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온라인 판타지 게임 광고인 줄 알았다. 그러나 2분 27초가량의 영상을 볼수록 이상함을 느꼈다.철을 계속 강조하면서 포스코의 신기술이 접목된 철강 제품들이 게임 아이템으로 등장하기 때문이다. 10원 크기로 25t을 버티는 포스코의 초고강도 강판 기가스틸, 고강도·경량화를 위해 이종 소재를 결합한 멀티머티리얼, 극한 환경을 견디는 포스맥 기반의 불연컬러강판, 영하 165℃ 극저온을 이겨내는 고망간강 등이 전투 기술과 아이템에 접목됐다.지난 8월 14일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에 공개된 포스코의 '판타스틸-신(新)철기시대의 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경기 대응과 국정감사 준비 등으로 연일 격무에 시달리는 직원들을 위로하기 위한 자리를 만든다. 30일 기재부에 따르면 추 부총리는 내달 5일 저녁 시간에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타운홀 미팅을 개최한다.지난 1월 이후 9개월 만에 열리는 타운홀 미팅으로, 추 부총리는 직원들에게 '치맥'(치킨과 맥주)을 '대접'할 예정이다. 다만, 맥주는 무알콜 맥주로 준비한다.직원들의 다양한 기호를 고려해 인근 10여곳의 브랜드에서 치킨을 공수해 온다고 한다.추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직원들의 가감 없는 목소리를
O... 지난 19일 경기도 용인 삼성화재 안내견 학교.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이 6 여년 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해 홍원학 삼성화재 사장, 정해린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사장, 백수현 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장 사장, 김완표 삼성글로벌리서치 사장, 최영무 삼성사회공헌업무 사장 등 삼성 사장단이 대거 출동한 이 날 홍 전 관장은 시각장애 피아니스트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한 시각장애인들과도 함께했다. 삼성 안내견 사업이 30주년을 맞이하는 날이었다.삼성화재 안내견학교는 국제 인증을 받은 국내 유
○…국내 증시가 6일간의 추석 연휴를 맞아 긴 휴장에 돌입하는 가운데, 해외주식 투자자들을 잡기 위한 증권사 유치 경쟁이 치열하다. 투자자 문의에 대응하는 해외주식 데스크를 24시간 가동하는가 하면 미국주식 주간 거래 서비스도 제공한다.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미래에셋증권·KB증권·메리츠증권·신한투자증권 등 국내 주요 증권사들은 추석 연휴기간인 이날부터 다음 달 3일까지 해외주식 데스크를 운영한다.해외주식 데스크는 개인 투자자, 연기금 등 기관 투자자들의 해외주식 매매를 지원하는 서비스다.이번 추석 연휴가 다음 달 3
○…"목숨 걸고 하는 거죠. 미매각만 안 되길 바라면서…"연일 상승하는 채권 금리 속에서 기업 자금조달을 담당하는 최고재무책임자(CFO)들의 고민은 커졌다. 연말을 향해가고 있는 4분기, 기업들은 채권발행시장(DCM) 조달 미매각이 발생할지 노심초사하고 있다. 특히 연말 인사 시즌을 앞둔 시점이라 CFO '직을 건' 조달이라는 얘기도 나온다.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채권 발행사(기업)와 기관의 목표 스프레드 온도 차가 커지고 있다. 발행사의 목표 조달 금리와 비교할 때 기관 투자자들의 크레디트물 수요 열기는 식고 있다.투자은행
○…금융감독원이 증권사 최고경영자(CEO)들을 불러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 관리를 주문했다.증권사 PF 대출 연체율이 금융권 중 가장 높은 데다가 해외 부동산 관련 투자손실 문제가 반복되면서 부실화 우려가 지속된 데 따른 것이다.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8월 말에서 9월 초 증권사 4곳의 CEO들을 불러 개별면담을 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부동산 익스포저(위험노출액)가 크고 리스크 관리가 취약한 증권사들을 면담 대상으로 선정한 뒤 해당 증권사의 수장을 직접 만나 PF 관련 위기인식을 공유했다.면담 과
