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화성과 용인, 안성을 잇는 반도체 고속도로를 조속히 추진해 올해 안에 사업자 선정을 하겠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25일 경기도 용인특례시청에서 주재한 '대한민국 신성장동력 허브 용인특례시' 주제의 23번째 민생토론회 모두발언에서 "용인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반도체 생산의 거점이자 IT 산업의 중심으로 발전할 것"이라며 "용인시의 위상에 맞는 맞춤형 정책이 실행되면 110만 용인 시민들의 삶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용인을 중심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조성 계획을
금융감독원은 올해 새희망홀씨 공급 목표를 전년대비 1천300억원(3.3%) 늘어난 4조1천억원으로 설정했다고 25일 밝혔다.새희망홀씨 대출은 연소득이 5천만원 이하이면서 개인신용 평점이 하위 20%에 해당하거나 연소득이 4천만원인 서민 대상 대출상품이다.금리는 연 10.5% 상한으로 최대 3천500만원 한도로 은행이 결정하며 2010년 11월 처음 출시됐다.금감원은 올해 경제성장률 예측치와 은행별 대출관리 목표 및 지원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은행권은 새희망홀씨 대출로 17만9천명에게
국내 금융기관들의 해외진출 지원을 담당하는 해외금융협력협의회(이하 '해금협')가 기존 네트워킹 중심의 모델에서 벗어나 정보관리·연구·연수사업 등으로 기능을 강화한다.금융위원회는 25일 '2024 해외금융협력협의회 기능 강화방안'을 발표하고 향후 해금협이 국내 금융인프라 수출 지원의 콘트롤타워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업무영역을 확대·개편한다고 밝혔다.이번 사업확대를 통해 '금융수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게 해금협의 목표다.우선 해금협은 올해 상반기 영국(잠정), 하반기 베트남으로 예정된 금융협력포럼을 개최해 후속 사업과
한국은행은 1분기 지역경제가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으며 향후 반도체 회복세 지속 등으로 소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한은이 25일 발표한 지역경제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제조업 생산은 반도체 증가에 힘입어 소폭 증가했고 서비스업은 보합세를 나타냈다.제조업 생산은 글로벌 반도체 업황 개선과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4분기에 비해 소폭 늘었다.한은은 석유 화학 부문이 다소 위축되겠으나 글로벌 IT경기 회복이 이어지며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봤다.서비스업 생산은 국내외 여객 수 증가와 화물 물동량 회복에도 소비심리 회복이 지연되면서
금융감독원이 불공정 거래로 연명하는 '좀비 기업'의 적시 퇴출을 위해 올해 집중 조사에 나선다.상장폐지를 회피하기 위해 가장납입성 유상증자, 회계분식 등 부정한 방법을 사용한 사례를 최근 잇따라 발견하자 합동대응체계를 꾸려 관련 불공정 거래를 뿌리 뽑겠다는 방침이다.25일 금감원에 따르면 2021~2023년 3년간 실적 악화 등으로 상장폐지된 기업은 총 44사로, 이 중 37사에서 불공정 거래가 발생했다.금감원은 15사에 대해선 조사를 완료해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 의결 등을 통해 조치했고 22개사는 현재 조사 중이다.조치
키움투자자산운용이 내부 인사로 대표 공백이란 위기를 돌파하려는 모습이다. 6년간 키움운용을 이끌던 김성훈 대표의 후임으로 김기현 증권부문 총괄 CIO(최고투자책임자) 부사장을 내정했다.25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키움운용은 차기 대표로 김기현 부사장을 내정했다. 오는 26일 열릴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김 부사장의 대표 선임 안건이 다루어질 예정이다.김 부사장은 지난 20여년간 키움운용의 채권 운용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낸 인물로 알려졌다.1967년생인 김 부사장은 알리안츠생명보험에서 금융권 업무를 시작해 한화경제연구원, 삼성증권 리서
한국수출입은행은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모빌리티 등 첨단전략산업에 투자하는 펀드를 조성하기 위해 1천500억원을 출자한다고 25일 밝혔다.수은이 첨단전략산업 육성 펀드 조성을 추진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앞서 수은은 지난해 상반기에도 4개 펀드에 1천500억원을 출자해 총 1조원 규모의 펀드 조성에 성공했다.이번 출자 사업의 최종적인 펀드 규모도 1조원을 목표로 한다.수은은 펀드가 투자한 기업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인증을 신규 취득하는 경우 그 실적에 따라 수익의 일부를 운용사에 인센티브로 지급할 방침이다.아
