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이 올해 LS이링크 기업공개(IPO)를 시작으로 계열사들 추가 상장에 나선다.구자은 LS그룹 회장은 6일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4'에서 "LS이링크는 올해 IPO가 목표"라며 "LS MnM 전에 1~2개 정도 계열사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구 회장은 "국내 또는 해외 상장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작년 말 LS머트리얼즈 IPO에 성공한 LS그룹의 경우 LS이링크가 IPO를 준비 중이다. 공동 대표 주관사로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을 선정했다.또한, LS전선이 2008년 인수한 미국 전선업체 슈페리
남양유업이 정기주주총회에 최대주주인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가 제시한 의안을 상정했다.홍원식 남양유업 회장도 해당 안건에 찬성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2년여를 끌어온 양측의 갈등이 마침내 마무리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졌다. 남양유업은 6일 정관 변경과 이사 신규 선임의 건 등 한앤컴퍼니가 요구한 사항을 주총 의안으로 올렸다고 공시했다.한앤컴퍼니는 지난달 21일 남양유업을 상대로 주총에 이러한 의안을 상정하라며 법원에 가처분을 신청했고, 이어 같은 달 26일 홍원식 회장을 상대로도 해당 의안에 찬성하라며 가처분을 낸 바 있다
삼성물산을 상대로 하는 행동주의펀드의 주주제안에 미국과 스페인계 운용사들까지 동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스페인의 워렌 버핏'으로 불리는 프란시스코 가르시아 파라메스가 설립한 코바스자산운용이 포함돼 눈길을 끌고 있다.6일 미국 화이트박스 어드바이저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미국계 FPA를 비롯해 스페인 코바스(COBAS) 인터내셔널과 셀렉션(Seleccion) 펀드가 화이트박스 어드바이저스의 주주제안에 추가로 참여했다.각각의 펀드가 보유한 삼성물산 지분은 0.37%와 0.06%, 0.07% 수준
롯데면세점이 호텔신라를 제치고 김포국제공항 면세 사업장을 획득했다. 6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관세청은 이날 특허심의위원회를 열고 롯데면세점을 김포국제공항 면세점 DF2 구역의 최종 사업자로 낙찰했다.DF2 구역은 733.4㎡ 규모다. 주류와 담배 등을 판매할 수 있다.신라면세점이 지난 2018년부터 5년간 운영하던 곳으로, 팬데믹 이전인 지난 2019년 기준 41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계약 기간은 오는 2030년까지 7년이다.롯데면세점은 화장품 및 향수를 취급하는 DF1 구역을 지난 2022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이로써 김포공항 면
금호석유화학은 보유 중인 자사주 50%에 해당하는 물량인 보통주 262만4천417주를 오는 2026 사업연도까지 분할 소각하기로 결정했다.다만, 회사 측을 상대로 주주행동에 나선 차파트너스자산운용은 2년 안에 전량 소각을 주장하고 있어 향후 잡음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금호석화는 6일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올해에는 전체 소각 물량의 3분의 1인 87만5천주를 내달 20일 소각하기로 했다. 전일 종가 기준으로 1천291억원 규모다.더불어 금호석유화학은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으로 자기주식 취득 결정도 함께 발표했다.별도
LG에너지솔루션은 '인터배터리 2024'에서 참가기업 중 최대 규모(540㎡)의 부스를 꾸렸다. 이를 ▲Mobility ▲IT&New application ▲Core Technology▲New Business ▲Sustainability 등 5개 구역으로 나눠 다양한 제품과 솔루션을 전시했다.이 중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사장)가 제일 인상 깊은 아이템으로 꼽은 건 '파우치형 셀투팩(CTP)' 기술이다. LG에너지솔루션이 이번 전시회에서 최초 공개한 것으로, 최근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첨단 팩 디자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올해 첫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6일 벨기에에 본사를 둔 UCB와 3천819억원 규모의 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계약은 지난 2017년 체결한 451억원(4천165만달러) 계약에 대한 증액 계약이다.UCB는 블록버스터 치료제 '빔'을 비롯한 5종의 뇌전증 치료제를 보유한 제약사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세계 최대 생산능력, 스피드 경쟁력, 안정적이면서도 높은 품질 등으로 고객사의 신뢰를 쌓은 덕분에 장기 파트너십이 가능했다"라고 설명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생산
