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올해 지속가능한 성장의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시장의 기대를 넘어서는 지속적인 수익창출을 위해 주주가치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진 회장은 26일 신한은행 본점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일관된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를 더 이어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진 회장은 "변화를 가늠할 수 없는 경영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생존에 대한 위기의식과 지속가능한 성장에 대한 고민이 절실하다"며 "올해 지속가능한 성장이란 명제 앞에 어느 때보다 절실한 각오로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엄격한 내부통제와
최근 증권사 타 부서 고유계정을 통한 회사채 수요예측의 저금리·고액 입찰이 잇따르자 차이니즈월 훼손과 함께 시장 왜곡이 초래된다는 지적이 나온다.금융당국이 회사채 수요예측 결과 조사에 나선 가운데 이를 계기로 주관사의 비인수 트랜치 입찰 물량 제한 등 시장 왜곡을 줄일 수 있는 개선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지난 15일까지 각 증권사를 통해 회사채 수요예측 결과표를 받은 뒤 특이사항을 파악 중이다.발행사가 특정 금리 수준에 캡티브 영업 물량 주문을 요구하는 데 따른 가격 왜곡
정부가 올해 대폭 삭감했던 연구·개발(R&D) 예산을 내년에 다시 확대한다.기초 원천기술 투자 확대를 통해 혁신생태계를 조성하고 역동적 시장경제를 구축하겠다는 기조에 따른 것이다.기획재정부는 26일 이러한 내용이 담긴 내년도 예산 편성 지침을 발표했다.기재부는 예산안 편성 기본 방향으로 혁신 생태계 조성과 미래 대비 체질 개선을 제시했다.R&D 시스템 개혁과 투자 확대, 첨단산업 인프라 조성·인재 양성 및 중소기업·유망서비스업 육성을 통해 경제 혁신생태계를 조성할 방침이다.건전 재정 기조 속에서도 R&D 예산은 확실하게 챙기겠다는
올해 정부가 감면해주는 국세가 77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국세수입에서 감면액이 차지하는 비중인 국세감면율은 2년 연속 법정 한도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정부는 26일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2024년 조세지출 기본계획'을 의결했다.올해 국세감면액 전망치는 77조1천억원으로 집계됐다.이는 지난해 추정치(69조5천억원)보다 10.9% 늘어난 것으로, 현재 전망치 기준으로 보면 역대 최대 규모다.국세수입에서 국세감면액이 차지하는 비중인 국세감면율은 16.3%로 추계됐다.국가재정법상 국세감면 한도(직전 3년 국세감면율 평균+
용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의 조속한 실행을 위해 정부 부처 간 협력이 강화된다.국토교통부와 환경부는 '국토-환경 정책협의회'를 발족하고, 이달 28일 오후 용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부지(경기도 용인시 이동읍 현장사무소)에서 첫 회의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이번 정책협의회는 지난 2월 12일 정부 인사발표(국무조정실, 인사혁신처) 및 윤석열 대통령 지시에 따라 부처 간 칸막이를 허물고, 협업 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실시된 '전략적 인사교류' 후속 조치의 일환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양 부처는 올해 안으로 국토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
윤석열 대통령이 한국 증시의 저평가를 의미하는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해 세금 부담을 덜어줄 방침이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2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제14회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주식시장의 활성화는 국민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제"라며 "기업은 사업자금을 조달해 성장하고, 투자자는 자산형성의 기회를 얻는 '상생의 장'이 바로 자본시장"이라고 말했다.이에 정부는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고 우리 자본시장을 한 단계 발전시키기 위해 주식양도세 대상 축소,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윤
