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는 부동산신탁산업 업권 전체의 신탁계정대 금액이 급증하는 것에 우려를 표시했다.특히 KB부동산신탁의 경우, 부채비율이 200%를 상회한 상황이라며 향후 중점적인 모니터링 대상이라고 밝혔다.한신평은 20일 보고서를 통해 "부동산신탁사 14곳의 신탁계정대 금액이 지난해 말 기준 약 4조8천551억원"이라며 "분기별 증가 속도가 가속화하는 중"이라고 분석했다.지난 2022년 말 업권 전체의 신탁계정대는 2조5천831억원 수준이었다. 1년 사이 87.9%가량 늘어난 셈이다.신탁계정대는 분양성과가 저조한 차입형 개발신탁 사업장과
현재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장 처리로 불거진 위기가 과거 저축은행 사태와 비슷하다는 연구기관의 진단이 나왔다. PF관련 부실을 신속히 처리하되 시장에 주는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유연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조언이 뒤따랐다.건설산업연구원은 20일 발간한 '부동산PF위기, 진단과 전망 그리고 제언' 보고서에서 "지금의 부동산PF 위기는 지난 2010년대 초 발생한 건설사들의 대량부도, 그리고 PF 대출에 참여했던 저축은행 등 금융기관들의 동반 부실사태와 비교해 발생원인과 구조 측면에서 크게 다르지 아니하다"고 진단했다.저축은
연 최대 4.5% 금리에 납입금액의 40%까지 소득공제 혜택을 제공하는 청년주택드림청약통장이 출시된다.국토교통부는 작년 11월 발표한 청년 내집 마련 1·2·3의 후속조치로 무주택 청년의 주택구입과 자산형성을 지원하는 청년주택드림청약통장을 이달 21일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해당 상품은 저축부터 청약·대출과 연계해 청년층의 자산형성과 내 집 마련을 지원하고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것으로 기존 청년우대형청약저축의 가입대상과 지원내용을 대폭 확대·개편해 새롭게 출시했다.19~34세 이하 청년 중 가입시점 기준 연소득 5천만원
전세가격이 매매가격의 80%를 넘어서는 이른바 '깡통전세' 의심 거래비중이 20%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는 민간업체의 조사결과가 나왔다. 전북, 충북 등 지방 거래에서 특히 비중이 높아 주의가 요구됐다.부동산R114는 매매가와 전세가 비율이 80%를 넘어서는 거래 비중 추이를 살펴본 결과, 작년 2분기 19.4%에서 4분기 25.9%로 6.5%포인트(p)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부동산R114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이용했다. 분기별로 같은 아파트(동일단지 및 면적)에서 매매와 전세계약이 모두 1건 이상 체결된 사례를 찾아
지난해 서울 상업용부동산 거래가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오피스 임대료는 명목, 실질 모두 상승했다.글로벌 종합 부동산서비스 기업 CBRE는 19일 발표한 2023년 4분기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보고서에서 지난해 총거래 규모가 14조8천65억 원으로 전년 대비 20% 감소했다고 밝혔다.물류분야가 전년 대비 50% 기록한 4조7천106억 원으로 선전했으나 고금리에 따른 유동성 제약이 지속하면서 오피스와 리테일 분야의 거래가 하락했다고 CBRE는 설명했다.다만 오피스 임대료는 전년 대비 명목 8.8%, 실질
서울 아파트 임대차 시장에서 월세 비중이 확산하면서 100만 원이 넘는 고가 월세도 함께 는 것으로 파악됐다.직방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가액대별로 분석한 결과, 서울에서 100만 원이 넘는 아파트 월세거래가 2022년 31.7%에서 2023년 34.5%로 2.8%포인트(p)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19일 밝혔다.지난해 서울 아파트 월세를 가액별로 살펴보면 50만 원 이하가 37.6%로 가장 많았지만 50만 원 초과~100만 원 이하 27.9%, 100만 원 초과~200만 원 이하 23.3%, 200만 원 초과~300만 원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전세보증금 사기 문제와 관련해 에스크로 제도 도입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부동산 가격에 대해서는 인구만의 문제가 아니며 우리 경제가 견조하게 성장한다면 안정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견해를 비췄다. 최근 들어 전세가격이 회복세를 띠고 있지만 급등한다고 할 정도는 아니며 4년 전과 비교해 아직 역전세가 우려되는 지역도 있다고 진단했다.