국민의힘이 전 국민에 25만원의 민생 지원금을 지급하겠다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발언에 집중 포화를 퍼부었다.국민의힘 추경호 민생경제특위 위원장은 25일 중앙선거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또 총선을 앞두고 무책임한 현금 살포, 선심 공약으로 매표 행위에 나선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며 "선거 때마다 들고나오는 매표를 위한 현금 살포 포퓰리즘 공약의 끝은 바로 나라를 베네수엘라처럼 도탄에 빠지게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전일 서울 송파구 현장 기자회견에서 "벼랑에 놓인 민생경제 회생을 위해 특단의 긴급구호 조
국민의힘이 세 자녀 이상 가구의 모든 자녀에 대학 등록금을 전액 면제하는 정책을 발표했다.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대위원장은 25일 중앙선거대책회의에서 "세 자녀 이상 가구에 대해서 모든 자녀에 대학 등록금을 전액 면제하겠다"며 "자녀들을 세 명 이상 대학까지 교육한다는 것은 대부분의 가정에 큰 부담"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두 자녀 이상의 가구에 대해서도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25일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 동문회관에서 열린 서울 현장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4.3.25
NH투자증권이 환경부에서 주관하는 탄소배출권 거래 중개 시스템 도입 시범사업자로 단독 선정됐다.25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환경부가 지난달 말 탄소배출권 위탁매매 제도 시행을 위한 사업 참여자 모집공고를 한 결과 NH투자증권이 최종 선정됐다.NH투자증권은 올해 탄소배출권 거래 중개 시스템을 구축 후 내년 상반기부터 배출권 할당 대상 업체 등 시장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위탁매매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탄소배출권 위탁매매는 탄소배출권 할당 대상 업체들이 한국거래소 시스템에 직접 참여해 거래하는 현행 시스템을 증권사 홈트레이딩시스템
KB증권 한달만에 5.1억달러 주관…토종IB 육성 속 점차 성과[※편집자주: 국내 증권사의 불모지로 여겨졌던 한국물국내 증권사가 달라졌다. 외국계 증권사 일색이었던 한국물 시장에서 차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가장 두드러진 성과를 보이는 곳은 KB증권이다. 국내와 홍콩 법인에 일찌감치 갖춰둔 조직력을 바탕으로 국내 증권사 중 가장 많은 주관 업무를 수임하고 있다. 뒤를 이어 한국투자증권이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면서 성과를 쌓아가고 있다.◇KB증권, 1분기부터 탄탄한 실적…국내사 중 두각25일 투자은행(IB) 업계와 연합인포맥스 'KP
한국물(Korean Paper) 시장을 바라보는 초대형 투자은행(IB)의 시선은 엇갈리고 있다.일찌감치 진출 채비에 나선 KB증권과 최근 적극적으로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한국투자증권과 달리 미래에셋증권과 NH투자증권, 삼성증권의 성과는 미미한 상황이다. 세 증권사의 경우 과거 가장 먼저 한국물 시장을 주목했던 하우스라는 점에서 더욱 아쉬움이 남는다.◇"초대형IB 거듭났는데…" 글로벌 DCM 확장 두곤 차이25일 연합인포맥스 'KP물 주관 종목'(화면번호 4432)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2017년을 끝으로 한국물 시장에서 자취를 감췄
국내 증권사가 한국물손병두 한국 거래소 이사장(뒷줄 왼쪽 세 번째부터), 김주현 금융위원장, 최기억 연합인포맥스 사장, 서유석 금융투자협회 회장, 신진영 자본시장연구원장을 비롯한 수상자들이 15일 오전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13회 연합인포맥스 금융대상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1.15 mon@yna.co.kr◇트랙 레코드 장벽, 공기업 나서야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의 한국물 진입을 가로막는 요소 중 하나는 트랙 레코드다.공기업 등 한국물 주요 발행사 대부분이 리그테이블 20위권 등의 기준점에 맞
