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가이드라인 발표로 사업장 구조조정이 유도될 것으로 보이자 증권사들은 적자 전환이 이뤄질지 긴장하고 있다.23일 금융투자업계에서 증권사들은 금융감독원이 발표할 부동산 PF의 사업장 평가 개선 가이드라인이 올해 실적을 좌지우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증권사들은 부동산 PF 사업장에 선제적으로 충당금을 설정했다. 다만 당국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단기 재무제표에 추가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증권사 한 임원은 "지난해 충당금을 많이 쌓긴 했지만, 추가로 충당금이 설정될 것"이라며 "조금이라도 적
'인 마누스 몬두스(In manus mundus)'. IMM인베스트먼트의 IMM은 '세계가 내 손안에'라는 뜻의 라틴어에 어원을 두고 있다. 25년 전 탄생한 IMM인베스트먼트는 현재 그 이름에 걸맞게 국내 대체투자 시장을 좌지우지하는 운용사로 성장했다.현재 IMM인베스트먼트는 명실상부한 국내 대체투자 시장의 대들보다. 1999년 IMM창업투자로 시작해 기업구조조정전문회사(CRC)를 겸업하며 트랙레코드를 쌓아 출자사(LP)들이 주목을 받았다.2006년엔 바이아웃 투자 부문을 분리해 설립한 'IMM PE'를 통해 사모펀드로 영역을
금융지주사의 지배구조를 학술적으로 논의하기 위한 학회가 설립돼 관심이다.특히 이 학회의 주축 멤버가 시중은행의 현직 사외이사여서 눈길을 끈다.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청주대 법학과 교수를 지내다 정년퇴임한 뒤 현재 우리은행 사외이사를 맡고 있는 박승두 전 교수는 최근 '한국지주회사법학회'를 창립했다.학회추진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 전 교수는 학회 창립 이유를 '지배구조법의 학문적 진전의 필요성'이라고 설명했다.은행 등 주요 금융사들이 금융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던 2000년대 초반 박 전 교수는 산업은행에서 담당했던 지주사 전환 업무를
한국전력은 22일부터 26일까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이버방위센터가 주관하는 국제 사이버공격방어훈련 '락드쉴즈(Locked Shields) 24'에 대한민국·아일랜드 연합훈련팀으로 참가한다고 23일 밝혔다.락드쉴즈는 NATO 사이버방위센터가 회원국 간 사이버 방어 협력체제를 마련하고 위기를 해결하고자 매년 실시하는 훈련으로 전 세계 40개국 보안전문가 3천여명 이상이 참가한다.우리나라에서는 한전과 국정원, 국가보안기술연구소 등 11개 기관 80여명이 대표팀을 구성해 4년째 참가하고 있다.참가자들은 공격팀, 방어팀으로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이 하락했다.해외브로커들은 23일 달러-원 1개월물이 지난밤 1,376.0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고 전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10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79.20원) 대비 1.10원 내린 셈이다. 매수 호가(BID)는 1375.80원, 매도 호가(ASK)는 1376.20원이었다.달러 인덱스는 106.1선으로 소폭 올랐다.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통화정책에 대한 발언을 삼가는 '블랙아웃'에 돌입하고 특별한 경제 지표 발표가 없
레포펀드는 레버리지를 활용해 수익성을 배가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레버리지로 부풀린 자금은 국내 채권시장의 호황기 또한 연장하고 있다.반면 고수익을 뒷받침하던 레버리지는 시장 급변 시 도리어 높은 손실로 되돌아올 수 있다. 금리 인상 가능성이 희박해지면서 안정적인 투자 수단으로 인식되고 있지만 녹록지 않은 대외 환경 탓에 시장을 한 치 앞도 예단할 수 없는 만큼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출렁이는 시장, 손실 구간 촉각23일 연합인포맥스 '채권종합2'(화면번호 4107)에 따르면 전일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4.4bp