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18일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전세보증금을 안전하게 돌려받을 수 있도록 제삼자에 예치하는 방안이 어떠냐는 진행자의 질문을 받고 "에스크로 제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우리나라의 해외 건설이 여전히 수주 중심의 산업구조를 지니고 있는 데 대해 아쉬움을 나타내며 세계 인구증가에 따라 늘어나고 있는 도시개발 수요를 우리 것으로 만들어보자고 제안했다.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16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넥스트 시티스케이프 타운홀미팅' 모두발언에서 1985년 공직에 입문한 이후 처음 일한 곳이 해외건설과였다면서 "40년이 지났는데도 패턴이 똑같아 말씀드리게 됐다"고 운을 뗐다.박상우 장관은 지난해 우리 건설기업의 해외수주가 333억 달러였지만 우리 기업의 자체 투자를 제외하
올해 부동산 시장 소비심리는 보합으로 출발했다. 주택 매도세 우위는 여전했다.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정책연구센터는 올해 1월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 결과, 주택과 토지를 포함한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가 98.1로 보합국면을 유지했다고 16일 밝혔다. 전월 대비 지수는 2.8포인트(p) 올랐다.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0~200의 값으로 표현하며 보합, 상승, 하강 등 3개 국면 9단계로 구분한다. 0~94까지는 하강, 95~114는 보합, 115~200은 상승이다.수도권과 비수도권 지수도 전월 대비 각각 3.9p와 1.7p 오른
포스코이앤씨가 노량진뉴타운 최대어로 꼽히는 노량진1구역에 단독 입찰했다.포스코이앤씨는 하이앤드 브랜드 '오티에르'를 내세워 노량진1구역 조합의 시공사 선정 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했다고 15일 밝혔다.노량진1구역은 공동주택 2천992세대, 지하 4층~시장 33층 28개 동을 짓는 총공사비 1조900억 원에 달하는 초대형 재개발 사업이다.조합은 시공사 선정 입찰에서 3.3㎡당 공사비 730만 원, 조합 유이자 사업비와 공사비 5대5 상환, 조합원 분담금 입주시 90% 납부, 공사비 물가인상 1년 유예 등의 조건을 제시했다.포스코이앤씨는
국내 오피스텔의 대부분은 50대와 60대가 임대소득을 목적으로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거주자 다수는 20대와 30대였으며 전월세를 통해 거주하고 있었다.한국부동산개발협회 정책연구실은 2021 주거실태조사 마이크로데이터를 활용한 '거주가구 특성' 분석과 표본추출을 통한 1천500개 서울지역 오피스텔의 등기부등본 열람 및 시세 조사를 통한 소유자 특성분석 결과를 15일 공개했다.거주가구 특성 분석에서는 20대가 36.6%, 30대가 32.5% 등 69.1%를 차지했다. 가구 형태는 1·2인 가구가 92.9%, 거주형태는 월세
올해 1월 들어 전국 주택가격이 하락폭을 확대했다. 주택시장을 주도하는 수도권 아파트 가격도 하락폭이 확대해 정부에서 발표한 재건축 규제완화 영향은 확인할 수 없었다.한국부동산원은 올해 1월 전국주택가격동향 조사결과, 주택종합 매매가격이 전월 대비 0.14% 하락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전세가격과 월세가격은 각각 0.05%와 0.07% 상승했지만 상승폭은 전월 0.12% 및 0.09%와 비교해 축소됐다.주택종합 매매가격을 권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이 전월 -0.14%에서 1월 -0.18%, 지방이 전월 -0.07%에서 -0.11%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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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해외도시 개발사업 활성화를 위한 대책 마련에 착수한다.국토부는 오는 16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해외건설 관계자들과 원팀코리아 타운홀 미팅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이번 타운홀미팅은 해외건설 고부가가치화 및 연관 산업 패키지 진출을 통해 해외건설 산업 전반의 패러다임 전환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국토부는 해외건설 누적 수주액 1조달러 시대를 앞두고, 해외 도시개발사업 활성화를 첫 번째 패러다임 전환 과제로 삼을 계획이다.