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월가의 대표적 비관론자인 마크 파버는 미국 증시가 30~40% 폭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파버는 13일(미국시간) CNBC에 출연해 "(미국 증시와 같이 최근 조정을 받지 않은) 호황장은 일반적으로 조정을 뛰어넘는 수준으로 떨어지기 마련"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6개월간 미국 증시에는 유포리아(euphoria·낙관론)가 퍼져 있었다"며 "지금은 주식에 투자하기보다는 주식에 있는 자금을 빼내야 하는 시점이다"라고 진단했다.

그는 투자자들이 미국 증시에서 자금을 빼내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금융자산에 투자해야 한다며 달러화의 가치가 붕괴될 가능성은 거의 없기 때문에 달러화와 미국 국채가 가장 안전한 자산이라고 설명했다.

그의 이 같은 발언은 잭 웰치 전 제너럴 일렉트릭(GE) 회장이 미국 증시를 대체할 만큼 높은 수익을 제공하는 투자처는 거의 없다고 말한 데 이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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