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평가는 올해 건설사들이 미분양에 따른 사업위험이 본격화될 것으로 진단했다.한기평은 3일 보고서에서 "건설사들이 올해 미분양에 따른 공사미수금과 관련해 대손 반영이 본격화될 수 있으며, 이는 즉각적인 자본감소 및 재무구조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한기평은 "2022년 하반기부터 부각된 PF 우발채무 리스크가 건설사의 단기 유동성에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분양시장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미분양 증가와 이로 인한 운전자본부담, 높은 금융비용 등을 감안할 때 건설사의 차입부담은 올해도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지난해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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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 상한제 아파트의 실거주 의무를 3년 유예하는 법안이 2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이에 따라 실거주 의무가 적용된 4만9천여 가구의 수분양자들이 입주 대금을 당장 마련하지 않아도 돼 한숨을 돌릴 수 있을 전망이다.실거주 의무는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은 아파트 청약에 당첨되면 최초 입주 가능일로부터 2∼5년간 직접 거주해야 하는 규정이다. '갭투기'를 막겠다는 취지로 2021년 도입됐다.실거주 의무는 애초 국민의힘은 폐지를 주장하고, 더불어민주당은 이에 반대하는 입장이었지만 최근 전세시장이 불안해지면서 거주 의무 개시 시점을
허창수 GS건설 회장이 아들인 허윤홍 GS건설 사장에게 보유 주식 중 200만 주를 증여했다. 허윤홍 사장으로의 승계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풀이됐다.GS건설은 허창수 회장이 허윤홍 사장에게 주식 200만주를 증여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이번 증여로 허창수 회장이 보유한 GS건설 주식은 700여만주에서 500여만주로 줄었고 허윤홍 사장이 보유한 GS건설 주식은 130만여주에서 330만여주로 늘었다.전체 주식에서 허창수 회장 보유지분 비중은 8.85%에서 5.95%로 줄었고 허윤홍 사장의 비중은 1.66%에서 3.89%로 증가했다.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소재 부지를 경쟁입찰 방식으로 재공급한다고 밝혔다. LH는 지난해 해당 부지의 주인을 찾는 데 실패해 이번에 다시 내놨다고 설명했다.이 부지는 가톨릭대학교 여의도 성모병원 인근으로 8천264㎡ 크기에 공급예정가격은 4천24억원 수준이다.서울시가 발표한 여의도 금융중심 지구단위계획안이 확정되면 이 부지가 위치한 '도심기능 지원지구'는 공공·생활편익·주거 등 다양한 입지로 활용이 가능해진다.작년과 달리 이번에는 입찰 신청, 대금 납부 일정 등에 여유가 있어 실수요자 입찰이 늘어날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17조1천억원 규모의 공사 및 용역을 발주한다고 28일 밝혔다.LH의 연간 발주물량은 평균 10조원 수준이었으나 올해는 건설경기 활성화와 주택 공급확대를 위해 발주 규모가 확대됐다.이 가운데 주택사업 공사 발주물량은 13조원으로 전년 대비 4.3배 늘었다.LH는 정부의 재정 조기 집행 기조에 따라 연간 발주 물량의 60% 이상을 상반기에 발주하고 9월 이후로 집중됐던 주택건설 공사 발주를 2개월 이상 앞당겨 조기 착공을 유도할 계획이다.부문별로 공사 부문에서는 종합심사낙찰제 10조원
전세사기 피해자들의 보증금을 정부가 먼저 구제하고 이후 악성임대인으로부터 구상권을 행사해 회수하는 '선구제 후구상'을 골자로 하는 전세사기 특별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 회부됐다. 27일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더불어민주당과 녹색정의당 등 야당은 단독으로 '전세사기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을 본회의에 부의하기로 의결했다.여당인 국민의힘은 법안 처리에 반대해 퇴장했고 개정안은 야당 의원들만 참석한 채 처리됐다.개정안은 전세사기피해자에 대한 신속한 보증금 반환을 위해 임차보증금의 선구제 후회수 프로그램을 도
전세사기 피해자를 '선(先) 구제 후(後) 구상권 청구' 방식으로 지원하는 내용의 전세사기 특별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 직회부된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27일 전체회의를 열고 전세사기피해자 지원 및 주거 안정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대안)을 통과시켰다.개정안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또는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기관이 전세 사기 피해 주택의 보증금 반환 채권을 매입해 피해 임차인을 우선 구제하고, 추후 임대인에게 구상권을 청구해 비용을 보전하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무기명 투표로 이뤄진 이날 결정에는 더불어민주당과 녹색정의당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의 실거주 의무를 3년 유예하는 법안이 2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했다.이로써 오는 29일 본회의에서 분양가 상한제 유예를 담은 주택법 개정안이 통과될 가능성에 청신호가 켜졌다.이 법안은 또 법 시행 이전에 사용 검사를 받은 주택의 경우 거주한 기간이 연속적이지 않더라도 이를 거주 의무 이행 기간에 산입하도록 했다.실거주 의무와 관련, 애초 여당인 국민의힘은 폐지를 주장하고, 더불어민주당은 이에 반대했지만 최근 전세시장이 불안해지면서 3년 유예하는 방향으로 여야가 합의했다.아파트 입주 대금을 마련