이를 위해 우리 기업이 강점을 가진 스마트시티 서비스 분야를 선제적으로 메뉴화하고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1기 신도시 선도지구의 공모 일정을 대폭 앞당겨 5월 중 착수하겠다"고 밝혔다.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이렇게 말했다.최 부총리는 "주택 분야 민생토론회에서 논의된 77개 과제 중 13개 과제를 마무리했다"며 "남은 과제도 최대한 빠르게 이행하겠다"고 했다.정부는 다음 달까지 재개발 노후도 요건을 완화하고 도시형 생활주택의 방 개수 제한을 없앨 계획이다.또 민간의 공공주택 공급 등과 관련된 법 개정안도 상반기 중에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사업비를 확정 짓고 절반 이상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하기로 했다.LH는 공적기능 강화에 역점을 두고, 도전적으로 투자계획을 세우는 등 '5대 부문 11대 중점과제'를 담은 업무계획을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사업비는 18조 4천억원으로 확정했다.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사업비의 65%를 상반기 중 조기 집행한다.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주택공급에서는 안정적인 주택공급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올해 총 10만5천호의 주택 인허가와 5만호 이상의 착공을 추진한다. 인허가는 전년실적 8만4천호 대비 25% 이상 늘려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의 실거주 의무를 완화하기 위한 여야 간 논의가 진척을 내지 못하고 있다.국회 본회의가 예정된 29일 법안 통과를 위해서는 국토위에서 법안 논의와 처리가 필요하지만, 3년 유예안을 제시한 더불어민주당 내에서조차 여전히 이견이 존재해 설 연휴 이후에도 여야 협상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다.9일 국회에 따르면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의 실거주 의무를 최초 입주 가능일부터 3년 유예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국회 국토위 법안심사소위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2월 임시국회에서 법안을 통과시키려면 29일 국회 본회의 전까지
현재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익스포저가 202조원에 달한다며 PF 시장 리스크가 심화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진단이 나왔다.김성환 건설산업연구원 경제금융·도시연구실 부연구위원은 7일 국토교통 유관기관이 공동 개최한 '부동산시장 현안 대응을 위한 릴레이 세미나'에서 '2024 주택·부동산 경기 전망' 발제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정부 추산으로 지난해 9월말 기준 PF 잔액은 133조1천억원으로, PF 부실 우려가 커지면서 신규 PF 발행과 거래가 급감한 상황이다. 금융감독원은 우량 사업장은 유동성 공급, 대주단 협약 등을 통해 정
한국기업평가가 유동성 위기에 직면한 건설사들에 계열 지원과 자산 매각 등 비영업적 요소가 중요해졌다고 진단했다. 최한승 한국기업평가 실장은 7일 '비우호적 업황에 따른 각 사별 리스크 진단' 웹세미나에서 "비영업적 자구 계획이 단기 유동성 완화의 변수"라며 이같이 분석했다.그는 "현재 주택경기 상황에서 분양률 제고를 통해 유동성 리스크를 완화할 수 있는 업체는 매우 제한적"이라며 "건설사는 사업 과정에서 투입하는 운전자본 부담이 커 비영업용 자산을 대거 보유한 회사를 찾기 힘든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이어 "건설사의 비영업 자원과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5일 집값이 하향 안정화하고 있다며 상당 기간 안정된 흐름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박 장관은 철도지하화 관련 법이 통과된 만큼 이번 주 중으로 종합계획 연구용역을 발주해 속도감 있게 계획을 짜겠다고 했다.박 장관은 이날 세종시에서 출입기자단과 가진 간담회에서 "집값이 정부 대책 때문에 억지로 잡혔다면 용수철 튀듯이 튀겠지만 지금은 고금리, 성장률 등 펀더멘털에 따라 이미 많이 오른 집값이 내려가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따라서 "집값 상승을 억제하는 장치를 걷어내도 집값이 오르기 어렵다"며 "그간 많이 올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