NH투자증권이 핵심 미래 먹거리로 탄소금융을 키우기 위해 올해 신설한 탄소금융팀을 이달 초 탄소금융부로 승격했다.탄소금융부를 포함한 클라이언트솔루션본부를 이끄는 박건후 대표는 22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초 신설했던 탄소금융팀이 역대 최단기간 정식 부서로 승격했다"고 밝혔다.NH투자증권이 탄소금융부를 승격한 것은 국내외 탄소 감축 사업 투자와 탄소배출권 거래 비즈니스가 미래 먹거리가 될 것이라는 확신이 있기 때문이다.박 대표는 "기업들의 국내외 규제로 인한 배출권 확보에 금융사가 제공할 수 있는 솔루션을 발굴해 제공하
○…'백만장자의 공장'이라는 별명을 가진 호주 맥쿼리그룹. 그리고 증권가에서 임직원 연봉 수준으로는 뒤지지 않는 한국투자금융그룹. 두 그룹의 평행이론은 우연이 아니다.올해도 어김없이 대학가를 직접 찾은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은 회사를 경영할 때 '맥쿼리그룹'을 참고한다고 설명했다.22일 한국투자증권은 이달 12일부터 전일까지 총 네 차례에 걸쳐 채용설명회를 진행했다.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대표가 지난 12일과 전일, 김남구 회장이 지난 14일과 18일의 강연자로 나섰다.'해외 진출'을 관심사로 언급한 김 회장은 이 채용설명회사
○…연내 복수의 보험업계 기관장이 임기 만료를 앞두자 이를 둘러싼 수 싸움이 벌써 치열하다.보험업계 안팎에선 200여 일 앞으로 다가온 내년 총선을 예의주시하는 모양새다. 여야의 선거 준비가 본격화하면서 공천을 받는 데 실패한 정치권 인사들이 기관장으로 득세할 수 있어서다.최대 관심사는 오는 12월 수장 교체를 앞둔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다.이미 다선 국회의원 출신인 정희수 회장이 이끄는 생명보험협회는 이번에도 정치권 인사가 낙점될 수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 '인사는 나 봐야 안다'는 속설처럼 손해보험협회 역시 자유롭진 않다.
○…표지석(標識石). 어떤 사물을 다른 것과 구별하기 위해 그 앞에 세운 돌. 국어사전에 적혀있는 표지석의 '정의'다.우리 사회에서 표지석은 흔히 건물이나 단체, 인물을 대표하는 '얼굴'로 인식된다. 따라서 표지석을 바꾼다는 건 더 이상 기존 모습이나 상태가 아니라는 의미다. 자연스레 '표지석 교체'는 '완전한 변화'를 상징하게 됐다.전국경제인연합회, 아니 한국경제인협회가 19일 오전 여의도 FKI타워(옛 전경련회관) 앞에서 '새 이름'이 적힌 표지석을 공개했다. 기존 전경련 표지석이 있던 곳에 똑같이 놓였다.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한 마리의 안내견이 성장하기까지 수천만, 수억 원의 돈으로도 헤아릴 수 없는 애정의 크기로 '퍼피워킹' 해주려는 자원봉사자들의 숨은 노력이 있다."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 회장은 1993년 신경영 선언을 하고, 같은 해 9월 삼성화재 삼성 안내견 학교를 세웠다.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이 사업은 세계 최초이자, 유일의 안내견 학교다.안내견 한 마리를 제대로 기르는 데 들어가는 비용은 약 2억원이다. 30년간 분양한 안내견만 280두, 현재는 76두가 활동 중이다.처음부터 쉬웠던 일은 아니었다. 세계 최초의 안내견학교였기 때
○…"얼마 전 한 빅테크 최고경영책임자(CEO)와 만났다.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빨리 생산해달라고, 언제까지 줄 수 있냐고 묻더라. 그만큼 우리나라 반도체 기업들이 잘 만든다는 거 아니겠냐."국내 반도체 업계 고위 관계자의 행복한 하소연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양사 임원들은 요즈음 전 세계 고객사들을 만나느라 동분서주한다. 인공지능(AI) 시대의 개막을 가장 최전선에서 겪고 있는 사람들이다. 일상에서 만나는 AI의 수준은 그리 고차원적이 아닐지도 모르겠다. 여전히 '거짓말쟁이'라느니, 장난감 차원이라는 지적도 무시할 수
○…"5층은 안 팔면 안 되나요"종합금융투자사업자를 목표로 사옥을 팔려는 대신증권의 블라인드에 올라온 글이다. 매각 뒤 임차가 가능한 건물인데도 아쉬워하는 직원의 귀여운 마음이 엿보인다.지난 7월, 대신증권은 사옥 대신 미래의 성장을 선택했다. 건물을 팔아 마련한 자금으로 자기자본 요건(3조원)을 채워 종투사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현재 대신증권은 이지스자산운용과 지하 7층~지상26층 규모의 대신343 매각을 협상 중이다. 대신증권의 한 임원은 "사옥을 내놨다는 사실이 (종투사로 가려는) 의지를 보여준다"고 했다.다만 그도 "명동