서울 아파트 구입자금 대출을 받은 사람들의 금융 부담을 나타내는 가구소득 대비 주택가격 비율전국 아파트 가격이 13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한국부동산원이 22일 발표한 '2월 셋째 주(19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 대비 0.05% 하락하면서 13주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으며 하락폭은 전주(-0.04%)에 비해 다소 커졌다.반면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대비 0.02% 오르며 서울은 작년 5월 넷째 주부터 40주 연속, 수도권은 작년 6월 넷째 주부터 3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년 넘게 표류하던 ㈜한화 건설부문의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사업이 재개됐다.국토교통부는 지난 25일 박상우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수주지원단을 이라크에 파견해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재개 기념행사에 참석하고 후속신도시 개발 등 이라크 재건사업 수주를 지원했다고 26일 밝혔다.한화 건설부문의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은 분당 신도시 면적에 주택 10만호와 공공시설을 짓는 총 101억달러 규모의 대규모 도시개발 사업이다.지난 2012년 착공했으나 2022년 10월 미수금 문제로 공사가 중단됐다. 정부는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건설 활성화 지시
HDC현대산업개발이 주당 700원을 배당하기로 결의했다.HDC현대산업은 26일 이사회를 열어 1주당 700원, 총 449억 원을 배당하기로 의결했다. 기말 배당금은 오는 3월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된다.HDC현대산업은 지난 2018년 주당 500원을 배당했고 2020년 600원으로 상향해 3년간 유지했다. 2023년 배당이 예정대로 진행되면 배당 성향은 26.1%가 된다.향후 3개년 중장기 배당정책과 배당 기준일 변경 등 추가 주주환원정책도 함께 나왔다.HDC현대산업은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의 20% 이상을 2024년~20
건설업계 전반의 경영환경이 악화하면서 흑자도산 업체가 나올 수 있다는 우려가 증권가에서 제기됐다.박세라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26일 발간한 주간보고서에서 "준공 후 미분양 증가, 건설수주 급감 등 전반적인 건설 영업현금흐름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정상적인 영업활동에 필요한 자금이 부족할 수 있어 흑자도산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다.박세라 애널리스트는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우발부채에 대해선 "문제가 생길 시 지원해주겠다는 의미의 부채"라며 "현재 건설사 재무제표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고 설명했다.태영건설 등으로 PF 우발부채
3월 주택시장 공급지표는 분양과 입주가 엇갈리는 양상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직방은 올해 3월 전국 입주예정 아파트가 3만3천219세대로 전년 동월 대비 8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26일 밝혔다.올해 월간 입주물량으로는 최대 규모로 추정됐다. 직방은 올해 입주물량이 3만세대가 넘는 달은 1월, 3월, 12월 정도일 것으로 예상했다.권역별로는 수도권 1만4천804세대, 지방 1만8천415세대로 지방이 수도권보다 더 많다. 증가폭도 수도권이 전년 동월 대비 48%지만 지방은 무려 130%나 늘었다.42개 단지 중 1천세대가 넘
태영그룹이 블루원 산하 골프장 2곳을 통해 태영건설에 필요한 운영자금 1천400억 원을 확보했다.태영그룹 지주회사 티와이홀딩스는 블루원 골프장 두 곳의 자산유동화를 통해 1천400억원의 자금을 마련했다고 23일 밝혔다.유동화 대상 자산은 블루원용인과 상주 등 골프장 2곳이다. 유동화 자금은 2천억 원으로 이 가운데 용인CC 대출금 600억 원을 상환한 1천400억 원이 태영건설 운영자금으로 사용된다.두 골프장 자산유동화에 투자한 곳은 중견 건설업체 H사로 3년 만기의 세일즈앤드리스백 방식을 사용했다.태영그룹은 진성 매각에는 상당한
허윤홍 GS건설 대표가 다양한 장소에서 임직원들과 만나 교류하면서 친밀감을 높여가고 있다.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허윤홍 GS건설 대표는 지난 17일 강원도 춘천 엘리시안 강촌에서 임직원 및 임직원 가족이 함께하는 스키 행사를 가졌다.초청 대상은 입사 3년차 이내 현장 근무 직원으로 오전에는 스키를 즐기고 점심에는 허윤홍 대표와 참석자들이 함께 식사하며 격의 없이 대화를 나눴다.지난 21일에는 'CEO와 함께 하는 배구 경기 관람' 행사가 마련됐다. 사내 게시판에서 선착순으로 참가한 임직원들은 허 대표와 함께 퇴근 후 배구 경기
수도권광역급행철도정부가 '교통 분야 3대 혁신 전략'을 공개한 지난 1월 25일 서울 용산구 서울역 인근 GTX-A 노선 공사장 내부 터널에서 취재진들이 'GTX 공사 현장 설명회' 브리핑을 듣고 있다. 2024.1.25 ksm7976@yna.co.krspnam@yna.co.kr(끝)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2시 00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SK디앤디가 ESG경영에서 3년 연속 등급 상승의 성과를 거뒀다.SK디앤디(SK D&D)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발표한 '2023년 MSCI ESG 평가'에서 전년도 대비, 한 단계 상향된 A등급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SK디앤디는 지난해 BBB 등급에서 올해 A 등급으로 한 단계 등급을 상향했다. 이로써 2021년 ESG 전담부서가 생긴 이후 지속적인 ESG 경영체계 강화를 통해 3년 연속 등급 상승을 달성했다.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SK디앤디는 친환경 건축, 안전보건, 기업 지배구조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
삼성물산이 탄소저감 콘크리트 방법론을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인증받았다.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저탄소 콘크리트 제조와 현장 적용 과정에서 탄소감축 효과를 객관적으로 측정하는 방법 등에 대한 기준과 절차가 담긴 방법론(탄소저감 콘크리트 방법론)을 개발해 대한상공회의소 탄소감축인증센터로부터 공식 인증 받았다고 23일 밝혔다.탄소저감 콘크리트 방법론은 콘크리트 제조과정에서 탄소를 줄일 수 있는 원리를 비롯해 감축량을 산정하는 방식, 현장 적용 시 모니터링 절차 등 탄소감축과 관련된 일련의 검증 절차를 규정한 것이다.삼성물산은 일반 콘크리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