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백웅기 기자 = 대한주택보증이 개인정보 관리체계를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대한주택보증(이하 대주보)는 16일 업무 중 취득하는 개인정보 수집항목을 최소화하고, 기존 수집된 개인정보는 검토후 조기 폐기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최근 대량 개인정보 유출사태로 사회적 우려가 커진 상황에 적극 대처하려는 방안이다.

첫 단계로 이달 3일부터 한 정기신용평가에서 업무 연관성이 적은 대표자 인적사항과 경영진 및 주주성명, 주민등록번호, 최종학력, 주요경력 등 개인식별정보에 대한 수집항목을 폐지했다.

또 보증사후관리와 관련 주택건설사업자로부터 받는 수분양자별 분양계약서 제출을 생략하고, 최초 정보수집시부터 주민등록번호 앞자리만을 받는 등 개인정보에 대한 수집 자체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대주보는 지난해에도 상반기 전직원 온라인 교육, 하반기 8~11월에 걸쳐 지방지사를 포함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전문가를 초빙해 집합교육을 하는 등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노력을 시행중이다.

올해 1월엔 용역 및 파견직원에 대한 개인정보 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2월부턴 자체 비상대책위원회 성격의 회의를 월 2회 열고 있다.

대주보 관계자는 "지속적인 제도개선을 통해 개인정보에 대한 수집을 최소화하고 무분별하게 축적된 개인정보가 없는지 다시 확인해 삭제하는 등 고객 정보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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