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중국 금융당국이 우선주 발행을 허용키로 하고 시범 시행안을 발표했다.

중국 증권업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는 21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상하이증시에 상장된 시가총액 상위 50개 기업을 대상으로 우선주 발행을 허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더해 기업 인수합병(M&A) 목적과 자사주 매입을 위한 우선주 발행도 가능하게 했다.

증감회는 "우선주 발행 시범 시행안은 중국 자본시장에서의 중대한 개혁이자 혁신"이라고 말했다.

우선주 발행은 지난해 11월 말 중국 국무원이 이를 원칙적으로 승인하고 증감회가 향후 구체적 시행안을 마련토록 하면서 이미 예고됐던 사안이다.

발행이 허용된 상위 50개 상장사 중에는 중국 내 10대 은행들이 포함돼 있어 은행업종이 최대 수혜주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중국 당국이 시범 시행안을 발표할 것이라는 소문이 미리 퍼지면서 전장보다 54.14포인트(2.72%) 급등한 2,047.62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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