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의 최측근인 정인섭 전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총괄(사장)이 한화그룹으로 복귀했다.작년 12월 일신상의 사유로 휴직계를 제출한 지 4개월여 만이다.돌아온 곳은 한화오션의 최대주주이자 그룹에서 방산과 항공우주를 담당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다.5일 재계에 따르면 정 사장은 이달 초부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부문에서 근무하기 시작했다. 정확한 역할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부문의 역할을 생각하면 김 부회장의 지근거리에서 다각적인 경영 활동을 보필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 계열사에서 여러 차례 대표이사
공모채 발행에 나선 폭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이하 폭스바겐파이낸셜)가 달라진 면모를 드러냈다.기존의 외국계 증권사 대신 국내 증권사를 발행 주관사로 선정한 데 이어 국내 기관과의 접점 확대에도 나섰다. 국내를 타깃으로 한 적극적인 움직임 속에서 흥행에도 성공했다. 최근 발행을 마친 외국계 캐피탈사로는 가장 낮은 가산금리(스프레드)를 달성해 강세를 이어갔다.◇주관사단부터 투자자군까지 변화 뚜렷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전일 폭스바겐파이낸셜은 1천억원 규모의 채권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7천800억원의 주문을 모았다. 만
사모펀드(PEF) 운용사 VIG파트너스가 매각을 추진하는 국내 1위 상조회사 프리드라이프의 작년 영업이익이 약 2.5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현재 프리드라이프 인수전에는 글로벌 대형 PEF 운용사들이 막바지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 이들은 프리드라이프의 우수한 수익성과 현금창출력에 주목한 것으로 풀이된다.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프리드라이프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309억원)의 약 2.5배인 757억원이었다.매출은 2천295억원으로 25% 늘었다.영업이익률은 33%로 1년 전(17%)의 두 배가 됐다.지난해 프리드
한미그룹의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008930]는 4일 새로운 이사진이 모인 첫 이사회를 열어 임종훈 사내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이로써 한미사이언스는 기존 송영숙 대표이사(회장)와 함께 공동대표 체제를 구축했다.한미사이언스는 "가족 간 협력과 화합을 토대로 새로운 한미를 경영하는 통 큰 합의를 이룬 것"이라고 평가했다.송 회장은 고(故) 임성기 한미약품 창업자의 아내다. 송 회장은 지난 1월 OCI그룹과의 경영 통합 발표를 계기로 아들 임종윤·종훈 형제와 갈등을 겪었다.한미사이언스 이사회는 또 한미약품[12894
한국기업평가는 지난 3일 발표된 한화그룹의 사업구조 개편이 지주사인 ㈜한화[000880]에 미치는 신용도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4일 분석했다.한화그룹은 전날 풍력·플랜트 사업을 한화오션[042660]에, 태양광 장비 사업을 한화솔루션[009830]에 양도하고 모멘텀 부분을 물적분할한다고 발표했다.사업 양도를 통해 ㈜한화에 유입되는 현금은 4천395억원이다.한기평은 "사업 양도와 물적분할로 ㈜한화의 별도 기준 사업 기반이 약화하겠지만, 양도대금 유입과 분할에 따른 차입금 이관 등으로 재무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용
롯데하이마트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의 3배를 웃도는 수요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하이마트는 이날 800억 원의 자금 조달을 위해 회사채 시장 문을 두드렸다.모집액 500억 원의 2년물에는 1천500억 원, 모집액 300억 원의 3년물에는 1천100억 원의 수요를 확보했다. 총 2천600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개별 민평금리에 ±30bp를 더한 금리 밴드에서 롯데하이마트는 2년물 -2bp, 3년물 -21bp에서 물량을 채웠다.롯데하이마트는 이번 회사채에서 최대 1천500억 원까지 증액 발행
