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서울시가 40년 이상 자동차 매매·유통산업 집적지의 기능을 하는 성동구 장안평 일대를 도시재생모델로 개발한다.

서울시는 18일 '장안평 일대 자동차산업 육성방안'을 발표하고, 이곳을 지역자원과 연계해 한국의 자동차 산업 중심지로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먼저 서울시는 낙후된 자동차 중앙부품상가와 장안평 매매시장 개발을 추진한다. 기존 매매센터·경매장·물류센터 등을 필수기능은 강화하고 자동차무역센터·박물관 등은 새롭게 도입한다. 비즈니스호텔과 회의장도 들어설 예정이다.

부지를 개발할 땐 매매단지와 부품상가의 순환적 정비로 기존 산업의 재정착률을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서울시는 자동차유통산업-중랑물재생센터-서울재사용 플라자를 재활용산업의 성장 발판으로 삼고, 관광객들이 찾는 세계적인 리사이클 중심지로 만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이 내용을 포함하는 '자동차산업 육성방안'을 토대로 '장안평 일대 지역산업발전계획' 수립 용역을 올해 발주한다. 향후 '자동차유통산업벨트' 조성을 위해서 올해말 세제혜택과 도시계획적 완화가 주어지는 '산업유통개발진흥지구'로 지정할 계획이다.

이제원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장안평 일대가 자동차 매매·유통산업 메카로 본격 탈바꿈하면 인근 중랑물재생센터 현대화사업, 서울재사용플라자 건립 등과 연계한 '재생(Re-cycling)'의 중심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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