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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금융감독원은 올해부터 제재심의위원회의 결과가 홈페이지에 공시되기 앞서 외부에 새나가지 못하도록 내부 직원들에게 철저한 입단속을 지시했다. 제재심을 마치고 금감원장의 최종 결정도 나지 않은 상태에서 `이렇더라' `저렇더라.' 제재심 결과에 대한 소문이 떠돌 경우 제재심 당사자는 물론 금융시장에도 혼란을 가져 올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또 금감원이 특정 목적을 갖고 금융회사의 제재심 결과를 여론몰이용으로 이용한다는 금융권 안팎의 지적도 이러한 결정에 영향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는 후문이다.금감원은 지난 달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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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02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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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유럽에서 시작된 환율전쟁이 아시아로 확전되고 있다. 싱가포르는 환율밴드의 기울기를 조정해 사실상 환율절하를 유도했다. 이에 앞서 인도는 전격적으로 기준금리를 인하해 환율전쟁 대응에 선제로 대응했다. 중국은 기준환율을 조정해 사실상 위안화 가치를 떨어뜨리기 시작했고 일본도 상황에 따라 돈을 더 풀 가능성이 있다.환율전쟁의 다음 참전 용사는 호주가 유력하다. 호주는 3일 통화정책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호주는 최근 18개월간 금리를 동결했으나 이번에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세계적으로 퍼지는 환율전쟁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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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02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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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30년 동안 매년 두자릿수 고도성장, 3조8천억 달러의 사상 최대 외화보유액, 국내총생산(GDP) 10조 달러, 1인당 GDP 7,500달러, 베이징 올림픽, 탐사위성 달 착륙 성공, 항공모함 자체제작….창업한 지 90년 된 중국 공산당의 성취를 나열하기란 숨 가쁘다. 하지만, 전체 인구의 20%를 차지하는 무려 2억7천만 명의 밑바닥 생활을 하는 농민공(農民工)들은 묻는다. '내 삶과는 무슨 상관인데?…그래서 어쩌라고' 중국의 지니계수는 0.5 수준이다. 지니계수란 0과 1사이에서 숫자가 커질수록 불평등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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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27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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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새해 벽두부터 치열한 환율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선전 포고는 유럽에서 나왔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천문학적인 돈을 풀어 경기를 부양하기로 결정했다. 유로화를 시중에 풀면 유로화 가치가 떨어져 주변국에 악영향을 주게 된다. 덴마크와 스위스 등이 영향에서 벗어나기 위해 금리를 내리고 환율방어를 중단하는 등 적극적으로 맞대응하고 있다.미국의 이웃 캐나다와 신흥국의 인도도 기준금리를 내려 디플레이션 우려에 대응하고 있다. 환율전쟁이 세계화되는 분위기다.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 국가도 예외는 아니다. 이들이 유럽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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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26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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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어이' O 국장 잘 지내지. 고생이 많아요."금융위원회의 모 국장이 펀드 제도개선 방안을 국회의원들에게 설명하기 위해의원회관을 동분서주하고 있을 때, 복도에서 마주친 금융투자협회장이 그에게 던진 말이다.현재 모 국장은 금융위를 떠났지만, 아직도 그때 일을 생각하면 화가 머리 끝까지 솟구친다고 한다. 금투협 회장이라는 분이 펀드 제도개선 방안을 의원들에게 발벗고 다니며 설명하고 법안 통과를 위해 협조를 구해도 모자랄 판에 남 얘기 하듯 지나쳐 자기 발길을 갔기 때문이다.당시 금투협 회장은 의원들에게 법안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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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규 기자
2015.01.26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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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적게 걷었으니 적게 돌려받거나 더 내거나…, `건강에 좋지 않으니 세금을 곱절로 내거나 피지 말거나….`예고됐다고는 하지만 `13월의 울화통' 세금 정산이 급여 생활자들의 짜증을 야기하고 있다. 1천만 `끽연국민'의 짜증을 야기한 기습적이고 대폭적인 담뱃값 인상과 더불어 장소불문한 급작스런 금연구역 확대도 상식수준을 넘어섰다는 비판이 나온다.정치권의 선심성 공약에 대한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건강증진에 좋다'하며 담뱃값을 올리는 모양새나, 월급쟁이들의 유리 지갑에 들어있는 생명과도 같은 쌈짓돈 수준의 세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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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21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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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지난해 청년 실업률이 9%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젊은이들의 일자리 창출이 멈춘 나라, 이들이 희망을 품지 못하는 국가는 미래가 없다. 한 개의 일자리가 생기면 한 가정의 저녁 식탁에 촛불이 켜지고, 가족이 둘러앉아 된장찌개가 보글보글 끓는 가운데 웃음꽃이 피기 시작한다. 한 개의 일자리 속에서 한 개인의 보람과 자기실현과 가족애가 싹튼다. 일자리 하나가 없어지면 한 가정 안의 부모 자식 간에, 부부간에 갈등과 불화가 잉태되고 그림자가 드리운다. 