폭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이하 폭스바겐파이낸셜)가 공모채 발행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했다.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파이낸셜은 이날 1천억원 규모의 채권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7천800억원 규모의 주문을 모았다. 만기는 3년 단일물이다.가산금리(스프레드)는 모집액 기준 동일 만기 'A+' 비은행금융채 민평금리보다 79bp 낮은 수준에서 형성됐다. 앞서 희망 금리밴드로 -50bp~+30bp를 제시했으나 넉넉한 수요에 힘입어 밴드 최하단을 훌쩍 넘는 수준까지 금리를 끌어내렸다.폭스바겐파이낸셜은 수요예측 결과 등
직류 배전을 사용할 경우 연간 1조원 이상의 투자비용을 절감하고 제주도 연간 전력사용량(6TWh)의 6배를 확보하는 효과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한국전자기술연구원은 4일 서울 서초구 한전 아트센터에서 열린 '직류(DC) 배전 발전포럼'에서 이러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연구원은 직류배전이 공급되면 1GW 발전기 5개를 대체하는 셈으로, 전기 사용자들은 연간 36TWh의 전기 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또 한전은 송전용량 증대와 배전선로 손실 감소로 1조500억원을 절감할 수 있고 전력망 제조사는 부품 감소와 회로기판 축소로
한화오션[042660]이 지난해 말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약 1조5천억원의 첫 번째 굵직한 사용처로 해상풍력·플랜트 사업을 택했다.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전날 이사회를 열어 ㈜한화[000880]의 해상풍력과 플랜트 사업을 양수하기로 결정했다.한화오션은 해상풍력과 플랜트 사업을 각각 1천881억원, 2천144억원에 사들인다.한화그룹은 거래 가격에 대해 ㈜한화와 한화오션이 각각 선임한 회계법인이 객관적으로 가치평가를 진행한 결과라고 설명했다.거래 종결 예정일은 오는 7월 1일이다. 이때부터 2개월 안에 양
공정거래위원회는 제과·제빵 전문점인 뚜레쥬르 가맹본부인 CJ푸드빌이 가맹희망자에게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은 데 대해 시정명령과 가맹점주에 대한 통지명령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CJ푸드빌은 지난 2019년 7월에 한 가맹점이 식품위생법을 위반했다며 가맹계약을 즉시 해지하고 물품 공급을 중단했다.이는 민사소송으로 이어졌고 대법원은 2021년 11월 이 계약해지가 적법하게 이뤄졌다고 보기 어렵다며 CJ푸드빌의 물품 공급 중단이 거래거절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CJ푸드빌과 이 가맹점은 계약을 맺으면서 식품위생법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기관들의 채권 투자 열기가 이어지면서 A급 기업들의 회사채 활용도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쉽사리 공모채 시장을 찾지 못했던 것과 대조적이다.◇A급 회사채 시장도 훈풍…기관, 매수 드라이브4일 연합인포맥스 '채권 발행스프레드 현황'(화면번호 4215)에 따르면 올 1분기 A급 공모 회사채 발행 규모는 7조9천955억원 수준이었다. 총 48개 기업이 시장을 찾았다.이는 지난해 A급 회사채 발행량과 비교하면 상당한 성장이다. 지난해 1분기 A급 공모 회사채 물량은 3조2천650억원 수준이었다. 올 1분
현대홈쇼핑이 LVMH 뷰티코리아와 업무제휴를 맺고 럭셔리상품 경쟁력을 강화한다.현대홈쇼핑은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LVMH 뷰티코리아 본사에서 전자상거래 사업경쟁력 제고를 위한 업무제휴협약(JBP?Joint business plan)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LVMH 뷰티코리아는 프랑스 럭셔리그룹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의 뷰티계열사다. 지방시, 베네피트 등 다수의 럭셔리 화장품·향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이번 협약에 따라 현대홈쇼핑과 LVMH 뷰티코리아는 현대H몰에서 LVMH 뷰티코리아 브랜드의 주요 신상품을 단독으로 먼저
국내 엔젤투자 기업 LMH그룹이 몽골에 '한국형 탄소이끼' 재배 기술을 수출한다.LMH그룹은 지난달 25일 몽골국립생명과학대학교와 탄소이끼 재배 기술 전수 및 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A)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협약에 따라 LMH그룹은 훈련 프로그램을 몽골생명과학대에 제공하고, 몽골생명과학대는 재배 시설과 부지, 인력을 지원한다.양측은 몽골 내 관련 산업과 친환경 시설에 탄소이끼를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탄소이끼란 한국의 이끼연구소(파코B&G)가 개발한 파코탄소이끼를 말한다.탄소이끼는 기존 이끼보다 6배 이상 뛰