신용보증기금은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KB국민·신한·우리·하나은행이 출연한 350억원을 재원으로 1조2천억원 규모의 협약보증을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지원대상은 ▲신성장동력산업 영위기업 ▲유망창업기업 ▲수출기업 ▲고용창출기업 ▲벤처기업 등이다.신보는 특별출연 협약보증 대상 기업에 3년간 보증비율을 100%로 적용하고 0.2%포인트(p)의 보증료 차감 혜택을 제공한다.또 보증료 지원 협약보증을 통해 0.5%p의 보증료를 지원해 중소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다.신보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역동경제를 선도하는 중소기업의
한국교직원공제회가 지난해 당기순이익 8천996억원을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년 대비 두 배 증가한 규모다.교직원공제회는 지난해 기금 운용수익 3조7천289억원, 운용수익률 8.3%를 기록했다. 금융투자가 14.8%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렸으며, 기업금융 8.6%, 대체투자 4.1% 순이다.금융투자의 경우 상승 섹터 대형주 중심의 적기 투자로 국내주식에서 약 21.8%의 수익률을 보였다. 정보기술(IT) 업종 중심의 강세장을 보인 선진 시장과 높은 성장성을 보인 일부 신흥 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편입 확대로 해외주식에서 약 2
제14회 국무회의(끝)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0시 16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경기도 수원병에 출마한 국민의힘 방문규 후보는 정계 입문 전까지 '전천후 경제관료'로 불렸다.40여년간의 공직 생활에서 경제와 복지, 산업, 예산,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쌓은 정책 수립·조정 경험은 방 후보의 최대 강점이다.보수와 진보 정권을 가리지 않고 장·차관급과 국책은행장에 여러 번 중용되면서 문제 해결 능력을 보여주기도 했다.◇장차관급 여러번 거친 경제통…여당 '영입인재 1호'1962년생인 방 후보는 수원 매산동에서 태어나 수성고와 서울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하버드대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를, 성균관대 국정관리
한국투자증권이 올해 프라이빗뱅커(PB) 신규 채용 규모를 예년에 비해 두 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한투증권은 지난달 14일부터 기존 공채 전형과는 별도로 신설한 PB 공채 전형 채용을 진행 중이라고 26일 밝혔다.대학교 금융투자동아리 활동자를 PB로 채용하는 전형도 도입했다.기존 채용 전형과 규모는 유지하면서 올해 PB 신규 채용 규모를 확대하는 것이다.한국투자증권의 개인 및 법인 리테일 고객 자산 규모는 지난달 말 기준 200조원을 넘어섰다.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금융자산과 점점 고도화되는 자산관리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JYP엔터테인먼트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 JYP파트너스가 콘텐츠 투자 전문 심사역을 새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달 중순 신기술사업금융회사 라이선스를 취득한 이후 박진오 전 대표가 사임하면서 어수선해진 분위기를 정리하는 분위기다.26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JYP파트너스는 신민경 이사를 대표이사로 낙점했다. 이달 중순 박진오 전 대표가 사임하면서 신 대표를 새 사령탑으로 승진시켰다. 임기는 이달 14일부터 3년간이다.1985년생인 신 대표는 콘텐츠 투자 전문 심사역이다. 뉴질랜드 오클랜드대학 경영·고용관계학 석사 출신인
노동개혁의 최우선 과제로 임금체계 개편을 통한 직무급제 도입을 추진하는 윤석열 정부 기조에 발맞춘 움직임이 연금·공제회에서도 포착되고 있다.국민연금공단에 이어 과학기술인공제회도 연공서열이 아닌 업무강도에 따라 급여를 책정하는 직무급제 도입을 검토하기 시작했다.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과기공은 직무급제 도입 검토 등의 내용을 담은 '직무 중심의 경력개발경로(CDP) 및 핵심성과지표(KPI) 수립' 용역을 발주했다.경영전략과 성과지표의 연계성을 강화해 성과관리체계를 고도화하고, 부서별·담당별 직무 분석을 통해 인력 운용을 효
