거듭하며 불안한 양상을 보인다. 미국의 금리인상은 다소 속도가 완만해질 것으로 보이면서 달러 환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본은 엔저를 둘러싼 논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엔화 환율은 달러대비 130엔을 타진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스 디폴트 7월 20일 최대 변수 하반기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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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22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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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역사가 오래된 기업들을 보면 가업을 승계해서 사세를 크게 일으킨 2,3세 경영자들도 있지만 정반대 경우는 더 많다.美 컨설팅 업체인 가족기업연구소(Family Business Institute)에 따르면 가족기업이 2대까지 생존하는 비율은 전체의 30%, 3대까지 건재하는 장수기업 비율은 12%, 4대 이상까지 살아남는 초장수 기업 비율은 3%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물론 이것은 주로 미주와 유럽의 경우가 그렇다는 것이지만, 우리 속담에 `부자가 3대를 못 간다'는 말이 있듯이 국내 현실도 크게 다르지 않다.
칼럼
2015.06.17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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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늑장 대응보다는 과잉대응이 낫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와 관련해 박원순 서울시장이 말해 유명해진 위기 대응 패턴이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경제전문가들이 요구한 각국의 대응 매뉴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기획재정부 등 정책 당국이 메르스에 따른 경제적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새삼 주목해야 할 위기 대응 매뉴얼이기도 하다. 빠른 속도로 가라앉고 있는 경기 회복을 위해재정정책이 좀 더 과감해질 필요가 있어서다. 우리 재정정책은세수 부족 등을 핑계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자기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
칼럼
2015.06.15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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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이 산지사방으로 번지면서 증권 금융시장에도 이미 상당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전염성 질병은 강도와 치사율, 존속 기간에 따라 경제 전반과 금융 정책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관련 업종은 직격탄을 맞고 있고, 경제 금융 당국 차원의 정책도 이를 반영할 태세다.이 와중에 시장 안팎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것이 있다. 다름아닌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과 관련해 물산 주식을 매집하면서 합병 반대 의사를 표방한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이다.갑작스레 등장한 엘리엇의 도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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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10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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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한국 경제가 어둡고 긴 터널을 눈 앞에 두고 있다. 국내외 경제환경이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을만큼 불투명하다. 이르면 9월, 늦으면 12월로 예정된 미국의 금리인상을 시작으로 3~4년간 고난의 시기를 견뎌야할 지도 모른다. 대외 경제환경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일본의 엔저는 국제 역학관계와 맞물려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일본이 환율전쟁의 방아쇠를 당겨 120엔대로 올려놓은 달러-엔 환율은 미국의 금리인상을 만나 추가 상승을 예고하고 있다. 미국의 금리인상 사이클이 최소 3~4년 간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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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08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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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ㆍMERS)가 주식시장까지 얼어붙게 하고 있다. 지난 2일에는 현대차그룹 실적 우려와 맞물리면서 코스피가 1% 이상 급락했다.확산일로 중인 메르스 여파로 소비, 여행, 관광에 이어 증시마저 불안감에 떨고 있는 상황이다.전문가들은 과거 전염병과 관련한 공포가 엄습했을 때를 복기하면서 메르스가 증시와 금융시장 전반에 미칠 영향을 서둘러 점검하는 모습이다.이들이 꼽는 대표적 사례는 2003년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ㆍSARS)와 2009년 신종플루다. 사스(SARS)가 유행했던 2003년 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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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03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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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세계가 다시 환율전쟁의 소용돌이에 빠지고 있다. 세계 3대 통화인 달러와 유로, 엔 등이 하루가 멀다 하고 자기 이해관계에 따라 춤춘다. 특히 유럽과 미국은 환율 문제에 대해 적극적인 의사표시를 하고 있다. 유럽의 금융정책 당국자는 지난달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일시적으로 확대하는 정책을 시장에 흘렸다. 7~8월에 통상적으로 채권 유동성이 줄어들기 때문에 이보다 앞선 5~6월에 자산매입 규모를 늘리겠다는 것이다. 채권을 매입해 금리를 낮추고 환율에 영향을 주려는 의도가 담겼다. 미국도 환율 문제에 민감하게 대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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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01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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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우리 경제를 이끌어온 베이비부머들이 살고 있는 집을 팔아서라도 부채의 그늘에서 벗어나야 하는 마지막 베팅에 몰리고 있는 느낌이다. 