LS전선이 덴마크 CIP와 대만 펑미아오 해상풍력사업의 해저케이블 우선협상대상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타이중 항구 근해에 2027년까지 500MW 규모로 건설하며 LS전선의 해저케이블 공급 규모는 약 1천300억원으로 예상된다.LS전선 관계자는 "1차 해상풍력사업에서 초고압 해저케이블 공급권을 모두 따낸 데 이어, 2차 사업의 첫 프로젝트에 우선공급자로 선정, 글로벌 사업 역량을 증명했다"고 말했다.이번 사업은 대만이 2026년부터 2035년까지 조성하는 15GW 규모의 2차 해상풍력사업의 첫 프로젝트다. 업계에서는 추가
이석희 SK온 신임 최고경영자(CEO)가 연내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한다고 강조했다. 이석희 CEO는 6일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4' 개막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올해는 흑자 전환을 목표로 전 구성원이 노력하고 있다"며 "특히 수익성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적시 생산, 그다음엔 원가 절감을 하겠다"며 "원가 절감이 일회성에 그치는 게 아니라 지속적으로 가능할 수 있도록 내부 혁신을 통해 올해 수익성을 제고하겠다"고 부연했다.이석희 CEO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시장 진입에도
이사회 내 여성의 비율이 높은 기업일수록 신용등급이 높은 경향이 있다는 분석이 나와 눈길을 끈다.6일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에 따르면 투자등급(Baa 이상) 기업은 이사회 내 여성 비율이 평균 29%지만, 투기등급(Ba 이하)은 이 비율이 24%인 것으로 나타났다. 무디스는 이런 경향성이 선진국에서 관찰됐으며, 개발도상국에서는 보이지 않았다고 밝혔다.이는 무디스가 신용등급을 보유한 선진국의 2천512개 기업과 개발도상국의 626개 기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다.무디스는 "이사회 내 여성의 존재와 그로 인한 의견의 잠재적 다양성이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이 6일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4' 개막식에서 "전고체 배터리는 완성도가 높고 실제 적용할 수 있는 제품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제대로 된 제품을 내려고 하고 있다"며 "더블 레이어나 실리콘 음극재를 활용해서 급속 충전을 강화하는 기술 등도 모두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전고체 배터리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양극과 음극 사이를 채우는 전해질을 고체에서 액체로 바꾼 배터리로, 화재 위험이 낮다는 강점이 있다.김동명 사장은 이날 전시회에서 처음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사장)와 이석희 SK온 대표(사장)가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 경쟁사인 삼성SDI가 오는 2027년 '꿈의 배터리'인 전고체 배터리(ASB)를 양산하겠다는 계획을 들으면서다.6일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한 '인터배터리 2024' 현장에서다. 두 사람은 최윤호 삼성SDI 대표(사장), 구동휘 LS MnM 대표이사, 김준형 포스코홀딩스 총괄, 정무경 고려아연 사장 등과 함께 다 같이 부스투어를 돌았다.이들은 SK온과 LG에너지솔루션에 이어 배터리3사 중 마지막으로 삼성SDI 부스에 들렀다. 도슨트는 "
GS건설이 도심항공교통(UAM) 운용을 위한 지상 인프라이자 고객 접점인 버티포트(Vertiport, 수직이착륙비행장) 컨셉 디자인을 공개했다.GS건설은 'UAM 퓨처팀' 컨소시엄 및 부산시와 함께 6일~8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4 드론쇼코리아(Drone Show Korea 2024)'에 참가해 버티포트 컨셉 디자인을 발표한다고 밝혔다.UAM 퓨처팀은 GS건설, LG유플러스, 카카오모빌리티가 협력해 구성한 컨소시엄이다. 지난해 2월22일 국토교통부 'K-UAM 그랜드챌린지 실증사업' 1단계 협약을 체결했으며, 2024년