레포펀드 부상 속에서 국내 채권시장의 약한 고리로 꼽혔던 여전채(여신전문금융회사채) 시장은 활황을 맞았다. 레포펀드의 주요 타깃 상품으로 주목받으며 가산금리(스프레드)를 꾸준히 축소하고 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익스포저 리스크 등으로 한동안 시장의 외면을 받았던 것과 대조적이다.레포펀드가 진화하고 있는 점도 관전 포인트다. 순수 채권형 펀드 외에 공모주를 함께 담는 신종 펀드까지 나오면서 저변을 넓히고 있다.◇옅어진 여전사 조달 불안…수급 불균형에 강세 지속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근 여전채 강세를 뒷받
금리인하 기대로 기본형 안착…수요 우위 시장, 기업 조달 호조[※편집자주 : 미국 소비자물가지수레포펀드 등의 레버리지 펀드가 국내 크레디트물 시장
LG전자가 22일(현지시간) 뉴저지 북미사옥에서 라이프스굿 지구의 날 기념행사(Life's Good Earth Day Fair)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LG전자의 ESG 경영비전 '모두를 위한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을 주제로 탄소 중립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지역사회 구성원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고자 기획됐다.LG전자는 폴리네이터(수분(受粉) 매개자 정원) 정원 개장, 폐가전 수거 이벤트, 식물 분재 화분 나눔 등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는 행사들을 마련했다.LG전자는 북미 사옥 안에 '
중동의 앙숙인 이란과 이스라엘이 상대 영토를 처음으로 공격하면서 5차 중동 전쟁의 위기가 커졌다. 이에 따라 원자재 가격 상승에 어려움을 겪는 데다 중동 긴장이라는 악재까지 더해지며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 수주에도 빨간불이 켜졌다.23일 해외건설협회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 수주액은 총 55억2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0% 이상 증가했다.이중 중동 지역에서만 올린 수주액은 24억달러로 전체의 44%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93.3% 증가한 수준으로 다른 지역 대비 증가율이 높았다.중동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인 대만 TSMC(NYS:TSM) 주가에 대한 약세 베팅이 늘어나고 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TSMC가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한 뒤부터 매도세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전망에 대해 부정적인 언급을 남겼기 때문으로 분석됐다.TSMC는 지난 18일 글로벌 반도체 시장 성장률을 약 10%로 하향 조정했다. 글로벌 파운드리 성장률 전망치는 약 20%에서 10%대 중후반으로 낮췄다. TSMC는 "최근 몇 가지 주요한 정치, 경제 및 금융의 위기가 반도체
최근 고금리ㆍ고물가ㆍ고환율 우려에도 국내 증시의 추가적인 조정 여력이 크지 않다는 분석이 나왔다.키움증권은 23일 낸 보고서를 통해 "지난 3월 미국 CPI 쇼크, 4월 중동 지정학적 긴장 등을 겪으면서 증시 하방에 대한 불안감이 점증하고 있다"면서도 "외국인 수급과 주요 섹터의 이익 모멘텀 등을 감안한다면 지수 하단을 크게 열어놓을 이유는 없다"고 진단했다.4월 들어 국내 증시엔 위험선호 심리가 후퇴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주 미 증시에서 엔비디아가 하루 만에 10% 폭락하는 등 인공지능(AI) 관련주 위주의 조정 장세가
여당의 총선 참패 이후 동력을 잃었다고 평가받았던 밸류업 수혜 종목이 다시 뛰고 있다. 변동성이 극심해진 증시의 대피처로 투자자들의 선택을 받는 모습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연초 두드러졌던 밸류업 모멘텀이 다시 한번 시장을 끌어올릴 수도 있다는 기대감에 부풀었다.23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전일 금융지주·보험 등 저PBR 종목은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도 보험(7.39%), 금융업(5.20%) 등의 강세가 두드러졌다.대형주의 주가 반등도 눈에 띈다. KB금융(10.05%), 하나금융지주(8.
