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6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둔화할 것이란 우려로 일제히 하락했다.

▲일본= 도쿄증시는 중국의 경제성장 우려로 하락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보다 60.96P(0.63%) 하락한 9,637.63으로 장을 마쳤다.

1부 시장을 반영하는 토픽스지수는 5.51P(0.66%) 내린 827.35를 기록했다.

증시전문가들은 엔화 상승과 중국의 성장둔화 우려로 해운사들과 제조업체 주가에 부담이 됐다며 8일 마감시한을 앞둔 가운데 그리스 국채교환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도 투자심리를 억눌렀다고 말했다.

다이와 자산운용의 나가노 요시노리 스트래티지스트는 증시를 움직일 매개변수가 없는 가운데 환율 움직임에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수출관련주인 캐논이 1.3% 하락했고 니폰 유센 K.K과 화낙이 각각 2.5%씩 내렸다.

도쿄증권거래소(TSE)에서 해양운송업종이 하락했고 철강업종과 기계업종이 내렸

다.

펄프제지업종과 전기가스업종, 건설업종은 상승했다.

▲대만= 대만증시는 중국 경제 성장 목표 하향 영향으로 하락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66.77P(0.83%) 하락한 7,937.97로 끝났다.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7.5%로 낮춘 영향으로 중국

의 경기둔화 우려가 제기되면서 중국 관련주들이 하락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가권지수가 7,600를 하락테스트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형주인 기술주와 금융주는 각각 0.84%와 0.89% 내렸다.

라간정밀은 2월 판매가 전년대비 39% 상승했다고 밝힌 후 올랐으나 타일린 반도

체는 2월 판매가 전년대비 15% 감소했다고 밝힌 영향으로 하락했다.

반도체 관련주는 하락했다.

UMC와 난야 테크놀로지가 각각 0.99%와 6.79% 내렸다.

LCD 관련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AU옵트로닉스는 0.32% 올랐고 중화픽처튜브가 3.15% 내렸다.

▲중국= 상하이증시는 중국 경제 성장이 둔화할 것이라는 우려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보다 34.55P(1.41%) 하락한 2,410.45로 장을 마쳤다. 이는 지난달 7일 이후 한 달 만에 가장 큰 낙폭이다.

대형주를 중심으로 차익 실현 매물이 나왔다.

올해 들어 강세를 이어왔던 지수는 단기적으로 조정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전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중국 정부가 올해 경제 성장 목표치를 7.5%로 8년 만에 8.0% 밑으로 낮춰 잡은 데 따른 여파가 여전했다.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인 완커(萬科)의 지난달 주택 판매가 1월보다 39.84%

나 감소한 여파로 부동산주와 시멘트 업체 등 관련주의 주가가 하락했다.

흥업은행의 주가는 신주 발행 소식에 4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한 증시 전문가는 중국 경제가 경착륙할 가능성은 매우 작지만 투자자들이 여전

히 중국 경기가 바닥을 쳤는지 우려한다고 설명했다.

▲홍콩= 홍콩증시는 중국의 성장률 우려로 큰 폭으로 떨어졌다.

항셍지수는 전장보다 459.06포인트(2.16%) 하락한 20,806.25로 마쳤다. H지수는 351.53포인트(3.06%) 낮아진 11,119.17로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지난 2월 10일 이후 최저치로 밀렸고, 올해 들어 최대 낙폭을 나타냈다.

대부분 주식이 하락한 가운데 AIA 그룹이 약세를 주도했다.

지배 주주인 AIG가 AIA의 주식 17억2천만주 매각해 60억달러를 조달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싱가포르=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스지수는 전장보다 59.79포인트(2.00%) 하락한 2,932.01로 마쳤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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