글로벌 투자은행(IB) 제프리스가 국내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면서 '팀 빌딩'에 공을 들이고 있다. 최근에는 이천기 한국 대표와 과거 손발을 맞춘 인력을 영입하며, 국내 투자은행(IB) 시장에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5일 업계에 따르면 제프리스는 최근 UBS의 김현수 이사를 영입했다.김 이사는 와튼스쿨을 졸업하고, 로커스 캐피탈 파트너스, BNP파리바를 거쳐 지난 2018년 크레디트스위스(CS)에 입사했다.이천기 제프리스 대표는 당시 CS의 아태지역 부회장을 역임하고 있었다. 이 대표와 김 이사는 CS에서 굵직한 딜에 손발을 맞춘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6일 전자상거래에 대한 관세 부과가 가능할지 의문이라며 기술적 문제가 해결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인교 본부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제13차 세계무역기구(WTO) 각료회의 결과를 설명하면서 이같이 말했다.WTO 회원국들은 격론 끝에 차기 각료회의까지 전자상거래에 대한 관세 유예를 2년 연장하기로 했다.정 본부장은 "전자적 전송물 다운로드가 얼마든지 가능한데 이걸 추적해 세금을 매길 수 있을지 의구심이 있다"면서 "빅데이터 등 디지털 비즈니스에 미칠 영향이 구체적으로 그림이
LS MnM이 이차전지 소재사업 등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기업가치를 높여 상장을 추진한다.구동휘 LS MnM 대표이사 부사장은 6일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4'에서 "지주사가 100% 소유하고 있는 만큼 최대한 가치를 잘 인정받아야 한다"며 "이차전지 소재사업을 키워 상장을 잘하겠다"고 밝혔다.LS그룹은 지난해 11월 LS MnM의 조직을 개편해 최고운영책임자(COO)와 경영관리본부를 신설하고, 구자열 LS그룹 이사회 의장의 장남인 구동휘 부사장을 COO로 선임했다.1982년생인 구 부사장은 2022년 승진하며 E1
윤건수 한국벤처캐피탈협회장(DSC인베스트먼트 대표)은 "코스닥시장을 금융이 아니라 산업 관점으로 보면 할 수 있는 게 많다"며 시각의 전환을 제안했다.윤 회장은 6일 삼성동 한 호텔에서 개최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새로운 산업을 만들어 나가는 중요한 활로가 코스닥"이라며 이렇게 말했다.그는 코스닥에 상장된 1천714개 기업 가운데 75%가 시가총액 2천억원에 미달한다며, 상장 직후에만 주목받을 뿐 기관투자자가 관심을 두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윤 회장은 "코스닥을 금융의 관점에서, 소비자 관점에서만 바라보면 (이렇게) 될
포스코그룹이 장인화 신임 회장 체제에서도 이차전지 투자를 차질 없이 이어간다. 김준형 포스코홀딩스[005490] 친환경미래소재총괄은 6일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4'에서 "(장인화) 신임 회장(후보)은 전체적으로 이차전지 투자 속도를 조정할 필요가 없으며 지속적으로 밀고 나가서 앞으로 미래 성장산업으로 가져가겠다는 게 큰 방점"이라고 말했다.글로벌 전기차 수요 둔화 등에도 이차전지 관련 장기 투자를 계획대로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김준형 총괄은 "수주받은 것을 베이스로 투자를 하고 실제 투자는 지금부터 2~3
HD현대 조선 중간 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은 '해상 원자력 에너지 협의기구(NEMO)'를 글로벌 원자력 선도 기관들과 공동 설립했다고 6일 밝혔다.영국 런던에 사무국을 둔 NEMO는 향후 국제해사기구(IMO),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함께 해상 환경에서의 원자력 배치, 운영 및 해체에 이르기까지 글로벌 표준과 규정을 수립하고 해상 원자력 상용화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NEMO에는 HD현대를 비롯해 테라파워, 웨스팅하우스, 로이드선급, 시보그 등 7개국 총 11개의 원자력 분야 선도 기업들이 참여한다.HD현대는 지난 2022년
핵심광물자원 공급시장에서 중국의 지위가 막강하다는 점에서 우리나라가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려면 중국과의 신뢰 구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산업연구원은 6일 '핵심광물자원의 공급망 구축방안' 보고서를 내고 이같이 말했다.보고서는 중국에 핵심광물자원의 부존량도 많지만 중국이 원광을 수입해 가공한 뒤 이차전지 소재로 공급하는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우리나라는 지난해 기준 이차전지 주요 소재인 수산화리튬 수입 중 79.6%를 중국에서 들여왔고 모터에 사용되는 영구자석용 네오디뮴도 84.7%를 중국에서 수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