KB증권의 한국물(Korean Paper) 도약은 꾸준함의 결과였다. KB증권은 2020년 본격적인 진출에 나선 후 지속해서 한국물 진입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한국물 트랙 레코드 부족이라는 후발주자의 한계는 KB금융그룹 계열 물량 등으로 보완했다. 이어 KDB산업은행과의 돈독한 관계 속에서 굵직한 트랙 레코드를 만드는 모습이다.다만 국내 증권사 중 최고라는 기록만으로는 한국물 시장에서 자생하기 어렵다. 오랜 기간 업력을 쌓아온 외국계 하우스와의 경쟁에선 여전히 밀릴 수밖에 없는 만큼 역량을 더 쌓아야한다는 지적이 나온다.◇진출 4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과 코빗이 적자를 면치 못했다. 작년 3분기까지 이어졌던 '크립토윈터(가상자산 침체기)' 여파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올해 역시 거래소들의 고민은 커질 것으로 보인다. 수수료 무료 정책에 따른 부담은 물론, 유동성이라는 경쟁력 부문에서 여전히 차이가 존재하기 때문이다.25일 SK스퀘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코빗은 작년 4분기 기준 226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재작년 501억 원 순손실에 이어 적자가 이어지고 있다.영업이익 기준으로는 적자 경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지난 2018년 75억 원
개인사업자 신용평가사 한국평가정보(KCS)는 25일 신임 이사회 의장으로 윤태식 전 관세청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행정고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한 윤 의장은 기획재정부에서 외화자금과장, 국제금융과장, 개발금융국장, 대변인, 국제금융국장, 정책조정국장, 국제경제관리관, 세제실장 등의 요직을 거쳤다.기재부 닮고 싶은 상사에 세 차례 선정돼 명예의 전당에 헌액될 정도로 선후배간 신망이 두텁다.윤 의장은 "긴 공직 경험을 살려 KCS가 제공하고 있는 차별화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혁신 금융 서비스가 더 많은 제도권 금융을 통해 개인사업자에
IBK기업은행이 디지털 혁신기술 보유 기업의 발굴과 육성을 위해 1천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 펀드를 조성한다고 25일 밝혔다.기업은행이 900억원, IBK캐피탈이 100억원을 출자해 설립되는 'IBK 디지털 혁신 신기술 투자조합'은 전략적 협업이 가능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디지털 혁신기술 보유 기업과 차별화된 사업모델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플랫폼 기업 등을 투자 대상으로 한다.중소·벤처기업 투자에 전문성을 갖춘 IBK캐피탈이 펀드 운용(GP)을 맡는다.기업은행 관계자는 "기술력이 우수한 기업에 적극 투자해 혁신기업 육성
현대카드가 핵심 신사업으로 낙점한 NFT(대체불가토큰) 강화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IT 교육 기업 멋쟁이사자처럼과 2022년 8월 조인트벤처(JV) 형태로 설립한 NFT 기업 '모던라이언'에 최근 추가 자금을 투입했다.2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모던라이언은 최근 20억원의 자본금 증자를 완료했다. 이에 따라 자본금은 기존 20억원에서 40억원으로 불어났다. 기존 주주 대부분이 이번 증자에 참여했다.모던라이언 설립주주인 현대카드와 멋쟁이사자처럼, 블루월넛이 증자에 참여했다. 설립 당시 소액 투자한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이번 증자에는
지난해 신한라이프는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 통합에 따른 효과를 본격적으로 보여주기 시작했다. 영업 채널의 성공적인 전환과 이에 따른 결과가 실적으로도 증명됐다.25일 박경원 신한라이프 부사장(CFO)은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연말 7조원 이상의 보험계약마진(CSM) 잔액이 확보됐고, 이는 회사의 부채 규모를 고려하면 생보업계 내 월등하게 높은 수준이다"며 "특히 CSM이 점진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인데, 이는 신한라이프가 향후 6천억원 이상의 보험손익이 안정적으로 확보되는 회사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박 부사장은 통합 신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