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백웅기 기자 = 해양수산부가 부처내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규제혁신에 나설 방침이다.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은 17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규제심의위원회란 기구가 있었지만 각오를 새롭게 하는 차원에서 특별위원회를 만들어 기존 위원, 민간 전문가, 정책수요자들을 더 많이 참여시켜 새로운 각도로 규제혁신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전, 해양환경보전, 자원보전 등과 관련한 것들은 불가피한 규제이지만 경제 분야 규제를 혁신하면 투자 유인해 일자리 창출과 연결되는 것이 있는지 원점에서 재검토 하자는 것"이라고 특위 설치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이와 관련 부처내 직원들을 대상으로 해수부 출범 1년을 맞아 설문을 진행했던 일도 소개했다.

이 장관은 "익명을 보장하고우리가 꼭 해야 하는데 못했던 것, 버려야 하는데 못 버린 것들 5가지씩 적어 취합해 보기로 했다"며 "중복되는 문제를 도출하고 브레인스토밍 과정을 거쳐 5월 31일 바다의 날에 새로운 비전을 만드는 데에 활용키로 했다"고 전했다.

크루즈산업 육성법의 국회 통과를 위해서도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을 밝혔다. 이 장관은 "국회에 가서 크루즈산업 육성법 필요성에 대해 설명을 많이 할 것"이라며 "크루즈 관광객이 엄청 늘고 있는데 법적으로 대비를 안해 기회를 놓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취임 전부터 역설해온 '현장'과 '소통'을 거듭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취임식하고 바로 달려간 여수·남해지역, 노량진 수산시장, 부산 등에서 직접 들은 얘기는 (보고 내용과)감이 다르더라"며 "현장과 소통을 가장 중요시하는 정책을 펼쳐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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