공무원연금공단이 새로운 주거래은행 선정 절차에 착수하면서 흥행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5년 전 진행된 공무원연금의 입찰에는 국민은행만, 2022년 국민연금공단의 입찰에는 우리은행만 참여하는 등 연금공단 주거래은행 선정 입찰에 은행권의 참여는 저조했다.23일 은행권에 따르면 공무원연금은 주거래은행 입찰 절차를 개시하기 위해 실무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공무원연금의 주거래은행에 선정되면 내년부터 5년간 공단의 운영자금 관리와 임직원 대상의 금융 편의 제공, 공단 자회사 금융업무 지원, 퇴직공무원·연금수급자 금융서비스 지원 등의 업무를 맡
지난달 미국 등 주요국의 국채 금리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연기금투자풀의 해외채권형 운용 수익률이 두 자릿수로 급반등했다.국내채권형과 해외주식형 등 다른 주요 자산들도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며 양호한 흐름을 이어갔다.2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3월 연기금투자풀 국내채권형의 연환산 수익률은 6.63%로 집계됐다. 이는 벤치마크(기준수익률) 대비 0.69%포인트(p) 뛰어난 성과였다.연초 이후 수익률은 3.40%로 벤치마크를 0.90%p 웃돌았다.지난달 해외채권형은 19.93%로 주요 자산 중에서 최고 수익률을 기록했다. 전월에는 -11
이스라엘의 보복 공격 이후 한국과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한 번 더 꺾였다.이남강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견조한 미국 매크로 여건에 더해진 지정학적 리스크' 보고서에서 미국 기준금리 전망을 기존 올해 2회, 내년 4회에서 올해 4분기 1회 인하, 내년 4회 인하로 수정했다.한국 기준금리 전망도 올해 2회, 내년 2회에서 올해 1회, 내년 2회로 후퇴했다.이 연구원은 "이달 13일 이란의 공습과 19일 이스라엘의 보복 이후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시나리오'를 베이스라인 전망으로 변경한다"고 말했다.다만 "제한된 화력을 이
글로벌 물류 기업 UPS(NYS:UPS)가 매출·영업이익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주가 부진이 다소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22일(현지시간) 미국 투자 전문 매체 배런스에 따르면 UPS의 올해 1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218억달러, 영업이익 16억달러로 예상됐다. 주당순이익(EPS) 1.30달러로 예측됐다.전년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이 약 40% 낮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매출은 4.8% 감소가 전망됐다.매체는 "작년 4분기에 UPS는 미국에서 하루 평균 2천240만건의 배송을 처리했는데, 이는 전년보다 7.
GA 업계에서 처음으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인카금융서비스가 상장 2주년을 맞이했다.지난해 5천568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거둔 인카금융서비스는 8분기 연속 매출 증가세를 꾸준히 유지했다고 23일 밝혔다.실제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465억원, 295억원을 달성하며 직전년도 대비 70.04%, 41.95%의 성장률을 나타냈다. 특히 당기순이익은 상장 전과 비교하면 두 배로 규모가 늘었다.설계사 수 역시 1만4천516명으로 20% 가까이 증가했다.특히 회사의 불완전판매율은 생명보험에서 0.01%, 손
비트코인의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가 지났지만, 향후 중장기적인 상승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23일 "비트코인 가격은 반감기 기간인 4년을 주기로 반감기 이후 약 1년 상승, 약 1년 하락, 이후 2년간은 횡보 또는 등락하는 패턴을 보였다"고 분석했다.그는 "과거와 유사한 패턴이 이번 반감기에도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된다"며 "반감기 이후의 가격 상승세는 중장기적 흐름이었다는 점에서 향후 흐름을 지켜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비트코인의 4번째 반감기는 지난 20일 진행됐다
'17년 만의 숙원과제'였던 실손의료보험금 청구 간소화 시행을 앞두고 보험업계 내 팽팽한 줄다리기가 이어지고 있다.천 억원 가까운 전산화 시스템 설비구축과 운영비를 두고 생명보험업계와 손해보험업계가 분담률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어서다.23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개발원은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를 위한 전산시스템을 구축하고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계약 절차를 진행 중이다. 보험개발원은 전송대행기관으로 해당 시스템의 구축과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지난해 10월 보험업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소비자가 요청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