투자 공부에 적극적인 똑똑한 투자자가 늘어나면서 개인 맞춤형 주식투자 포트폴리오 서비스에 대한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채권 애널리스트 출신인 신동준 WM(자산관리)투자전략본부장이 이끄는 KB증권의 '다이렉트 인덱싱'은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출시 4개월 만에 참여 고객이 1만5천700여명을 돌파했다.신 본부장은 13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게 다이렉트 인덱싱이 기존 투자와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상품이 아니라 전략을 판매하는 것"으로 "상상하는 모든 아이디어가 다 구현 가능하다는 게
○…"준비는 완료했는데 아시다시피 사모펀드 시장 분위기가 안 좋잖아요"최근 꽤 공들여 프라임브로커리지(PBS) 관련 신사업을 준비하거나 검토하던 증권사 임원들을 만나 진행 상황을 물어보면 일제히 돌아오는 답변이다.PBS는 헤지펀드를 상대로 펀드 운용에 필요한 증권 대차거래, 신용공여, 담보관리, 자금대출, 자문 등을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증권사는 지금까지 증권·채권 등 자산을 보관·관리하는 업무인 펀드 수탁 업무만 시중은행에 재위탁해왔다. 자산운용사가 증권사 PBS와 계약을 맺고, 증권사 PBS는 은행에 수탁업을 재위탁하는
○… 하나금융그룹의 브랜드 전략이 확 달라졌다.'신뢰' 제고를 최우선으로 두고 정상급 연예인이나 배우, 스포츠 스타를 활용하는 데만 골몰했던 기존 문법과는 과감히 다른 길을 걷고 있다.대신 하나금융은 '감성적 접근'과 '체험'의 가치를 내세워 브랜드 이미지를 고객 삶에 스며들게 하는 데 모든 초점을 맞춘다.여기에는 보수적 이미지만을 쫓았던 기존 금융권의 브랜드 전략이 더는 효과를 내기 어렵다는 과감한 판단이 깔렸다.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7월 7일부터 서울 성수동 카페거리 한 가운데 들어선 '성수국제공항' 트래블로그 팝업스토
○…2014년 방영한 드라마 '미생'. 고졸 출신 주인공 장그래가 종합상사 원인터내셔널에 입사해 벌어지는 직장인의 애환을 실감 나게 그렸다.영업3팀에 근무하던 장그래는 매일 사무실에 출근해 팀장, 팀원들과 부대끼며 원유뿐 아니라 휴대전화, 라면 등 매번 새로운 품목을 팔았다.드라마 미생은 당시 상사맨들의 삶을 현실감 있게 보여주면서 큰 인기를 끌었다. 자연스럽게 원인터내셔널의 배경인 포스코인터내셔널(옛 대우종합상사)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9년이 지난 지금 장그래가 계속 일하고 있다면 양복 차림으로 매일 사무실에 출근할 필요는 없
1조5천억달러(약 1천990조원)에 가까운 돈을 굴리는 프랭클린템플턴에서 채권을 운용하는 소날 데사이 박사는 "채권은 사실 약간은 지루해야 한다"고 말했다.76년 역사의 프랭클린템플턴 그룹 산하 프랭클린템플턴 픽스드 인컴에서 부사장(Vice President) 겸 최고투자책임자(CIO)를 맡은 소날 데사이는 지난 11일 서울 영등포구 프랭클린탬플턴투자자문 사무실에서 가진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은 투자철학을 밝혔다.소날 데사이 CIO는 "프랭클린템플턴 픽스드인컴의 철학은 리스크관리"라며 "시장이 하락할 때는 시장보다 나은
○…이달 말 추석 연휴를 앞두고 증권가는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추석 연휴와 개천절 휴일 사이인 다음 달 2일 역시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국내 증시는 이달 28일부터 내달 3일까지 총 6 거래일 간의 휴식기를 갖는다. 투자자들은 거래가 막힌 기간, 해외에서 발생할 이벤트를 전망하고 포지션을 결정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정부의 임시공휴일 지정에 따라 오는 2일 증권·파생·일반상품시장을 휴장한다고 공지했다.장외파생상품(원화·달러IRS) 청산 업무와 거래정보저장소(TR)도 중단된다.6
○…"만기매칭형 상장지수펀드(ETF)의 수요가 생각보다 커졌다. 관건은 지속성이다."작년 11월에 처음 등장한 만기매칭형 채권 ETF 시장의 급성장에 자산운용사 한 ETF 관계자는 이렇게 분석했다.운용사들은 다양한 만기의 상품을 선보이는데, 특히 이들이 주목하는 부분은 롤오버(만기 연장)다. 새로운 만기매칭형 ETF가 출시되면서 롤오버가 꾸준하게 이어질 때, 운용사가 발행사로부터 직접 물량을 받는 새로운 공생관계가 탄생할 수 있어서다.11일 연합인포맥스 ETF 기간등락(화면번호 7107)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만기매칭형 ET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