사모펀드(PEF) 운용사 IMM프라이빗에쿼티(PE)와 맥쿼리자산운용이 올해 두 차례 거래에서 만나며 총 1조원대 거래를 성사했다.이들 운용사는 서로 매각과 인수 측을 번갈아 대면했는데, PE를 거친 기업을 사들인 만큼 기업가치 제고 전략에 관심이 모인다.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IMM PE는 전날 의약품 위탁개발생산 업체(CDMO) 제뉴원사이언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맥쿼리자산운용을 선정했다.지난달 중순 본입찰을 진행한 지 약 2~3주 만이다.당시 본입찰에는 맥쿼리자산운용을 포함해 복수의 국내외 PEF 운용사가 참여한
양기원 ㈜한화[000880] 모멘텀부문 대표이사(부사장)가 오는 7월 출범하는 신설법인 한화모멘텀의 초대 대표에 내정됐다.한화모멘텀의 첫 이사회는 기존 ㈜한화 모멘텀부문 출신 사내이사 3명으로 구성된다. 이번 사업구조 재편의 목적인 신속한 의사결정을 바탕으로 한 경영효율성 극대화를 위한 결정으로 풀이됐다. 양 대표는 이차전지 장비 사업의 전문화와 경쟁력 강화에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전망됐다.4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한화모멘텀의 초대 대표이사는 양 부사장이 맡는다. 현재 ㈜한화 모멘텀부문과 글로벌부문의 대표이사이자 한화로보틱스 기타
삼성E&A(삼성엔지니어링)[028050]가 해외에서 하도급 거래를 하면서 하도급업체에 부당한 특약을 설정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경고를 받았다.4일 공정위에 따르면 삼성E&A는 최근 하도급법 위반으로 공정위로부터 '심사관 전결 경고' 처분을 받았다.삼성E&A는 지난 2018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정유회사(Abu Dhabi Oil Refining Company)로부터 5천266억원 규모 폐열회수처리시설(Waste Heat Recovery Project) 공사를 수주해 한 하도급업체와 하도급 계약을 맺었다.그러면서 계약서에 재
SK하이닉스가 오는 2028년 하반기부터 미국 현지 공장에서 차세대 HBM 등 인공지능(AI) 메모리 반도체 제품을 양산한다.SK하이닉스는 3일(현지 시각) 미국 인디애나주(州) 웨스트라피엣(West Lafayette)에 AI 메모리용 어드밴스드 패키징 생산 기지를 건설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SK하이닉스의 첫 미국 공장이다.이번에 공장을 짓는데 드는 비용은 총 38억7천만 달러(약 5조2천억원)이다. 이중 상당 부분을 미국 정부 보조금으로 충당하는 것으로 알려진다.SK하이닉스 측은 "인디애나 공장을 통해 글로벌 AI 반도체 공급망
한화그룹의 지주사격 회사인 ㈜한화[000880]가 3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모멘텀부문(이차전지·IT 솔루션 등)의 물적분할을 결의했다.▲건설부문의 '해상풍력' ▲글로벌부문의 '플랜트' ▲모멘텀부문의 '태양광 장비' 사업 양도와 더불어 사업군별 전문화를 위한 한화그룹 차원의 '중요한' 결정이다. ㈜한화 측은 안건의 중요성을 고려해 지난달 말 사외이사만 따로 모아 사전설명회를 가진 것으로 파악된다.그러나 물적분할을 결정한 이사회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이자 ㈜한화 전략부문 대표를 맡고 있는 김동관 부회장은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한화그룹이 ㈜한화[000880] 모멘텀부문을 별도 법인으로 떼어내는 방식으로 '인적분할'이 아닌 '물적분할'을 선택했다.기존 건설, 글로벌부문과 분리해 독립적으로 2차전지 사업 등에 집중하기 위한 목적인 만큼, 후자를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100% 자회사로 둬야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고 경영에 드라이브를 걸 수 있기 때문이다.문제는 주주다. 물적분할의 경우 기존 ㈜한화 주주들의 주주가치 훼손 가능성이 있다. 회사 측은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5년 내 상장 금지' '점진적 배당 확대' 등의 당근책을 마련했다. 그러나 자기주식 매입과
SPC그룹은 검찰의 허영인 회장의 체포 영장 집행을 두고 유감을 표했다. 더불어 검찰 조사를 회피할 의도가 없다며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을 3일 밝혔다.SPC그룹은 입장문을 통해 "허영인 회장은 75세의 고령과 건강상태 악화로 인해 도저히 검찰 조사에 응하기 어려운 부득이한 상황에서 좀 더 심신의 안정을 취해 건강상태가 호전되면 검찰에 출석하려고 했다"면서 "허영인 회장의 입장이나 상태를 무시한 검찰의 무리한 체포영장 집행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앞서 검찰은 파리바게뜨 노조 와해를 지시한 혐의를 포착했다며 허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