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과 같은 가상화폐의 가격이 최근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포모 증후군(FOMO·Fear Of Missing Out)'을 일으키고 있다. 전문가들은 변동성이 너무나 큰 가상화폐를 '카옌 고추'에 비유하며 포트폴리오에서 조금만 편입시켜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2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가상화폐 운용사인 비트와이즈 에셋 매니지먼트의 캐서린 다울링 최고준법감시책임자(CCO)는 가상화폐를 '카옌 고추'라고 말했다. 카옌 고추는 칠리를 갈아 만든 아주 매운 고추다. 요리에서 이 고추를 아주 소량만 사용하듯이 가상화폐를 대하라
이번 금리인하 사이클이 진행되더라도 과거처럼 급락장이 나타날 확률은 낮다는 전망이 나왔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28일 '4월 월간 전망'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가 증시 붕괴로 이어진다는 공식이 언제나 들어맞는 것은 아니다"라며 "이번 긴축 사이클은 과거 맥락과 다르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주요 기관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보면 미·중 패권 경쟁 등이 만들어낸 불확실성, 고금리 여진, 중국의 부동산 문제 등으로 작년보다 둔화하는 건 불가피하지만 둔화 강도는 완만하다"며 "경기 급랭으로
신한은행이 3년 만에 원화 커버드본드를 발행한다.금융당국의 장기 고정금리대출 확대 정책에 맞춘 행보로, 신한은행을 시작으로 시중은행들도 원화 커버드본드 발행에 동참할지 주목된다.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올해 3분기 중에 5천억원 규모의 원화 커버드본드를 발행할 예정이다.커버드본드는 주택담보대출 채권이나 공공기관대출 채권 등 우량자산을 담보로 발행하는 채권이다.신한은행은 지난 2019년 발행한 원화 커버드본드에 대한 차환을 위해 발행에 나서는 것으로, 10월과 12월에 각각 2천억원과 3천억원의 만기를 앞두고 있다.만기 물
국내 주요 증권사들의 1분기 순이익이 큰폭으로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28일 커버리지 5개 증권사(미래에셋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삼성증권, 키움증권)의 1분기 합산 연결지배주주 기준 순이익은 9천51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4.9%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는 브로커리지 관련 이익은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난해 금리 급락에 따른 채권평가 이익의 기저 효과 때문에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분석했다.다만, 충당금 및 손상 차손 이슈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강 연구원은 "지난해 4분
부진하던 중국향 상장지수펀드(ETF)가 반등 흐름을 보이면서 중국 정부의 정책적 혜택이 기대되는 과학혁신판(과창판) ETF 역시 다시 주목받고 있다.그중 액티브 전략을 활용하는 신한자산운용의 ETF는 반도체와 전기차 등에 선별 투자하며 알파(초과수익)를 추구한다.28일 연합인포맥스 ETF 기간등락(화면번호 7107)에 따르면 2월 들어 과창판 스타(STAR)50 지수를 추종하는 ETF는 10%가량 올랐다.과창판 스타50지수는 중국 정부가 육성하고자 하는 첨단 제조업 관련 기업이 주로 구성돼 있다.중국 반도체 파운드리(foundry
NH농협손해보험은 새로운 국제회계기준(IFRS17·IFRS9) 도입 원년인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의 이익을 시현했다. 건전성 지표인 킥스(K-ICS) 비율 역시 업계 최고 수준을 선보이며 재무적 성과를 드러냈다.28일 강필규 NH농협손해보험 경영기획부문 부사장은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새로운 회계제도 아래서 성공적인 결산 프로젝트를 구축했고, 이를 바탕으로 최대 실적과 건전성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농협손보는 지난해 1천453억원의 순익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IFRS9의 영향으로 금리 변동에 따른 투자 이익이 실적