새 회계제도가 도입된 지난해 국내 보험사들이 13조 원을 웃도는 순이익을 냈다.다만 당초 우려와 달리 보험사 실적의 발목을 잡은 것은 IFRS17이 아닌 IFRS9이었다. 금리 상품의 회계처리 기준이 되는 IFRS9 탓에 투자손익이 급감하며 개선된 보험손익 효과를 상쇄시켰다.금융감독원이 26일 발표한 '2023년 보험회사 경영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사(생보사 22개·손보사 31개) 당기순이익 잠정치는 13조3천578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45.5%(4조1천783억 원) 급증한 규모다.생·손보사의 당기순이익은 각각
삼성생명·화재·카드·증권 등 삼성금융네트웍스가 5개 은행에 삼성금융 통합 앱 '모니모'와 함께 하자는 제안을 건넸다.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카드는 최근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은행과 인터넷은행 케이뱅크에 모니모와의 제휴를 제안했다.모니모는 삼성 금융계열사가 힘을 합쳐 개발한 앱으로 비은행권 금융회사가 내놓은 첫 통합 앱이다. 간편결제와 보험료 청구, 내 자산 보기, 현금 포인트 기능 등을 활용할 수 있다.다만 보험·카드 업종은 앱을 찾는 활성 이용자가 은행에 미치지 못한다는 점에서 한계를 가졌다. 삼성은 은산분리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서도 국내 주요 증권사들의 PF 단기 신용공여 감소세는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지난해 부동산 관련 충당금이 실적 부진이 원인이 된 상황인 만큼 금융권 최고 수준의 연체율이 증권사들에 부담이 될 전망이다.26일 연합인포맥스 '단기자금 부동산 PF 신용공여 현황(화면번호 4725)'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국내 증권사들의 부동산 PF 대한 신용공여(매입보장, 매입확약) 규모는 17조579억원 수준으로 집계됐다.금융당국의 지속적인 자산 건전화 독려에도 지난해
금융감독원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금융지주 및 은행 이사회와 릴레이 면담을 추진한다.지배구조 개선에 필수적인 이사회의 경영진 감시·견제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직접 들여다보기 위해서다.특히 대규모 투자 손실을 일으킨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사태와 관련해 이사회의 역할이 적정했는지 평가하고 내부통제 강화를 요청할 계획이다.26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다음달 말부터 각 금융지주 이사회와 면담을 진행하기로 하고 세부 일정을 조율 중이다.금감원 관계자는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 교체가 마무리되고 나면 새로운 이사진과 면담
지난해 주주환원 정책을 두고 맞붙었던 JB금융과 2대주주 얼라인파트너스가 올해는 '사외이사 선임안'을 놓고 오는 28일 주주총회에서 또 한번 표 대결에 나선다.지난해 주총은 최대주주인 삼양사와 3대 주주인 OK저축은행의 연합 구도로 JB금융의 '완승'으로 마무리됐지만, 올해는 5% 이상의 지분을 보유한 국민연금과 미국 더캐피탈그룹의 행보, 얼라인 측이 제기한 핀다 상호주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등이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26일 금융권에 따르면 JB금융의 지분 14.04%를 보유한 얼라인은 주주제안을 통해 비상임이사에 이남우 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이 위축되면서 보험사의 중소기업 대출 부실대출 비율이 악화했다.'불황형 대출'로 불리는 가계대출 역시 일 년 새 규모가 3조원 가까이 급증했다. 2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12월 말 보험회사 대출채권 현황'에 따르면 보험사의 기업대출 잔액은 138조1천억원으로 직전 연도보다 5조원 감소했다.대기업과 중소기업 대상 대출이 각각 1조2천억 원, 3조8천억 원씩 줄었다.문제는 건전성이다.이 기간 1개월 이상 원리금 상환이 밀린 기업대출 연체율은 0.37%로 0.22%포인트(p) 올랐다. 특
지난해 미래에셋생명 주주들은 행복했다. 대주주의 지분 매입이라는 수급 효과가 빛을 발하며 주가가 일 년 내내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올해 초 정부가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고자 발표한 기업 밸류업 정책은 우상향 중인 주가에 더욱 불을 붙였다.최근 차익실현 매물 탓에 다소 하락했지만, 여전히 주주들에게 미래에셋생명은 아직 가공하지 않은 다이아몬드다.조성식 미래에셋생명 부사장은 26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글로벌 보험 섹터를 전체적으로 봤을 때, 한국의 보험 시장은 주가순자산비율(PBR) 이나 주가수익비율(PER) 모두 절대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