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코스피 하락과 호주 금리 동결 소식에 1,120원대로 반등했다.

특히 코스피 지수 2천선이 무너지면서 달러화가 레벨을 빠르게 높였다.

달러화는 6일 오후 2시4분 현재 전일 대비 4.70원 오른 1,123.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초반 중국 경제성장률 하향 전망에도 상승 압력이 약했던 달러화는 코스피가 하락폭을 키우자 차츰 역외 매수와 숏커버가 유발되며 급등세를 탔다.

A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코스피 2000선이 무너지면서 역외 바이, 숏커버로 급등했다"며 "오버슈팅한 측면이 있어 1,125.00원 정도를 고점으로 본다"고 말했다.

B은행의 또 다른 외환딜러는 "역외 매수가 촉발되면서 달러화가 레벨을 빠르게 높였다"며 "네고물량이 생각보다 약한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호주의 기준금리 동결은 글로벌 경기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뉴욕장 대비 0.0028달러 내린 1.3193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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