KT&G[033780]가 새로운 선장으로 방경만 수석부사장을 내세우고, 주주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행동주의 펀드 플래쉬라이트 캐피탈 파트너스(FCP)가 적극적으로 이사회를 견제하는 가운데 주요 대주주와 국내외 의결권 자문사도 제각기 다른 의견을 내며 주주총회 결과를 장담할 수 없게 됐다.다만, 지분 6.64%를 보유한 주요 주주인 국민연금이 방경만 대표이사 선임에 찬성하면서 리더십 공백은 없을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렸다.KT&G는 28일 오전 10시 대전광역시 대덕구 인재개발원에서 제37기 주주총회를 연다.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삼성 금융계열사 내 삼성증권의 무게감이 커지고 있다. 삼성증권은 삼성금융네트웍스가 운영하는 그룹 통합 애플리케이션 '모니모' 운영 분담금을 3년 새 3배 가까이 늘렸다. 이에 3사(생명·화재·증권)의 분담금 비중에서도 삼성증권이 차지하는 부분이 47% 증가했다.삼성증권의 박종문 신임 대표 또한 모니모를 만든 금융 경쟁력제고 TF 출신이다. 증권 이동 후 금융 계열사 간 긴밀한 협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28일 삼성증권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증권 이사회는 지난 12월 삼성카드가 운영하는 통합 플랫폼 모니모에 대한 계열사 간
뉴욕증시는 미국 경제 연착륙에 주목하며 상승했다.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장중 400포인트 이상 급등하며 4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S&P500지수는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27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77.75포인트(1.22%) 오른 39,760.08에 거래를 마감했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4.91포인트(0.86%) 상승한 5,248.49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83.82포인트(0.51%) 상승한 16,399.52를 나타냈다.증시는 투
"남성 중심의 기업공개(IPO)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였다."NH투자증권 투자은행(IB) 사업부 출신의 한 업계 관계자는 28일 하진수 신임 JP모간증권 서울지점장을 이같이 평가했다. NH투자증권에서 10여년간 몸담은 하 지점장은 전날 여성 최초로 JP모간증권 서울지점장 자리에 올랐다.1973년생으로 이화여자대학교를 졸업한 뒤 미국 조지아공과대학교에서 유학한 하 지점장은 1998년 도이치증권 기업금융부에서 커리어를 시작했다. 삼성증권 기업금융부(2001년~2003년)·한국투자증권 기업금융부(2003년~2006년)를 거친 뒤 뿌
한국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이 불발됐다.영국 파이낸셜타임스 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은 27일(현지시간) FTSE 채권시장 국가분류를 발표하면서 한국의 국채지수 관찰대상국 지위를 유지한다고 밝혔다.FTSE 러셀은 이날 "한국은 2022년 9월 WGBI 편입 고려를 위한 관찰대상국에 올랐고, 한국 정부는 국채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한 계획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FTSE 러셀은 시장 접근성, 국채 발행규모 등을 고려해 통상 3월과 9월 WGBI 편입 여부에 대해 정기적으로 평가한다.이날 FTSE 러셀
미국 달러화 가치가 약보합세를 나타냈다.일본 외환당국이 엔화 약세 저지를 위해 개입에 나설 수 있다는 경계감이 지속된 가운데 미국 국채 입찰 호조로 미 국채 수익률이 하락하면서 달러화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27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51.325엔으로, 전일 뉴욕장 마감가 151.582엔보다 0.257엔(0.17%) 내렸다.유로-달러 환율은 1.08273달러로, 전장 1.08288달러에 비해 0.00015달러(0.01%) 하락했다.유로-엔
엔비디아와 엔비디아에 대항하는 기업연합의 대결이 인공지능(AI) 시장을 급격하게 키울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8일 보고서를 통해 구글·인텔·퀄컴·삼성전자·ARM 등이 기술 컨소시엄인 UXL을 구성해 엔비디아의 AI 개발 소프트웨어 CUDA으로부터 벗어나려 한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이들은 원 API라는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특히 삼성전자는 자체 개발한 AI 추론용 칩 마하1을 네이버 추론용 서버에 공급할 예정이며, 인텔도 자체 개발한 AI 추론용 칩 가우디를 기반으로 네이버의 AI 서비스를 구동하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영국 런던 오피스 자산 매각을 철회했다. 더 나은 값에 자금을 회수해 투자자의 손실 폭을 줄이려는 것으로 풀이된다.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인도네시아 투자기관인 시나르 마스 랜드와의 '20 올드 베일리' 매매 협상을 중단했다. 영국 런던 소재의 20 올드 베일리 매각 추진가는 2억4천만 파운드(약 4천72억 원)가량이다.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2018년 글로벌 운용사 블랙스톤으로부터 런던 비즈니스 중심 지역에 위치한 이 자산을 3억4천만 파운드(5천771억 원) 정도에 인수했다.미래