일자리 한 개가 사라진다는 얘기는 불행 한 개의 씨앗이 뿌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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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20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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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금리 수수께끼의 시대가 또 왔다. 멀지 않은 장래에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예고돼 있음에도 시장금리가 날개없는 추락을 계속하고 있다. 지난주 미국채 30년물은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고 10년물 한때 1.7%의 벽을 무너뜨리며 2013년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신년 초 월가를 지배했던 금리상승론은 무참하게 빗나갔다. 월가는 올해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분위기가 확산하며 시장금리가 오름세를 탈 것으로 봤었다. 그러나 시장의 예상과 반대로 금리는 수직하락하고 있다. 작년에도 월가에선 테이퍼링(양적완화의 점진적 축소
칼럼
2015.01.19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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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알리페이,애플페이,카카오페이,라인페이,페이나우,페이핀,케이페이,NFC페이...' 새해 벽두 경제금융계 핫이슈인 `핀테크(Fintech)'와 관련한 국내외 주요 모바일 결제서비스들의 명칭이다. 금융당국의 각종 규제나 제도상의 미비점만 해결되면 새로운 패러다임이 금융산업계에 펼쳐질 것이란 관측이 쏟아진다. 산업이 금융의 기능을 내포하기 때문에 금산분리의 완화는 자연스럽게 진행될 것이므로 재계가 관심을 가지는 것이기도 하다.새로운 패러다임이고 국민생활과 맞닿아 있는 사안이다 보니 서민들의 경제생활에 미칠 영향과 서
칼럼
2015.01.14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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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우리나라가 금리자유화를 채택한 이후 현직 대통령이 가격변수에 영향을 줄 사안을 구체적으로 언급해 채권시장이 이렇게 요동을 친 경우는 처음인 것 같다.12일 오전에 열린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저성장과 저물가를 해결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인하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는 기자의 질문에 대해 "금리 인하에 대해서는 거시정책을 담당하는 기관들과 잘 협의해서 시기를 놓치지 않고 적기에 잘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언했다. 그러면서 최근 불거진 디플레이션 우려와 관련해서도 "물가가 낮은 수준이나 많
칼럼
2015.01.13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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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중국은 거대한 사모펀드 같다. 기업 인수.합병(M&A) 기회가 있는 곳에 항상 중국 기업이 있다." 글로벌 M&A에서 큰 손으로 떠오른 중국을 외신들은 사모펀드에 비유했다. 중국이 세계 M&A 시장에서 독보적인 존재가 됐다는 의미다. 중국 1세대 민영기업 푸싱(復星) 그룹은 최근 이탈리아의 유명 리조트 '클럽 메드'를 인수했다.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를 벤치마킹한 푸싱그룹의 궈광창(郭廣昌) 회장은 '중국의 버핏'을 꿈꾸고 있다. 중국 부동산 재벌 완다(萬達)그룹의 왕젠린(王健林)은 M&A 시장에 매물로
칼럼
이장원 기자
2015.01.12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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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새해 한국경제를 흔들 화두는 '중국 IT기업의 약진'과 '엔화의 약세'다. 작년에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 본격 등장한 샤오미가 새해에도 무서운 기세가 지속되면 삼성전자 등 우리나라 IT기업의 현재와 미래는 중대한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2010년에 창업한 샤오미는 단기간에 세계에서 가장 높은 가치를 지닌 '스타트 업' 기업이 됐다. 미국 가트너사에 따르면 2014년 현재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애플:샤오미'의 점유율은 '24.4%:12.7%:5.2%'였다. 2013년 3분기에서 2014년 3분기까지 삼성
칼럼
2015.01.06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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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우리나라에서 한 재벌 3세의 '땅콩 회항'을 계기로 오마하의 현인이라는 워런 버핏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버핏이 이른바 '정자로또'라는 개념을 바탕으로 자신의 재산 대부분을 기부하면서자녀들을 독립적인 인격체로 키워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재벌들이 황제 교육 중심으로 2세와 3세들을 훈육한탓에 종종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것과 대비된다.버핏은 자신의 천문학적인 재산이 '정자 로또'의 결과이기 때문에 자녀들에게 상속하지 않고다시 사회에 돌려주는 게당연하다고 강조하고 있다.버핏은 자신이 재산을 모을 수 있었던 확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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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05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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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2015년 세계 경제는 가장 잘 나가는 미국과 고난의 행군을 하는 나머지 나라들로 압축할 수 있다. 국제 금융시장의 자산도 그에 박자를 맞춰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부활하는 미국 경제의 위상을 반영해 달러 자산이 인기를 끌 것이지만,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나머지 나라들의 자산은 주목받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신년호에서 이러한 시장의 변화를 '이중속도형 경제(Two-speed economy)' 정의했다. 이는 우열반이 극명히 나뉘는 양극화된 경제를 뜻한다. 미국은 빠른 스피드로 치고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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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05 08: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