경제활동인구 감소 등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충격이 메가톤 급일 것으로 진단되면서다. 이렇듯 뭔가 께름칙한 느낌이 든 것은 지난달 28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연합인포맥스 창립 24주년 기념 컨퍼런스'에서다. `2015년 하반기 한국경제 대전망'을 주제로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축사를 하고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등 우리 경제를 책임지는 부처 핵심 실무 관계자들이 연사로 나선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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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0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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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정부가 고려중인 거래소와 코스닥 시장 분리에 대해 한마디 짚고 넘어가야 겠다. 무엇보다 거래소 노조가 강력하게 반발하는 모습을 보면서 문득 떠오른 생각이다.거래소 노조는 지난 26일 성명서를 통해 투자자보호와 자본시장안정을 포기한 코스닥시장 분리를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다.코스닥 시장을 분리하려는 증권당국의 목적은 간명하다. 거래소의 `2부 리그'로 전락한 코스닥을 당초 취지대로 혁신적 기술을 가진 기업들의 인큐베이터로 거듭나게 하겠다는 것이다. 코스닥시장의 벤치마크는 나스닥이다. 애플과 구글, MS와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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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27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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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KB국민은행이 1천여명의 임금피크직원과 4천500명 규모의 일반 직원을 대상으로 대규모 희망퇴직을 실시하기로 하면서 금융권 구조조정의 파장이 만만치 않은 양상이다.KB국민은행은 직급에 따라 36개월 이내의 특별퇴직금을 지급키로 하고 희망퇴직 신청과 관련한 내부 조사에 나섰다고 한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살생부'란 얘기도 나돌았다니 그만큼 퇴직에 대한 불안심리가 작용한 탓이리라.하지만 이 시점에서 따져보아야 할 것은 준공공기업이라고 할 수 있는 KB은행이 과연 희망퇴직을 통해 무엇을 얻고자 하냐는 것이다.은행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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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20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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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글로벌 채권시장 동향이 예사롭지 않다. 과잉유동성에 따른 가격거품 논란에 휩싸이면서 금융시장의 시스템리스크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서울 채권시장 등 국내 금융시장도 경기전망과 자산가격에 대한 불확실성 등으로 변동성을 확대하고 있다. 시장 참여자들은 과거 어느 때보다 글로벌 동향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자칫 흐름을 놓치면 낭패를 볼정도로 글로벌 금융시장 환경이 급변하고 있어서다.◇ 중앙은행은 유동성 풀지만 시장은 아직도 목마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까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주도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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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18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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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지난주 미술계에선 피카소의 '알제의 여인들' 경매가 큰 화제였다. 경매가격이 1억7천930만달러(1천967억원)로 미술품 경매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러시아계 미국 추상화가 마크 로스코의‘NO.10'도 8천190만달러(896억원)에 낙찰됐고, 미국 팝아티스트 로이 리히텐슈타인의‘반지’역시 고액에 팔려나갔다. 미술품 경매시장의 과열은 전형적인 거품 신호다. 주식과 채권시장의 가격이 한계점까지 오른 가운데 대체시장으로 자금이 몰리는 것일 수있기 때문이다.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주요국의 양적완화로 풀린 돈이 흐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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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18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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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정부가 가계대출 구조를 개선하겠다며 내놓은 안심전환대출이 고소득 계층 일부에 수혜가 돌아간 것으로 확인되자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정치권은 물론 언론까지 가세해 정책을 수립한 금융위원회를 문제 삼으며 비판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15일 금융위에 따르면 안심전환대출 1, 2차 실행분 31만9천884건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 연간 1억원 이상 소득자 1만6천313명(5.1%)이 정책 수혜를 입었다. 심지어 연소득 10억원에 달하는 대출자도 포함된 것으로 나타나자 애초 안심전환대출에 대해 비교적 우호적이었던 언론까지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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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규 기자
2015.05.15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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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시대 변화에 따라 기준과 표준도 달라져야 한다는 건 당연한 말이다. 하지만 바뀐 환경에 대한 인정과 실질적인 대응은 다른 얘기다.흔히들 "원래 이 돈이면 강남에 아파트도 샀는데…", "원래 금리라면 노후대비는 충분할 텐데…"식으로 과거 환경과 대비해 아쉬움을 토로한다. 하지만 `원래'라는 말은 무의미하다. 현 시점의 상황이 노멀(Normal)이라는 인식 전환이 필요할 뿐이다. 국제금융시장의 한 유명 금융인이 언급한 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상식적인 금융환경은 바뀌었다는 의미로 유행한 말이 `뉴 노멀'이다.
칼럼
2015.05.13 14: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