미국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NAS:AMZN)이 인공지능(AI) 부문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스타트업 앤스로픽(Anthropic)에 27억5천만달러(약 3조7천180억원)를 추가로 투자한다.27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AI 스타트업 앤스로픽에 이같은 금액을 투자함으로써 지분을 일부 갖게 됐다. 다만 아마존은 앤스로픽의 이사회에는 참여하지 않는다.아마존은 작년 9월 앤스로픽에 최대 40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알린 바 있다. 이번 투자는 작년 9월 12억5천만달러를 선제적으로 투자한 뒤 나온 후속 투자다.이번 투자는 앤스로픽
◆이자 캐시백이란 정부와 시중은행이 상생금융 일환으로 대출자의 이자를 일부 환급해주는 프로그램이다.코로나19 이후 고금리·고물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들의 대출이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것으로, 취약차주에게 직접 이자를 환급함으로써 실제 체감도를 높여주겠다는 취지로 마련됐다.고금리 기조에서 사상 최대 이익을 낸 은행들은 지난해 말 '2조원+α' 규모의 민생금융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이 중 1조5천억원을 사용해 소상공인 187만명에게 평균 80만원씩 이자를 환급해주는 은행권 공동 프로그램이다.캐시백 대상은 2023년 12월 20일
미국의 유니폼 전문 제조업체인 신타스(NAS:CTAS)의 주가가 사상 최고치로 올랐다. 신타스는 이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 상장 종목 중 가장 우수한 흐름을 나타냈다.27일(현지시간)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7219)에 따르면 이날 장 중 한때 신타스의 주가는 전일보다 11% 이상 급등한 704.84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신타스가 1983년 상장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신타스 주가의 하루 상승 폭은 2020년 5월 이후 가장 큰 폭이었다. 약 4년 만에 최고의 하루를 보낸 셈이다.신타스의 주가는 우수한
미국 연방 법원이 코인베이스(NAS:COIN)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소송을 기각해달라는 요청을 거부했다.27일(현지시간) CNBC와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들에 따르면 뉴욕 맨해튼 연방 법원은 코인베이스가 미등록 증권을 판매했다는 SEC의 주장과 관련해 이는 재판에서 배심원단에 의해 심리될 수 있는 사안이라고 판결해 코인베이스의 SEC 소송 기각 요청을 거부했다.맨해튼 연방법원의 캐서린 폴크 파일라 판사는 "크립토라는 용어는 최근 명명된 것일 수 있지만, 해당 거래는 거의 80년간 법원이 증권을 식별하는 데 사용해온 틀안
미국 볼티모어시의 교량이 붕괴되면서 항구가 잠정 폐쇄되자 향후 미국 경제에 어떤 파장을 낳을지 주목되는 가운데 자동차 업계에선 당장 충격 강도를 판단하기는 어렵다는 의견이 나왔다.27일(현지시간) 메르세데스 벤츠의 미국 법인 최고경영자(CEO)인 디미트리스 실라키스는 미국 CNBC와의 인터뷰에서 볼티모어는 자사의 미국 내 4개 유통 중심지 중 하나지만 조지아주의 브런즈윅과 같은 다른 입국항이 수입 물류 압박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볼티모어 항구는 미국에서 11번째로 큰 항구이자 자동차와 소형 트럭이 가장 많이 거
미국 빅테크 마이크로소프트(NAS:MSFT)가 이미 애플(NAS:APPL)의 시가총액을 넘어섰지만, MS의 '아이폰 모먼트는 아직 오지도 않았다는 분석이 나왔다.27일(현지시간) 미국 마켓워치에 따르면 웨드부시의 다니엘 아이브스 분석가는 "MS는 이미 미국에서 가장 시총이 큰 기업이고 시총 2위인 애플보다 약 5천억달러나 더 크다"면서도 애플이 '아이폰 모먼트'를 맞이하며 세계 최대 기업으로 발돋움한 것 같은 순간이 아직은 MS에 오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아이브스는 아이폰이 애플에 한 것처럼 인공지능(AI)이 MS에 기여할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